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강력추천하긴 애매해도 놓치기는 아쉬운 PS4 독점작 추천 및 정리

[SunMul Case]

http://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30761058

PS4 입문자들을 위한 PS4로만 즐길수 있는 독점작 추천 및 정리.

지난 글이 초반에 그다지 반응이 없어보여서 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많이들 봐주시고 하나둘씩 추천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좀 더 써보려고 합니다.

PS4 독점작의 수는 결코 적지 않으니까요.

이번 글은 추천하기 애매하지만 놓치기는 아쉬운, (혹은 지난 글에서 놓쳤던)

그러니까 취향에 따라서는 지난 글의 엄선작 이상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PS4 독점작들로 작성했습니다.

이번 글 역시 트레일러를 첨부해뒀으니 직접 보시고 구매할지 말지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다만 지난 글은 게임 소개를 너무 심하게 부실하게 했던것 같아 이번엔 좀 더 부연설명을 덧붙였습니다만,

그렇다고 장단점을 상세히 리뷰한건 아니니 관심이 가더라도 좀 더 알아보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하진 않았어도 괜찮은 평을 받았던 게임들의 소개 및 추천도 들어갔었는데 피드백을 받고 삭제하고 다시 썼습니다.

제가 전부 괜찮게 즐겼던 게임들중에서 추천할만한 게임들로 작성했는데 제 취향이 모두의 취향은 아니니 신중하게 알아보고 구매하세요.

1. 인퍼머스 세컨드선 (2014,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메타크리틱 80점)

2014년 PS4 진영의 유일한 자존심이나 다름없었던 독점 신작입니다. (라오어는 리마스터였으니.)

미국 시애틀을 배경으로 지금봐도 놀라운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을 보여줬었죠.

트레일러 보시면 아시겠지만, 슈퍼히어로 능력자 배틀물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 갓 오브워3 리마스터드 (2015, 액션 어드벤처, 메타크리틱 81점)

사지분해 피범벅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유명한 갓오브워 시리즈 3편의 리마스터 버전입니다.

크레토스를 통해 올림푸스 신들을 모두 끔살시켜버리는 게임으로 4월에 곧 발매될 갓오브워 바로 전 이야기입니다.

3. 그라비티 러쉬 리마스터드 (2015, 중력 액션 어드벤처, 메타크리틱 80점)

'중력'을 소재로 한 액션과 모험이 가득한 게임으로 오브젝트들과의 중력 상호작용이 상당히 매력적인 타이틀입니다.

원래 PS VITA 전용 게임이었으나 테어어웨이처럼 비타에만 두긴 아쉬웠는지 PS4 기종으로 리마스터되었습니다.

4. 더 라스트 가디언 (2016, 액션 어드벤처, 메타크리틱 82점)

PS3용으로 개발하다 난항을 겪어 PS4로 전환되었고 유저들을 9년 넘게 기다리게 했던 타이틀입니다.

이코, 완다와거상으로 유명한 우에다 후미토가 디렉터를 맡은 게임으로

강아지와 독수리를 합쳐놓은듯한 이런 개새... 토리코와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5. 슈퍼로봇대전 V (2017, SRPG, 메타크티릭 미등재)

국내 최초 한글화되었던 비판권작 슈퍼로봇대전 OG 문드웰러즈와 다르게 이번엔 무려 판권작 슈로대V가 한글화되어 커뮤니티를 달궜었죠.

게임 역시 초보자들 친화적인 난이도와 신규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여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고

대갈맵과 증명사진 인터미션 등을 개량함과 동시에 시리즈 특유의 크로스오버 스토리텔링 면에선 시리즈 내에서도 손꼽힐만한 완성도를 지녔습니다.

추억의 로봇 애니메이션과 신규 로봇 애니메이션이 섞여있기에 추억이 있다면 한번 해보는것도 괜찮은 타이틀입니다.

6.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2017, 리듬게임, 메타크리틱 미등재)

국산게임 디제이맥스 시리즈 4년 만의 신작이자, 7년 만에 본가 시리즈 부활을 알리는 10주년 기념 리부트작입니다.

디제이맥스 포터블 1, 2의 곡들을 대부분 수록하였으며 신곡 40곡이 추가되어 기본 수록곡이 무려 140곡입니다.

건반형 리듬게임의 기본기가 탄탄한 타이틀로 멋진 BGA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연주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아직 서양에 발매되지않아 메타크리틱은 미등재 상태입니다만 호평이 가득했던 타이틀이라 높은 점수 기대합니다.

7. 뉴 모두의 골프 (2017, 캐주얼 골프게임, 메타크리틱 78점)

캐주얼한 골프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는 접대용으로 안성맞춤인 게임입니다.

생각보다 폭넓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덕에 별의별 마이 캐릭터들을 작성할수 있는게 장점이고

이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수집하기위해 열심히 골프치러 다니는게 주 싱글 컨텐츠로 별도의 스토리모드는 없는게 좀 아쉬웠으나

PS4 내에선 보기 힘들었던 밝은 분위기의 힐링 게임이라 지금도 간간히 즐기고 있습니다.

8.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2017, 서킷 레이싱, 메타크리틱 75점)

"이것이 진짜 레이싱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스포츠다!"

...라는 거창한 홍보문구는 결국 과대광고였고 메타크리틱 75점이 이를 증명합니다만, 

입문자를 배려한 컨텐츠 구성과 꾸준한 사후 무료지원으로 지금은 서킷 레이싱 장르 입문용으로 제격입니다.

좋은 음악, 멋진 서킷의 경치와 함께 즐거운 레이싱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게임은 PS4 내에선 그란 스포트뿐입니다.

9. 용과같이 극2 (2017, 액션 어드벤처, 메타크리틱 미등재)

용과같이1의 리메이크였던 용과같이 극처럼, 용과같이 극2는 용과같이2의 리메이크 타이틀입니다.

국내에 용과같이 극 역시 한글화되어 정발되었으니 먼저 즐기시면 더 좋고 용과같이 제로 역시 미리 플레이해보길 권합니다.

한층 더 발전한 그래픽과 높아진 편의성이 강점이며 극과 제로의 이야기를 좋아할수록 감동은 두배로 밀려옵니다.

마지막으로 PS4 독점작은 아니지만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된 타이틀중

PS 기종으로만 독점 한국어화된 타이틀 중 몇개를 추천하자면

10.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016, 샌드박스 액션 RPG, 메타크리틱 83점)

시리즈 첫 작인 드래곤퀘스트 1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용왕의 제의에 용사가 잘못된 선택을 한 다음의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샌드박스형 블럭메이크 게임입니다만, 싱글 RPG 요소를 강화한만큼 자유도는 떨어집니다. 

다만 명확한 스토리와 목적을 따라 게임을 진행할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자유롭게 놀수있는 프리모드도 있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들도, 혼자 노는 싱글족도 재밌게 즐길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지난 글에서 엄선한 12개의 독점작들과 이번 글에서 언급한 놓치기 아쉬운 10개의 독점작들은

PS4 발매 이후 4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유저들을 즐겁게 해준 멋진 타이틀들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아직 제가 즐기지 못한 그라비티 러쉬2, 테어어웨이 언폴티드, 오딘스피어, 비욘드투소울&헤비레인 콜렉션, 완다와거상 등의 게임이 남아있고

추후 천천히 하나하나 즐겨볼 계획입니다. 글을 수정하면서 이 게임들의 소개는 모두 지웠습니다. 피드백 정말 감사합니다.

늦게 입문하셨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타이틀을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내에 정발된 한글 게임은 이 24개의 타이틀 외에도 400여 타이틀이 더 있으며 앞으로 정발예정인 한글판 역시 60여종이 넘습니다.

이 글이 PS4 타이틀을 고르는데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babulttugi]

사실 저번글 보고 라스트가디언. 슈로대v. 정도도 개인적으론 넣어주길바랬지만 그렇게따지면 리스트가 너무 많아지기에... 추가되니 뭔가 안심이...

[SunMul Case]

그래서 제가 가급적 발매된 게임 전부를 추리는걸로 가닥을 잡았었는데
지난 글은 초명작들이라 다 해봤어도 삭제된 이번 글은 좀 의욕만 앞섰던게 사실이라(...)
다시 추려보면서 잽싸게 놓쳤던거 몇개 집어넣었습니다 ㅋㅋ
슈로대V랑 뉴모골은 아까 삭제되었던 글을 쓸때 끝까지 고민하다 지웠었는데
제가 재밌게 즐겼던 타이틀이니 넣어도 되겠다 싶어 결국 수록했네요.

[주윤발 형님]

하나정돈 놓쳤기를 기대했는데... 다 거쳐온 작품들이네요.

[SunMul Case]

플포 오래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ㅎㅎ
앞으로 발매될 독점작들을 기대해야할거 같습니다.
전 아직 몇개 남았는데 할게 많아서 언제쯤 하려나... 싶네요.

[BlueBullet]

디스가이아나 오딘스피어는 어떤가여

[SunMul Case]

...그건 제가 아직 둘 다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오딘스피어는 상당히 고평가 받긴 한걸로 압니다. 메타 87점인가 그렇더군요.
디가5는 뭐... 데모 잠깐 해본게 다네요.

[비꾸보스]

디스가이아는 중독성있고 오딘스피어는 반복이라 조금 지루합니다.

[리아누 키브스]

이렇게 정성스레 글을 쓰기가 쉽나 ㅊㅊ

[SunMul Case]

감사합니다 ㅎㅎ

[Bethesda®Game]

미안한 얘기지만, 개인적으로는 라스트 가디언은 풀 프라이스를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생각 가지신 분이 많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플스 프로로 돌리는데도 20프레임 초반의 프레임, 잦은 프레임 페이싱, 거지같은 카메라워크, 망할 놈의 조작감. 건진거라고는 감성을 자극하는 토리코 하나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불친절한 것은 우에다 후미토 디렉터 게임의 특징이라고는 해도.. 특히나 저는 고정 30프레임도 못찍고, 20프레임 초반도 유지하는데 힘겨워 하는 이 게임에 악평을 달았다가.. 우에다 후미토 팬들에게 "60프레임보다 나은 30프레임 이하의 묵직함" 을 모르는 녀석으로 비추 폭탄을 먹었죠.
30프레임 이하의 묵직함.. ps2 완다의 거상을 얘기하는 거라면 그것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지만.. 라스트 가디언에 30프레임 이하의 묵직함은
너무 제정신이 나간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SunMul Case]

노멀에선 좀 많이 아쉬운 최적화였죠 ㅠㅠ
저에게도 감성을 자극하는 토리코 하나가 좀 많이 컸던 게임이었습니다.

[The2ndRUNNER]

그쵸. 제값주고 사기엔 많이 아쉬운 작품임.
반대로 지금은 16000원 정도면 사기때문에 이 가격으로 즐기기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 5월인가? 택포 18000원에 사서 해봤는데, 엔딩에서 나름 잔잔한 감동은 받은 작품이라. ㅎㅎ

[外柔內剛™]

와많네요 여기 올라온것중에 즐겨본건 2개밖에안되네요

근데 인퍼머스 세컨드 선 저거 어떤가요? 재밌어보이는데 그래픽도 좋아보이네요

[SunMul Case]

그래픽 좋고 액션 연출 장난아니고... 까진 생각나네요.
오픈월드고 뭐 이것저것 할건 있는데 그다지 알찬 컨텐츠들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무난하게 할만합니다. 딱히 모난 구석은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렇다고 특출나게 뛰어난거라곤 그래픽뿐이기도 하지만요.
호라이즌 제로던 다운그레이드같은? 장르는 다르지만 게임의 느낌이 무난한건 비슷합니다.

[The2ndRUNNER]

인퍼머스의 최대 장점은 듀쇽4의 모든 기능을 다쓴다? 라는 것 같아요.ㅎㅎ
지금까지 해본 플포 게임중에 그런 기능쪽으로는 최고임.

[꿀잼임]

그라비티 러쉬 평이 상당히 괜찮았나보네요

분위기랑 캐릭터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단순한 전투방식이랑 편의라곤 생각안한 멀미유도 전투때문에(보스가 360도 전후좌우로 날아다녀서 카메라 정신없이 돌려야되는데 점으로만 보이고;) 할수록 실망했었던 기억이ㅠ

그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슈로대V 스토리 좋다니 사보고싶어지네요ㅎㅎ

[SunMul Case]

비타 독점작의 자존심이기도 했었고 야심차게 2편이 플포로 나왔습니다만... 매몰차게... ㅠㅠ

[NoeI]

확실히 하자면, 갓 오브 워 3는 갓 오브 워 바로 전작이 아니라 전전작입니다. 갓 오브 워 3 이후에 갓 오브 워 어센션이 있었습니다. 출시 시기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PS3) 출시 두어 달쯤 전.. 시퀄은 아니고 시간대상으로 맨 앞을 다룬 프리퀄이지만요. 그리고 PS4 리마스터가 안 되었고, 평가 또한 그리 좋지 않았죠. 아무튼 갓 오브 워 신작의 바로 전작은 아닙니다..

[SunMul Case]

시간대상으로 바로 전작이란 의미로 쓰려고 했었는데 잘못 썼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데블리]

개추드리옵니다. (개인적인 추천)

[SunMul Case]

감사합니다 ㅎㅎ

[GameDev]

저중에선 드퀘빌이 최고였음 개인적으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