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호사로 일하다가 이사장님이 일본어학교와 개호전문학교에 연결해주셔서 10월입학을 위해 서류 준비중입니다.
원래는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서 제이엘피티 따고 내년4월에 다시 올까 생각했지만
솔직히 세달만에 2급을 따는 건 조금 도박이고 이미 지갑이 명함으로 가득찼을정도로 수많은 분들의 은혜를 입었기에 일본어학교에 들어가기로 했네요.
솔직히 가장 큰 이유는 여섯달이나 여친이랑 떨어지는게 무리인 거긴 하지만.
유학비자가 나온다면 최소 8년은 일본에 살게 되겠군요.
제 인생에서 엄청 중요한 결정을 하루만에 해버려 이거로 된 건가 싶고 근심걱정뿐이지만
절 믿고 밀어주시는 가족과 동료들을위해서라도 노력해보려구요.
물론 개호사라는 직업이 천직이라고 생각될정도로 즐겁고 보람있기에 일본에서 경력을 쌓아두면 어딜 가든 재산이 되리라 믿기에. ..
아무튼 걱정만 앞서고 6개월만에 전문학교수업을 따라갈 수준의 일본어실력을 갖출 수 있을지 자신이 의심스럽고 그냥 머리가 복잡하고 지금 머라 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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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일해봐서 잘 압니다 박봉에 인력딸리고 인식 안좋죠. 근데 좋은걸 어떡해요 ㅎ | 17.08.13 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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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목표는 스웨덴같은 곳으로 잡고있습니다. 개호갑이라는 스웨덴에서 취직은 아직 먼 미래 일이지만 견학도 해보고싶고요. 지금회사가 알바인데도 유급 아무때나 쓸 정도로 근무환경 괜찮기도 하고 일본에서 경력 쌓기는 제가 열심이라면 가시밭길만 있지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독하게 맘먹고 달려드면 길은 열리게 되어있죠. 회사에 외국인이 많은데다 이사장님이 한국에 커넥션이 많아서 제가 외국인손님이나 한국분들 오셨을때 통역하거나 안내하는 거보고 절 비즈니스쪽으로도 쓰려고 작정하신것 같아 이것저것 배울 수 있겠다는 것도 메리트가 크겠구요 뭐 다 잘 안되도 개호전문학교는 매년 정원의 반도 안 찰 정도죠 | 17.08.13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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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도 셀 수 없이 많아 내가 골라서 가는 직종이고 25년도까진 일자리가 넘쳐흘러서주체할 수가 없는 정도이니 그동안 경력쌓고 해외 전직등 고려해볼 셈입니다. 한국에서 지금 내 능력으로 주40시간 알바로 150이상 손에 쥘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고 천직을 찾았는데 이보다 더 내게 맞는 직종을 빠른 시일 내에 찾을 수 있느냐 하면 그건 더 머리아프죠. 개호는 기계가 대신 못 해줍니다. 사람 마음은 사람이 보살피는거죠. 앞으로 평생 일자리가 있을텐데 개호 근무환경은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요? | 17.08.13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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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호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1-아이티와 같은 미래를 좌지우지할 산업이 아니라 나라에서조차 개선의지가 없이 외국인 노동자로 무마하려는 분위기 2-평생 작장이라 하지만 어디까지나 체력과의 싸움이라 정년까지 일을 못함. 3-길게 노동이 가능한 직종이 아님에도 훈련을 받으면 누구나 가능한 직장이라 임금이 싸고, 임금상승률도 적습니다 | 17.08.13 1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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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 대답한 내용이네요 ㅋ | 17.08.13 1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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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년간 일하고 결정한건데 왜 그렇게 뜯어말리시는지가 궁금하네요. 전 제 일을 사랑하는데 왜 그러시지;;; | 17.08.13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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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없으니까요 | 17.08.13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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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호란게 정말 보람차고 적성에도 맞으신다고 하셨으니 이쪽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단지 유학을 단 하루만에 결정했다고 해서 그 점을 염려한거죠. | 17.08.13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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