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의 공녀 에오윈과 곤도르의 섭정의 아들 이자 후일 자신도 섭정이 되는 파라미르는 결혼하게 된다.
이전에도 여러번 설명하였으나 이 둘은 펠렌노르 전투 이후, 서부 대군들이 부상자인 자신들을 미나스 티리스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하며 원정에서 제외하고 출병하자,
에오윈은 자신이 전장에 설 수 없음을 한탄하고, 파라미르는 그런 에오윈이 마음에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어 그런 그녀를 위로한다. 파라미르와 비슷하지만 대상이 다른 상처였기에
파라미르가 진실로 위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영화만을 본 사람들도, 이 둘에 대한 묘한 묘사와 함께 마지막 장면을 통해 이 둘이 이어짐을 대충 예상하게 될 것이다.
영화에서도 이 둘이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며 가까워지는 장면이 묘사되기 때문이다.
파라미르는 이후 이실리엔 공의 자리를 겸하며, 에오윈은 그에 따라 이실리엔 공비가 되어 파라미르와 함께 기거한다.
하지만 에오윈은 오라버니이자 로한의 왕인 에오메르와도 여전히 연락하는 관계를 유지하여서,
오빠와 함께 합작하여 펠렌노르에서 자신을 도와준 용감한 로한의 기사, 호빗 메리아독 브랜디벅에게 좋은 선물들을 보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