※ 8월 3일자 인터뷰를 번역했습니다.
『Tokyo 7th 시스터즈』(이하, 나나시스)의 총감독, 총합음악 프로듀서인 모테기 신타로 씨. 감동에 휩싸인 일본 무도관에서의 메모리얼 라이브『Melody in the Pocket』의 다음날, 모테기 신타로에게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Melody in the Pocket』라는 타이틀에 담긴 진정한 의미. 일본 무도관의 스테이지에서 성우진이 보여준 퍼포먼스들이 어떻게 태어났는가. 그리고 이후의『Tokyo 7th 시스터즈』와의 연관 방식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담당한 건, 음악 대전집인『Tokyo 7th 시스터즈 COMPLETE MUSIC FILE』에서 인터뷰를 담당한 기자입니다. 기자에 따르면, 그 때의 모테기 총감독의 열정은 그대로였으며, 더욱 더 무언가 새로운 반응을 느꼈다고 합니다.
1만 8천자를 넘는 독점 롱 인터뷰를 전후편으로 전해드립니다.
후편은, 라이브 당일의 일들을 되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나나시스』에 대해서, 모테기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건 스스로 쟁취한 권리야
──이야기는 전후로 했을지도 모릅니다만, "Melody in the Pocket"이라는 타이틀에 담긴 마음이라는 걸 물어봐도 될까요?
모테기:나나스타의 라이브로 하려고 했기에 고뇌도 있었습니다만, 그 와중에도, 또 그 전후에도 고난은 있었어요. "CHAIN THE BLOSSOM"이 끝나고 난 뒤의 개인적인 행복함이란 아주 한 순간에 불과했기에, 고작 1개월 정도의 행복이었습니다.
그 3rd 라이브의 성공을 거쳐,「주변에서 요구하는 허들」이 높아졌어요. 팬도 늘었고, 관계자도 늘었고요. 지금까지 정말로 나나시스의 모든 것과 마주하며, 스스로 손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본래는 음악도 시나리오도, 올라온 것들을「좋아」「안 돼」라고 말할 뿐인 행동이나 포지션도 취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래도 그걸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지 못한 것들의 빚이 확하고 단숨에 다가왔어요. 하나하나에 마주한다는 것, 자신의 손을 움직여서 해온 것. 그렇지만, 그 방식으로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어져가죠. 그렇지만 손님들을 포함해 외부에서는 많은 걸 요구 받아요. 말하는 건 제각각이고요. 각자 자신의 정의를 가지고 있죠. 적의를 향하고 있고요. 혹은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며 비웃고 있어요. 그런 세계인 거예요.
그래서,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면 좋겠죠. 다같이 하는 것이니까, 모두의 탓이라고 말해요. 그렇지만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진 않는다, 라는 게 제 신조이기에, 스스로 짊어지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어느 때에, 짓눌렸어요. 6년간 해 오면서 처음으로 정말로「그만두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뭐 때문에 누구를 위해서 하는지 모를 상태까지 가버려서…….
「더 이상 모두 맘대로 해도 좋으니까, 그럼 당신들이 알아서 해 봐. 해 보라고」라는 마음에 정신적으로는 들었죠. 일을 한다면, 정신과 육체가 양쪽 다 망가질 뿐이니까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일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만큼 업무량을 처리한다, 또는 이렇게 세상 속에 얼굴을 내보낸다는 것은, 개인으로서의 생활이나 인생을 생각하면, 정말로 좋은 건 단 하나도 없어요.
그렇지만, 그건 말할 수 없는 상황이고, 여기서 내던지는 건 할 수 없다, 라는 곳까지 와 있었죠.
그래서 제게 있어서『나나시스』란, 감각적으로는 그야말로 일이 아니에요.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버렸고, 밸런스적으로는 이 작품에 자신의 생명을 깎아낼 정도까지 와서, 그 갈등……작년 가을부터 겨울쯤엔, 그 갈등으로 정말로 괴로웠어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모테기:「무도관 라이브 어떻게 할 건가요?」란 말을 제작 스태프에게 들었어요. 도중까지는 내던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여러 스태프 측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니,「모테기 씨, 그렇지만 일본 무도관까지 왔다구요, 그건 굉장한 일이라고요」란 말을 들었죠.
죄송합니다, 이걸 얘기하니 울 것만 같습니다만…….
「지금의 모테기 씨가 어떤 마음인지를 표현하고 싶잖아!」라고 들어서.「그렇지만, 내가 해온 게 정답이라고 지금은 생각하지 않아요. 이후도 제가 정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 언제 끝낼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렇지만 분명한 게, 하나 있잖아?」라고 들어서,「아, 그렇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거기서 처음으로, 여기까지 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정말로 자신을 갖고 말하는 건, 물론 함께 해온 동료들과 함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 누구의 힘도 의지하지 않았어요. 이런 프로모션이 생명이라고 하는 시대 속에서, 프로모션을 위해서 라이브를 한 적은 없고, 프로모션 비용을 호화롭게 써서 억지로 회장을 넓힌 적도 없어요. 그저 한결같이 작품을 만들어 왔을 뿐이에요.
한정된 범위에서, 주어진 환경에서, 모두를 보다 감동시키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대답은 언제나 스스로 해왔다는 자신감은 있었기에, 그렇게 저는 여기까지 왔다고, 그렇게 생각했을 때에 "Melody in the Pocket"로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성우진에게도 말을 했어요.「여기까지 온 건 우리들의 실력이야. 무도관에 설 수 있게 됐잖아, 서는 거야」라고 말이죠.
「그건 스스로 쟁취한 권리야」라고 말했어요. 거기서 일본 무도관이라는 것에 깊이 생각하게 됐어요.
그게 키 비주얼이 된「ーー푸른 하늘(여기)까지, 걸어왔어」예요. 정말로 좋은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무지개도 추가됐고요.
──그렇군요.
모테기: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Melody in the Pocket"의 진정한 의미는, 실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겁니다만, 당일, 라이브 직전의 구령으로 성우진과 스태프, 모두에게 얘기했어요.「이 말의 의미는, 조그마한 주머니의 조그마한 멜로디예요. 그리고 그건 나나시스를 말하는 겁니다」라고.
사람에게 여러 소리를 듣는 건 흔히 있는 일이잖아요? 그렇지만, 그걸 말해주는 사람도, 세상이나 환경,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불평불만을 계속 토로하는 사람도, 어쩌면 주머니 속에 있는 진정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람이 울 때, 감동할 때도, 주머니 속에 있는 그것에 닿았을 때가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건 알 것 같네요. 모두 무언가를 신경쓰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모테기:그래서「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란, 사람의 마음에 닿는 최종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주머니 속에까지 손을 넣게 되는 건, 사람이 만든 것=작품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 작품을 만드는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무얼 위해서 하고 있는지 모르는 곳까지 침울해졌지만, 이 사람들의 주머니 속에 닿는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면, 아직 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어요. 생각해봤더니, 나나시스는 계속해서 그걸 지향하며 만들어 온 게 아닐까하고, 새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말로 확실하게 표현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라이브 첫 부분에 나온 OP무비에서의 영어 부분이에요.
「당신을 위해서 온 게 아닌, 당신의 주머니 속에 있는 무언가를 위해서 왔어」라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외부에서 보이는 걸 신경쓰고 있을 뿐이고, 분명 그 누구나 주머니에 본연의 자신이 있을 거예요. 거기에 전하러 온 거라고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엔「당신들의 차례입니다」라고. 그리고「I did I wish」라고 적었습니다만, 이건 책임으로서 넣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건 누구냐라는 의미로「나는 좋을대로 했어」라고 넣었어요.
그래서「나는 좋을대로 했어, 라고, 너희들은 어떻게 할래?」라는 의미로「갖고 가라, 그리고 주머니에 닿아봐」. 그리고 마지막으로「This is Yours」라고 나왔습니다만, 갖고 돌아간 감동은 당신만의 것이기에, 그걸 어떻게 할지는, 누가 뭐라 하든 나는 좋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진정한 감정만을 낳고 싶었고,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방 전의 구령도, 모두에게 이것과 완전히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 시점에서 울 것 같아서 위험했습니다(웃음). 진정한 감정을 말할 때 들어가버린다고요(웃음).
그랬더니 그 시점에서 몇 명 정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기에, 지금부터 본방이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지금까지 중에 가장 큰 소리를 내보자!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건 기억하고 있어요(웃음).
그치만 그걸로, 이번 타이틀에 담긴 것이 모두의 마음 속에서도 납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즉,「너는 뭘 하고 싶어」라는, 이 작품에서 계속 말하고 있는 거군요. 이 감동을 가지고, 다음에 너는 뭘 하고 싶냐는.
모테기:그걸 말하자면, 이번에도 편지를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3rd 라이브의 3배 정도가 있어서, 그 편지에서 올곧게 있어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올곧게 있지 못하는 자신을 대신해 올곧게 있어달라는 말도 있어서, 아침부터 조금 확 와닿아서(웃음). 이번 라이브를 하기 훨씬 전부터 주머니 속에 닿았구나라고 말이죠.
편지는 그 사람과 저 이외에 그 누구도 읽지 않아요. 그렇기에 진정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주머니 속의 진정한 그 사람, 그렇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목숨을 깎아가며 만들 생각이기에, 그런 편지를 받는 건 정말로 기쁩니다. 나나시스는 엔터테인먼트지만, 사람이 영혼을 깎아가며 만들고 있어요. 엔터테인먼트만 있을 리가 없다, 라는 말을 들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고 1의 여자애는, 노래방에서『나나시스』의 노래를 부르지 못한 듯 하기에, 귀여운 곡이나 확 와닿는 가사가 좋지만, 그런 걸 노래하면 자신의 캐릭터가 아니니까 주위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그렇게 주변의 눈을 신경 쓰고는 있지만, 노래해보니까 전혀 상관 없었다, 같은.「좋아하는 건 좋다고 말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어줬습니다.
그 뒤엔 지망학교에 떨어져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 괴롭지만, 3rd 라이브를 보고,「조금 뒤는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했다던가.「너무나도 괴로운 시기, 웅크리고 절규하고 싶은 걸, 이를 악물고 올 수 있었던 건 나나시스가 자신을 지탱해줬기 때문입니다」라던가.
그리고,「올곧게 있어달라」라고 적은 뒤에,「오랜만에 사랑을 했습니다」라고 적어준 사람도 있고요. 그런 것까지 적어두다니(웃음).
「『나나시스』이외에도 제대로 자신의 인생을 걷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적어둬서……정말이지, 정말로 기뻤어요.
정말로 고맙게 생각했어요.
──그건 일본 무도관에 온 사람에겐 전해졌다고 생각해요.
모테기:이야, 왠지 감정적이게 돼버렸네요(웃음). 울컥하며 얘기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만, 냉정하게 순서를 정해놓고 얘기할 생각으로 왔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네요…….
올곧은 사람들이 있는 걸 알게 됐으니, ED 무비에서「YOU GUYS ARE」「STRAIGHT LIGHT"S"」당신들은 스트레이트 라이츠라고 말했어요.
앨범의「Dear Straight Lights」는 777☆SISTERS의 12명을 위한 부분은 있지만, 라이브에서 함께 있는 손님들도 스트레이트 라이츠라고 할까.「올곧은 빛」의 사람들에게, 올곧게 있는 건 힘들지만 열심히 해보자, 나도 열심히 해볼 테니까라고 말하는 것이, 이번 라이브의 총괄입니다!
해낸 미소를 계속 찍고 싶었어!──잠깐 라이브를 되돌아봐도 괜찮을까요? 먼저 입장 BGM, 거기에도 의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테기:평소엔 딱히 있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조금 있어요(웃음). 그렇지만 뭐, 알아채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도예요.
──어쩌면 시대대로……?
모테기:그렇죠. 제가 신세를 진 분들이라는 개인적인 선곡이지만, 의미는 확실히 그 말대로예요. 마지막에 세븐스 시스터즈를 가지고 온 것도, 그런 의미예요(웃음).
──흥미롭네요. 그 뒤에 나온 오프닝 연출과「우리들은 푸른 하늘이 된다」가 굉장히 좋아서, 실은 처음부터 울 것만 같았습니다.
모테기:そ그건 다행이네요. 덧붙여 그 원형 대열을 비춘 하늘의 카메라는 당일 변경된 거니까요(웃음). 당일 리허설 30분 전에 달았습니다. 전날의 리허설에서 달지 못해서, 어떻게든 해달라고 부탁을 밀어붙였습니다.
저는 애당초 카메라가 있는 걸 상정해뒀습니다만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준비되지 않아서. 그렇지만 당일 리허설에서 달아두니, 스태프 모두가 달아둔 보람이 있다고 말해줬기에,「그쵸!」같은(웃음).
──그 원형 대열을 위에서 비춘 영상을 보고, 오옷! 이라고 확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연출의 뒷얘기를 들으니 더더욱 생각이 드는 겁니다만, 애당초 밴드 멤버는 어디서 연주하고 있었던 건가요?(※『나나시스』의 실제 밴드는 객석으로부터는 볼 수 없게 돼있다)
모테기:센터 스테이지의 북측에 통로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거기 있는 양 끝에 있었습니다. 더운 와중에, 정말로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밴드 멤버와는 사이가 좋기에, 인컴으로 농담을 주고받거나 했어요.
이번 연출 타이밍은 손님의 실시간 반응을 포함해, 여러가지 복잡한 부분이 있어서, 밴드 멤버는 모니터로 밖에 밖을 볼 수 없었어요. 그렇지만 그래서 모를 테니까 밖에서 보고 있는 누군가가 타이밍을 말해줬어야만 했습니다.
모든 스태프, 모든 성우진, 실제 밴드란 이어모니터를 끼고 있는 전원이 들리는 마이크가 있어서, 그게 제 마이크였습니다. 모테기 마이크 to ALL이란 거죠. 그걸로 타이밍을 말했기에, 그 개막의 원형 대열도, 모두의 환성이 그치는 걸 기다리고서 고 사인을 말했습니다.
──혹시「KILL☆ER☆TUNE☆R」의 도중에 촌극이 있는 부분도 그런 건가요?
모테기:아뇨, 그건 자유롭게 맡겼습니다.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이 연기의 기미(機微)로 길이를 정한다는 부분이에요. 각본대로, 밴드 쪽이 성우진의「오ー!」라는 목소리를 듣고서, 클릭에 따라 연주를 시작하면, 성우진이 이동하는 구조로 돼있었습니다.
──유닛에서는 먼저 Le☆S☆Ca가 나왔습니다만, 777☆SISTERS 이외의 일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모테기:3명 다 정말로 열심히 해줬습니다. 우에다 히카루 씨는 자신이 목표하는 가장 좋은 걸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시도하여, 긍정적으로 노력했어요. 상당히 칭찬해주고 싶어요. 거기다 요시이 아야미 씨도 후지타 아카네 씨도, 정말로 노래가 굉장했죠? 귀여운 것 뿐만이 아닌, 어딘가 그런 강점 같은 게 보여서, 저는 굉장히 기뻤습니다.
──유닛이라면 Ci+LUS의 데뷔는 어땠나요? 굉장히 달아올랐고, 인기가 있었죠.
모테기:이야, 그걸 말하자면 Ci+LUS에겐 손님들보다 먼저 우리 스태프가, 상당히 많이 당했어요(웃음). 연습 때부터 야마자키 에리이 씨와 타나카 미나미 씨는 언제나 허리를 쭉 펴고서, 싱글싱글 웃고 있었어요. 프로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요.
거기다, 첫 연습부터 안무를 거의 전부 체득했다는 레벨의 프로페셔녈함을 보여줬어요.
안무 동영상을 보내긴 했습니다만, 그걸 처음부터 체득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렇지만 체득했던 거예요. 그건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습에 따라서는 종료 예정 시각의 2시간 전에 해산이라는 일도 있었으니까요. 정말이지 못 당하겠어요(웃음).
그만큼 프로로 많은 경혐을 쌓아온 아이들이, 그다지 긴장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당일 리허설에서 타나카 씨는 손이 떨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때,「본 무대에서는, 당신들을 바라고 온 사람들이 눈 앞에 있고, 당신들이 노력해온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은 진정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긴 했습니다만. 뭐, 그렇지만 제가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여러분도 알고 계신 대로, 정말로 두 사람 다 귀여워요(웃음).
──퍼포먼스는, 역시 굉장했었죠. 그리고 QOP로군요. 여전히 노무라 마이코 씨가 멋져요!
모테기:QOP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성우 분에게 맞춘 멋진 록 밴드가 되어주세요라는 거겠죠. 보통은,「뭐야 그게? 무리인데?」라구요(웃음).
그렇지만 드럼을 접해본 적 없는 타츠미 유이코 씨나 기타의 야마모토 아야노 씨가 그만큼 해낸 것은 4명의 노력. 그것 밖에 없겠죠. 배역을 빙의시키는, 그것이야말로「춤춰라!」등을 말하고 머리를 흔드는 거니까, 그 록한 느낌이겠죠. 정말로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도중에 노무라 마이코 씨와 히로세 유우키 씨가, 굉장한 모습으로 얼굴을 맞대고 노래하는 게, 굉장히 멋졌어요.
모테기:마주하는 걸 제가 연출했는지 어떤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표정을 취해달란 소리는 하지 않았기에, 그건 그녀들의 기미(機微)와 연출력이겠죠.
배역을 퍼포먼스 한다는 것. 그래서 새삼 고마워!라고 생각했습니다.
──방금, 당일에 카메라를 새롭게 넣은 얘기를 하셨습니다만, 그 정도로 아슬아슬할 때까지 고집한 부분은 그 외에도 있나요?
모테기:역시 라스트 시퀀스의「내일 또 보자」로부터의 MC, 그 뒤의 3곡 부분이에요. 전날 리허설에서 조명의 이미지가 크게 달랐어요. 여기만큼은 확실하게 의도를 표현하고 싶었기에, 철야로 굉장히 노력해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그 뒤의 체크 타이밍은 본 무대 전의 리허설 밖에 없어서, 거기선 어쩐지 불안한 부분도 있었기에, 당일 성우진을 포함한 전체 리허설을 하기 전에 스스로「내일 또 보자」를 노래하며, 스태프에겐 본 무대대로 진행해달라고 하고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조명이 그야말로 완벽해서……. 이미지대로 최고였습니다. 이것도 그야말로 감사할 수 밖에 없겠네요.
단 하나 계산과 달랐던 것은, 관객석의 펜라이트가 너무 밝아서, 역시 무도관의 센터 스테이지에서는,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 홀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밝았습니다.
하지만 이「내일 또 보자」의 부분은 각본으로 알 수 있는 타이밍 외에, 실시간으로 타이밍을 내는 게 1곡 안에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고집할 정도로, 여길 벗어난 라이브를 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의 장면이었으니까요.
여기서 성공하는 것으로, 그 뒤의 모두의 메시지라고 할까, MC의 말이 살아나고, 그게 좋으면 다음의「스타트 라인」에서의 감동으로 이어진다. 그게 좋으면 다음의「FUNBARE☆RUNNER」의 감동으로 이어진다. 그게 좋으면, 마지막의「STAY☆GOLD」로 이어진다.
그래서 처음 하기 나름에 따라 전부 바꾸기기에, 여기가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고, 스태프도 정말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같이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게 관객 모두와 한 그 합창입니다. 그게 들린 순간, 저도 모르게 일어나버렸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가성이었고, 기쁘다라던가 그런 감정을 뛰어넘고 있었습니다. 그 한 순간으로, 모든 걸 구원 받았다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FUNBARE☆RUNNER」「STAY☆GOLD」를 보고, 역시『나나시스』는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모테기:아하하, 성우진 분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땀을 흘리는 여자를 좋아해요(웃음).
──그렇군요! 마지막에 모두의 미소를 보고,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모테기:그렇단 말이죠, 아름다워요! 곡이 끝나고,「평소엔 손을 흔들겠죠?」라고 생각한 사람이 스태프를 포함해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이죠.
「그 곡이 끝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축복의 의미에서의 밴드의 연주음과, 그녀들의 모든 걸 다 해낸 미소를 계속 찍고 싶어!」라고 말했어요. 땀이 흠뻑 젖고, 숨을 헐떡이고 있는 당신의 미소를 찍고 싶다고. 그건 진짜라고. 그랬더니 모두 아무렇지 않게 납득해줬습니다(웃음).
그게 마지막의 성우진의 표정, 굉장히 좋았잖아요? 그걸 보고 싶었어요. 그 자신감과 달성감은 진짜예요. 그리고 언제나 마지막은 열심히 한 사람의 미소예요. 그걸로 됐고, 그게 좋아요.
──멋진 연출이었습니다. 그럼, 라이브 내에서는 다음 전개도 여러가지 발표됐습니다. 10월 20일(토)과 21일(일)에 열리는『4th Anniversary Live 2Days in 마쿠하리 멧세』는, 얼마 안 남았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모테기:아하하, 정말 힘들어요(웃음). 이게 결정된 게 5월 정도였어요. 출연자가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6월이고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나올 수 있다니, 정말 기적적이예요. 그렇지만 역시 전원이 매번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건 이미 정말로, 팬 여려분에게도 양해를 바라는 바예요. 그렇지 않으면, 규모가 큰 라이브 자체를 할 수 없게 돼버리니까요.
단지 여기서 얘기해두고 싶은 건, 아까도 말했듯이, 사람과 마주하며, 작품과 마주하는 일을 계속하며, 이라는 이 스타일은 이미 한계까지 왔다는 거예요. 그건 이 이상 하게 되면 죽을 정도의 레벨입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길로써, 모두와 보다 협력해서 만들어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건 무도관 라이브에서 발표한 새로운 유닛에 대한 것도 그렇고, 4th 라이브에 관해서도 그렇죠. 자신이 관여하는 쪽이, 지금까지와 조금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대해 구석구석까지 관여한다는 식으론 가지 않을 거란 의미예요.
그렇지만 의욕이 없어졌다던가, 다른 누군가가 시켜서 그런 건 아니예요. 2019년 이후의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몇 개 정도 해야만 하는 시기도 있을 거고, 현 시점에서 그것만으로도 벅차기도 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방식을 모색하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죠.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가능하다면 나나시스를 제대로 끝낼 때까지 하고 싶다. 그걸 위한 방법론이에요. 그 새로운 스탠스나 상황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다음 도전이에요.
그래서 처음으로 말하는 겁니다만, 이번 무도관 라이브는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아슬아슬할 때까지 제가 확실히 관여하는 라이브는, "Melody in the Pocket"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걱정 같은 게 보다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슬아슬할 때까지 퀄리티를 추구한다, 하고 싶은 걸 한다, 작품으로서 아름다운 걸 만든다는 걸 꽉 채워넣는 것을, 다음부턴 할 수 없기 때문에 하게 됐어요. 그리고 새로운 스타트 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그래서 4th 라이브는 스태프나 성우진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한 결과, 지금까지의「작품」으로서의 라이브로부터, 또 다른 축제 같은, 애니버서러의『나나시스』의 축제 라이브 같은 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도관 리이브에서 얻은 일체감을 이번엔 관객분들과 모두와 함께 공유한다. 그것도 기대됩니다.
그런 방법론, 결과론으로 보일 것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거기서 굉장한 크리에이터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르고, 센스가 좋은 디렉터를 만나게 될 지도 몰라요. 자신이 세부 사항까지 보지 않아도, 자신이 직접 다시 쓰지 않아도, 전해질 것을 만든다는 도전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결국, 어디까지 가도 다음 한 걸음을 언제 내딛을지란 소리예요.「내딛지 않는다」를 선택한다는 건 사실은 있을 수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