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9월 입대 논산 27연대 1대대 2중대 1소대 4분대 50번훈련병으로 무탈하게 통신교가서 후반기 교육받고 자대배치받음
주특기는 말뚝박고 큰 안테나 세워서 개통시키는거.. 대충아실분은 아실듯, 여기까진 좋았음
자대배치 몇일만에 근무 투입되기도 전에 해병대총기피탈사건으로
새벽에 증가초소올라가서 그 생활 몇일하고 얼마 후 첫번째 혹한기 훈련을 뜀.
군번 꼬여서 위로다닥다닥있고 맞후임이 1달차이 1명 들어옴
중간중간에 무슨 잠수함이 없어지고 그래서 실상황도 좀 걸렸고 짜잘한거 일 많이 터짐
반복되는 고문성 주특기에 훈련(무한 말뚝박기)을 박으면서 증가초소 올라가는 뒷산 나무베기와 잡초 기타등등
다들 하는거 하면서 두 계절보내고 유격훈련을 갔는데 중대 최악이라 불리던 선임들과 한텐트를 쓰게됨.
동기들은 성격좋기로 유명한 선임들하고 한 텐트를쓰면서 히히덕거리면서 잘지내는거보니 그냥 눈물만 ㅠㅠ
그리고 일병말쯤 1달 차이 맞후임 한명 부사관으로 가고 6개월차 고문관 후임 한명남음
그 고문관이 선임들 빨래돌리고 왔다는데 빈손으로 오길래 "세제는?" 했더니 "세제가 뭡니까?" 해서 일파만파 제가 다 하게됨
어떻게 하다보니 상병달았는데 화장실 똥휴지 정리하고 있고 침상닦고 분리수거장가서 손으로 치우고 상병달았을때도
고문관 후임 1명뿐이었음. 근데 중요한게 저희 중대는 주툭기가 한개라 행정병을 주특기 내에서 뽑았는데 회계과 다녔다는 이유로 뽑힘.
이제 선임들 나가면 좀 편해지려나 했는데 갑자기 상병때부터 군수계원으로 차출됨.
맨날 야근하고 주말에 방송으로 군수담당관이 찾아대고 동원훈련준비하느라 2달동안 12넘어서 잠.
눈물을 흘리며 맞지도 않는 군수품 재고를 억지로 끼워맞추며 군수계 사수가 나가자마자 전군재물조사를 받음.
다행이 요령부리면서 가라쳐서 잘빠져나갔는데 또다시 혹한기름 맞이하고(군수계원하니까 훈련할때마다 물자조달하고 하느라 머리터짐)
또다시 군전투지휘검열을 받고 무슨 검열이 한달에 몇개씩 있었음. 행보관이 바뀌고 나보고 재고 다 맞춰놓으라고 엄포함.
솔직히 어떻게 맞출수도 없고 피해다니다가 행보관이 시킨 글라인더작업하다가 눈에 불똥 철조각 들어가서 눈 삐꾸되서 수도병원 입원하고
눈도 안보이고 군의관이 안 나을수도 있다는데 행복했었어요. 아직도 빛 강한데 가면 눈 흐려짐. 상말이었는데 너무 힘들었음.
돌아와서 새로온 여군하사가 눈뽕이라고 놀리는거 들어주면서 다시 행정관 피해다니다가 병장 유격 마지노선에 걸려서 다시 유격을 뛰고
전역날 훈련 뛸 사람 없다는 중대장님의 간곡한 부탁을 빙자한 협박으로 UFG를 뛰면서 안면위장을 했고 오후에 부대 나옴.
좋았던건 크지도 않은 부대에 여군이 4명이었다는 점. 그리고 군인이라서가 아니라 다들 좀 예뻤고 한명은 사단에서 간부 병사들한테
연예인취급받았요. 중요한건 행정병이어서 여군들이랑 친했음
짜잘한 훈련 이런거 빼고 굵직한거 위주로 썻는데 이정도면 불쌍한 축인가요? ㅠㅠ 편하게 한건 아니죠? ㅠㅠ
친구들이 자꾸 꿀빨았다고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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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 16.12.18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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