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고민게시판은 공개되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 마이피로 옮겨 적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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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인생 공부 크게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꽤 객관적으로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이번 계기로 그 근거없는 믿음이 속절 없이 무너지네요.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 중에
'아기, 이 유일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랑과 공포에 대해 양립시켜 줄 수 없다.'
란 대사가 있는데, 부모가 된 입장에서 정말 공감가는 말입니다.
평상시 내 모습이라고 쌓아 왔던 삶에 대한 일련의 자세와 태도가 아이 앞에서는 속절 없이 무너졌다는 걸 지금 깨닫고 있습니다.
스스로 책임감 있는 타입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업무와 사회생활에 불과했던 모양입니다.
아이에 대한 사고에 대해 자기 책임이라 보기보다는 남 탓하려는 태도가 제게 있었네요. 다시금 반성합니다.
그리고 한 켠으로는 살면서 규칙이라 여기며 지켰던 습관 덕분에 더 상황을 나쁘게 만들지 않았다는 안도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을 스스로의 거울로 삼아 아이 문제로 객관을 잃을 때 다시 되돌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과 우려와 걱정 어린 많은 댓글에 고마움을 가집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_(_.,_)_
ps. 제 말 때문에 관리자가 위축되어서 더 안좋은 사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어느 분 댓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둘째가 낫는대로 다시금 가서 사과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183.105.***.***
아이가 다친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관리자가 아이 다치라고 님 주의를 끈건가요? 작성자분께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조금 위험하게 놀아주시는 것 같아서, 관리자분이 아이를 위한 뜻에서 주의를 주신건데, 그 분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116.33.***.***
본인이 위험한짓해서 관리자로서 당연히 해야할일인 지적을 한건대 그게왜 관리자 탓이죠? 애초에 글쓴분이 위험한짓을 안했으면 관리자도 지적을 안했겠죠? 그럼 더칠일도 없었을거구요
(IP보기클릭)175.210.***.***
화가 나실만한지만, 엄연히 따지자면 관리자분이 잘못이 있는게 아닙니다. 음.. 말하자면 정말 그 타이밍에 재수 옴 붙은거죠. 아버지 입장에서나 관리자 입장에서나 모두 이해가 되는 일이나, 정말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관리자분에게 마냥 탓할순 없는거 같습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주의를 주는것 뿐이고 애가 다칠 타이밍에 악의적으로 방해해서 다치게 했다? 설사 그런생각이 들었다해도 그냥 화가나서 생각나는것뿐이라 생각드네요. 마지막으로, 그냥 아예 1%도 관리자에게 주의를 듣지 않을만큼 더욱더 조심하면 됩니다. ps ; 그나마 아이가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IP보기클릭)219.255.***.***
아이가 크게 다치지않아서 다행입니다만 관리자 입장에선 풀장에서 일어날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주의를 주는건 당연한겁니다. 하필, 정말 운이 나쁘게도 눈을 땐 순간에 아이가 다친거죠. 위의 댓글에서 말씀하셨듯 '자신이 의도한 일에만 책임을 진다는 건 아이의 생각이다. 비록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에 의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어른의 생각이다.' 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또한 본인 자신에게도 돌아가는 말이라고 생각하셔야죠.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관리자한테 주의받을 정도의 위험한 행동을 안했으면 되는겁니다. 그럼 본인이 눈을 땔 일도 없었겠죠.
(IP보기클릭)222.112.***.***
일단 아이가 다쳐서 속이 많이 상하실겁니다. 10초건 1초건 진짜 애들은 한눈 파는 순간 사고는 일어난다는거 아실 겁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일어낫을수도 있는 상황이니, 다음에도 이런일이 있으면 아이를 붙잡고 다른사람과 대화를 하던가, 애초에 주변에서 보기에 위험하게 놀지 않으시면 괜찮을것 같네요..
(IP보기클릭)183.105.***.***
아이가 다친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관리자가 아이 다치라고 님 주의를 끈건가요? 작성자분께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조금 위험하게 놀아주시는 것 같아서, 관리자분이 아이를 위한 뜻에서 주의를 주신건데, 그 분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59.24.***.***
옳으신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아이가 다쳐서 한 켠으로는 다른 생각도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자신이 의도한 일에만 책임을 진다는 건 아이의 생각이다. 비록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에 의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어른의 생각이다. 아마 김두식 교수의 책에서 본 구절이지 싶은데... 저는 이 말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수많은 교통사고가 다들 의도해서 생긴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저 역시 님과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위 워딩 말고 그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병원이 급선무였기 때문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9.07.23 22:48 | |
(IP보기클릭)222.112.***.***
일단 아이가 다쳐서 속이 많이 상하실겁니다. 10초건 1초건 진짜 애들은 한눈 파는 순간 사고는 일어난다는거 아실 겁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일어낫을수도 있는 상황이니, 다음에도 이런일이 있으면 아이를 붙잡고 다른사람과 대화를 하던가, 애초에 주변에서 보기에 위험하게 놀지 않으시면 괜찮을것 같네요..
(IP보기클릭)59.24.***.***
예. 그래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큰 애를 별 탈없이 수이 키워서 그런지 둘째에 대한 안전사고에 대해 둔감했습니다. 한 번 크게 데였으니 액땜이라 생각하고 더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7.23 22:52 | |
(IP보기클릭)116.33.***.***
본인이 위험한짓해서 관리자로서 당연히 해야할일인 지적을 한건대 그게왜 관리자 탓이죠? 애초에 글쓴분이 위험한짓을 안했으면 관리자도 지적을 안했겠죠? 그럼 더칠일도 없었을거구요
(IP보기클릭)59.24.***.***
30cm 수위와 2m정도의 미끄럼틀에 세살아를 혼자 태운 게 관리자에게 지적받을 만한 사안이라 생각 못한 제 잘못입니다. 남자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 생각을 했는 모양입니다. 안전사고에 주의를 더 기울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9.07.23 23:14 | |
(IP보기클릭)175.210.***.***
화가 나실만한지만, 엄연히 따지자면 관리자분이 잘못이 있는게 아닙니다. 음.. 말하자면 정말 그 타이밍에 재수 옴 붙은거죠. 아버지 입장에서나 관리자 입장에서나 모두 이해가 되는 일이나, 정말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관리자분에게 마냥 탓할순 없는거 같습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주의를 주는것 뿐이고 애가 다칠 타이밍에 악의적으로 방해해서 다치게 했다? 설사 그런생각이 들었다해도 그냥 화가나서 생각나는것뿐이라 생각드네요. 마지막으로, 그냥 아예 1%도 관리자에게 주의를 듣지 않을만큼 더욱더 조심하면 됩니다. ps ; 그나마 아이가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IP보기클릭)59.24.***.***
예. 그렇죠. 말씀 하신대로 재수 옴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악의라는 생각은 그 때도 지금도없고 단지 순간 화가 났던 일이라 복기해 적어봅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7.23 23:16 | |
(IP보기클릭)14.138.***.***
(IP보기클릭)59.24.***.***
예. 감사합니다. 안전사고는 쉽게 일어난다는 걸 잊은 모양입니다. 여러 말씀 잘 듣고 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19.07.23 2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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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9.24.***.***
예. 밤 동안 보고 있는데 현기증이나 구토가 있지 않아 놀란 가슴 쓰러내리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19.07.23 23:17 | |
(IP보기클릭)118.34.***.***
네! 꼬막, 님께서도 좋은 밤 되시기를! | 19.07.23 23:20 | |
(IP보기클릭)219.255.***.***
아이가 크게 다치지않아서 다행입니다만 관리자 입장에선 풀장에서 일어날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주의를 주는건 당연한겁니다. 하필, 정말 운이 나쁘게도 눈을 땐 순간에 아이가 다친거죠. 위의 댓글에서 말씀하셨듯 '자신이 의도한 일에만 책임을 진다는 건 아이의 생각이다. 비록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에 의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어른의 생각이다.' 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또한 본인 자신에게도 돌아가는 말이라고 생각하셔야죠.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관리자한테 주의받을 정도의 위험한 행동을 안했으면 되는겁니다. 그럼 본인이 눈을 땔 일도 없었겠죠.
(IP보기클릭)59.24.***.***
예. 저는 위 댓글에도 말했지만 세살 아이를 30cm 수위의 물높이에 2m 미끄럼틀(높이가 아니라 길이입니다.)에 태운다는 게 관리자에게 주의를 받을 만한 일이라 생각 못했습니다. 남자 아이 둘을 키워서 그런지 안전사고에 둔감해진 듯 합니다. 아이 뒤를 졸졸 따라다녀서 상황을 컨트롤 하고 있다고 믿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9.07.23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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