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채집 재미있으신가요?

[임페리얼마치]

언제부터인가 오픈월드에서 채집이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맵 여기저기서 뭔가를 수집하는 것은 너무너무 고전부터 있던거라 원조가 뭐다 말하기도 힘든거고

다만 오픈월드 장르 초반에는 맵에 채집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뭔가를 반복적으로 수집하러 다니게 만들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 오픈월드에서 맵을 가득하게 보이거나 채우게 하기 위한 요소로서 채집이 확 늘어났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언제부터 있던 건지 유래를 말하기도 힘들지만 이게 오픈월드에서 한번 재정립이 된 것은 개인적으로 파크라이로 보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장소에 가서 원재료 템을 채집하고 그걸로 아이템을 만들거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기타 등등...

근데 이 반복적으로 같은 곳에 가서 뭔가를 모으고 그걸로 아이템을 만들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정말로 유저들이 좋아하는지 좀 의문입니다.

이거 정말 단순 반복적이거든요. 온라인 게임에서나 있을 법한...

개인적으로 오픈월드에서 개발 노력 대비 가장 무성의하게 컨텐츠나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곳에 가서 사냥을 하거나 중간 보스와 싸워서 파밍하는 것은 그래도 전투 내에서 비반복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채집은 그냥 완전히 단순 반복인데 왜 자꾸 이걸 늘리는지 모르겠어요.

단순 반복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라 채집 많은 게임은 그냥 바로 접습니다.

안 그래도 바쁜 시간 겨우 숨돌리면서 쉬려고 겜하는데 단순 반복만 시키면서 시간 낭비시키는게 무슨 개발자들의 개심보인지 모르겠어요.

채집을 하더라도 뭔가 그 오픈 월드의 설정에 걸맞는 아이템이라던가 그런 아이템들을 모으는 행위가 게임의 설정 및 세계관의 분위기에 녹아들게 하면 그래도 참을만하죠.

스카이림이나 폴아웃의 채집은 딱히 합성의 재미도 없지만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채집만 반복시키지도 않구요.

이번의 몬헌도 덜 반복적으로 느끼게 신경을 좀 많이 쓴 티가 나서 그나마 낫더군요.

하지만 그 외 다른 오픈월드 게임은 정말 대놓고 반복 반복 반복 반복

수집템도 그닥 세계관이나 설정을 느낄 수도 없는 일반적인 템들...

정말 이런걸 시키면 나를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들 좋아하면서 반복반복반복 하는건가? 싶을 만큼 채집이 요새 참 대세인 것 같습니다.

채집 정말 재미있으신가요? 와- 이렇게 수집할 아이템이 많다니 오픈월드가 꽈-악 차있구나- 라고 느끼시나요?

[루리웹-3131360111]

재미있어서 넣은 요소라기보단 플탐 늘리기용으로 넣은것 같아요

[주윤발 형님]

그게 강제되는게 아니면 전 신경 안씁니다.
예를 들어 채집의 경우도, 그걸 채집하고 크래프팅을 하는것으로 내가 좀 더 파고들 요소가 있는거라면,, 전 재밌더군요.
그냥 소소히 시간 들여서 뭔가를 줍고, 그런게 어느샌가 쌓여서 뭔가를 조합해보고, 실제로 사용하거나 업그레이드하거나..

단지, 그게 이런 부수적 요소로써 활용되는게 아니라, 게임 진행을 가로막는 벽으로써 등장하는건 싫고요.

[주윤발 형님]

예를 들어서... 스카이림을 할때, 스토리상 아무런 강제적 요소는 없지만,
그냥 저 장비를 내가 맞춰보고 싶어서, 광산 찾아서 광물캐고,
수렵해서 가죽 구한 뒤 가죽끈 만들고 하면서 장비 하나 맞춰가는것...

물론 귀찮아서 누구 죽여서 얻거나 상점에서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이런 과정이 즐겁더군요.

[Nine Lives]

오픈월드에서 언제부터 채집이 대세가 되었죠? 전 잘 모르겠던데;; 예를 좀 들어주셨으면

[임페리얼마치]

일부러 예를 들지 않은 겁니다. 예를들면 뻔하게 그 팬들이 달려와서 개깔텐데 귀찮아요.

[구렌카이나]

혐오합니다

[구렌카이나]

채집시스템 활용하려면, 게임이 아니라 컴퓨터를 켜서 뭐는 어디서 나오는지 찾아보고 그래야 돼서 귀찮고 짜증나요

어떤재료는 어디서 나온다 식으로 바로바로 알려주는 게임이 있다면야 상관없는데 그경우는 그냥 게임이 재미없고(파크라이처럼)

[어그부츠발냄새]

전 일부러 채집할려고 빠른 이동 안함. 위쳐3, 호라이즌 제로 던, 니어 오토마타등. 탈것도 안탐. 오로지 걸어감 ㅋㅋㅋㅋ

[플릿 에퍼드]

채집 재미없는건 진삼8뿐만 아니라 모든 오픈월드에서도 지루하지 않던가요?

뭐 진삼8은 채집하기 정말 쉬운편에 속해서 상관은 없지만요.
(원하는 소재 체크한후 보물정보 가면 맵에 떡하니 다 나오니 그 근처로 빠른이동해서 가면 쉽게 얻습니다)

[임페리얼마치]

저는 진삼8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만?
물론 모든 오픈월드에서 지루하다는 말씀에 캐공감, 공감 100개 찍어드리고 싶습니다. 채집 개싫어요 정말.

[주윤발 형님]

설마 진삼을 가지고 쓴 글은 아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삼의 채집은 정말 막말로 안해도 아무 의미 없고,
맘잡고 하려고 해도 한 10분에서 30분이면 다 하고도 남을 정도로 빡칠 이유가 하등 없기때문에..

[플릿 에퍼드]

진삼가지고 쓴 글 맞아요.

이번 진삼8은 채집이 너무 쉬워서 하품할 정도입니다.
모든 오픈월드 채집요소가 있는 게임 통틀어서 가장 쉬운 난이도에 속해요.

파수대 올라가 맵만 밝히면 군생지인가 소재 잔뜩 널려있는거 맵에 확인되고
필요한 소재 있으면 체크해서 보물정보 들어가면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그럼 그 근처로 빠른이동해서 줍고 오면 끝

[플릿 에퍼드]

그리고 안해도 된다고 한다는 점에서 진삼8 안하셨거나 했다 쳐도 초반부만 하시는거 같은데

보주 노가다 주작주 띄우기만 해도 낚시랑 제작이 있겠습니다만
제작이면 염옥 많이 주워놔야해요.

그리고 최상급 무기 .개 << 이거 만들려면 어느정도 소재는 모아놔야해요.

물론 채집하기 쉬워서 걱정거리는 안되지만요.

[임페리얼마치]

진삼8 가지고 쓴 글 아닙니다. 진삼8은 그 외에도 워낙 까일게 많아서 채집 갖고만 깔게 아니거든요 ㅋ

[플릿 에퍼드]

채집요소 호불호는 유저들마다 다르기때문에 뭐라 할 수 없긴한데
제 경우엔 진삼8처럼 구하기 쉬운쪽이 좋네요.

[후샤.D.뉴에이지]

진삼8 채집 시스템은 꽤 친절한 편임..그런데 문제는 굳이 채집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싶음..차라리 개발에 필요한 재료들의 수량을 낮추고 드랍이나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음..그러면 더 파고들 요소가 생길텐데 채집만 하면 쉽게 얻을 수 있으니 파고들 요소가 줄어든 느낌임..

[플릿 에퍼드]

채집쉬운건 물론이고 낚시로 최상급 무기, 보주, 장신구 빠르게 얻을 수 있게 해놓은거 보니

제작진 의도가 아무래도
'게임 편하게 해라, 어짜피 플탐은 캐릭터들 별로 엔딩보면 늘어난다.'
이게 아닌가 싶어요.

파밍 난이도가 높은건 랜덤 옵 뜨는 보주밖에 없는데
보주도 솔직히 낚시로 화폐 잔뜩 벌어놓고 세이브 파일 백업해서 로드 노가다 해도 무방할 정도라서..

[주윤발 형님]

어.. 이미 플스판 50시간, PC판 20시간 약간 못했고, 캐릭터 20명정도 엔딩 봤으며,
개인적으로 최상위에 가까운 장비 맞춰놨습니다. 초반부만 하다뇨 ;;

게임 하다보면 자동이동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쌓이고, 필요한 상위소재의 경우 30분이면 루팅 끝내고도 남는데다
심지어 장비의 경우 모든 캐릭터 공용이다보니 여러개 만들 필요성도 없어서 사실상 의미 없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심지어 수라 난이도에서 안놀고, 노말 이쪽저쪽으로 스토리만 가볍게 하는 유저라면
애초에 기본 장비만으로도 충분한 난이도기도 하구요.
모든 유저가 수라에서 노는건 아니니...

[주윤발 형님]

사실 저의 경우 유비 -> 조운 -> 관우 돌리는 3캐릭까진
시스템에 익숙해지지 않은것도 있어서 기본무기로 엔딩보기도 했고요 ㄷㄷ
관은병 키우면서 이것저것 예뻐해주느라 장비 맞추기 시작한지라.. 제가 하면서 느낀게 그렇습니다.
별도의 파밍을하지 않았으면서도 슬슬 제작해볼까.. 싶은 시점에서
이미 7~8개의 장비랑은 최상위로 맞출 수 있을만큼의 재료는 쌓여있었으니까요..

[플릿 에퍼드]

채집안해도 된다라고 말씀하셔서 오해했네요.

아무튼 전 오픈월드 채집을 쉽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에요.
진삼8처럼 좀만 신경쓰면 쉽게 채집했으면 좋겠어요.

뭐 나름대로 성취감이라던가 좀 어렵게 채집하는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시노자키아이는 사랑입니다.]

그런 게 적으면 또 적다고 까는 게 사람. 호제던도 파밍 요소 부족하다고 까는 사람 적지 않았음.

[e루리]

제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전설의 무구를 만들기 위해서 그 재료들을 모으고, 그 결과로 정말 쓸만한 아이템이 나오는
그런 방식이 한두개 정도 있는 거라면 그걸로 괜찮지만..

수집 자체가 목표인 게임들, 튀동숲이나 아틀리에 시리즈 같은 건.. 금방 질리더라고요..

[난...다토?]

파판15 마법채집이 젤 짜증났던..
하다하다 마법까지 채칩할줄이야

[루리웹-0813091876]

호라이즌 모으는거 엄청많은데 그걸로 스토리를 풀어가는게 참 어이없더군요 스토리는 겜에 자연스럽게 녹여야하는데

[gachjin]

궁금한게 젤다는 채집없나요?
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런 재미없는 채집요소를 젤다에도 넣었을까 궁금하긴함.

[플릿 에퍼드]

있어요.

[dropme]

당연히 있죠. 젤다는 심지어 모든 무기가 소모템이라 무기도 어떻게 보면 채집요소임

[베다유석]

위에분도 쓰셨지만 무기자체를 채집해야합니다.
무슨 버섯 55개를 모아와라. 이런 아무 의미없는 노가다 퀘도 많구요.

[헙헙]

몬헌처럼 채집해서 내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요소면야 불만없는데 유비소프트식 단순 모으기용 채집요소는 지겹죠

[허르만허세]

오픈월드중에 재미있게한 게임이 gta인데 파밍이 없어서 재미있었나 싶네요

[李海準]

왠지 주운걸 조합해서 공짜템 얻는 기분이랄까요?
공짜라 기분좋다 하지만 어느사이 넘처나는 골드와 자괴감.. ㅡㅡ;

[dropme]

의미없는 채집은 싫음. 하지만 내가 원하는 목적을 위해서 하는건 할만함. 물론 그 양이 무식하게 많으면 하기싫어짐

[연방의하얀악마의연기]

채집 채광 요리 가죽세공 등등 와우에서 많이 하긴했는데 그건 재미로 하긴했지만
강제성이 없었기 때문에 괜찮.

그리고 어느 전문기술을 꼐속 올리다보면 돈벌이도 되고 서로 유저간에 어떤 거래기능 경매장 이런 개념이 있으니 재밌엇지만...

근데 파크라이처럼 강제로 뭔가 업글해야되서 채집을 해야된다 게임이 불편함을 느낀다? 개 씹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