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40초반이고 지방에서 청소부(공무원은 아니고 용역) 일을 작년부터 하고 있습니다.
약간 배우긴 했지만 쉬운일 한다고 돈 적게 벌고 남는시간 게임만 하면서 세월 보내다가 엄청 늦게 철이 들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제가 하는 직업에 대해서 남한테 말하는거 자체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근데 회사 동료분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말이 여친 없이 일 시작해서 결혼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러니 절대 청소부라고 말하지 말고 사귀고나서 말하라고들 충고를 너무 많이 듣네요.
실제로도 동갑 회사 동료가 작년에 결혼정보업체 소개로 선자리 9번 봤는데, 다 실패했구요.
돈 적게 벌고 놀면서 게임할때는 결혼을 안할 생각이였는데, 돈을 좀 더 벌고 일이 힘드니 뭔가 일 할 이유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결혼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동갑 친구가 저렇게 실패하는걸 보니 아직 직업에 귀천이 있는걸 느끼긴 하는데,
일단 제가 남한테 직업 말하는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기에 선자리에서도 직업에 대해 말은 할 생각인데, 이게 잘하는 짓일지 솔직히 확신이 안서서 부담스럽네요.
추가로 선을 보는게 첨인건 아니고 청소부 일을 시작하고는 첨으로 볼거 같습니다.
추가로 집은 지방이라 3억정도 30평 아파트 정도 살 수 있습니다.물론 제가 전부 사는건 아니고 집에서 보태서 입니다.
청소부 용역인데 일단 정년보장입니다. 일은 힘들어도 돈이 좀더 되고 정년보장이라 시작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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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인드로 결혼하면 다른 걸 떠나서 여자한테 굉장히 불행할 거 같네요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결혼을 하려는 의도가 제일 문제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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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목표라면 당연히 말해야하는게 맞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서 사람만 좋다면 장의사라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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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공개하는건 둘째치고 일하는 것에 동기부여를 위해서 결혼을 하신다구요? 결혼하시게 되는 분은 정말 슬프겠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일에 동기부여를 위해서 결혼을 하신다는 것처럼 보이는데 짧게 생각하는 바로는 안 하시는 것이 평화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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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 그런 입장이라면 직업을 먼저 말하고 만날 것 같습니다. 나야 내 직업에 떳떳하니까 아무 문제 없지만 혹시나 내 직업에 상대방이 실망한다면, 가까워진 다음 상대방에게 실망감을 줄까봐 더 두려워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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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덧글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20대 초중반도 아니고 40대에 결혼 전제로 만나는데 직업을 자세히 안 말한다? 직장만 다니기 시작해도 소개팅할때 직업. 직장명까지 다 알려달라고 해요. 외모가 엄청 뛰어나다면 모를까 남녀 기본이구요. 덧글보면 희망적인 얘기만 하는데, 오히려 알고 있던 사실이 사실이 아니었을때의 그 배신감 때문에 있던 정도 다 떨어질수 있습니다. 만날때부터 속였는데, 뭘 믿고 결혼을 하나요? 그냥 솔직히 말하세요. 대신 정년 보장 된다. 집정도는 할 수 있다 정도도 확실히 어필하시구요. 그리고 좋다 하시는 여자분 만나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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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분이 달려서 저도 추가분 말하겠습니다. 제가 말한점들은 딱히 문제가 안될거같네요 넌지시 정년보장이라는 점을 띄우기위해 직업을 물어보면 그냥 반공무원이라고 한다음에 좀더 깨물으면 청소부일 하고 있다고 공무원은 아닌데 일도 수월하고 정년이 보장되서 업계에선 다 그렇게 불러요 식으로 상대에게 용역 청소부라는 편견을 없애면서 장점을 부각시키는 화법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 19.04.12 0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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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 그런 입장이라면 직업을 먼저 말하고 만날 것 같습니다. 나야 내 직업에 떳떳하니까 아무 문제 없지만 혹시나 내 직업에 상대방이 실망한다면, 가까워진 다음 상대방에게 실망감을 줄까봐 더 두려워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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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 말인데 비추 와 진짜 루리웹 비추는 신경 안써도 된다고 봄 | 19.04.14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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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목표라면 당연히 말해야하는게 맞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서 사람만 좋다면 장의사라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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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공개하는건 둘째치고 일하는 것에 동기부여를 위해서 결혼을 하신다구요? 결혼하시게 되는 분은 정말 슬프겠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일에 동기부여를 위해서 결혼을 하신다는 것처럼 보이는데 짧게 생각하는 바로는 안 하시는 것이 평화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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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인드로 결혼하면 다른 걸 떠나서 여자한테 굉장히 불행할 거 같네요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결혼을 하려는 의도가 제일 문제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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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절대 동감입니다.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직업을 물어보신다면 솔직하게 오픈하세요.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 19.04.12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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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덧글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20대 초중반도 아니고 40대에 결혼 전제로 만나는데 직업을 자세히 안 말한다? 직장만 다니기 시작해도 소개팅할때 직업. 직장명까지 다 알려달라고 해요. 외모가 엄청 뛰어나다면 모를까 남녀 기본이구요. 덧글보면 희망적인 얘기만 하는데, 오히려 알고 있던 사실이 사실이 아니었을때의 그 배신감 때문에 있던 정도 다 떨어질수 있습니다. 만날때부터 속였는데, 뭘 믿고 결혼을 하나요? 그냥 솔직히 말하세요. 대신 정년 보장 된다. 집정도는 할 수 있다 정도도 확실히 어필하시구요. 그리고 좋다 하시는 여자분 만나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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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여자분들도 평소에 직업의 귀천은 따지지 않으시겠지만, 내가 같이 살 남자의 직업 선호도는 당연히 있기 마련이에요. 차라리 어디 모임자리 같은 곳 가서 안면트고 서서히 친해지고 매력을 어필하시면 직업은 그냥 타이틀 중 하나일뿐이지요 | 19.04.12 1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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