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7살에 방황하는거 저만 그런건가요?

[루리웹-8730000884]

꿈이 있었는데 사고로 손을 다친후 1년간 우울증과 슬럼프에 빠졌다가다시금 취업을 시도했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그만두었습니다.

물론 저도 문제가 많았지만 제가 일주일만에 그만둔 주 이유는 젊은 사장의 조언이라는 독설과 개인적으로 느낀 협박같은 말들 때문인데

사장이 저에게 했던 말들중 제일 가슴에 깊게 박힌 말은 27살 처먹고 머하는 거냐며 생각도 없고 계획도 없고 언제까지 방황할거라는

말이 었는데.... 보통 27살에 자리를 못잡고 방황하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너무 궁금해서 질문해 봅니다...

일단 다른 일자리나 알바를 알아보고는 있는데...

[넌병신이다]

30살 먹고 방황하는 사람도 많고 40살 먹어서도 방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집 잘살고 안정된 직장 가진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루리웹-8730000884]

그렇군요....

[배낭가방]

27살이면 뭐어때서요 저는 이제 28살인데 다음주 금요일날 전역합니다. 저도 이제 취직해야하는데 당장 취직으로 내밀수있는건 일본어 자격증 하나에 일본1년 유학갔다온거 뿐이에요 사장이 뭐에대해 그렇게 ㅈㄹ를 했는지 생각해보고 고쳐야겠다고 자기가 생각이들면 고치는거죠 그리고 남이 이러한들 저러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남이 안그러면 님만 비참해지는거고 남도 똑같다면 거기에 위안을 얻을건가요 자기가 아무것도 안하고 백수로 살겠다는 마인드만 아니면 돼는겁니다.

[루리웹-8730000884]

일단 사장이 지적한것들 적은후 고쳐보려 하고있습니다만 멘탈부분은 아직...

[배낭가방]

저도 22~23살때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중형슈퍼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 큰 실수를 해서 한국어도 아닌 일본어로 일본인 매니져한테 두시간동안 욕처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님과 같이 그런식으로 일할거면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듣고선 그 날 같은 기숙사 사람들한테 반농담으로 내일 나 목매달아서 ■■하면 잘처리 해달라고 말하고 혼자 방에서 분해가지고 울었습니다. 그렇게 개욕먹고나니까 더 실수 안하려고 조심하고 신경쓰고 하니 그 일본매니져가와서 너 많이 좋아졌다고 그렇게 하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가족아닌 사람은 어차피 남이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으로서 나한테 그런말을 할수 있지? 라는 관념을 가지지마세요.

[루리웹-8730000884]

저도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겠네요.

[veronica1]

39까지 방황하다가 40에 자리 잡았어요~

[순대같은년]

60되서도 방황합니다

[사카이]

저는 29살인데 면접보면 맨날 어린애들한테 경쟁 밀려서 광탈당하는데요 뭐,,

[qawe123456]

27살에백수로직업학교갔는데요 집에서는 눈치밥먹고 다그러지요 생산직가서 십년간버텼음 죽으니사니

[내가내라꼬]

38살인데 작년까지 방황했어요 ㅋ 지금도 방황중

[루리웹-0609266256]

솔직히 말씀드려서 빨리 자리 잡으시는게 중요합니다. 적어도 30에는요. 그 이후로는 그냥 끝입니다. 아무런 사회경력이 없으면 뽑지를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