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559년, 로마 제국 황도 콘스탄티노폴리스
"폐하! 큰일났습니다! 다누비우스 강을 넘은 쿠트리구르족이 우리 방어선을 돌파하고 콘스탄티노폴리스 근교까지 당도했습니다!"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아니 이 병1신들이 야만족 떼도적놈들 하나 못 막고... 이제 가용병력이 없는데 어쩌지? ... 어쩔 수 없군. 벨리사리우스를 불러와라."
"폐하가 벨리사리우스 장군에게 한 짓이 얼만데 그가 따라 줄까요?"
"안따르면 어쩔거야?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어쨌든 불러와라."
-노장 벨리사리우스-
"폐하의 부름을 받고 황궁에 막 당도했습니다."
"벨리사리우스. 적들이 쳐들어왔네. 훈족의 일파로 보이는 쿠트리구르족이 콘스탄티노폴리스 근교까지 왔어. 기병만 7000일세."
"우리 군대는 그놈들이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올 동안 뭘 했죠?"
"한 차례 야전을 붙긴 했는데 박살났네. 그래서 이제 자네가 지휘를 해줘야겠어."
'저도 50대 중반에 골병까지 들었는데 왜 또 제가 나가서 싸워야 합니까?'
"미친 황제새기가 또 나한테 시키네."
"말과 생각이 바뀐 것 같지만 못들은 것으로 하겠네. 지금 다른 장군과 군대가 모두 다른 전선에서 싸우고 있어서 가용 병력이 없네. 내가 믿을 것은 자네 뿐이야."
"다른 장군과 '군대'가 다른 전선에서 싸우고 있으면 제가 이끌고 갈 병력이 있긴 합니까?"
"300명이 있네."
"그러니까 300명으로 7000명이랑 싸우라고요?"
"민병대를 징집하게. 자네라면 로마 시민들이 기꺼이 따를거야."
"아니 씨... 알겠습니다."
559년 멜란티아스 전투에서 장군 벨리사리우스는 로마 제국을 침공한 쿠트리구르족을 격파한다. 이 때 투입된 병력은 정규 수도방위군 300명, 민병대 다수였다.
벨리사리우스는 근위대 300명과 민병대원들을 이끌고 케투스로 나아가 진을 쳤다. 그들은 자신들의 군세를 크게 하기 위해 허장성세를 펼쳤고
쿠트리구르의 왕, 자베르간은 처음에는 이에 속아넘어갔다.
그러나 곧 자신들이 속은 것을 안 자베르간은 2000 정예 기병대를 이끌고 벨리사리우스를 공격했다.
벨리사리우스는 부대를 세 개로 나눈 뒤 전면만 돌출시키고 측면부대는 매복을 시켰다.
그 뒤 적들을 매복지로 끌어들여 에워쌌는데, 다수의 민병대 병력으로 적들을 당황시킨 뒤 정예부대인 근위대로 적 400명을 일거에 죽였다.
이 공격에 당황한 자베르간은 황급히 후퇴했고, 벨리사리우스의 위명이 허명이 아님을 느끼고는 로마 제국과 협상을 하고 본인들의 땅으로 회군했다.
이것이 명장 벨리사리우스의 마지막 전투였다.
(IP보기클릭)211.229.***.***
미친 황제 새1끼가 또 나한테 시키네 ㅋㅋ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61.253.***.***
(IP보기클릭)39.115.***.***
(IP보기클릭)211.229.***.***
미친 황제 새1끼가 또 나한테 시키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