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경에 여기다 소개받은 여자분한테 카톡 계속 보내야 하는가...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 고민 상담도 햇엇는데 어느덧 250일 이상이 흘럿네요
그때 만난 여자분과 잘 만나다가 저번주 일요일에 헤어졋습니다
그때가 253일 이엇네요
4월달까진 잘 만낫습니다
한두가지 문제를 제외하면 나름 처음이지만 잘 만나고 잇다고 생각햇습니다
문제는 올해 4월달 쯤...
여자친구 부모님과 식사도 하고 저희 부모님과 여자친구랑 식사도 하고
만약 결혼하면 올해 말이나 하고 아이 낳으면 이름은 뭘로 지을까 이런 농담도 하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주식을 배우고 싶답니다
솔직히 저는 로또나 ㅁㅁ 심지어 게임에서도 도박 같은걸 거희 안하는 편이어서 주식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겟다고 하니까 의견을 나눠봣죠
여자친구는 대구사람이고 전 울산사람인데 울산에 제가 마련해 놓은 집이 잇으니까 결혼하면 울산에 와서 살아야 할것 아닙니까?
그래서 울산에서 주식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잇을꺼니까 울산에서 배우면서 하면 어떻냐니까 싫답니다
부산에 가르치는 사람이 잇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잘 가르친다고 무조건 부산에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배우러 가는건 부산에 갈수 잇다고 생각햇습니다
그런데 말을 계속 해보니까 부산에 배우러 가는것뿐만이 아니라 부산에 방을 잡고 월세를 내가면서
주식 가르쳐주는 사람이 작게 사무실을 가지고 잇고 대구나 서울에 강의도 한번씩 다니는 사람이라서 사무실에 사람을 쓴다는데
거기에 취직해서 일하면서 배우고 싶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가 결혼하면 울산에서 살아야 할껀데 부산까지 출퇴근을 할꺼냐고 하니까 아직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않앗답니다
제 나이 33살이고 여친 나이 29살이니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야하고 그런 생각이 잇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 2년정도 키우다가 저희 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시고 그때되서 배우러 가면 되지 않겟느냐 라고 하니까
자기가 지금 주식을 배우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을꺼 같답니다
그래서 주식을 배우면 거기서 무조건 취직을 시켜 주냐는 말에 자기가 잘 하면 시켜준다고 해서 일단 해보라고 햇습니다
그게 싸움의 시작이 될줄은 몰랏죠
주식은 토요일에만 배우러 간다고 햇습니다
주식을 배우러 간 첫주 둘째주 내내 주식 배우러 가면서 연락 한통 없더군요
대구에서 출발한다 부산에 도착햇다 이제 수업 시작한다 수업 마쳣다
이정도 카톡은 할수 잇는거 아닙니까..?
걱정하는 사람 생각도 좀 해주지 애석하게 카톡 하나 없더군요
심지어 둘째주엔 저희집에 놀러오기로 햇는데 수업 마치는 5시 넘어서도 연락이 없어서 제가 7시쯤 전화를 햇습니다
부산에서 수업 마치고 혼자 구경하고 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구경하고 울산 오라고 햇습니다. 그런데 10시 30분까지 연락이 없더군요
제가 전화를 하니까 주식공부하는데서 만난 사람이랑 이야기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잇엇답니다
거희 3시간이나...저는 야간 출근이어서 낮에 여자친구 오면 먹으라고 베스킨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놓구 요리도 해놓구 햇는데
시간이 늦어서 못오겟답니다.
솔직히 한두번 공부하다 만난 사람이랑 2~3시간 이야기 하는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그 상대가 남자라는게 더 이해가 안되서 그날 싸우고
그뒤로 매주 주식 공부하러 가기만 하면 평소에 오던 연락에 절반도 안되게 연락이 안되엇습니다
그래서 주식 공부하러갈때 출발한다 도착햇다 수업한다 수업 끝낫다 문자 4통만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내가 무리한 부탁 하는거냐고 많이 싸웟습니다
그러다 6월1일 2일 주식을 배우러 간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햇습니다
그런데 6월2일 일요일에 11시쯤 출발한다고 연락이 오고 또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2시 30분쯤 제가 전화를 하니 밥을 먹고 잇답니다
1시에 시작하는 공부팀이 2시30분에 밥을 먹고잇다니...
몇명이서 먹고잇냐고 하니까 대답을 못합니다.
우물쭈물 하길래 뭐하고 돌아다니냐고 니 맘대로 하라고 화를 내며 끊엇습니다.
그리고 부산으로 차를 몰고 출발햇죠. 사무실 위치는 알고 잇엇고 도착하니 4시쯤 되더군요
도착해서 끝나면 문자하라고 카톡을 남기고 1층 카페에서 앉아잇엇습니다
연락이 안오고 카톡도 안읽더군요.
4시30분쯤 전화를 하니 전화기가 꺼져잇다고 하네요
중간중간 켜져잇나 해서 전화도 더 해보고 햇는데 5시 50분까지 꺼져잇고 카톡도 안보고잇엇습니다
그러다 5시 50분이 되니까 카톡을 읽더군요. 전화 하라고 하니까 전화를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하니까 전화가 아직도 꺼져잇다고 하더라구요
카톡은 읽고 오고잇는데...전화가 꺼져잇답니다
이게 6시 30분까지 이러길래 카톡으로 어디냐고 물어보니 부산역에 가고잇답니다
바로 부산역에 가서 만나서 이야기를 햇습니다
전화기는 꺼져잇다고 하고 카톡은 읽고 보내는데 이게 뭐냐...컴퓨터로 카톡하고 잇는거 아니냐...
대체 부산에서 뭘 하고 다니길래 부산만 오면 연락이 안되느냐
나한테 할말 없느냐 물어보니 할말이 없답니다
카페에서 기다리며 찾아본 결과 5월달에 두번이나 저한텐 다른사람 약속잇다고 하고 주식 공부를 하러 갓더군요
그래서 그날엔 왜 말 안햇냐고 하니 제가 싫어해서 안햇답니다.
첫주 둘째주만 그러고 그 다음부턴 배우러 가는거 뭐라 안햇는데...
오늘 뭐 햇냐고 물어보니 2시 30분쯤 밥 먹는데 저한테 전화가 오고 제가 뭐라하고 끊어서
주식 가르치는 선생이 자기보고 일요일엔 안와도 된다고 햇답니다
그 뒤로 자기는 폰 끄고 근처 백화점 구경갓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대구 사람이 부산 가서 폰 끄고 구경하러 찾아갓다는것도 이해할수 없고 매주 이런 저런 거짓말을 하며 주식을 배우러 간것도 싫엇습니다
그래서 너와 내 사이에 신뢰가 꺠졋는데 나한테 할말 없느냐 물어보니 그래도 없답니다
회사에서도 힘들고 그러는데 너까지 왜이러느냐...애걸복걸하며 물어봐도 할말이 없답니
그래서 대구로 출발햇습니다. 1시간 30분이 찍히더군요
그래서 1시간 30분 걸리는데 이동안 생각좀 해보고 나한테 할말 잇으면 도착하고 해달라고 햇습니다
출발하고 40분쯤 후에...전주부터 같이 주식을 배우러 가던 친구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주식이 이러쿵 저러쿵 다음주엔 주식 배우러 가면 어쩌구 저쩌구
진심 이해가 안됫습니다
전화를 끊어서 물어봣죠
지금 너랑 내가 주식 배우러 가는거때문에 이렇고 잇는데 내 옆에서 주식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솔직히 니가 미친건지 내가 미친건지 모르겟다고. 옆에서 운전하고 잇는 나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냐고. 운전만 하고 잇는 사람이냐고
그러니까 그건 또 아니랍니다
대구에 도착해서 물어봣습니다. 나한테 할말 없냐고. 없답니다
집앞에 데려다 줫습니다. 그리고 물엇습니다. 나한테 할말 없냐고. 없답니다
바로 뒤돌아서 여기까지 하자 하고 차로 왓습니다.
카톡방을 나가고 문자로 헤어지자고 햇습니다. 하고싶은거 하면서 꼭 행복하라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자고 한거니 자책하지 말고 꼭 행복하라고
대구에서 울산 오는데 2시간 동안 진짜 대성통곡 햇습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도 운전은 잘 되더군요.
월요일에 출근해서도 여자친구 4글자만 들리면 눈물이 바로 맺혀서 떨어질만큼 슬펏습니다.
사람들도 이해해 주더군요
솔직히 결혼할줄 알앗다고 그렇게 잘 지내더니 왜 이렇게 됫냐고
거희 일주일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고입니다
집에 여자친구 물품도 많고 아직 치울 생각도 못하고 잇습니다
가끔 내가 너무한건가 섵부른 판단을 한건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후회햇다가 분노햇다가 그리움에 휩싸여서 울고 자고 일하고 하는 반복생활중인데
너무 감정적인걸까요...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사람들은 다들 시간이 해결해줄꺼라고
아니면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는데
이제 자신이 없습니다. 나를 이만큼 좋아해줄 사람이 또 잇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모든일에 뭔가 나사가 하나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손도 안대고 이러고 잇는 제 자신을 보니 참 한심하기도 하고..이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얼마나 더 지나야 이런 감정에서 해방 될까요?
제가 섵부르게 행동한 걸까요?
다시 전화를 해보는게 맞는걸까요?
어디 넉두리라도 하면 감정이 좀 사그라 들까 해서 글이라도 써봅니다
인생에서 처음 맞는 이별인데 이렇게 힘들줄 몰랏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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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이 도왔습니다.... 잘 거르셨어요... 당분간 조금 힘드시겠지만... 금방 잊혀질꺼에요 1년후 오늘의 선택에 대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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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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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늘이 도왔네요. 주식은 무슨 딱 느낌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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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이 도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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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조상이 도왔다...진심 고마워하세요 잘생각해봐요 저런 여자랑 결혼했는데.. 바람펴봐, 애낳아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애버리고 바람난놈이랑 그러고 있어봐... 눈깔 뒤집어짐 바람은 병입니다. 그거 못고쳐요 한번 여자맛 남자맛 드리면 이성적으로 판단못하면 계속 그래요... 사람이란게, 예의가 있고 도리가 있고 이성이 있는데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사람을 만나면 대부분 미안하거든요? 이게 잘못된 짓인지 알고 근데 그러사람들은 구별이 안되요... 병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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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조상이 도왔다...진심 고마워하세요 잘생각해봐요 저런 여자랑 결혼했는데.. 바람펴봐, 애낳아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애버리고 바람난놈이랑 그러고 있어봐... 눈깔 뒤집어짐 바람은 병입니다. 그거 못고쳐요 한번 여자맛 남자맛 드리면 이성적으로 판단못하면 계속 그래요... 사람이란게, 예의가 있고 도리가 있고 이성이 있는데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사람을 만나면 대부분 미안하거든요? 이게 잘못된 짓인지 알고 근데 그러사람들은 구별이 안되요... 병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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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바람이건 주식이건 중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결혼해선 안될 사람이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 19.06.08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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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도 둘중 하나인대에 바람난걸수도있고 정말 좋게 생각하면 그분은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거죠... 제가 전에 사귀던사람을 너무 좋아 해서 결혼 생각까지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헤어진 이유더라고요 그분은 결혼생각이 없는거에요 확신도 없고 결혼 하기보단 아직놀고 싶고. 어떤 경우라곤 못하겠는데 그랬어요. 둘중 어떤 경우던지 결혼 생각은 없는거지요. | 19.06.08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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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연락와도 마음 약해져서 연락해서 결혼하지 말고요 바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주식이면 숨겨진 빚이 얼마나 될 | 19.06.08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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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면 더 가슴 아파지니깐 절때 연락하지마시고.. 앞으로 더 좋은인연 만나실 수 있으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 19.06.08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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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비욘드
심심풀이? 행복하게 살라고 어떻게 그냥 둡니까 나도 딴 사람만나서 더 행복하게 살아야지.망하는 꼬라지도 보고 후회라는것도 봐야지. 그냥 쭉 알면서 지내면서 뒤지게 후회하고 반성할때 헤어져야함 | 19.06.08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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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비욘드
비유가 좀 안되지만 바람난 남편이 이혼해달라고 하면 이혼 안해주고 아득바득 살면서 후회하고 반성할때 이혼하자는거라고 해야되나... | 19.06.08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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