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차후전개스포)하노이의 탑과 '천고의 죄인' 리볼버

[쿠에르나바카]

그 아래 게시판 유저분께서 올려주신 하노이의 탑을 보고 대충 이 탑이 어떤 목적으로 쓰일까...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우선 작동과정과 쓰임새를 적어봅니다.

① 하노이의 탑

1. 리볼버와 그의 아버지가 링크 브레인즈의 지하에 어떤 씨앗을 뿌렸다.

2. 그 씨앗이 자라 링크 브레인즈에 우뚝 솟은 탑이 되었고 탑이 빛을 분출하자 가상세계를 날려버렸다.

3. 듀얼리스트들의 데이터(가상인격)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4. 데이터들을 어마어마하게 축적한 탑은 그 자체가 링크 브레인즈를 파멸로 몰고갈 시한폭탄이 된다.

5. 링크 브레인즈와 함께 자폭한다, 리볼버도 분명히 그 과정에서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다(죄를 지은게 맞으니까)

그리고 오늘...아니 이 어마어마한 죄를 저지르는 리볼버 자체에 대해 써봅니다.

현재 리볼버의 행동방식은 이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태클 거셔도 상관 없어요

② 리볼버의 행위

1. 링크 브레인즈는 인간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허구의 세계이며 그 안에서 활동하는 인간 역시 가치가 없다 

-> 오늘 나온 에마에 대한 혐오(돈에 종속된 추하게 짝이없는 여자), 유명하기 때문에 미끼로 이용해버리는 넷상 아이돌 블루엔젤

2. 링크 브레인즈는 부숴버려야 할 물건, 그렇기에 아버지를 대신하여 내가 부순다.

3. 부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데이터화 시켜 하노이의 탑에 축적한다 -> 그리고 이 사람들의 의식은 안돌아오겠죠

4. 그 탑의 힘으로 링크 브레인즈가 쾅!!!!!!!!!!!!!!!!!!!!!(그리고 사이버스 세계의 멸망까지 노린다.)

5.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댓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저지른 리볼버 스스로가 '천고의 죄인'이 된다.

-> 내가 목적이 있으니 저지르는거고, 그를 위해서는 희생이 당연하다. 그러나 그 제물은 죄없는 사람들을 갈아넣는 죄가 맞으므로 그 죄는 내가 짊어진다.

6. 아 나는 잘못된 짓을 하고 있는게 맞아. 나는 당당하게 저지르고 있으니 플메 네 녀석이 나를 막아봐. 네가 날 막을 수 있음?

리볼버의 머릿속에 깔려있는건 링크 브레인즈에 하악질 하고 있는 인간의 어리석음, 가상과 AI에 의존하는 인간에 대한 '혐오'와 '조롱'입니다.

다만 웃긴건 본인 역시 넷상에서 대섬광방어 기능이 달린 헬멧과 쫄쫄이 아바타를 착용하고 있으며, 계정명으로 활동하고, 고지능 기계를 이용해 아버지를 돌보고 있죠

아까 글에서 리볼버에게 뒤틀린 선민의식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뭐냐하면

' 나와 아버지, 소수의 하노이의 기사단을 제외하면 다수의 인간들은 어리석은 행위를 하고있다. 나는 그 어리석음을 알고있으니 심판하고 내가 그 벌을 받겠다.'

이렇게 당당하게 짝이없는 태도로 소수와 함께 북치고 장구치고 계획(대규모 테러)을 밀고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봤자 결국 자신도 인간인데 말이죠

전작의 사례가 있는지라 향후 리볼버가 어떤 벌을 받게되고, 또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동료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작진이 리볼버의 예후문제는 정말 고심해서 잘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리볼버의 아버지 코우가미 박사는 죽어야 합니다. 흐름상 죽어야돼요. 정당하지 못한 짓을 하고있으니 그 댓가를 치러야죠?

[수준김피카츄]

다츠나 고드윈 때 같은 케이스이긴 한데 이게 메인 라이벌로 떠오른 듯한 느낌이죠.

[쿠에르나바카]

네. 그렇기에 뭔가 특별하면서도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잘못풀면 딱 망하기 좋은 캐릭이라서

[강령부두흑마술]

아이가 꼭꼭 십어먹으면 좋겟네요

[디롤]

자폭 테러범인가

[쿠에르나바카]

자기가 저지르고 자기가 그 책임을 지고 죄인이 된다. 자폭 맞죠

[룡아]

에... 전작 빡빡이처럼되지않는다면 꼭 안죽어도... 적당히 유폐시킨다던가...

[우사밍 샤크]

동료화 희망편: 여러 다툼 끝에 프로젝트를 파기하고 자신의 속죄를 안고 진흑막과 싸운다

절망편: ~라는 과거사가 있었지만 상관없어!

[가고도주바아차]

음 일단 리볼버 디스크에는 ai없습니다...

[쿠에르나바카]

아 형태만 최신형이었죠.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