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근세 프랑스랑 동양의 차이는

[티나 토피아]

지식인 계층의 위치차이가 아니었나 하고 생각해봄

프랑스 같은 경우는

제 1계급 귀족

제 2계급 성직자

제 3계급 평민

식으로 계급을 나눴는데 대다수 지식인 계층이 위치한 곳이 평민이고, 자본가 계급도 마찬가지여서 혁명 일으키고 민주주의 하자! 할 수 있었는데

동양은

나라 다스리는 층 지식인

그외 평민

식으로 나눠지니깐 지식인들이 들고 일어나봤자 민주사회 구현보다는 정권바꾸기에 의미가 있지.

자본가가 하려고 해도 정당성을 부여할 지식인이 호응을 안해주니

어떻게 보면 맹자가 서양보다 2000년 빠르게 사회계약론을 주장했다고 할 순 있지만

불을 지필 지식인들이 민주사회 구현을 할 생각이 없으니...

[voidall]

그러고 보니 과거제도도 한몫 했을듯 지식인이 지배계층으로 연결되니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어질테니

[바카디!!]

개인적으로 맹자 사회계약론설은 좀 끼워맞춘 느낌이라...

그리고 서양 성직자 계층도 꽤나 지식인 계층일걸. 중세 기준으로는.
앙시엥 레짐이 뒤집힌걸 설명하자면 지식인 계층의 위치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지식인 계층의 등장으로 보는게 나을지도?
동양은 확실히 그게 없었거든.

[루리웹-9971602282]

구체제

[티나 토피아]

구체제로 1계급 성직자, 2계급 귀족, 3계급 평민으로 나눈 프랑스의 제도 대혁명으로 사라졌어

[티나 토피아]

아 잘못 썻다

[루리웹-9971602282]

자본이 결국 큰일한거지 귀족계급의 사치품 공급을 도맡으면서 부르주아들의 자본은 계속 증가하는데 증가한 자본에 비해 자신들의 권한은 성직자나 귀족에 비해 보잘 것 없었고 이에 대한 불만은 계속해서 쌓이다가 프랑스혁명 폭발

[티나 토피아]

그렇게 따지고 보면 중국이랑 조선도 마찬가지임. 상인 계급이 자본을 쌓아도 그 자본을 누릴 수가 없게 만든건 중국이랑 조선도 똑같음. 다만 부르주아는 자기들이 지식인도 겸하니깐 자신들이 일으킬 혁명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었는데, 중국이랑 조선의 상인들은 그럴 수가 없으니깐 못한거고. 홍경래의 난이 실패한게 그런 이유도 있음. 홍경래가 자본을 잡았지만 정작 지식인인 유학자 대부분은 저건 반역이다하고 몰아가니깐 결국 망했잖아

[루리웹-9971602282]

홍경래의 난은 일부 지역을 거점으로 일으킨 반란이라 망한거지 조선이 쇠퇴해가고 있었다곤 하나 홍경래의 난 시점엔 행정력이 제법 굴러가던 시절이기도 했고 프랑스혁명이 성공한건 니 말대로 프랑스 상황이 개판이었던 것도 컸다고 생각해

[죄수번호-930326255]

유럽쪽 사회는 아무래도 그리스 로마 시대때 도시국가에 기반한 요소들이 많고 그 전통이 계속 이어져오고 있어서, 지배계층은 시민들을 좀 더 신경쓰고 시민들은 여차하면 들고 일어나서 실력행사 할 수 있다! 라는 사고를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음. 그래서 실행에 옮기기도 쉬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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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국 자본의 승리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