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핸드폰을 분실했는데 도난상태가 된것 같습니다.

[삶은눈물의언덕]

어제 야근하다가 같은 사무실 직원들이 불러서 술자리 중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원래 좀 속상한 일이 있어서 과음을 하게 됐는데요.

술 취해서 집에 가다가 택시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린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식당에서 분실한 줄 알고 오늘 아침에 찾으러 가려 했는데 가게가 오후 늦게 연다고 사장님이 그때 찾아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렸다가 5시쯤 찾아갔는데 식당을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그래서 핸드폰 위치 추적기능이 생각나서 구글로 검색했더니, 

어제 택시타고 집앞까지 오긴 했더군요. 그게 9시 30분쯤 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 핸드폰 위치가 청담동 쪽으로 가게 되었고 그게 10시 40분 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택시에서 분실한 것으로 생각됐는데

카드결제 조회로 택시를 찾아서 연락드리니 기사님은 자기는 핸드폰을 못봤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오늘 위치는 청담동에서 나와 돌아다니다가 어떤 카페에서 위치확인을 마지막으로 기기를 꺼버렸습니다.

일단 가까운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하긴 했는데요.

찾으려고 생각하면 그 시간에 그 택시에서 결제한 카드를 찾아서 카드 소유주 찾으면 범인을 바로 찾을 거 같긴 한데.

파출소 경찰이 카드사에 그런걸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단말기에 카드결제 내역 확인을 하려면 택시기사분이 협조를 해줘야 할텐데...

아니면 택시에 블랙박스가 있으면 그 시간대에 탑승한 승객을 찾으면 되고...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쳐묵]

경찰에 신고하신게 사건접수인지 분실접수인지 모르겠는데 후자라면 단순 분실신고라서 의미없습니다 그냥 잃어버렸으니 유실물 들어오면 알려달라는 수준이에요
수사를 원하시면 사건접수 하셔야하며 이경우 경찰서에 직접 방문하셔서 진술서 작성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결제내역같은경우 영장이 필요하며 무조건 주지 않습니다

[꼽추괴물]

이거 심증적이나 딱봐도 100프로 택시기사가 업자에게 판거에요.
저도 거의 비슷하게 당했습니다. 그전에
1. 분실하자마자 폰정지 하셨는지
2. 바로 통신사가서 분실이후 결재 사용내역 확인해주세요.
업자들에게 털릴경우 소액결제 100만원(50만,50만) 이상 나갑니다.
락이나 비번걸려있어도 털려요.
저의 경우 분실 5 시간만에 비번 털리고(만취상태라 자고 일어나서 뒤늦게 정지)
게임머니->상품권돌리기->비트코인
식으로 소액결제 당했습니다.
여러 루트로 세탁되서 추적하기 힘들다고 경찰에서 이야기하더라구요.
피해자들의 여러폰들 유심칩을 뒤바꿔 끼고 작업하기때문에 피해자->가해자 로 되서 고소까지 당할뻔했습니다. -ㅅ-;
결국 6개월 만에 경찰도 포기
그 잃어버릴 당시 폰 시간별 루트 위치 추적(비번 풀리기까지의 위치, 시간)
접속했을때의 여러 아이피들(우회지만;;) , 택시비 카드 결제 내역 등등
경찰에 제출하긴했는데..... 경찰이 못써먹던거 같더군요,.
지금이야 비트코인 떡상해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찾으면 좋은 거지만.....
못찾는것 중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1.비번이나 지문 안털리고 공장초기화 된뒤 폰만 3세계로 팔려갔다
2.폰 보험을 들여놔서 분실시 몇프로 만 내고 다시 폰 사기
가 되길 바랍니다.

[꼽추괴물]

제가 아픈기억에 흥분을해서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상황상 택시에서 타인이 가져가서 일수도 있겠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