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지수 x로 시작한다. 펑크 밴드 X와는 관계없다.
2. 닉 드레이크, 혹은 70년대 말/80년대 초의 음악처럼 들리는가? 그렇다면 x=7로 놓고, 아니라면 x=2로 놓는다.
3. 포스트 펑크 같은가? x=x+1
4. 개러지 록 같은가? x=x+1
5. 여성에 의해 만들어진 진지한 레코드인가? x=x-3
6. 앨범이 하느님보다 사탄이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가? x=10. 계산을 종료한다.
7. 코너 오베스트가 어떤 식으로든 노래, 혹은 프로덕션에 참여했는가? x=x/2
8. 아티스트가 피치포크하고 인터뷰하는 것을 고려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가? 그렇다면 x=x-3, 아직 아니라면 x=x+2
9. $25짜리 직수입 CD로만 구매할 수 있는가? x=x+3
10. 아티스트의 지난 앨범이 좋았고, 하지만 피치포크가 그걸 미처 깨닫지 못했고, 그래서 보상 차원에서 이번 앨범에 높은 점수를 매기고 싶은가? x=x+3 (비록 이번 앨범이 잘 쳐줘봐야 평범하다고 해도 말이다. *콜록* 랩쳐 *콜록* 같이)
11. 몬트리올 출신인 것마냥 구는, 하지만 영어로 말하고 사쿠 코이부? 그게 뭥미? 하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가? x=x²
12. 이기 팝이 만들었을 법한 앨범인가? x=10
13. 정치적으로 진보적인가? x=x+8
14.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출신인가? x=x+5
15. 아일랜드 출신인가? x=√x
16. 피치포크의 고향(=시카고) 출신인가? x=x+7
17. 감성이 풍부하고 상처받기 쉬운가? x=x/3 근데 이게 마초한가? x=x+1
18. 리뷰어가 자신이 쓴 프루스트 전기를 내 줄 출판사가 아무 데도 없어서 자신이 8년을 들여서 쓸모없는 순수 미술 석사 학위(MFA degree) 따고 고작 이런 리뷰나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가? 그래서 ↗같은가? 지금까지 계산한 미지수 x는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리뷰를 무의미한 단어와 알 수 없는 문장 구조로 채워서 혼란스럽게 만든다.
19. 밴드가 앨범을 자체제작했는가? x=x+9
20. 아주 약간이라도 과대평가되었는가? x=x/0
21. 실제로 괜찮은 앨범인가? x=x-6
22. 점수를 높게 매겼는데, 그 점수가 ‘라디오헤드가 완벽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가? x=x-4.9
23. 리뷰어가 똥 같은 하루를 보냈는가? x=x-7.9
24. 페이브먼트인가? x=10.0. 계산을 종료한다.
25. 밴드 멤버 중 poser가 있는가? x=x-3.2
26. 리뷰어가 홀수 날짜에 점수를 매겼는가? x=x-(홀수날) (이것으로 왜 핏폭에 0점짜리 앨범이 그렇게 많은지 설명할 수 있다. 아마도)
27. 리뷰어가 그 앨범을 실제로 듣긴 들었는가? 아닌가? 그럼 앨범 커버만 보고 점수를 매겼는가? 그렇다고? 리뷰어가 앨범 커버가 맘에 들었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아무 숫자나 더한다. 아니면 뺀다. 다음과 같은 리뷰가 실제로 있었다: 오예반쯤벗은여자커버다! 10점! 10점!
28. 플라시보인가? “십라, 우리 까는 리뷰를 보고도 아직도 앨범을 만들 생각이 드나? 신성모독이다!” x=x-(3.4정도쯤에머무르게할수있을만한숫자)
29. 뮤즈인가? ↗까. 라디오헤드하고완전다른주제에라디오헤드하고너무비슷한음악을한다.
30. 콜드플레이인가? 혹은 콜드플레이 같은가? x=x-(마지막라디오헤드앨범의점수의절반)
31. 라디오헤드인가? x=x+(라디오헤드엘범이다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존나좋군?) 다른 요소는 전부 무시한다. 리뷰어는 앨범을 분석하면서 발랄하게 딸치고 있을 확률이 높다.
32. 비틀즈같은가(하지만 비틀즈가 아니다)? 혹은 클래식 록에 대한 트리뷰트를 시도하는가? x=x-5
33. 로파이한가? 어딘가의 버려진 창고에서 녹음한 것 같은 소리가 나는가? x=x+2
34. 리뷰어가 리뷰를 쓰면서 노스탤지어를 느꼈는가? x=x+9
35. 마지막으로, 소수점을 찍고 0에서 9 사이의 숫자 중 아무거나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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