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면서 처음 자기소개 하면 가산점이 있다고 해서
먼저 손들고 하고 타 지원자분 자기소개 준비한거 도와줄 사람
지원 받길래 옆에서 도와드리고(1:1 컴플레인 상황 대처 컴플레인 역활)
열심히 했는데 결국 면접에서는 떨어 졌습니다...
또 다른 회사에서는 6명에서 같이 면접 봤는데 저 외에는
면접 준비안한 사람들이랑 같이 봐서
전 합격할줄 알았습니다. 같이 본 사람들도 면접 잘한거 같다고 얘기했었구요.
물론 몇백명 면접이다 보니 저랑 다른 타임에 면접 본 사람이 더 면접 잘했을수도 있지만
제가 잘봤다고 느낀 면접은 거의 다 떨어졌는데 면접도 운일까요?
이번에도 면접 보러가는데 인사과, 면접관 경험 있으신분들
면접 볼때 어떤 지원자를 뽑는지 말씀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하면
1)면접 볼 때 지원자의 어떤 면을 보고 채용하는지 or 어떤점을 중요시하게 보는지(스펙,말빨 면접태도 등등)
2)열심히 하고 의욕도 보였는데 떨어트린 지원자가 있는지(이건 면접관님 기준에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그저 그랬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3) 그리고 다들 면접 보고 나서 이 얘기를 했으면 좋았을거라고 떠오르는 말이 있나요?
전 꼭 면접 보고나면 더 좋은 말들이 떠올라 많이 아쉽더라구요 ㅎㅎ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면접관이나 인사과 아니시더라도 얘기해주고 싶은 말 있으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IP보기클릭)175.207.***.***
N사 신입공채 1차 면접관이었습니다. 1. 회사마다 달라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말로는 형언할 수 없지만, 아 이 사람은 영특한데? 합격할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옴... 면접에서는 스펙보다는 말빨이나 태도, 자신이 가진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열심히 하고 의욕도 있는데 떨어진 사람 굉장히 많습니다. 의욕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면접에 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욕이 있는 건 좋은데 좋은 방향으로 의욕이 있어야 보입니다. 3. 그닥 면접관은 그런거에 신경 안 씀..
(IP보기클릭)110.12.***.***
저번 분기 최종 면접관으로 말씀드리자면 1순위는 위에서 많은 말들이 나왔는데 가장 중요하게 보는건 업무역량입니다. 스펙의 경우에는 말그대로 업무역량 후순위로 봅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말그대로 우후죽순으로 스펙을 쌓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전혀 업무에 도움되지 않는 스펙을 기재하여 면접시에 기용하는 지원자는 가차없이 감점사유가 됩니다. 면접을 잘봤다고 생각하는건 지원자분의 기분상 오판일 경우가 많을듯 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지원자들을 보다 보면 체력과 시간분배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오히려 탈락사유가 강한 지원자한테는 쉽고 짧은 질문을하고 빨리해 다음 차례로 넘어가기위해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시키고 끝내는 경우가 많고, 합격가능성이 높은 지원자에게는 업무역량을 알아보기위해 압박면접으로 몰아가 지원자의 대처능력을 보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부분이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군요. 지원자 분들은 모두 열정과 의욕을 보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그부분들을 믿고 지원자들을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매우 적고 거의 대다수의 지원자분들은 기본으로 보이는 태도입니다. 거의 예의상 장착하고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IP보기클릭)210.91.***.***
대기업 기술면접 몇번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헝 있습니다. 면접관들도 사람인지라 지원자의 어쩌면 일생이 걸린 면접에 큰 점수차를 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사팀에서 꼭 뽑았으면 하는 사람은 차별성 있게 확실히 점수로 밀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아니면 점수가 고만고만하거든요. 면접실 들어가면 면접관 컴퓨터에 각각 면접볼 사람들의 모든 자료가 컴퓨터로 열람 가능합니다. (자필인 경우 스캔본으로 제공합니다) 자료 빠르게 훝어보면서 지원자별 질문거리 정합니다. 1) 허세 심한 사람은 일단 거르고... 잘 몰라도 인정할걸 인정하고 자기가 아는 한에서 진지하게 답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솔직히 전공과목 중 A+ 받은 과목 질문 하나만 하면 대체로 견적 나옵니다.) 일단 면접까지 왔으면 스펙은 된다는 전제하에 면접태도를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발음이 좋지 않더라도 영어로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플러스 점수. 2) 괜찮은 회사 면접와서 의욕 없는 사람이 있나요? 열심히는 입사해서 일해봐야 아는 거구요. 의욕 있게 보였다는건 본인 생각일 뿐 받아 들이는 면접관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3) 대부분 면접관이 전문면접관이 아니라 회사에서 지명되어서 자기 할일이 있음에도 시간 쪼개서 들어가는거라 지원자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해서 그런거 없습니다. 자소서는 지원한 회사에 필요한 능력을 객관화해서 능력수준을 수치로 표현한 사람엔 호감이 있고 (물론 특정능력 A+로 표시하면 질문합니다) 특이하게 제가 몆년전 면접관때 최근 주요한 사회이슈에 대해 에세이 작성하라는게 있었나 본데요. 지원하신 분이 이상한 논리로 "종북좌파 척결해야 한다"는 요지로 글 쓰셨더군요. 아마 지원한 회사가 보수적이라 플러스로 생각하셨나본데, 직원들 생각은 회사입장과 다릅니다. 면접관 전원이 지원자 들어오시기도 전에 다들 광탈 찍으셨더군요. 자극적인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전 개발팀 소속이고, 팀원들이 모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자소서에 "국토대장정" 이런거 있으면 좀 주의깊게 보는 편입니다.(부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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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본인이 완벽하다고 뽑히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회사들은 너무 똑똑해도 떨어뜨립니다. 신입이면 신입다운 걸 감안해서 뽑는데 그 이상을 보이면 '아 이 놈은 말 잘 안듣겠군.' 하는 식으로 떨어뜨립니다. 오히려 약간 어리버리하면서 시키는건 무조건 하겠다는 식으로 어필하면 좋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기업은 자선사업체가 아니기때문에 연봉이 높아도 떨어뜨립니다. 바꾸어 말하면 싼 인력을 선호한다는 이야기죠. 이정도만 말해도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같이 일 할 사람을 뽑는겁니다. 다시 말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경력직은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일단 신입이라는 가정하에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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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무로 지원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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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사 신입공채 1차 면접관이었습니다. 1. 회사마다 달라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말로는 형언할 수 없지만, 아 이 사람은 영특한데? 합격할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옴... 면접에서는 스펙보다는 말빨이나 태도, 자신이 가진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열심히 하고 의욕도 있는데 떨어진 사람 굉장히 많습니다. 의욕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면접에 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욕이 있는 건 좋은데 좋은 방향으로 의욕이 있어야 보입니다. 3. 그닥 면접관은 그런거에 신경 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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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무로 지원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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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으로 지원했어요 | 19.04.26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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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경우는 일단 애매한 사람도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력서가뭔가 부족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단 면접이라도 보지 그래...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면접까지 갔다고 다 붙는건 아닌건 더 잘아실듯합니다. 면접 태도에 어떤 큰 문제가 없었다면 아마도 작성자분은 면접자가 눈여겨 보는 사람이 아니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준비해가는 모습에 대해서 어라? 이친구는 우리 회사에 애정과 관심이 있던 친구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현장 담당자로써는 괜찮다 생각되지만 면접시 위의 임원이나 대표님이 내스타일 아냐.. 이러면 끝나는 일이라서...정확한 요인을 알기 어려울거같습니다. 다만 면접시 회사나 그 회사 제품에 대한 조사를 미리하고 면접준비까지 보는 점은 매우 바람직해보입니다. 요즘 그런거 준비 안하는 사람들도 제법있거든요. 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것에 대해서 욕심이있는 사람은 성장속도도 빠르더라구요. 너무 큰 의미를 두지마시고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 19.04.26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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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분기 최종 면접관으로 말씀드리자면 1순위는 위에서 많은 말들이 나왔는데 가장 중요하게 보는건 업무역량입니다. 스펙의 경우에는 말그대로 업무역량 후순위로 봅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말그대로 우후죽순으로 스펙을 쌓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전혀 업무에 도움되지 않는 스펙을 기재하여 면접시에 기용하는 지원자는 가차없이 감점사유가 됩니다. 면접을 잘봤다고 생각하는건 지원자분의 기분상 오판일 경우가 많을듯 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지원자들을 보다 보면 체력과 시간분배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오히려 탈락사유가 강한 지원자한테는 쉽고 짧은 질문을하고 빨리해 다음 차례로 넘어가기위해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시키고 끝내는 경우가 많고, 합격가능성이 높은 지원자에게는 업무역량을 알아보기위해 압박면접으로 몰아가 지원자의 대처능력을 보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부분이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군요. 지원자 분들은 모두 열정과 의욕을 보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그부분들을 믿고 지원자들을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매우 적고 거의 대다수의 지원자분들은 기본으로 보이는 태도입니다. 거의 예의상 장착하고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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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기술면접 몇번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헝 있습니다. 면접관들도 사람인지라 지원자의 어쩌면 일생이 걸린 면접에 큰 점수차를 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사팀에서 꼭 뽑았으면 하는 사람은 차별성 있게 확실히 점수로 밀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아니면 점수가 고만고만하거든요. 면접실 들어가면 면접관 컴퓨터에 각각 면접볼 사람들의 모든 자료가 컴퓨터로 열람 가능합니다. (자필인 경우 스캔본으로 제공합니다) 자료 빠르게 훝어보면서 지원자별 질문거리 정합니다. 1) 허세 심한 사람은 일단 거르고... 잘 몰라도 인정할걸 인정하고 자기가 아는 한에서 진지하게 답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솔직히 전공과목 중 A+ 받은 과목 질문 하나만 하면 대체로 견적 나옵니다.) 일단 면접까지 왔으면 스펙은 된다는 전제하에 면접태도를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발음이 좋지 않더라도 영어로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플러스 점수. 2) 괜찮은 회사 면접와서 의욕 없는 사람이 있나요? 열심히는 입사해서 일해봐야 아는 거구요. 의욕 있게 보였다는건 본인 생각일 뿐 받아 들이는 면접관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3) 대부분 면접관이 전문면접관이 아니라 회사에서 지명되어서 자기 할일이 있음에도 시간 쪼개서 들어가는거라 지원자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해서 그런거 없습니다. 자소서는 지원한 회사에 필요한 능력을 객관화해서 능력수준을 수치로 표현한 사람엔 호감이 있고 (물론 특정능력 A+로 표시하면 질문합니다) 특이하게 제가 몆년전 면접관때 최근 주요한 사회이슈에 대해 에세이 작성하라는게 있었나 본데요. 지원하신 분이 이상한 논리로 "종북좌파 척결해야 한다"는 요지로 글 쓰셨더군요. 아마 지원한 회사가 보수적이라 플러스로 생각하셨나본데, 직원들 생각은 회사입장과 다릅니다. 면접관 전원이 지원자 들어오시기도 전에 다들 광탈 찍으셨더군요. 자극적인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전 개발팀 소속이고, 팀원들이 모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자소서에 "국토대장정" 이런거 있으면 좀 주의깊게 보는 편입니다.(부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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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본인이 완벽하다고 뽑히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회사들은 너무 똑똑해도 떨어뜨립니다. 신입이면 신입다운 걸 감안해서 뽑는데 그 이상을 보이면 '아 이 놈은 말 잘 안듣겠군.' 하는 식으로 떨어뜨립니다. 오히려 약간 어리버리하면서 시키는건 무조건 하겠다는 식으로 어필하면 좋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기업은 자선사업체가 아니기때문에 연봉이 높아도 떨어뜨립니다. 바꾸어 말하면 싼 인력을 선호한다는 이야기죠. 이정도만 말해도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같이 일 할 사람을 뽑는겁니다. 다시 말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경력직은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일단 신입이라는 가정하에 설명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