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게임이라곤 2ds 마리오카트, 카트라이더, 니드포스피드 모스트(??맞나요)정도 밖에 안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레이싱게임에 뽐뿌가 와버려서
G29를 질렀고, 먼저 프카2와 포르자7로 시작했습니다.
일단 프카2는 너무 어려웠어요. 뭐만하면 벽에 박고,박고... 나중에 알아보니 초보자에게 힘든 게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프카2는 나중에 하기로 결심하고, 포르자7을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프카2보다 쉽고, 재미도 있었습니다(초보자 기준)
싱글 몇번하다가 멀티를 해볼까하는데...
멀티 환경이 무슨;;; 제가 잘 모르는 건지, 멀티하기가 너무 힘든겁니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휠을 산 걸 안 친구가 자기도 샀다면서(얘는 예전부터 사려고 마음먹었던 녀석) 그란으로 넘어오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같이 하면 더 재밌겠거니 생각해서 어제 플스 프로(예전에 노말 팔고 몬헌나오면 다시 사려고 벼르고있던 중에)와 그란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8시간정도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초보로서 그란을 플레이해본 소감을 말하겠습니다.
확실히 포르자나 프카와 비교해서 서킷수라든지 차량수는 적어보였습니다. 차량의 종류와 서킷 종류에 관해 일절 모르는 저도 느껴질 정도였어요.
아직까진 이게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는데, 나중되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속도감도 다른 레이싱게임과 비교해서 떨어져 보였습니다.
그래픽도 (PC사양 7700k, 1080ti, 16g) 역시 안좋아보였구요.
하지만 멀티 환경 만큼은 제일 좋았던 거 같습니다.
저는 주로 멀티 위주의 게임을 즐겨합니다.(오버워치, 배그 등)
물론 싱글 게임을 싫어한다는 건 아니에요. 제 인생 게임이 라오어거든요.
제가 레이싱 게임을 산 이유는 멀티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레이싱 게임을 사서 굳이 싱글을 할 필요가 있나 싶었거든요.(예를 들어 철권이나 스파처럼 격투게임을 싱글로만 하겠다고 하는 사람 없잖아요?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일단 초보인 제가 봤을때 위에 말한 단점들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선 딱히 문제될 건 없어 보였습니다.(물리엔진이라든지 심과 아케이드 뭐 어쩌고 저쩌고. 이런 전문적인 것들은 잘 모르니까요 ㅠㅠ)
그냥 멀티 환경이 좋다는 것 하나만으로 일단 재밌게 그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그란의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이 초보라는 가정하에.
싱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막 초보자 스쿨 올 금장 딴 상태라서(ㅠㅠ엄청 힘들었습니다.) 그 이상의 볼륨을 아직 플레이 해보지 않아 확실히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멀티를 즐겨 하실 생각이라면 그란,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나쁘지 않아요. 멀티를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란으로 레이싱에 입문하셔도 후회 안하실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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