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38...
다른일을 하기엔 너무 늦었나...
기계공학과 졸업 후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경력을 5년남짓 쌓다가
직업전문학교에서 2D, 3D 기계설계, CNC 선반밀링 프로그래밍, 기계가공 등등을 가르치는
직업훈련교사 에 도전하게 되었고 2015년 부터 만 4년 이상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계분야 의 불경기와 위축으로 직업훈련학교까지 그 여파가 전달되어
기계분야 의 훈련교사 로써 비젼이 너무너무 없어져 버렸습니다...
올해부터 기계분야의 고용노동부로 부터 받게되는 국가지원이 대폭 줄어들었고
사립 기계 직업전문학교 들은 망하기 직전...
대형 공립 직업전문학교 & 폴리텍대학 에서의 교육 외엔 비젼이 없습니다...
기계분야는 이제 배우려는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모집이 안되기 때문에 폐강 또는 5~6명 으로 적자를 보며 과정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직업전문학교들의 트렌드가 최고로 잘나가는 IT 쪽 이나
항상 잘나가는 이미용, 회계 과정 들을 메인으로 개설하면서
사이드로 기계제도기능사(오토캐드) 자격증과정을 개설합니다.
그래서 2D캐드, 3D모델링, 기계제도 & 3D프린터 만 가르치고
1일 8시간 풀수업 하는데
연봉이
3000 만원
입니다...
절대로 오르질 않습니다...
이번에 기계가공 기능장 따고
훈련교사 2급 총 3개 취득하고도 수업할수있는 기계분야 학교도 점점 없어질뿐더러...
기계분야 학교는 모집이 안되어 경영악화로 문닫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38살 먹고 연봉 3000 고정 (세후 227만원 정도) 이면...
이건 뭐 연애나 장가같은건 포기하라는말 아닙니까...
그렇다고...
다시 현직으로 돌아가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요즘엔 시간강사 자리도 없어서
여기저기 학교가 아닌 일반기업에 입사지원을 넣고 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
삶이 너무 절망적입니다...
이제는.. 결정을 해야할것같아요...
훈련교사를 계속 할지...
일반 회사에 들어갈지...
가르치는 보람에 훈련교사를 내가좋아서 선택했지만...
회의감만 반복적으로 밀려옵니다...
쏘주나 두어병 사러 가야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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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이 37입니다만 세후 200초반이구요 투잡으로 100정도더 벌고 있네요 암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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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처지에 힘내자는 소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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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길에서 나은 가능성을 보는게 현실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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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훈강사 관련해서 검색하다보니깐 이 글이 보이네요. 본문보고 순간 제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이던 2008년부터 지금까지 기계가공분야 직훈강사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11년째네요. 11년 경력이지만 저도 연봉 3000 정도네요. 뭐 이 바닥이 다 이렇죠... 근데 어떻게 고민까지 똑같습니까... 저도 현장으로 갈까 고민 했는데, 생산업체에선 직훈강사 경력을 인정해주려고 하지 않고 훈련생 취업시키다보니 요즘은 30대 중반 이후면 간당간당하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직훈 가려니 IT나 전기 쪽은 구인이 있는데, CNC/MCT 강사는 구인도 없네요. 어쩔 수 없이 붙어있긴 한데, 때려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특히 이수자평가 할때는 말이죠. 근데 요즘 보니 스타훈련강사 같이 한기대 위탁 NCS 강의 나가는 분들이나 폴리텍이나 인력개발원 같은 대규모 훈련기관에서 일하는게 아니라면 다른 직훈교사분들도 비슷하지 싶네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잘 풀리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180.70.***.***
38세인데 저도 비슷하나 형편이데요 . . . 이직해야하는데 갈곳이 없네요.. 40다되어서 별다른 기술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ㅠㅠ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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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이 37입니다만 세후 200초반이구요 투잡으로 100정도더 벌고 있네요 암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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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고민글에 이런 덧글 왜 올림 | 19.06.27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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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230010806
비슷한처지에 힘내자는 소리겠지요... | 19.06.27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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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길에서 나은 가능성을 보는게 현실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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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인데 저도 비슷하나 형편이데요 . . . 이직해야하는데 갈곳이 없네요.. 40다되어서 별다른 기술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ㅠㅠ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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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훈강사 관련해서 검색하다보니깐 이 글이 보이네요. 본문보고 순간 제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이던 2008년부터 지금까지 기계가공분야 직훈강사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11년째네요. 11년 경력이지만 저도 연봉 3000 정도네요. 뭐 이 바닥이 다 이렇죠... 근데 어떻게 고민까지 똑같습니까... 저도 현장으로 갈까 고민 했는데, 생산업체에선 직훈강사 경력을 인정해주려고 하지 않고 훈련생 취업시키다보니 요즘은 30대 중반 이후면 간당간당하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직훈 가려니 IT나 전기 쪽은 구인이 있는데, CNC/MCT 강사는 구인도 없네요. 어쩔 수 없이 붙어있긴 한데, 때려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특히 이수자평가 할때는 말이죠. 근데 요즘 보니 스타훈련강사 같이 한기대 위탁 NCS 강의 나가는 분들이나 폴리텍이나 인력개발원 같은 대규모 훈련기관에서 일하는게 아니라면 다른 직훈교사분들도 비슷하지 싶네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잘 풀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