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등지에서 핫한 게임이죠. 이 글은 '푸린쨩과 목욕하자!(원제 : プリンちゃんとお風呂に入ろぅ!)'에 대한 리뷰 글입니다.
이 게임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자면, 제목에도 썼듯이 욕조를 탈환하는 게 목적인 게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스샷을 보며 차차 설명하도록 하죠.
우선 게임을 실행하면 해상도나 그래픽 퀄리티 조절 및 창 모드 실행 여부, 조작 키 등을 변경할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다행히도 전부 영어로 되어 있으니 원하는 옵션으로 쉽게 맞춰서 게임을 실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인 게임 화면을 봅시다.
<메인 화면. 저 처자는 앞으로 플레이어에게...(중략)>
게임을 실행하면 나타나는 첫 화면입니다. 커스텀XX? 배경으로 한가로이 목욕을 즐기는 금발의 약간 미키를 닮은 전자 계집을 버드 뷰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렴치하게도 수영복을 입고 있군요. 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저 소녀가 푸린쨩입니다. 본격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소개드리기에 앞서 우선 메뉴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가겠습니다.
HIGH : 좌측 상단에 위치한 최고 점수입니다. 기본 1200점으로 최고 점수를 갱신하면 특별한 일이 일어납니다.
SCORE : 현재 점수입니다. 메인 화면에서도 보이지만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스테이터스입니다.
Enter :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 : 최고 점수를 갱신하면 해금되는 좋은 요소입니다. 이 게임의 전부.
Option : 게임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바꿀 수 있습니다...만 실은 BGM 끄고 켜기밖에 없습니다.
Exit : 게임을 끕니다.
도움말 : 이 게임은 따로 튜토리얼이나 메뉴얼은 없고 이렇게 메인 화면 우측 하단에 간단한 설명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 화면에 대해 알아보죠.
<-푸린! 그걸 하자! -그거? -그거라면 게임이 당연하잖아!>
시작하자마자 스테이터스 바가 나오고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될 주인공은 상남자답게 안에 누가 있든 없든 욕실 문을 박차고 들어갑니다. 애초에 그게 목적이잖아? 이에 푸린쨩은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주인공은 아랑곳않고 푸린쨩이 먼저 몸 담고 있는 욕조에 당당하게 입수합니다.
<기본적인 게임 화면. how do you do? 아, 그저 안부를 묻는 것 뿐입니다.>
본격적인 게임 화면입니다. 이제부터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조작하여 이 음란마귀... 아니, 푸린쨩을 욕조로부터 내쫓으면 됩니다.
기본적인 조작법은, 마우스 커서 이동으로 시점 이동이고 왼쪽 마우스 클릭이 왼손을 이용한 공격이며 오른쪽 마우스 클릭이 오른손으로 하는 공격이라는, 아주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위 화면에서 보듯이 빈 상태의 left, right 게이지 바가 있고 이는 클릭을 더 길게 하는 것으로 채울 수 있으며 이로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게이지 내에서 공격하면 잽, 두 번째 게이지까지 채우면 만지기(?), 마지막 게이지까지 채우면 훅을 날려 공격합니다. 이처럼 세 개밖에 없는 다채로운 기술을 이용해 푸린쨩으로부터 욕조를 탈환하도록 합시다. 단, 바로 그 아래에 스테미너 바가 보이는 걸로 알 수 있듯이 공격 게이지를 채우는 동안 스테미너를 소모하기 때문에 어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플레이어의 전략이 필요한 점입니다. 특히, 당연히 푸린쨩이 저항을 하는데 괜히 생각없이 강한 공격을 쓰면 푸린쨩의 공격에 막히거나 이 좁은 곳에서 회피당하여 괜한 짓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왼쪽 최하단에 HP 바는 플레이어의 것입니다. HP가 0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됩니다. 추가로 조작이 몇 가지 더 있는데 ctrl 키나 마우스 휠 클릭으로 카메라를 디폴트 상태로 하는 것이 있고 space로 일시 정지, esc로 게임 종료입니다.
아, 그리고 잊을 뻔 했는데 왼쪽 하단에 지나가는 시간이 보입니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라는 목욕은 안 하고!>
타격점은 크게 얼굴, 상체, 하체가 있습니다. 각 부위마다 피격시 대사가 다르므로 이걸 찾아 듣는 것 또한 묘한 재미를 줍니다. 신사다! 신사가 나타났다!
무엇보다 어느정도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푸린쨩의 행동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푸린쨩이 공격할 땐 플레이어의 공격이 막히기도 하고 발길질로 갑작스럽게 보이지 않는 공격을 하기도 하고, 또 가드를 올리기도 합니다. 특히 푸린쨩이 갑자기 가슴을 내밀면서 '만져도 돼'(!)라고 하는데 사실 이는 훼이크로 정말로 만지면 이후 푸린쨩의 맹 공격이 펼쳐집니다(단, 1~2회까지의 터치는 허용하는데 이 때 복부를 강타 가능. 기침하는 푸린쨩 모에).
게다가 플레이어의 HP는 약간의 피격에도 쉽게 깎이지만 푸린쨩의 HP는 굉장히 잘 깎이지 않습니다. 이는 강 공격의 의미가 퇴색되는(잽이든 훅이든 어차피 약하니까) 점이라 아쉽지만 대신 장기전으로 이쪽의 HP를 잃는 미스가 일어나는 확률이 많아지기 때문에 좀 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있습니다.
<이제 그만해! 경찰 부를 거니까! 너무해. 흑흑...(실제 대사.)>
푸린쨩의 HP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전의를 상실하게 됩니다. 이제 플레이어는 그동안의 혈투 동안 마음껏 만지지 써보지 못 했던 기술을 써서 자비를 베풀어주면 됩니다. 그래봤자 어차피 기술은 세 가지 뿐. 하지만 HP가 0이 아님에도 푸린쨩이 종종 욕조 밖으로 도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조작에 따라 몇 가지 엔딩이 나눠집니다.
<이제 이 욕조는 제 겁니다. 제가 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푸린쨩이 욕조 밖으로 도망치는 걸 허용한 경우. 푸린쨩이 욕실을 나가며 화면이 암전되면서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또는 이 게임이 유명해지게 한 엔딩도 있죠.
<으앙 주금.>
푸린쨩이 욕조 밖으로 도망치려는 순간 타이밍에 맞게 공격하면 어디를? 붙잡힌 푸린쨩이 뒤로 넘어지면서 데드 엔드 기절하면서 끝납니다. 빵긋.
이 외에도 KO 엔딩도 있다는데 자세한 조건은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정말 별 거 없는 게임입니다. 그래픽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퀄리티고, 조작도 은근히 힘들고 동작도 자연스러운 듯 어딘가 부족한 게, 특히 플레이어의 HP가 쉽게 깎이는 데에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몇 번 플레이 끝에 약간의 요령을 터득하면 게임이 너무 쉽게 변해버린다는 점도 아쉽군요. 대신 소프트 료나스럽고 푸린쨩이 귀엽기에 잠깐 즐기기엔 (실제 분량도 그렇고) 딱이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다른 본 게임의 일부라는데 그 게임의 홍보용으로 만들어진 미니 게임이라면 납득할 수 있는 재미군요. 본 게임에 대한 건 자세히 모르지만 적어도 저 한 명의 흥미를 끄는 것엔 성공했습니다. 빨리 해당 정보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제 리뷰는 여기까지로서 푸린쨩의 프로필을 올리면서 '푸린쨩과 목욕하자!'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저 슴가에 교복이었어? 철컹철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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