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의 게임 취향은 크게 두부류 입니다.
하나는 횡스크롤 액션 남은 하나는 격투 게임이죠.
그것이 벌써 30년이 다 되갑니다(참고로 30대 게이머예요)
어릴때부터 빠져 있던 수많은 명작들이 모두 횡스크롤 액션이었죠.
파이널 파이트, 베어너클, 천지를 먹다, 던전즈앤 드래곤, 더블드래곤 이루 헤아릴수 없죠.
그리고 그때 당시 가장 좋아하던 게임은 격투 게임이었죠.
스트리트 파이터 2 당시 꼬꼬마때부터 동네형들 하는거 구경한다고
학교도 땡땡이 쳤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그때부터 격투 게임의 전성기가 시작 되었죠 수많은 대작들 가운데 기억나는건...
역시 용호의 권과 아랑전설 사무라이 쇼다운 그리고 킹오파죠.
물론 이후로도 붐은 계속되어 3d로 넘어가면서 버쳘파이터와 철권이 이어갑니다.
저는 이때 영향을 크게 받아서 골수 게이머가 되었지만 당시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콤을 거치면서도 이러한 성향의 게임만을 고집 했습니다.
횡스크롤 액션과 격투 게임 즉 아케이드 게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거죠.
당시 슈퍼패미콤으로는 주옥같은 rpg 명작들이 쏟아져 나왔을때 였습니다.
물론 이때 언어의 장벽으로 결코 쉽사리 넘볼수 없었긴 합니다만 더 큰 문제가 있었죠.
그것은 바로 그래픽이 문제였네요.
당시로서는 좋은 그래픽이었겠으나 저는 이미 눈이 스트리트 파이터2
아랑전설등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래픽이 도저히 봐주기 힘들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캐릭터도 크고 동작도 시원 시원한데 당시 알피지는
얼굴 생김새도 도저히 모르겠고 동작 하나 하나가 구분도 안되서 옆에서
보고있자면 저걸 도대체 무슨 재미로 하는걸까 싶었죠.
그러던 저를 처음으로 알피지의 세계로 이끌었던것이 4차 수퍼로봇대전.
타 알피지 대비 큼지막한 로보트가 등장해서 멋진 연출을 보여주는것이
저를 금새 사로 잡았습니다.(물론 로보트를 좋아하는게 컸습니다)
당시 언어의 장벽으로 무슨말을 하는지도 몰랐지만 하여튼 즐거웠죠.
단지 처음에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중도하차도 많이했죠.
그러나 슈로대는 그냥 구경만해도 재밌었습니다.
자 이때를 기점으로 저의 취향은 큰 터닝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이때 플스가
마침내 등장 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매달 게이머즈를 사서 한손에 이야기책을 안고서 다른손은
플스 패드를 잡고 알피지 삼매경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알피지를 처음 접하고 게임에 이렇게 큰 감동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는걸
깨닫고 놀라게 됩니다.
그때 처음 한 알피지가 환상수호전이었고 그후 파판7을 하게 되죠.
이렇듯 취향은 흘러가는 겁니다.
당시 즐기던 일본 게임을 버리고 지금 서양 게임 특히 총질게임을 할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리고 그때 이후로 다시는 안할줄 알았던 격투 게임을 철권7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불태울줄은 저 자신도 몰랐죠.
그러던것이 이제는 vr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취향은 없습니다 단지 흘러가는 취향만 있을뿐.
(IP보기클릭)61.254.***.***
취향은 움직이는거야!!!!!!!!
(IP보기클릭)49.161.***.***
(IP보기클릭)58.233.***.***
저는 서양 게임 싫어하고 총 게임 싫어 합니다. 그런데 어느덧 돌아보니 가장 많이하는 게임이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ㅋㅋ | 17.10.21 00:07 | |
(IP보기클릭)61.254.***.***
취향은 움직이는거야!!!!!!!!
(IP보기클릭)1.232.***.***
(IP보기클릭)58.233.***.***
늙는데 피지컬이 필요한 격투게임, fps, vr 게임을 해요? 님도 안 늙으면 인정해드림. | 17.10.21 00:18 | |
(IP보기클릭)1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