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불의를 보고도 복종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를 좀 길게 써봄

[Влади́мир Пу́тин]

맹자가 제나라 선왕에게 이렇게 물어봤다.

'왕의 신하가 처자식을 친구에게 맡기고 다른 나라로 갔다 왔는데 그 처자식이 굶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쳐야겠지요.'

'법관이 자기 아래 관리를 다스리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질해야겠지요.'

'그럼 국경 사방의 안과 밖이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제나라 선왕은 머뭇거리며 대답을 피했다.

한줄 요약: 불의를 보고도 복종하자는건 자기 두뇌가 수천년은 넘게 퇴화했다는 자랑이다.

[용자 아아아아]

네가 인용한 고사는 남의 불의는 용서할 수 없지만, 내 불의는 묵인하겠다는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다 그런 게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