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의 영도자 위대한 세기의 수호이신 우리 이 대통령 각하께서는 단기 4288년 3월 26일 제 80회 탄신을 맞이하셨습니다. 이날 서훈이 어린 경무대 관저에는 이른 아침부터 내외 각계각층의 경축객이 답지했는데 대통령 각하께서는 부인을 동반하시고 특히 이번 각하의 80회의 탄신을 경축하기 위하여 화백 김인승씨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초상화로 장식된 응접실에서 더욱 건장하신 모습으로 경축객들을 맞이하셨습니다. 정부 각료들, 민의원 정·부 의장, 대법원장, 대법관, 연합참모본부총장, 3군의 각 참모총장 등 각 국내 요인들. 그리고 특히 금반 대통령 각하의 80회 탄신을 경축하기 위하여 내한한 밴플리트 장군. 또한 자유중국 특사 김홍일 대사. 이어서 필리핀 공사, 한미경제조정관 타일러우드씨, 운크라 단장 콜터 장군 등 주한 외국사절들의 축복을 받으시면서 그들과 환담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날 왕 중국대사는 대통령 각하의 팔순을 경축하는 헌시를 했습니다. 경무대에서 경축객을 접견하신 대통령 각하께서는 자동차를 성동원부 서울운동장으로 몰으셨습니다. 이날 10시 경축위원장 이 민의원 의장의 안내로 대통령 각하의 내외분을 단상에 모시고 3천만 겨레의 정성 한데 모아 ** 각계각층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온 자유세계가 축하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 각하 제 80회 탄신 경축식은 막을 올렸습니다. 먼저 이기붕 위원장의 대통령 각하의 근만하심과 그 건강하심을 기원하는 하사가 있은 다음, 주한 외교사절단장 왕 중국대사의 동양의 가장 위대한 반공지도자이신 이 대통령 각하의 건강을 전 세계 반공진영을 위해서 평화로운 축사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 각하께서는 여러 만명의 시민들과 우방 각국 친구들이 80회의 탄신을 축하하는데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는 답사를 하시였습니다. 이어서 온 국민 각계각층이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정성어린 꽃다발이 대통령 각하 내외분께 증정되었습니다. 꽃다발 증정이 끝나자 대통령 각하께서는 먼저 우리 국민의 친근한 벗이며 우리 국군 증강의 공헌한 밴플리트 장군을 소개하였습니다. 환호 속에 등장한 밴플리트 장군은 대통령 각하의 장수하심과 대한민국 앞날의 영광을 축복했습니다. 이어서 이 대통령 각하 제 80회 생신을 경축하기 위하여 공보팀내 경축위원회에서 모집했던 전국 각 학교 학생들의 작문, 시 등 1만여편의 응모작품 중에서 당선된 8명의 입상자에게 장학금과 상품이 수여되었습니다. 그리고 넓은 운동장에 숙명여자중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의 남녀 학생들이 대통령 각하의 만수무강을 상징하는 우아한 고전무용과 씩씩한 마스게임을 전개했습니다. 북악산 줄기찬 기슭에서 세기의 태양을 바라보는 언덕위에 봄은 꽃보다도 일찍오고 바람은 향기에 앞서 구부렸다. 먼 산은 아지랑이 빛을 띠고 새소리와 함께 친구는 따라서니 구엄한 정기 이 언덕에 모여 귀뚤기처럼 그녘에 뻗친다. 조국을 지키라는 신중한 명령에 넘어져도 … 처럼 적 앞에서만이 땅은 움직이고 하늘은 뜻을 내려 명사들 시간을 잡고 진격을 기다리니 강토에 뿌리박힐 불명의 영혼 이미 생사를 넘어 전신을 바쳐 반만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흰머리칼 신생을 맞어 봄빛에 날리니 아 여기 섰도다 이 나라 지키는 정신. 서울운동장에서 경축식이 끝난 다음 오전 11시 50분 세종로에서는 사열대에 이 대통령 각하 내외분을 모시고 국군용사들의 경축 분열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우렁찬 군악소리 영도자의 만수무강을 찬양하는 듯 서울거리를 흔드는 가운데 먼저 각군 군비대와 의장대 이어서 3군 사관학교 생도들. 그리고 육군, 해군, 해병 각 부대에 이어서 최신식 대포무기로 무장된 각종 포부대와 지각을 흔드는 탱크부대 또한 폭음소리 우렁차게 창공을 장식하는 무스탕 전투기 편대들의 씩씩하고 믿음직한 모습은 대통령 각하의 80회 탄신을 마음껏 경축했으며 80 평생을 오로지 조국광복에 바치시고 멸공 북진통일을 강력히 주창하시는 대통령 각하께서는 날로 증강 발전하는 무적 국군 정예장병의 위엄을 과시하는 포부 당당한 분열식을 실전 만년 이를 사열하시면서 일일히 답례하시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는 경무대 경찰서 특설 무술장에서 대통령 각하께서 측람하시는 가운데 제 3회 전국 무술대회가 거행됐는데 궁술, 유술, 검술 등 각 종목에 걸쳐서 전국 각 도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묘기와 열전을 전개했습니다. 그런데 궁술에 있어서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여자들의 모습이 이채를 띠었고 유술에 어린 꼬마 선수가 묘기를 보여서 절찬을 받았습니다. 80평생 기나긴 세월 오로지 하나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족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하신 우리 대통령 이 박사 그리고 자유세계 최첨단에서 반공의 위대한 지도자이신 이 대통령 각하 삼가 만수무강 하시옵소서.
60년대 이승만 "탄신일" 기념축사 발췌.
당시 가장 큰 국가기념일중 하나였다고 한다
어째 북쪽놈들 김돼지새끼 태양절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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