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8에 일본 IT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신입으로 들어와서 이제 1개월 반 정도 되어갑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 이상 못 다니겠습니다.
5시반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해야되고
6시 퇴근하고 집에가면 8시
저녁먹고 씻고나면 9시~9시 반
다음날 출근하려면 못해고 11시 이전엔 자야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제가 어떻게 회사를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그다음,
입사하자마자 비즈니스 매너는 그렇다쳐도
기술면으로는 책 한권 던져놓고 니 알아 하세요.
게다가 그 책은 제 것이 아니라서 회사에서만 공부해야됩니다.
신졸이라 몇달이나 기다려가지고 들어간 회사인데
정말 기대이하였습니다.
게다가 자격증 공부도 하라고 하니
몸도 정신도 날아갈대로 다 날아갔습니다.
1달 지나고나니 직원들의 태도도 많이 바뀌었구요.
180도 다르게 대하는거보고 소름이 돋더군요.
말하는 것 부터가 다르더군요.
대놓고 뒷담도 까고... 다 알아듣고 있는데...
기대치에 부응못하면 집세,공과금 지원 끊는 등으로
대놓고 말만 안했지 그만두라고 압박도 준다고하더군요.
월급날은 20일인데
이번달 20일이 첫 월급입니다.
20만엔에서
세금, 집세, 공과금 다 빠지고 받을 돈이 얼마일까 생각을 하니
회의감, 자괴감만 듭니다.
이번으로
제가 IT관련 일을 할 자신도 없어져버렸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거구요.
한국으로 가도 IT는 안 갈려 합니다.
지금은
5시반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도 이제 엄두도 안나구요.
그만둘 수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려고 합니다.
일 둘째치고 제 몸이 못 버티겠네요.
내일 당장 퇴사한다고 말하려구요.
퇴사할때 필요한 것(재직증명서 등), 절차는 어떻는지, 절차 밟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등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젠 울고 싶어도 울 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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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놨더니 기초도 없는 수준미달이라서 회사에서 까이고 있단 소리인 거죠? 노력하기 보다 회피를 선택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나가요. 나가주는게 서로한테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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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사라고 다를것 같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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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일본 개발사 3년차입니다. 몇가지 적어드릴게 있군요. 1. 기술면 공부는, 제가 다른사람한테 알려줄때 매번 전달하고, 신입한테 매번 기대하는 내용인데. 책같은거 던져주고 알아서 공부하는게 당연한겁니다. 그거 이상의 교육을 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시퇴근 하는거 자체가 기쁜 IT개발사 환경에서 누군가가 옆에 붙어서 교육당담을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딜 가나, 당신이 공부하면서 업무를 한 후, 그 수준을 당담자가 체크를 하고, 시간이 있다면 이러저러하게 고쳐주는게 좋다는 즉 리뷰 해주는게 다입니다. 거기서 살아남지 못하면 IT개발사는 취직 불가입니다. 2. 20만엔이면 신입으로서 평범합니다. 외국이니까 1.5배는 더 받아야 한다??? 누군가는 그딴 환상을 말합니다만, 외국에 취직한 "평범한 신입"아닙니까. 일본 어디에서도 평범한 신입한테 20만엔을 크게 웃도는 금액을 주는 회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변호사 등등의 특수한 직업은 모르겠군요. 그리고 어디 공장같은, 일본 내국인도 취직하기 어려운, 지역의 경제활성을 담당하는 그런 회사의 기술자로서 신입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저희 회사의 10년이상 경력 영업직보다 많이 받는다고 했던거같군요. 3. 출근시간은 조금 의아하군요. 18시 정상적인 퇴근을 하는 상황이면, 09시 정상 출근하는 상황 아닙니까? 5시 매우 빠른 시간에 일어나시는데, 그건 단순히 회사가 멀기 때문 아닙니까? 이거 안적혀있는데. 그게 맞다면, 매애애우우 평범한 회사 생활 하시는 겁니다. 저는 10시 출근, 19시가 정시 퇴근시간입니다. 일본에서 이거보다 적게 일하면 법적으로 하루 일한걸로 안 치는걸로 기억합니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긴 것 뿐이라면 누가 그거를 관심가져 줍니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적은것만 보면, 다른건 전부다 정상이고, 정상적인 부분에 대한 핑계가 많은걸로 보이십니다. 문제가 있는거는 동료분들이 한다는 험담이군요... 그것만은, 어떻게 커버가 안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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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귀국하면 뾰족한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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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지, 1.5개월... 엄청 열심히 했다 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입니다. 강한 각오까지 하신 일인데.. 님의 각오라는게 그 정도인건가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시면 처음부터 "하나도 모르는 일"이 아닌 것이 있습니까? 핑게 그만 좀 대시고... 뭐가 되던간에 1년은 치열하게 하시고 허무함 운운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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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하기위해서 이것 저것 사다보니 월급 받아도.. 네... | 19.07.07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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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사라고 다를것 같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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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둘거면 빨리 그만두라고 주변에서도 그러던데 맞는 말인가보네요 | 19.07.07 2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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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윜스
제일 중요한게 빠진 것 같네요 그 여부는 한국 리턴입니다. 죄송합니다. | 19.07.07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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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귀국하면 뾰족한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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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20만엔도 세전입니다. 뗄거 다 떼이고 받았을때 무슨 기분일지 착잡합니다... | 19.07.07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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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도 신입월급 20만엔 받는곳 많습니다. 보통 아이티는 초반에 외국인이 대기업 문 두드리기 힘들어서 블랙 아니면 그레이 들어가서 3년버티고 이직하는게 대다수입니다 | 19.07.07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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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나갔으면 한국보다 1.5배에서 2배 더 받아야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주는데 없습니다... 외국에서도 그렇게 받을라면 경력 10년정도는 되야되요. 일본가면 취직잘된다 하는데 글쓴이님처럼 세전20만엔, 그보다 덜 받는데도 허다합니다. | 19.07.07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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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놨더니 기초도 없는 수준미달이라서 회사에서 까이고 있단 소리인 거죠? 노력하기 보다 회피를 선택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나가요. 나가주는게 서로한테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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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만 보는것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유투브 강의 있는가 없나 찾고 구글링해서라도 공부했습니다. 근데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더군요. 하나도 모르는거라서 엄청 열심히 했는데 허무함만 가득합니다. | 19.07.07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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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광전사
입사한 지, 1.5개월... 엄청 열심히 했다 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입니다. 강한 각오까지 하신 일인데.. 님의 각오라는게 그 정도인건가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시면 처음부터 "하나도 모르는 일"이 아닌 것이 있습니까? 핑게 그만 좀 대시고... 뭐가 되던간에 1년은 치열하게 하시고 허무함 운운 하시지요... | 19.07.08 0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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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일본 개발사 3년차입니다. 몇가지 적어드릴게 있군요. 1. 기술면 공부는, 제가 다른사람한테 알려줄때 매번 전달하고, 신입한테 매번 기대하는 내용인데. 책같은거 던져주고 알아서 공부하는게 당연한겁니다. 그거 이상의 교육을 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시퇴근 하는거 자체가 기쁜 IT개발사 환경에서 누군가가 옆에 붙어서 교육당담을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딜 가나, 당신이 공부하면서 업무를 한 후, 그 수준을 당담자가 체크를 하고, 시간이 있다면 이러저러하게 고쳐주는게 좋다는 즉 리뷰 해주는게 다입니다. 거기서 살아남지 못하면 IT개발사는 취직 불가입니다. 2. 20만엔이면 신입으로서 평범합니다. 외국이니까 1.5배는 더 받아야 한다??? 누군가는 그딴 환상을 말합니다만, 외국에 취직한 "평범한 신입"아닙니까. 일본 어디에서도 평범한 신입한테 20만엔을 크게 웃도는 금액을 주는 회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변호사 등등의 특수한 직업은 모르겠군요. 그리고 어디 공장같은, 일본 내국인도 취직하기 어려운, 지역의 경제활성을 담당하는 그런 회사의 기술자로서 신입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저희 회사의 10년이상 경력 영업직보다 많이 받는다고 했던거같군요. 3. 출근시간은 조금 의아하군요. 18시 정상적인 퇴근을 하는 상황이면, 09시 정상 출근하는 상황 아닙니까? 5시 매우 빠른 시간에 일어나시는데, 그건 단순히 회사가 멀기 때문 아닙니까? 이거 안적혀있는데. 그게 맞다면, 매애애우우 평범한 회사 생활 하시는 겁니다. 저는 10시 출근, 19시가 정시 퇴근시간입니다. 일본에서 이거보다 적게 일하면 법적으로 하루 일한걸로 안 치는걸로 기억합니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긴 것 뿐이라면 누가 그거를 관심가져 줍니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적은것만 보면, 다른건 전부다 정상이고, 정상적인 부분에 대한 핑계가 많은걸로 보이십니다. 문제가 있는거는 동료분들이 한다는 험담이군요... 그것만은, 어떻게 커버가 안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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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년차, 솔직히 말해서 조언에 신뢰성 넣으려고 과장해서 넣었지 사실 2년 조금 넘었네요... 제가 있는 곳은 매번 사람이 부족한데 오는사람은 적은 곳입니다. 그래서 매번 사장님이 신입 뽑는다 하면 제가 절대적으로 원하는거는, 공부할 의욕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어차피 신입한테 담당자가 장시간 붙어서 교육시켜주지 못하는 곳이 IT회사에요. 그나마 쉬운 업무를 주면서, 구글링 하면서 업무를 완수하고, 그거를 통해 프로그레밍 관련 지식을 늘려나가는 것. 그게 IT업계 신입으로서의 필요한 스텐스인데, 만약 신입이 플그밍에 재능이 없어서 업무하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만으로 플그밍 지식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칩시다. 사실 이게 평범한 사람의 2/3이 그럽니다. 근데 평범하지 않은가 그런가는 중요하지 않아요... 자기 스스로 구글링 하면서 필요한 IT업무 지식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 누군가 옆에 붙어서 알려줘봤자 IT개발자로서의 성장은 불가능할게 뻔합니다. 저는 절대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업무시간에만 필요한 지식을 구글링 하는 정도로 개발자로서 성장하는게 가능했습니다. 근데 그게 안되는 사람은? 업무시간에만 업무 손 잡는걸로 성장이 안될 거 같으면? 블랙기업 마인드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시간을 공부하는거에 할애할 수밖에 없습니다. 업무시간에만 업무하는 것만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평범한 사원이 있고, 성장이 어려운 평범한 사원이 있습니다. 전자를 재쳐놓고, 후자를 위해 회사가 일부러 돈 더 써가면서 교육을 시켜주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불공평한 일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가 여건상 불가능한 부분이죠. 불가능한 부분이지만, 저는 제 후임한테 주말이라도, 공부하고 싶으면 어울려 줄테니 반드시 말하세요... 했는데, 결국엔 취업1년후 업무가 어렵다고 때려치더군요... | 19.07.08 0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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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드가고 싶어도 각오는 되어있는데 미경험이라 부르질 않네요 저는 .. 전공은 약간 그쪽 계열인데 젠장 | 19.07.08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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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자세요?
제가 일본회사 다니는 이유는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도 다 존대해주고 엔지니어로 대우해주는 직장문화가 좋아서입니다. 가족과 친구들 없는게 힘들긴 하지만 결혼도 했고 무엇보다 한국 직장 문화 생각하면 한국에는 못 돌아갈 것 같습니다. + 칼퇴 및 연봉상승률에 매우 만족합니다. | 19.07.08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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