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서 이제 황금빛만 있을줄 알았는데 반년정도만에 끝이 나버렸네요.
1개월전 회사에 퇴직이야기를 꺼냈었고 오늘부터 완벽한 백수가 되어서 갑갑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전에 올렸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원래 IT전공으로 학교를 졸업했지만
IT쪽보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커뮤니케이션하는게 좋아 자동적으로 여행쪽으로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번뿐인 인생 여행업쪽으로 도전해보자 결정하게됬고 괜찮은 여행사를 찾던 도중에
운좋게 일본에 있는 인바운드 벤쳐여행사를 발견하고 화상면접을 본후 내정을 받게되었습니다.
(취업비자가 늦게 나오다보니 기다리면서 고민게시판에 비자가 나올수있을까? 질문도 했었는데
지금보니 그때 굳이 IT포기하고 여행업으로 갈 필요가 있냐고 리플달아주신분이 정답이었네요.)
벤쳐기업이었지만 기본적인 교육이 있다는점과 한국팀에도 3명정도의 인원이 있다는것을 듣고
미나시잔업포함의 일이었지만 기초부터 잘 배울수는 있겠구나라고 마음먹었고
회사평가사이트에도 나름 평범한 성적이길래 1월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고 초반에는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1개월이 지나면서 한국팀을 담당하던 2명이 퇴직하고(아마 앞으로의 상황을 아셨겠죠,,)
제 사수는 저보다 4개월정도 일찍들어온 사람이 맡게되었습니다.
그분도 기초적인 시스템사용법 이외에는 모르는터라 그거 가르쳐주신후엔 1개월후 호텔담당부서로 이동하더군요.
결국 혼자서 한국팀을 담당하면서 알게된건 이익 최하위팀, 2018년 일본여행붐 이후로는 안건을 받고싶어도 생기지가 않는 불모지였다는것입니다.
상사들은 한국팀을 없앨지말지 상의하는 상황이었구요.
이런상황에서 일본에 있는 회사다보니 직접 영업을 돌수도 없고 결국 제가 할수있는건
국제전화로 한국여행대리점에 전화해 전화영업만 계속하는거 였구요.
호텔부서로간 선임에게 물어봐도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라는 벤쳐적인 이야기뿐이다보니
뭐라도 해보자면서 별짓다 하다보니 그래도 불모지에서 3건정도는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났는데 6월이되어서는 사장이 새로운 실적월급제란걸 도입하게되면서 급여는 반토막나고
그 후 한일관계가 나빠지면서 약간이나마 늘어가던 안건들이 다시 다 캔슬되버리더군요.
눈에 보이는 실적이 안나오니 저를 크게 응원해주는 사람도 없고, 결국 예약했던 4건이 전부 캔슬로 없어지는걸보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결국 퇴사이야기를 꺼내고 말았습니다.
인생 뜻대로 안흘러간다고 듣긴했지만 진짜 겪어보니 정말 죽고싶을정도입니다.
가족들한테는 아직 즐겁게 일하고있다고 거짓말하고있었는데
이제 퇴직되고 이제 뭘해나가야될지, 꿈 도전한다고 했다가 또 개판나는게 아닌지
별다른 스펙없이 반년으로 다시 한국돌아가면 가족들은 다시 어떻게볼지,,,
한달간 걱정때문에 새벽까지 잠도못자고 있네요..
대체 뭐가 문제였던걸까요,,
일본이 취업잘된다는 이야기듣고 일본취업을 도전하게된게 문제였던지..
분수에도 안맞는일 도전해본다고 그러다 이렇게된건지..
모든게 다 제가 잘못해서 이렇게되어버린것만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하다 조언이나 격려가 듣고싶어서 결국 여기에도 글을 올려봅니다...
(IP보기클릭)221.147.***.***
관련 업을 몰라서 전문적인 조언은 힘들지만 27에 인생이 완전 실패했다고 생각하시는 건 너무 나간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32까지 게임 기획자 하겠다고 면접보고 다녔었는 걸요... 나이의 체감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긴 하지만서도 27은 제가 보기에 인생 실패를 운운하실 나이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잘못도 아니고 인생은 무수한 선택 중에서 옳은 선택도 있고 그른 선택도 있는 법입니다. 다만 과거의 그른 선택도 향후 옳은 선택을 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보세요. 지금 닥쳐온 시련에 조금 상심이 크신 듯한데 이성적으로 한 번 잘 돌아보세요.
(IP보기클릭)59.6.***.***
27살에 뭐가 실패에요. 서른 살 한참 넘어서 일본취업했다 잘리고 다시 돌아온 10살 많은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지금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뭐든 다시 도전하세요. 절망할 상황이 아닙니다. ㅎㅎ
(IP보기클릭)112.160.***.***
반년만에 결과가 나온 것도 불행중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거기서 몇년 일했다가 이렇게 되면 더 힘들죠... 국내에서도 새 직장 들어갔다가 몇달 안 되어 이게 아닌가보다 하고 이직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세상일이 사람 뜻대로 돌아가는게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고 다음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IP보기클릭)119.71.***.***
27살이면 아직 한참어리시네요. 보통 4년제대+군대 하면 25살 쯤 사회에 나온다는걸 생각하면 초년생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1년, 2년 까먹는다고 인생 실패 아닙니다. 특히나 이 경우는 본인의 문제보다 외부 환경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었으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너무 우울해 하지마시고, 긴 호흡으로 인생 보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1.224.***.***
27살 이시면 취업 시작 하시기에 나쁘지 않은 나이 입니다. 저는 41살 인데 나이가 부럽네요. 20살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대에 접어 들다니 20대 후반부터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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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이면 아직 한참어리시네요. 보통 4년제대+군대 하면 25살 쯤 사회에 나온다는걸 생각하면 초년생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1년, 2년 까먹는다고 인생 실패 아닙니다. 특히나 이 경우는 본인의 문제보다 외부 환경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었으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너무 우울해 하지마시고, 긴 호흡으로 인생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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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을 몰라서 전문적인 조언은 힘들지만 27에 인생이 완전 실패했다고 생각하시는 건 너무 나간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32까지 게임 기획자 하겠다고 면접보고 다녔었는 걸요... 나이의 체감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긴 하지만서도 27은 제가 보기에 인생 실패를 운운하실 나이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잘못도 아니고 인생은 무수한 선택 중에서 옳은 선택도 있고 그른 선택도 있는 법입니다. 다만 과거의 그른 선택도 향후 옳은 선택을 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보세요. 지금 닥쳐온 시련에 조금 상심이 크신 듯한데 이성적으로 한 번 잘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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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뭐가 실패에요. 서른 살 한참 넘어서 일본취업했다 잘리고 다시 돌아온 10살 많은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지금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뭐든 다시 도전하세요. 절망할 상황이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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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결과가 나온 것도 불행중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거기서 몇년 일했다가 이렇게 되면 더 힘들죠... 국내에서도 새 직장 들어갔다가 몇달 안 되어 이게 아닌가보다 하고 이직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세상일이 사람 뜻대로 돌아가는게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고 다음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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