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용제단!>
패티
되돌아보면 깊숙히도 들어왔도다... 그런 의미에서 찾아왔습니다 용제단! 패티랍니다~!
티아
마지막 인사와 그 직전 대사에 아무 관련성도 없잖아... 아, 반가워요. 티아입니다.
패티
장소 안내랑 내 안내를 같이 했으니까 일석이조잖아?
패티
이야~ 근데 용족의 성지라고 불리던 용제단이라~ 설마 들어오게 될 줄은 몰랐어.
티아
그러게. 다커의 영향을 받은 용족에 대한 대응이라는 목적은 있다지만 이쪽을 신뢰해주고 있는 것 같아.
패티
이거 네 덕분인 거 알아? 용족의 신뢰를 따 낸 건 과장 없이 바로 너라구.
티아
용족 장로가 인정해줬기 때문에 너나 네가 소속된 우리들 아크스를 이 곳에 들여보내 준 거야.
이 공적에는 가슴을 펴도 된다고 생각해. ...아크스 상층부에서 보기엔 뭔가 의심하는 모양이지만.
패티
실례 아니야~? 용족과의 응어리를 풀어 준, 말하지만 한 명의 영웅인데 말이야~!
그렇다 해야 방심은 금물! 용족도 다 같은 마음은 아니라고 방금 만난 여성 분이 말했었어.
아직 아크스에게 적개심을 가진 용족도 있으니까 조심하면서 가래!
티아
우리 입장에선 그 뒤에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용족 강의에 좌절할 뻔했지만.
<일방적인 부탁 - A.P.238/5/19>
사라
...아! 드디어 찾았다!
하아... 하아... 너 너무 열심히 활동하는 거 아냐...? 찾는 쪽 입장도 좀 돼 보라구.
아니지, 이런 얘기 하려고 뛰어다니던 게 아냐!
꼭 같이 와 줬으면 하는 곳이 있어.
집합장소는 여기 용제단. 자세한 얘기는 당일에 할 테니까. 부탁해.
...어디, 다음은 저쪽인가? 아 진짜, 너무 부려먹네!
아, 정말 부탁이야! 나쁘게 대하진 않을테니까!
여기까지 진행하면 스토리 퀘스트 2장에 분기가 발생합니다.
개시 후 캠프쉽에서 바로 선택지.
아키 혹은 사라에게서 통신이 올 듯한 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라를 고르도록 하죠
사라
...아, 드디어 받았다! 지금 어디야? 제대로 오고 있어?
응? 왜 그렇게 깜짝 놀라?
나한테서 통신이 올 거 같았는데 진짜 와서 놀랐다고?
나한테 그런 소리 해도. 데자부라는 거 아냐? 그거.
시간감각이 애매한 사람일수록 자주 일어난다느니 하던데. 난 잘 모르겠어.
...아! 그게 아니지! 약속했잖아 약속. 이쪽으로 제대로 오고 있는 거지?
빠졌다간 큰일이니까. 혹시 몰라서 확인차 연락한 거랍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 A.P.238/5/25 10:00 -
사라
왔구나. 그럼 가자. 이쪽이야.
어디로 가냐고? 누가 있냐고? 뭐 어때 그런 거. 가 보면 아니까.
말로 듣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게 빠를 거야. 시간도 별로 없으니까 서두르자구.
제 2장 - 미래의 연산 : CALCULATION OF THE FUTURE
앞길을 가로막는 다커들을 뭉개면서 들어갑시다
- A.P.238/5/25 10:30 -
사라
역시 다커가 많은걸... 그 녀석의 존재에 반응해서 나타난 걸까?
그렇다면 용족에게는 터무니없는 민폐겠네. 완전 날벼락이잖아.
아니, 그래서 미리 이것저것 교섭하랬던 건가...
이런 습격을 예견하고 행동으로 옮기다니, 역시 그 녀석 성격 나쁘단 말이야.
응? 왜 그래? 지금부터 만나는 건 어떤 녀석이냐고?
보면 알아... 라는 대답은 아니겠지. 원하는 건.
음~. 글쎄~... 겉보기에는 꼬맹이야. 쪼끄만 녀석.
엄청 건방지고 만인의 짜증날만한 요소를 쑤셔넣은 거만함의 결정체.
잘난 척 하면서 목에 힘 주고 있는 주제에 자기 손으로는 아무 것도 안 하려고 해. 그런 주제에 주문은 더럽게 많고.
아~... 왠지 얘기만 해도 짜증나기 시작했어.
잡담은 일단 여기까지. 서둘러서 가자.
사라
이런 곳에도 다커가! 꽤나 화려한 등장인걸!
용족에게 피해를 줄 순 없어. 저 다커를 잡아야 돼!
- A.P.238/5/25 11:00 -
사라
잠시 휴식할까? 시간은 없는 건 아니지만 저쪽도 조금은 초조하게 해 줘야지.
항상 시키는 대로 하다간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니까.
...음? 왜 그런 녀석이 하는 말을 따르고 있냐고?
으으음... ...이해관계가 일치해서라고 할까. 거의 강제였지만.
게다가 은혜도 있거든. 마리아에게도 그 녀석에게도.
안 그러면 할 짓이 못 된다고. 이쪽 사정은 생각도 안 하고 머릿속에다 말 걸거나 하니까.
그러니까 네가 그 녀석이랑 만나기 전에 철저하게 주가를 떨어트려 주는거지.
그 녀석이 생긴 거랑 안 어룰리게 잘난 듯한 소리 하더라도 반쯤 웃고 넘길 수 있도록 말이야.
사라
저 다커... 이쪽을 눈치 못챈 모양이야. ...혹시 안쪽으로 향하고 있는 건가?
사라
여기까지 왔으면 얼마 안 남았어. 서두르자.
목적지는 바로 저기야.
사라
미쳐버린 용족...! 이 녀석이 있어서 길이 안 열린 거야? ...쓰러트릴 수밖에!
이번에는 고론졸란과의 전투에 들어가게 됩니다. 적절히 처리해 주면...
- A.P.238/5/25 11:30 -
로∙ 카미츠
(...샤오. 기다리던 자가 온 것 같다)
샤오
고마워 카미츠. 이런 자리까지 준비해 줘서.
로∙ 카미츠
(신경쓸 필요 없다. 은혜에는 은혜를, 그것이 용의 예의. 그럼 언젠가 다시...)
샤오
응. 낭보를 기다려 줘.
샤오
...어디, 수고했어 사라. 참고로 오면서 한 발언, 나한테는 다 들렸으니까.
사라
알아. 전부 들으라고 말한 거야.
샤오
너 정말 성격 좋게 자랐구나?
사라
그거 고맙네. 모범이 될만한 분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가?
샤오
이런, 이대로 사라랑 말대답하다간 내 주가가 더욱 떨어지겠는걸. ...아~
사라
그 뒷 얘기 계속했다간 평생 경멸해 줄거야.
샤오
뭐야.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인간다운 행동이라고 나한테 가르쳐 준 건 너잖아.
사라
그, 그런 것보단! 빨리! 설명! 시간 그렇게 없잖아!
샤오
네 네. 정말이지 내 동족은 하나하나 시끄러워서 못 이기겠다니까. 그럼 다시 한 번...
샤오
반가워. 나는 샤오. 시온이 항상 신세지고 있던걸.
난... 그래. 쉽게 말하자면 시온의 남동생같은 거야.
그리고 그녀의 해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굳이 불러내서 미안해. 루서에게 들키지 않고 네게 만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어.
카미츠에게도 억지 부리게 됐고 용족에게도 폐를 끼치게 됐지만, ...드디어 만났어.
시온이 눈여겨본 너에게.
이미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아크스의 지금같은 형태는 좋지 않아. 루서의 괴뢰나 마찬가지인 상태야.
그럼에도 아슬아슬하게 조직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건 루서가 시온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야.
그녀가 인간의 언어를 쓰지 않는 건 자신을 루서에게 이해시키지 않기 위해서지.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에게도 전해지기 힘들게 표현되는 거야. 그 점에 대해선 나도 사과할게.
그런데, 눈치챘니? 그녀의 말이 조금씩 의미가 통하게 되어 가고 있다는 걸.
인간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는 걸.
그건 루서의 이해가 깊어지게 된다는 뜻이기도 해. 그다지 시간적 여유는 없는 상황이야.
그래서 내가 움직이려는 거고, 사라도 움직이게 할 거야. 너도 움직여줬으면 해.
아크스라는 조직을 올바른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사라
거짓말같다는 생각 들지? 실제로 나도 그렇고, 상관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거짓말이 아냐.
이 녀석은 마음에도 안 들고 잘난 척에 의미심장한 척에 열받을 때가 많긴 하지만, 지금 얘기만은 정말이야.
샤오
...사라, 그거 알아? 내 정신은 너와의 대화로 성장한 거니까 넌 자기 자신한테 돌을 던지고 있는 거야.
사라
난 널 상처입힐 수 있다면 내가 상처입는 것도 거리낌없거든.
샤오
존경스러운 자기희생정신인걸. 좋아. 앞으로 네가 수면 중일 땐 머릿속에 자장가를 불러 줄게.
사라
나 코어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런 짓 했다간 자장가에 어울리게 널 영면시켜 줄거야.
샤오
...하아, 안 되겠어. 또 얘기가 새 버리잖아. 신빙성도 점점 떨어져간다고.
사라
누구 탓인데.
샤오
적어도 네 책임이 아닌 건 분명하겠지.
갑자기 이런 소릴 해도 좀처럼 신용할 수 없을거야.
그래서 한 가지 증거를 보여주고 싶어. 우리들이라면 결말을 바꿀 수 있다는 증거를.
샤오
...이걸로 됐어. 다음은 나베리우스 오지에 있는 유적의 지정 포인트로 가기만 하면 돼.
그 다크 펄스가 부활하던 때, 부활한 그 날 그 시간의 결말을 들키지 않게 조금만 바꿀거야.
이전에 사라나 마리아는 만났지? 그곳이 목표 장소야.
괜찮아. 시간은 내가 맞출게. 네가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해 온 걸 이번에는 의식적으로 하는 것 뿐이야.
거기서 넌 하나의 역사수정을 하게 될거야. 옆에서 보면 별볼일 없지만 거대한 한 걸음이 될 수정이지.
사라
샤오, 시간 다 돼 가.
샤오
응. 알았어 사라.
샤오
그럼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믿을지 안 믿을지는 네게 맡길게.
...하지만 믿고 있어. 난 널 믿고 있어.
제 2장 - 미래의 연산 : CALCULATION OF THE FUTURE
END
이 분기를 클리어하면 무려 스토리 퀘스트 EP1 8장에 분기가 발생합니다.
샤오
...자, 수정을 시작하자. 모든 권유를 뿌리치고 사라가 있는 곳으로 가 줘.
행성 나베리우스 유적
사라와 마리아가 기다리는 서쪽 루트로 향합니다.
- A.P.238/4/1 12:10 -
사라
...진짜 왔어. 샤오 말대로 딱 맞춰 왔네.
마리아
어라. 너는... 그렇구나. 네가 선택된 건가. 이것도 인연이라 해야 하나, 뭐라 해야 하나...
사라
쓸데없는 얘기는 나중에. 미래의 나밖에 모르는 얘기도 할 생각 없어.
그보다 서두르지 않으면 늦어버리니까.
뭘 할거냐고? 뻔한 질문이네.
넌 역사를 바꾸러 여기 온 거잖아?
제 8장 - 종말의 시작 : A STEP TOWARD THE FUTURE
마리아
침식당한 모노리스 때문에 전송장치 좌표설정이 이상해. ...[거구엘더] 부활의 여파인가?
사라
그럼 모노리스 근처의 다커를 섬멸하면 어떻게든 될지도...!
침식된 모노리스에 몰려든 다커들을 처리하면서 진행합시다...
- A.P.238/4/1 12:30 -
마리아
어디, 두 사람 다 육망의 둘인 나를 이렇게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으니.
지금부터 뭘 하려는 건지 정도는 슬슬 설명해 줘야겠어.
사라
그렇게 말해봤자 나도 샤오한테서 일방적으로 명령받은 것 뿐이야. 거기 있으면 증원이 올거라고.
분명 너도 샤오에게 부탁받은 것 뿐이겠지? '뭔가'를 해 달라고.
마리아
그 '뭔가'가 뭔진 몰라도 약간 타이밍이 늦지 않니?
이 강력한 다커 반응으로 봤을 때 다크 펄스의 봉인 자체는 이미 풀렸을 거야.
사라
으음... 그 봉인 자체는 풀려야 되는 거래.
안 그러면 루서가 전면에 나서지 않을 테니까. 필요한 과정이야, 라던데.
그런 건 미리 말해 두라고 이 바보 샤오. 넌 배려가 부족하다니까.
...뭐라고? 머리가 딸리는 걸 남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하여튼 말은...
마리아
그럼 통신으로 싸우기 시작한 사라는 내버려 두고, 넌 어떻게 생각해?
다크 펄스 부활을 막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우리에게 부여된 목적은.
('다크 펄스 격파'를 선택하면)
마리아
격파라니 거창하게 나오는구나. ...그래도 뭐, 확실히 이 반응은 수치적으론 아직 약해.
지금이라면 혹시 가능할지도? ...해 볼 가치는 있겠군.
('아크스 구출'을 선택하면)
마리아
과연. 다크 펄스와 교전 중인 아크스의 구출이라.
그 정도라면 못 할 것도 없겠어.
마리아
뭐 목적이 녀석의 격파든 교전 중인 아크스 구출이든 서둘러야겠는걸.
야 사라! 언제까지 통신으로 싸우고 있을 거야! 적당히 좀 해라! 서두른다!
사라
아! 네, 넵!
...혼났잖아 바보 샤오!
갈수록 다커로 난장판인 상황
헤집고 들어가 봅시다.
- A.P.238/4/1 12:30 -
제노
하아... 하아... 젠장. 더럽게 강하구만...!
[거구엘더]
어찌된 것인가. 벌써 끝인가. 허약한 아크스여.
본인을 더 즐겁게 해 보아라. 그대라면 즐겁게 해 주는 것 아니었나. 이 신체가 그리 말하고 있노라!
제노
그건 과대평가로군. 적어도 지금의 내겐 그 정도의 힘은 없다고.
[거구엘더]
이해할 수 없도다. 그것다면 어찌하여 그대 홀로 미끼가 되려 했는가.
계속 함께 교전했다면 한 번은 반격할 수도 있었을 것을.
제노
말도 안 되는 소리... 네 원한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싸움에 말려들게 할 수 있겠냐!
[거구엘더]
...흠. 의지에 따라 죽겠다는 건가. 그렇다면 그 의지와 함께 이 자리에서 부서지도록 해라!
[거구엘더]
음!? 네놈은... 이전의!
제노
너...! 게다가 마리아 누님까지... 이런이런, 이거 꿈인가?
사라
나도 꿈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저 녀석이, 다크 펄스 [거구엘더].
마리아
그래, 맞아 사라. 저게 40년 전 아크스를 붕괴시킨 다크 펄스야.
마리아
...오랜만이구나 [거구엘더]. 이렇게 대치하는 건 40년만인가?
[거구엘더]
그 목소리, 그 기백... 기억이 나는군. 네놈은!
마리아
잠시 못 본 사이에 꽤나 사람이랑 비슷해 졌군 그래.
우리한테 져서 조금은 학습한 모양인데.
[거구엘더]
크흐흐. 이전에는 신세를 졌군. 40년 전의 투쟁... 본인은 바로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노라!
훌륭한 투쟁이었다. 서로의 사력을 다하고 쓰러졌다. 그 이상 감미로운 체험은 없었을 것이다.
마리아
들떠 있는 도중에 미안하지만 그쪽이랑 옛날 얘기 할 생각은 없거든.
너 멀쩡한 상태는 아니지? 그 신체 때문인지 봉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이 자리에서 내가 죽여 두면 전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겠어? 어때!
[거구엘더]
음...!
마리아
...자. 짓눌러주마, [거구엘더]. 모두의 울분을 이 칼날에 실어서, 지금 여기서 내가 널 죽여주지.
40년 전... 알마나 카스라나 레기어스, 그리고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다시 할 거야.
삼영웅이라는 허울도 육망균형이라는 허구도 필요없도록 만들기 위해서... 말이지.
그럼 조금은 좋은 방향으로 굴러갈 거 아냐. 어?
제노
누님, 나도... 윽...!
마리아
부상자는 걸리적거리니까 빠져.
너랑 사라도 기죽어 있을 거면 필요 없어.
사라
그, 그럴 리가!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엘더와의 전투에 돌입합니다. 이쪽은 세 명이니 머릿수로 찍어누릅시다!
- A.P.238/4/1 12:50 -
[거구엘더]
으윽...!
부족하다...! 부족하도다...! 본인의 힘, 사라져 가는구나... 이런 일이... 어찌...!
...그런가! 네놈이 일으키고 있는 것인가! 우리들의 쇠퇴와 소실을!
네 이놈...! 힘도... 신체도... 전부 불충분하다...!
본인의 힘... 본인의 신체...! 어디냐... 어디 있느냐!
[거구엘더]
...그런가! 그쪽인가!
마리아
이봐이봐, 딴 데 보지 말라고... 넌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죽일 거라고 했잖아!
무너져라 염부, 라뷔리스!
[거구엘더]
윽, 으, 으아아아아아앗!
마리아
왜 그래! 예전의 너라면 이 정도 중력은 손쉽게 끊어냈잖아!
[거구엘더]
본인의 신체... 되찾기만 한다면...!
마리아
고개를 떨구고 원통해하며 바닥에 떨어져라!
마리아를 방해하는 페르소나
마리아
뭐야!?
마리아
뭐야 넌...! 다크 펄스... 인건가. 하지만 그 포톤의 느낌은...
그 틈에 엘더는 유적 내부로 도망치고 맙니다
마리아
칫! 당했다! 너희들, 지금은 물러난다!
결국 이번에도 부활하는 엘더
- A.P.238/4/1 13:10 -
사라
하아... 하아... 다행히 다들 무사한 건가?
마리아
그 정도로 헐떡이다니 꼴사납구나 사라. 단련이 부족해.
사라
시끄러 바보마리아. 자기가 평범하지 않다는 걸 이제 좀 이해하라고.
사라
...그보다 라뷔리스 쓴 건 괜찮아?
마리아
어머. 걱정해주는 거니?
사라
몸은 별로 걱정 안 해. 창세기 쪽 말이야.
마리아
...아~ 안되겠다. 10년만에 지그한테 머리 숙이러 갈 수밖에 없겠어.
제노
...미안하군. 구하러 오게 만들어서.
그렇게 기세좋게 자신만만해 해놓고선,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군 그래. ...으, 윽.
마리아
[거구엘더] 상대로 혼자 싸워서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야.
제노꼬맹이, 너 진짜 악운 좋구나.
제노
그런 식으로 부르지 말라니까 누님.
뭐 처음에는 카스라 씨도 있었으니까. 도중에 흩어져버리긴 했지만 그쪽도 잘 살아 남았겠지.
마리아
카스라가 같이 있었다... 그렇구나. 그렇다면 이 상황은 루서도 훤히 들여다보고 있겠군.
...아니, 오히려 찬스인가? 저쪽은 제노꼬맹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예상치 못한 수확인데 이거. 아니, 이게 바로 목적이었던 걸까?
제노
여기 네가 있다는 건 에코나 그 아가씨는 무사하다는 거군. 그것만은 지켜낸 건가.
[거구엘더]는 심상치 않았어... 게다가 저런데도 아직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한 거잖아?
이대로는 안 돼. 이대로는 난... 아무도 지킬 수 없게 돼 버려.
마리아
...그건 그렇겠지. 계속 그런 장난질같은 헌터를 하고 있는 이상 너한테는 무리야.
하지만 우직하게 의지를 관철하는 그런 녀석, 난 마음에 들어.
그러니까 제노꼬맹이. 내가 널 다시 단련시켜 줄게. 지키고 싶은 걸 지킬 수 있게 말이야.
제노
...괜찮겠어, 누님?
마리아
물론 외상으로 달아두는 거지. [거구엘더]도 막지 못했으니 이쪽도 생각이 있단 얘기야.
마리아
사라. 샤오의 허가는?
사라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할 일을 덜어 줘서 고마워, 라는데.
사라하고는 전혀 달라... 라니 샤오. 마지막에 험담은 필요 없잖아.
제노
그... 고맙다.
폐 끼친 김에 하나 부탁 좀 하자.
...내가 무사하단 건 에코한테는 비밀로 해 줘.
그러는 편이 그 녀석에게도 좋은 약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
괜찮아. 이것저것 마무리 지으면 꼭 돌아갈게. 돌아갈테니까...
...그러니까 그 때까지 그 녀석은 잘 부탁한다.
잘 지내고 있다고? 하하, 마치 보고 온 것처럼 말하는구나 너.
...이 은혜는 안 잊을게. 반드시 갚아 줄테니까. 그 때까지 무사히, 열심히 해라.
현재로 돌아오며 사라지는 세 사람
제 8장 - 종말의 시작 : A STEP TOWARD THE FUTURE
END
퀘스트 완료 후 사라가 연락합니다.
사라
...슬슬 들리려나. 어서와, 라고 하면 될까? 내게 있어선 꽤 지난 얘기지만.
샤오가 전해달래. 잘 해 줬어. 고마워, 라는데.
나도 감사하고 있어. 우리를 믿어 줘서 고마워.
이거면 믿을만할지 어떨지 난 모르겠지만, 관계는 있으니까... ...다음에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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