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 넘긴 유저들의 비율이 80%에 육박하다는거네요.
결과와 수단 저 파트가 대충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진입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거 전까진 튜토리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튜토리얼의 템포가 상당히 느려서 문제지.
개인적으로 초반부가 제일 고비라고 생각하고 극초반부 체험판 나오면 손절할 분들 한둘 아닐거라고도 했었는데 어쩌면 제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데이즈곤 사서 즐긴 유저들 중 대다수는 극초반부를 넘겼으니까요.
뭐 돈이 아까워서 넘겼을수도 있긴 합니다만 저 정도까지 한것만해도 할만은 하다는거겠죠.
트로피 리스트에서 하나 아쉬운건 유실물 파트까지 도달한 유저가 겨우 50%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건데
저 파트에서 담백하게 터지는 명장면이 하나 있는데 그걸 못본 유저가 전체 유저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군요.
이건 좀 아쉽습니다. 저기서부터가 데이즈곤의 이야기가 무르익어가면서 꿀잼 전개의 시작인데.
유실물 바로 밑은 부제부터가 치명적인 스포일러라서 아예 싹 다 지웠습니다.
생각없이 쓰다가 아 이거 스포일러인데 싶어서 최대한 안해본 유저는 감도 못오게끔 지웠네요.
사실 해본 분들도 유실물이라는 단어만 보면 저 파트가 뭐였더라 싶겠지만요.
데이즈곤이 사실 게임플레이는 초반이나 중반이나 그게 그겁니다. (후반은 저도 잘 모릅니다만 아마 이것도...)
근접무기가 강해지고 총기 운용이 수월해지고 뭐 그 정도 차이지 플레이는 진짜 그게 그거의 반복이에요.
이 게임 초반부를 접했을땐 게임성은 마피아3보다 약간 더 우위더라도 감성은 마피아3만도 못하니까 70점도 주기 아깝다 싶었는데
그 70점도 주기 아까운 반복성 게임플레이를 지금은 자진해서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게임게시판에서 본 문구중에
"노가다가 재밌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이 맘에 드니까 노가다도 재밌는것뿐." 이라는 말을 본적이 있는데 데이즈곤이 딱 그렇습니다.
게임플레이는 못해먹을 수준까진 아닐뿐이지 참신함이라곤 쥐뿔도 찾아볼수 없는 여기저기서 배낀듯한 느낌에다 기본기마저 조금씩 아쉽습니다.
여기에 몇몇 귀찮은 요소가 쓸데없이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구석마저 있어서 누군가에겐 분명히 최악일수 있고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이걸 견딜수 있는건 게임이 마음에 드니까요. 데이즈곤 중반 넘은 분들은 대부분 그럴거에요.
언제부턴가 데이즈곤의 세계가, 캐릭터가,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파헤치는게, 디컨을 키우는게,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진전시켜나가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맛이 좋으니까요.
게임플레이도 사실 느긋하게 하면 딱히 어려울것도, 복잡할것도, 난해할것도 없어서 별 생각없이 쭉 하다보니까 그냥저냥 할만해지더군요.
용과같이5 리마스터 발매전까지 데이즈곤이나 달려야겠네요. 엔딩이 가능할진 모르겠습니다만.
근래 이것저것 싸게 사긴 했는데 비지떡만 골랐는지 데이즈곤만큼 절 몰입시키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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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완성도가 어떻고 참신함이 없다고한들 취향에만 맞으면 재밌게 즐길수있죠 어차피 완성도 높아도 취향에 안맞으면 재미 없다고 하는데 저는 취향에 잘맞아 플레티넘따고 엔딩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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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떼거지로 오는데 솔직히 겜하면서 이렇게 소름끼친적이 처음임. 다죽이고 나면 엄청통쾌하네요 제인생 제일 게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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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 떼거지 연출은 꽤 신박하긴 했죠. 다 잡을때 쾌감도 확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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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본문에 서술하신 유실물까지 진행을 했는데요, 인터페이스와 아이템제작은 라오어에서, 상호작용은 라오어와 레데리2의 중간 어디쯤, 반복사이드 퀘스트는 파크라이 담백하게 터지는 명장면이 제가 생각하는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조차도 레데리2의 연출을 표절했다고 해도 될만큼 가져다 쓴거 같더군요. 음악이 엄청 훌륭하고, 화면 연출도 좋지만 자꾸 데자뷰처럼 레데리2가 생각나는데 씁쓸하더군요. 여기에 버그에, 프레임 드랍 생각하면 귀신같이 제점수 찾아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취향에 딱 맞아서 재미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을 비하할 마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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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2랑 다른건몰라도 템포만큼은 좀 비슷합니다 ㅋㅋㅋ 다만 레데리2보다 좀 더 서브요소를 반강제하는 그런게 좀 있어요. 그래서 레데리2보다 플레이 자체는 덜 답답한데 오히려 더 루즈하다 느껴질수도. 버그 같은 경우엔... 치명적인건 거의 다 잡혔고 잔버그가 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잔버그의 범위가 넓은 편으로 사소한 버그가 여기저기 있어서 얼마나 잡아낼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게임플레이에 크게 방해되는 버그는 몇 없다고 생각하네요. 애초에 버그 덜 잡힌 1.07부터 시작했음에도 한번 튕긴거랑 자막 관련 버그빼곤 딱히 고생했던건 없었습니다. 튕김도 그 이후로는 한번도 못겪었고 진행불가 버그는 지금껏 한번도 겪어본적 없었고. | 19.06.18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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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완성도가 어떻고 참신함이 없다고한들 취향에만 맞으면 재밌게 즐길수있죠 어차피 완성도 높아도 취향에 안맞으면 재미 없다고 하는데 저는 취향에 잘맞아 플레티넘따고 엔딩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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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죠. 취향 잘 맞으면 장땡이긴 해요 ㅎㅎ | 19.06.18 1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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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본문에 서술하신 유실물까지 진행을 했는데요, 인터페이스와 아이템제작은 라오어에서, 상호작용은 라오어와 레데리2의 중간 어디쯤, 반복사이드 퀘스트는 파크라이 담백하게 터지는 명장면이 제가 생각하는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조차도 레데리2의 연출을 표절했다고 해도 될만큼 가져다 쓴거 같더군요. 음악이 엄청 훌륭하고, 화면 연출도 좋지만 자꾸 데자뷰처럼 레데리2가 생각나는데 씁쓸하더군요. 여기에 버그에, 프레임 드랍 생각하면 귀신같이 제점수 찾아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취향에 딱 맞아서 재미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을 비하할 마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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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장면 맞을겁니다. 거기서 레데리2 생각났다는 소감 몇 본거 같아요. 다만 레데리2가 불과 작년에 나왔다는걸 생각하면 표절이라할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데이즈곤의 제작기간이 5년에 가까운걸 생각하면 더더욱 작년 하반기 게임을 배꼈다고 보긴 애매합니다. 그런 연출이 레데리2만의 전매특허 연출도 아니고 전 흔하게 먹힐만한 연출이라고 보거든요. 레데리2라는 게임 자체도 젤다 야숨처럼 참신한 방향성을 내세웠다기보다는 기존의 오픈월드를 극한의 퀄리티로 끌어올렸다고 보기에. | 19.06.18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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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에서 피통과 스테미너를 올리기위해서 사당을 클리어해야 하는데, 데이즈곤은 네로연구소라는것을 클리어하면서 늘리더군요. 구석에 몰아넣고 강제로 울어라고 만들어진 7번방의 선물이라는 영화처럼, 재미있을만한 요소들을 여기저기서 가져와서 죄다 섞어논 기분이 너무도 강하게 드네요. | 19.06.18 1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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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전체적으로 참신함이 요만큼도 없는 게임이긴 합니다. 스토리텔링이나 주제, 설정 면에서도 라오어를 벤치마킹했다는게 많이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오죽하면 라오어 오픈월드 버전같다는 이야기를 데이즈곤 즐기는 유저들이 할 정도니. | 19.06.18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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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1에서도 비슷한 연출이 있다고 하던데, 이는 제가 보지를 않은지라 확언은 못하겠고 말씀처럼 표절이 아닐수 있고, 흔한연출 일수도 있는데 다른부분에서 독창적인 부분들이 안보이고 너무 가져다 쓰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 19.06.18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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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아주 없던걸 창조하는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흔하지않은 뭔가를 보여주긴 했어야했다고 보네요. ...아니면 흔할거면 아예 좀비 디펜스 이런거라도 좀 넣든가. 그 이전에 A.I부터 제대로 구축하는게 먼저이기도 합니다만. | 19.06.18 1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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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데이즈곤만의 장점이 호드잡기 인것 같은데, 이게 초중반에는 즐기기가 쉽지 않다보니 잘 부각되지 않는것 같아요. 인공지능은 진짜 ㅎㅎㅎ 초반 부족한 탄약과 무기들을 적 인공지능으로 극복을 했네요; | 19.06.18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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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도 사실 떼지어가는 연출이 신박했던거지 잡는건 별거 없습니다. 주변에 터질만한거 터트려가며 숫자 줄이거나 탄약 넉넉한 총 들고와서 조져버리거나... 잡는맛이 나름 있기는 하지만서도 이쪽도 플레이 자체는 특출나진 않더군요. 그래도 호드 뜨는 장소가 제각각이니 장소마다 공략법도 달라지긴해서 그나마 반복미션 계열중엔 괜찮긴 합니다. | 19.06.18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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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신이 또 너무 디테일하게 박혀있으면 짜증날수도 있다고 보는데 무기 제작할때만이라도 있으면 좋았겠다 싶긴 하네요. 그리고 바이크 연료통은 뭔 생각으로 넣은건진 대충 알겠는데 좀 귀찮긴 하죠. | 19.06.18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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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떼거지로 오는데 솔직히 겜하면서 이렇게 소름끼친적이 처음임. 다죽이고 나면 엄청통쾌하네요 제인생 제일 게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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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 떼거지 연출은 꽤 신박하긴 했죠. 다 잡을때 쾌감도 확실하고... | 19.06.18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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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저런 버그 많이 겪었는데 요새는 자막버그는 딱히 안보이는거 같습니다. 모션 관련 버그는 여전히 잔존해있는거 같고... 완성도가 아주 나쁜건 아닌데 참신함이 거의 결여되어 있어서 점수가 낮게 나온듯 싶습니다. 스토리텔링도 재밌긴한데 설정과 주제면에서는 라오어 벤치마킹한 느낌이 너무 노골적이기도 하고. 버그랑 프레임드랍 아니었으면 현 점수에서 5점 정도는 더 줄만하다 싶긴 합니다. 초기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치명적인 버그도 많았고 프레임드랍도 심했다고 하니까요. | 19.06.18 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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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버그 걸리면 게임하기 싫어지긴 하죠... | 19.06.18 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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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중반인데 얼른 무기 다 해금해서 학살하고 싶네요. | 19.06.18 1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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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만듬새가 어설프다는 인상이 많죠. 후속작이 나온다면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네요. | 19.06.19 0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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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와 이걸 찾아오셨네요. 이거 맞습니다. 후속작에선 좀 더 다채롭게 미션을 구성했으면 합니다. 단순히 진부하다를 넘어서 평이한 미션이 너무 반복되긴 하니... 그래도 디컨 키우는 재미에, 캠프렙 올려가며 이것저것 해금하는 재미로 반복미션을 남김없이 처리하고 있네요. 캐릭터와 스토리면에서 게임에 몰입이 잘되다보니 반복미션도 몰입이 잘되기도 합니다. 호드는 딱히 표시가 안되는거 같아서 이건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서도 호드를 수월하게 잡으려면 일단 강해지는게 우선이니... | 19.06.19 01:43 | |
(IP보기클릭)175.215.***.***
그 댓글을 제가 썼었거든요 아이피보면 같은게 보이죠 ㅋㅋ 본문읽다보니 언급이 되길래 뜨끔했네요 SunMul Case님 글은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아서 좋네요 또 괜찮은 게임 발견하시면 추천글 기대합니다 ㅋ.ㅋ | 19.06.19 15:19 | |
(IP보기클릭)11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