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본에 오실분들은 정말 생각많이 하고 오셔야 합니다.
이제 2년차에 들어가는 it엔지니어 입니다. 한국에서 5년정도 경력하다가,
회사에 팀이 한방에 일본쪽으로 나왔습니다. 한국기업은 야근도 심하고 잔업비도 당연히 없으니.. 사실 한국식일이 너무 지겹고 외국생활도 해보고싶은마음에 덜컥..일본팀원으로 갔습니다.
일본와서 한국회사쪽 팀장님이 사장을 맡고 아예 회사를 새로 차리긴했는데요.. 일단 계획하고있는 서비스를 만들기위해 회사자금을 벌기위해 모두 파견프로젝트를 뛰고있습니다.
저는 일본어의 일도 모른체 여기에 왔고요. 팀장말 듣고 바로 큰건 맡고 돈도 어느정도 받고 그럴줄 알았는데
현실이 또 그렇게 안 되더라구요. 일단 일어가 안되면 현장들어가기 힘들고 면접제의도 잘 안옵니다. 그에 따른 대기시간에 대한 까먹는돈도 무시못하고
진짜 일본여친사귀어서 어찌어찌 그 짧은기간에 일어회화를 올려서 면접도 보고 운 좋게 파견뛰고있습니다. 급여는 당근 한국보다 못하구요..
세금신고들어가니 ㅋㅋㅋ뭔놈의 세금내는게 이렇게 많은지 급여가... 참.. 받아도 세금,건강보험,주민세,등등으로 졸라게 깎이니 남는게 없네요.
도쿄쪽이라 월세도 어마어마하고요.. 월 5,60은 기본으로 깨지는것같습니다. 그 외에 가시려면 진짜 산골짜기부터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아우;;;
물가도 비싸고, 죽을맛이네요. 돈을 오므려면 기숙사 + 잔업비로 가야하네요.
지금까지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나름 대기업쪽이라 그런지 잔업비같은거 꼬박꼬박 받았습니다. 평균적으로 월180시간 이상뛰면 그때부터 책정됩니다.
그리고 잔업비를 주지 않으려고 왠만하면 집에 가라고 하고요 ;;; 잘못걸리면잔업비도 안주는 곳도 있습니다.
어중간하게 이상한 곳 취직하시면 진짜 한국보다 더 한 쓰레기 회사들도 넘치고 넘칩니다. 그리고 일본회사들이 기본금이 진짜 낮더라구요. 대신 이걸 보너스 및 잔업비로 채우는 식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저야 회사에서 일단 기숙사 제공 및 교통비,잔업비가 다 나오고있습니다만, 이런 기본적인것도 안해주는 곳도 수두룩하니
왠만하면 진짜 믿을만한 지인을 등지고 오시거나, 아예 이름난 대기업으로 내정받으셔서 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IT이외로 오시는분들은 더더욱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주변분들보면서 느끼는건데 엄청 힘들어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내정도 잘 안되고 일본사람들이라 그런지 일본사람위주로 뽑나봅니다;;
작년대비 올해 보험료가 ㅋㅋㅋ또 올라서 진짜;; 에휴..
한달벌고 한달사는 기분이네요. 여기서 좋은건 한국보다 야근비율이 없다는 정도랄까요 ㅠㅠ;
일단 목표가 있어서 버티고는 있는데... 하하;; 이게 언제까지 될지는모르겠네요.. 일단 회사는 흑자도 나고있고 신입도 한명뽑았습니다. 그간 너무나도 다들 고생했었네요..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ㅠㅠ
저는 매일 만든 회사 걱정에 , 돈 걱정에 시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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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을 하려면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 무언가가 있어야고 회사로써는 말도 못하는 외국인을 채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점을 많이 간과하고 넘어오셔서 고생하다가 돌아가시더군요. 미친 세금이랑 낮은 기본급을 보너스로 채우는 건 동감입니다 ㅎㅎ 특히 2년차면 기존에 내던 세금+ 주민세까지 등장해서 더욱 힘들어지는 시기죠 1년간 고생많이 하신 것 같은데 앞으로의 일본생활은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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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이 하시네요. 글쓴이님 본문 읽다보니 기술적인 실력보다는 일본어가 가장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일어가 안되시면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정말 저렴한 단가의 업무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일상회화는 당연히 문제 없이 가능하셔야하며 업무 소통의 경우는 단 하나의 실수도 없어야하니 어설픈 일본어로는 많이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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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을 하려면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 무언가가 있어야고 회사로써는 말도 못하는 외국인을 채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점을 많이 간과하고 넘어오셔서 고생하다가 돌아가시더군요. 미친 세금이랑 낮은 기본급을 보너스로 채우는 건 동감입니다 ㅎㅎ 특히 2년차면 기존에 내던 세금+ 주민세까지 등장해서 더욱 힘들어지는 시기죠 1년간 고생많이 하신 것 같은데 앞으로의 일본생활은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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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기서 성공하신분들은 얼마나 버시는걸까요 ㅋㅋ 이렇게 돈을 많이 낼 줄은 몰랐네요 ㅠㅠ 차 유지비도 장난아니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 18.06.18 0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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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이상...요.. 종종 개발자모임가면 천만은 우습게 버시는분들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전 능력안되서 깨갱하지만... | 18.06.18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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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이 하시네요. 글쓴이님 본문 읽다보니 기술적인 실력보다는 일본어가 가장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일어가 안되시면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정말 저렴한 단가의 업무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일상회화는 당연히 문제 없이 가능하셔야하며 업무 소통의 경우는 단 하나의 실수도 없어야하니 어설픈 일본어로는 많이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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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개발은 하루인데 설계서 작성에 일주일이상 걸리네요.. 기본회화는 물론 한자까지 겹치니 .. 최근한자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ㅠ | 18.06.18 0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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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보면 진짜 주말에 바이트 하시는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ㅠㅠ 으아... 진짜 ㅋㅋ 이정도면 바이트해야할듯;; | 18.06.18 0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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