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보고 들어와준 형들 고마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항상 눈팅만 하던 루리웹에 글 올려보네요..이제 저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올해 30살로 지금으로부터 약 2년 28살부터 동거한 여자친구가(동갑)있습니다. 그녀를 처음에 만났을땐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의 뇌구조를 가지고 있고 자기가 싫다고 생각하면 바로 툭 내뱉는 어법에 아 색다른 매력이다 생각해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트러블이 생기더군요. 그 중 몇가지만 풀어볼게요. 항상 만나던 여자친구의 지인커플과 여친의 친동생과 다함께 만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커플이 먼저 간 후에 동생과 여친의 말다툼이 갑작스레 일어났고 저는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싸운 이유를 물어보니 여친동생(남자)이 지인커플의 남자애가 좀 싸가지 없었다고 얘기를 한거에 화를 내더군요.
왜 지인커플을 욕하냐고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술잔을 한잔으로 (지인커플남자가 많이 어렸음)계속 받더라 뭐 이런 이유로 친동생이 기분이 안좋았나봐요. 일반적으로 저는 그런소릴 들었으면 아 그랬냐 걔가 왜 그랬지 뭐 이런식으로 얘길하면서 넘어 갈수 있다고 생각을 하긴했는데 사람생각은 다 똑같을 수없으니깐 여친입장에서 화날수 있겠다 이해 해줬어요. 여친이 한번 화를 내면 그 자리에서 무조건 무조건 상대방에게 항복(?)을 받아 내야 직성이 풀리기에 친동생에게 화장실 가자 한 후에 누나니깐 한번 너가 자존심이 있겠지만 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동생도 그걸 알기에 알겠다 하고 방에 들어가 미안하다 최대한 진심을 담아 여친이 서운한거에 대해 미안하다고 얘길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기고만장해 여친이 아 내 말이 맞잖아 그런데 넌 왜 나한테 대드냐 뭐 이런식으로 더 쏘아 붙이더군요. 결국엔 합의(?)점을 못찾은채 친동생에게 정말 미안하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이 일이 있던 후 부터 내가 이 여자애 성격을 감당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던 후 본색을 드러낸건지 저에게 손지검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같이 살고 있는 집이 여친이 자취하던(월세)집인데 틈만 나면 내가 집이 있고 넌 아무것도 없으니 내가 너 데리고 사는거다 뭐 이런식으로 절 살살 건드리더라구요. 처음엔 그려러니 하고 넉살좋게 웃으며 고마워 하며 넘겼는데 반복되니 저도 그만 여친에게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한달에(세후)350을 벌고 여친이 이직 전이라 190정도 벌때 였습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제 월급 나오면 월세 반띵, 보증금때문에 대출받은거 갚는중이라고해서 총 250을 보내 줬습니다. 그리고 남은 저의 백만원으로 식비해결을 했죠.상대방에게 부족해 보일수도 있는데 저 남은 백만원으로 여행가고 밥먹고 하면 항상 월 말에는 쪼들리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돈 못버내 이런식으로 이야기도 듣구요. 솔직히 저 돈이면 혼자였을때 게임 사고 새로 나온거 전부사고 하고싶은고 다 해도 부족함이 없었는데 살짝 현타가 오더군요. 그래도 전에 여자친구에게 거짓말 한 게 들통난게 있어서(출신 대학교와 사귀는 도중 농x정규직에서 3년다니다. 이직했는데 계속 다니는 척했음)미안한 맘에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제 분노조절의 끈이 끊어졌는지 참지 못하고 따졌었습니다.역시나 너가 그냥 많이 못벌어서 그렇다 자기 집이 불우해서 이런거 싫다 분발해라 이런식이 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여자친구가 정말 나쁜여자로 보일수 있는데 말다툼 티키타카를 한 후에 제가 미안하다고 얘기를하며 달래주면 나중에 너가 잘못한게 맞지만 나도 이런점을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얘길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좀 지나니 손찌검으로 자연스레 넘어가더군요. 가벼운 말다툼 의견충돌이 있을때 머리를 때리거나 때리지 말라면 꼬집고 아프다고해도 이게 뭐가 아프냐 왜 못때리게 막냐 이럽니다.
그래도 싸우지 안을때 누가봐도 너무 아름다운 남부럽지 않은 커플이기에 좋았다 싸우다 반복이었습니다. 이래도 나 아니면 서로 누가 데리고 살까 하는 마음에 결혼을 생각하고 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었는데 양가 부모님도 자주 뵙고 행사도 자주 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에 비해 저희집이 훨씬 부유하고 보수적인 부모님의 두분다 교수 십니다. 결혼 얘기를 하려다 아버지는 괜찮더라도 어머니가 평소 원하는 말씀하신 여자친구에 맞지 않아 걱정을 하였는데 나름 잘해주시더라구요. 솔직하게 집안 환경(가정불화,금전적)뭐 이런거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반대하시면 다 포기하고 살려고 마음을 먹은 저에겐 정말 감사한 일이 였죠. 그런데 일이 터졌습니다. 한번은 사촌들과 모여 저희집 팬션(노후준비로 아버지가 지어놓으심)으로 놀러가게 되었고 처음으로 사촌들을 만나는 여친을 걱정하였지만 사촌들과 잘 어울려 놀더군요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원래 일정에 있던 남이섬 집라인을 타려고 했던게 사촌조카들이 있어 취소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다들 거기에 동의를 하여 결정이 났습니다. 그 후 부터 여친의 표정이 바뀌며 무언가 불만스런 말투로 저에게 ‘왜 넌 거기서 집라인 타자고 얘길 안했어?왜 변경하는고에 동의를 했어? ’라며 말을 하더군요. 집라인을 처음 타보는고아 기대한 마음이 무너진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1-2살짜리 조카들이 있었고 그 아이들에 맞춰서 움직이려고 다들 배려를 한건데 너무 티나게 불만인 표정으로 사촌들 있는 곳으로 가더군요.
결국 사촌형님에게 여친얘게 1도 안꺼내고 ‘형님 그래도 원래 일정 있었으니 아이들 박물관 다 가고 남이섬도 가자’고 얘기를 하여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라고 계속 서운하다고 작 이해 못해줬다고 옆에서 쏘아붙이더라구요. 가는 내내 달래서 원래 텐션으로 돌아와 재밌게 논 후에 제 친동생을 본가로 대려다 줘야해서 대려다줬습니다.거의 다 도착했을때 마침 어머니께 연락이 왔고 왔으니 잠깐 인사할겸 올라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여친도 있는걸 아셔서 아버지께서 집 청소 싹다 해놓으셨다고...정말 정말 솔직히 저라면 정말 어디가 불편해서 그런게 아니라면 인사하고 갔을텐데 여친은 구게 아니였나봐요. 바로 저에게 불편거나 싫을때 나오는 티나는 특유 표정과 말투로 저에게 나 졸리고 피곤해서 올라가기 싫다네요. 솔직히 좀 충격이였습니다. 결혼할 사이라고 말씀드린후 몇번 만나뵙고 그랬는데..그래도 아직 불편해서 그런갑다 하고 넘겼어요.그 일이 있던 후 결혼 얘기를 하다 집 이야기가 나왔죠. 사실 본가 말고 저희 부모님께서 세를 주고 있는 아파트가 있는데 좀 오래 된 아파트에요. 우연히 여친과 그 지역을 지나가다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전 그거라도 물려 받던가 아니면 손을 빌려 대출끼고 갚아나가자고 얘길 했죠. 여기서 한 건 터집니다.
왜 내가 고생을 해야되냐 넌 그동안 뭐했냐 모아놓은 돈도 없고 이런식으로 농담반(??)진담반으로 얘길 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결혼 생각이 없었습니다. 고딩때부터 20살 중후반 직장 들어갈때 평소 좋아하던 차(벤x)를 사고 남는돈으로 여친에게 모두 썼습니다. 그후 위에 쓴 글 처럼 모이는거 없이 꽉차게 달달이 썼습니다(몰래 모으려해도 통장검사함) 그 후부터 집 얘기 나오면 부모님께 말씀 드려라 이런식으로 얘길 하더군요. 점점 제가 이 여자와 미래를 잘 그려나갈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불의 사고로 트라우마로 인해 운전을 못하게 되었고(상대방100과실) 대중교통도 탈수 없는 상황이 되어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정말 불안감이 엄습하고 평소 여친의 언행이나 행동을 보면 버려질까 두려웠습니다.아니 웬걸 혼자 벌면서 절 엎더라구요.그래도 전 미안한 마음에 비상시 쓰라는 어머니 카드로 통신비빼고 월 80~100만원 으로 식비를 담당했습니다. 더 많이 벌때도 모자르다 생각했던 돈인데 생활이 되더군요. 이런식으로 9개월 지난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다툼이 종종 있었지만 내가 힘들때 있어준 사람이니 결혼해야지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다 오늘 마음 제대로 먹게된 싸움이 있었습니다. 티비를 보는 도중 월 말 저희집에 중요한 가족행사가 있어 동생에게 연락이 왔고 언니도 같이 오냐고 얘길 하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본 여친이 ‘난 상황봐서’이러더군요. 좀 서운해서 티 날정도로 툴툴 거렸다가 오랜만에 집에 가서 자고 올까나 하는 생각에 ‘오랜만에 자고올겸 혼자 다녀올게’얘기를 하고 동생에게 혼자 간다고 연락했습니다. 그러다 저녁 늦은시간 오랜만에 제 폰 검사를 하던 도중 톡을 보더니 하는 말이 ‘아 뭐야 혼자 결정했네?’ 이러더군요. 전 ‘응???’
여친왈 ‘아니 혼자 결정 다 해놓고 톡 보냈네’ 그래서 제가 ‘아까 자고올까해서 혼자 간다고 얘기했잖아 그리고 나서 동생한테 톡보낸건데?’ 이러니깐 막무가내 식으로 계속 혼자 결정했네 빼에엑 하네요 정말 막무가내로...제가 여기서 실수 한게 있을까요. 항상 이런식으로 말다툼이 시작됩니다.
그러다 분에 못이겨 저를 꼬집고 때리고 특히 오늘은 발로 누워있던 저의 엉덩이를 정말 거짓말 1도 안보태고 풀파워로 차더군요. 순간 아 이건 잘못됬다 생각하고 이성의 끈이 끊기며 평소 여친이 욕을 했고 전 욕을 안쓰는데(지x 병x 이런거 쓰지 않습니다)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아 완전 ㅁㅁ네 라고 욕을했는데 접이식 탁자를 엎더니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전 너무 답답한 마음에 집앞 공원 나왔구 어디 풀곳이 없어 긴 글을 적어 봤습니다.
형 누나 동생님들 전 어찌해야 될까요.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헤어진 후 여친 걱정과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내게 문제가 있어 여친이 저러는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형님 누님 동생님들의 의견을 들어 보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막 적어 내려간 긴글 봐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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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얘길 하나 더 꺼내자면, 제가 처음 사귀었던 친구를 저렇게 괴롭혔다는 겁니다. 그친구가 미안하다, 정말 잘못했다고 얘길해도 그걸 끝을 낼줄 모르고 계속 사람을 못살게 굴고.... 그때 제 상태가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뭐가 풀리질 않아 그걸 어떻게든 풀어버리는데만 집중을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니 참 제 스스로가 소름돋네요. 그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뒤늦게야 제 사고방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구나 하고 개선을 하려고 수년째 노력중입니다. 아마 여친분도 언젠가 그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깨닫고 그걸 고칠겁니다. 근데 그게 님을 떠나 다음 인연과 만났을때나 가능할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본인 자신을 먼저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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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필사적으로 붙잡겠죠. 글쓴님같은 사람을 또 어디서 만나겠어요? 개똥같은 소리해도 맞다해줘 이해해줘 져줘 돈줘 여친입장에선 헤어질 이유가 없잖아요. 쫓아와서 무릎꿇고 빌어도 받아주지마세요. 거기에 속아서 결혼하고 애까지 태어나면 그때부터 진짜 지옥 열리는겁니다
(IP보기클릭)118.221.***.***
세세하게 읽어본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빨리 정리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여친분은 더 성격 쎈 동성의 사람에게 성질부리다 한 번 줘 터져야 할 것 같네요.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예전 어느 인터넷 짤처럼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 시전중이고.. 어차피 못고칩니다. 참고 평생 가겠다는 생각에 의구심이 들면 빨리 접으세요.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남의 돈 펑펑 써 제끼는게 정상은 아닙니다. 남친이라는 별명의 호구를 잡은 거죠. 결혼 생각이 없으셔도 내 재산은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나이가 내 급여가 내 젊음이 평생가는 건 아니잖아요.. 님 인생에 굴곡이 생길 때 옆에서 같이 있어줄 여자는 아닙니다.
(IP보기클릭)183.101.***.***
다 읽어보았는데 글이 워낙 너무 읽기 힘들고 두서가 없어서 이해난 다 안가는데 어렵지만 긴장문에 이렇게 답 하기도 뭐하지만 그만 끝내세요 윗분 말대로 평생 같이 할 여자가 아니에요 사람 성격이 고쳐지고 안 고쳐지는게 있는데 바로 후자 입니다 님 여친 경우에는 지금 당장 정리하긴 힘들겠는데 앞으로 파멸뿐일게 눈에 그려지네요. 그래도 품고 가신다면 안말려요 님 인생이니까 여친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IP보기클릭)223.62.***.***
계속 되는 무한반복에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면 내가 하는 소리 듣기 싫으냐 정말 미안하면 화가 풀릴때까지 미안하다고해라 이런식... 아 다시 생각해도 끔찓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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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하게 읽어본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빨리 정리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여친분은 더 성격 쎈 동성의 사람에게 성질부리다 한 번 줘 터져야 할 것 같네요.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예전 어느 인터넷 짤처럼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 시전중이고.. 어차피 못고칩니다. 참고 평생 가겠다는 생각에 의구심이 들면 빨리 접으세요.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남의 돈 펑펑 써 제끼는게 정상은 아닙니다. 남친이라는 별명의 호구를 잡은 거죠. 결혼 생각이 없으셔도 내 재산은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나이가 내 급여가 내 젊음이 평생가는 건 아니잖아요.. 님 인생에 굴곡이 생길 때 옆에서 같이 있어줄 여자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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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이 서서 집에 들어온 절 붙잡는 여친 뿌리치고 옷만 갈아 입은채 모텔로 피신와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8.17 0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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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어보았는데 글이 워낙 너무 읽기 힘들고 두서가 없어서 이해난 다 안가는데 어렵지만 긴장문에 이렇게 답 하기도 뭐하지만 그만 끝내세요 윗분 말대로 평생 같이 할 여자가 아니에요 사람 성격이 고쳐지고 안 고쳐지는게 있는데 바로 후자 입니다 님 여친 경우에는 지금 당장 정리하긴 힘들겠는데 앞으로 파멸뿐일게 눈에 그려지네요. 그래도 품고 가신다면 안말려요 님 인생이니까 여친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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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계기로 혼자 살것 같습니다...너무 심하게 채여서 다시는 누굴 만나기 너무 무섭습니다. 집에 들어와 분에 못이겨 소리지르는 여친이 어쩔거냐 물어서 헤어지자 미안하다 힘들게해서 우린 서로 아닌고 같다고 얘길 하니 왜 노가 끝내냐 나는 못 끝낸다 이런식으로 절 붙잡으며 손찌검을 합니다. 결국 현재 옷만 갈아 입은채 길막 하는 여친을 벗어나 모텔로 피신중입니다. 미치겠습니다...정말 외모적으로 이쁜 친구들만 만나다가 제 이상형에 반대인 통통 배나온 여자를 만나 외모보단 내면을 보자 생각해서 사귀었던 친구인데 정말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8.17 08: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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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힘든데 처음 몇줄 읽어보고 다 읽어봤습니다. 손절하셔야 될것 같음 진심.. 일단 손지껌하는 사람은... | 19.08.19 1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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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장 처음으로 생각한게 님 친동생 처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지 있었던 일을 중 몇가지만 적어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 보고 싶었던 건데 역시는 역시나군요..현재 피신 중이고 집에 남아있는 제 짐들을 옮길때 울면서 소리 지를 여친을 상상하니 앞이 깜깜합니다..긴 글 대충이라도 봐쥬시고 답글 달아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 19.08.17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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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얘기들을 했습니다. 그 중 기억나는거 하나가 있는데 사랑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주는거 아니냐 우리 그렇게 사랑하자 내가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할게 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이 내가 왜 그렇게 해야되? 내 말이 다 맞으니 너만 내말 잘들으면 안싸운다. 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답변 기억하고 있어 써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19.08.17 09: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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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말이 쉽지 실제로는 사랑이 아닙니다. 수십년을 다른환경에서 산 각자의 가치관을 가진 두사람이 하는 '양보'입니다. 어느정도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또 주장하고 양보를 해줘야 사랑도 유지되는 법입니다. 여자친구쪽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사정을 모르겠는데 진짜로 여자친구가 그런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평생을 여자친구 기에 눌려서 살 자신이 없으면 힘들어 질게 불을 보듯 뻔히 보입니다. 객관적으로 여자친구 말이 100번중에 100번 다 맞는 상황이라서 글쓴분께서 따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도 100번 중 100번을 다 지고 들어가서 말 잘들으면서 평생 살 자신있나요??? 요즘에 그렇게 부부생활 하는 사람들 못봤습니다. 여자친구분이 말한 상황은 드라마에서 가끔 봤네요 '조선시대 양반과 노비' 관계요 | 19.08.17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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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을 어찌 알았는지 쫓아와서 붙잡네요...말씀 하신 노비 관계 였던거 같아요.다시 다른 곳으로 도망치다 근처 벤치에 앉았네요..진짜 미치겠습니다. 후반부 맥락을 읽고 마음을 꽉 잡아 먹었습니다. 내일이 빨리와서 탈출하고 싶습니다.너무 괴롭습니다. | 19.08.17 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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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매달리는고 쫓아오는거 피해서 지인 집으로 피신해 있습니다. 참고로 전 남자인데 너무 무섭네요... 일반적으로 반대위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정말 당황스럽고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 19.08.17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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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을 가려 채비하고 나오려는데 막아서면서 손찌검을 하길래 고소한다니 더이상 손찌검은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너 이집에서 살아서 못나가..’ 정말 소름끼치고 두렵고 무서워 뿌리치고 도망에 또 도망 결국 지인 집으로 피신해 있습니다. 너무 벙찌고 정신이 없어 아직도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 19.08.17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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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맞아요 정말 그래요. 제가 납득이 안가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있더라도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화좀 풀어달라 할수있는 모든걸 동원하면서 달래준 후에 화가 풀렸다고 말을 들은 후에도 1분도 안지나서 무한반복입니다. 너가 잘못했지 그렇지? 이런식으로...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정확한 상황을 말씀해주셨네요. 이로써 다시 한번 이 만남은 아니라는 것에 납득을 하네요. | 19.08.17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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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무한반복에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면 내가 하는 소리 듣기 싫으냐 정말 미안하면 화가 풀릴때까지 미안하다고해라 이런식... 아 다시 생각해도 끔찓랍니다. | 19.08.17 12:01 | |
(IP보기클릭)112.162.***.***
Ilillliiiil
부끄러운 얘길 하나 더 꺼내자면, 제가 처음 사귀었던 친구를 저렇게 괴롭혔다는 겁니다. 그친구가 미안하다, 정말 잘못했다고 얘길해도 그걸 끝을 낼줄 모르고 계속 사람을 못살게 굴고.... 그때 제 상태가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뭐가 풀리질 않아 그걸 어떻게든 풀어버리는데만 집중을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니 참 제 스스로가 소름돋네요. 그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뒤늦게야 제 사고방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구나 하고 개선을 하려고 수년째 노력중입니다. 아마 여친분도 언젠가 그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깨닫고 그걸 고칠겁니다. 근데 그게 님을 떠나 다음 인연과 만났을때나 가능할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본인 자신을 먼저 생각하세요. | 19.08.17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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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필사적으로 붙잡겠죠. 글쓴님같은 사람을 또 어디서 만나겠어요? 개똥같은 소리해도 맞다해줘 이해해줘 져줘 돈줘 여친입장에선 헤어질 이유가 없잖아요. 쫓아와서 무릎꿇고 빌어도 받아주지마세요. 거기에 속아서 결혼하고 애까지 태어나면 그때부터 진짜 지옥 열리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