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대한민국의 주식. 또한 대부분의 동아시아권, 동남아시아권의 주식이기도 하다. 좁은 의미로, 대한민국에서는 쌀, 보리, 밀, 조, 수수 등의 곡식을 물에 익혀서 먹는 것을 칭한다. 쪄서 먹는 것 혹은 물에 넣고 끓인다고 표현하는 것이 애매한게, 찐다는 표현은 수증기를 이용한다는 뜻이며, 단순히 곡식을 물에 넣고 끓이면 밥이 아니라 죽이 나온다. 밥은 죽과는 다르게 곡식 알갱이의 형태가 유지되며, 물과 온도의 조절이 중요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곡식을 끓는 물로 익히는 독특한 요리법이다.
2. 영양가[편집]
밥은 거의 전부 탄수화물이며, 소량의 단백질과 미량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1]. 도시인이 한 끼에 먹는 밥의 양, 즉 한 공기는 대략 300㎉(1250kJ)로, 식빵 4~5 조각 정도에 해당한다.
사람은 사실상 모든 에너지를 탄수화물에서 얻으며, 밥이 주식인 한국인은 사실상 모든 에너지를 전부 밥에서 얻는다. 육류, 지방, 채소 등은 유용한 영양성분 및 섬유질의 공급원이지만, 주된 에너지원은 탄수화물, 밥이다. 때문에 고된 농사일을 해야 했던 우리 조상들은 엄청나게 많은 밥을 먹었으며, 지금도 농촌에 가서 농민들의 식사량을 보면 도시인은 깜짝 놀라게 된다. 물론 이들은 이 에너지를 일하는 데 몽땅 쓰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으며, 웬만한 아저씨들은 온몸이 근육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