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5년정도 산 남자이고 영주권자 입니다.나이는 31살이고 곧 32 되네요
제가 한국으로 돌아간다하면 10명중 8명은 오지말라고 할껍니다.
아마 그 8명은 아직 외국경험을 안해보셨거나 외국생활에 환상을 가진분일수도 있겠지요.
제가 길진 않지만 5년정도 살아보니 사람사는거 다 똑같다 입니다. 그리고 이민자로써 뭔가 올라갈수 있는 한계점이 보이니 환상도 많이 깨졌고
의료시스템이나 공공기관 시스템이 정말 느리고 답답한걸 보면 참 한국생각이 많이 납니다. 집값도 비교해보면 대도시 외곽기준 2베드룸 콘도 5억은 있어야 하고 중소도시도 4억정도 있어야 주택살수 있겠네요 결국 대출받아서 30년 상환하면서 사는것도 똑같고 1세대인 저는 그냥 외로움과 싸우며 이방인으로 만족하며 살고 2세대가 될 자식들이 이런저런 혜택을 보게 되겠지요.
여기서도 결국 그냥저냥 수준에 맞게 살아야 하는걸 보면 결국 내가족이 있고 내친구들이 있는 곳 한국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환경도 정말 중요하지만 결국 마음가짐인것 같습니다. 어디에 살든.
이제 한해가 지나고 새해가 다가오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드네요.
취업안된다고 항상 고민글이 올라오는데 돌아간다고 해도 이나이에 취업하기도 참 함들고 공무원 준비 힘들게 하셔서 합격하시고 들어가셔서 결국 민원인, 2년마다 새로 배워야하는 업무, 인간관계, 상사문제로 결국 퇴직하고 다시 사기업 가는것 보면 세상 참 정답이 없어요.
조급해 하지 말자.
너무 욕심 내지 말자.
우직하게 현재 해야할 일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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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 한국사회 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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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숙모가 미국 이민가 살다가 자궁암과 이런저런 합병증으로 병원갔다가 비용이 MRI에 진단검사비만도 몇 백만원에 수술비 등등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 죽던지 포기할 상황에서 다시 한국 역이민와서 의료보험 회복해서 수술과 치료받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치료 다 받고 괜찮아지니 다시 이민가려는데 불가하다니 신세한탄하네요..... 외삼촌이 미국서 귀금속 가공업을 했는데, 한국와서 할 꺼리가 없고, 한국엔 귀금속 가공 관련 고인물급들이 많아서 급여가 미국 대비 1/4도 안된다고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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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가 되기도 전에 스스로 패배자가 된 사람들은 패배자의 언어로 말합니다. 스스로 마음의 골방에 들어간 사람들은 끝내 몸도 골방에 있게 되지요. 친구와 지인, 가족과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할 준비가 되셨다면 도전하세요. 도전없이 청춘의 고귀함만 주장하는 사람들은 헬조선이라며 조롱하지만 저는 한국에 태어나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느낌니다. 힘들땐 저녁에 친구들이랑 쏘주 한잔하고 어깨동무 하고 헤드락도 하고 "야 씌! 우리 더 잘살자!!" 하고 들어가면 그 다음날도 "해보자"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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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랑은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 제가 독일 한인 분들 만나보니 다들 30 초반 때를 제일 어려운 시기로 꼽더라고요(20대는 어차피 힘이 넘칠 때고..). 아직은 좀 더 적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30 중반만 되셔도 다른 좋은 점들이 더 크게 보여지실 겁니다. 그게 바로 그 국가에 적응하는 과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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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호주에서 대학 나왔고 한국에서 공기업 다닌니다만, 어느 나라 살던 직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함. 한국에서 직장 탄탄한게 호주에서 청소나 타일러보다 훨 낫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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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마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그중에서 돈이 가장 큰 부분이 될수도 있죠. 동의합니다. | 18.12.29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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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해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 18.12.29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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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호주에서 대학 나왔고 한국에서 공기업 다닌니다만, 어느 나라 살던 직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함. 한국에서 직장 탄탄한게 호주에서 청소나 타일러보다 훨 낫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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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결국 안정적으로 다닐수 있는 직장이 중요한것이겠죠 | 18.12.29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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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해야 합니다...ㅜㅜ | 18.12.29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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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12.29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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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빠이세군도
한국드라마 = 한국사회 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12.28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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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여시 댓글인줄 | 18.12.28 1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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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하면 재밌겠다구요.....? 농담이시죠?ㅋㅋㅋ | 18.12.29 1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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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j
보통 한국에 있던 경력 살려서 직업바로 구해서 이민 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학력으로 취업하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왜냐면 학력을 인정안해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나마 인정받는 분야가 IT 프로그래밍 분야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댓글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 18.12.29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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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도 물어보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더 많은분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 18.12.29 12:1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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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nyeori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ㅋㅋ | 18.12.29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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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어차피 고소득으로 살아갈 생각은 안합니다. 일 적당히 하고 적당히 벌고 살려고 하는거죠. 그리고 가족 중심 사회다 보니까 남들이랑 비교하면서 살지 않는것 습니다. | 18.12.29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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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분들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의료시스템은 한국이 세계 최고 인것 같습니다. | 18.12.29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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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숙모가 미국 이민가 살다가 자궁암과 이런저런 합병증으로 병원갔다가 비용이 MRI에 진단검사비만도 몇 백만원에 수술비 등등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 죽던지 포기할 상황에서 다시 한국 역이민와서 의료보험 회복해서 수술과 치료받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치료 다 받고 괜찮아지니 다시 이민가려는데 불가하다니 신세한탄하네요..... 외삼촌이 미국서 귀금속 가공업을 했는데, 한국와서 할 꺼리가 없고, 한국엔 귀금속 가공 관련 고인물급들이 많아서 급여가 미국 대비 1/4도 안된다고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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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간사하죠. 죽을뻔 했던것 생각 못하고...... | 18.12.29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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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가 되기도 전에 스스로 패배자가 된 사람들은 패배자의 언어로 말합니다. 스스로 마음의 골방에 들어간 사람들은 끝내 몸도 골방에 있게 되지요. 친구와 지인, 가족과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할 준비가 되셨다면 도전하세요. 도전없이 청춘의 고귀함만 주장하는 사람들은 헬조선이라며 조롱하지만 저는 한국에 태어나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느낌니다. 힘들땐 저녁에 친구들이랑 쏘주 한잔하고 어깨동무 하고 헤드락도 하고 "야 씌! 우리 더 잘살자!!" 하고 들어가면 그 다음날도 "해보자"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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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긍정적인 마음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 18.12.29 1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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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랑은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 제가 독일 한인 분들 만나보니 다들 30 초반 때를 제일 어려운 시기로 꼽더라고요(20대는 어차피 힘이 넘칠 때고..). 아직은 좀 더 적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30 중반만 되셔도 다른 좋은 점들이 더 크게 보여지실 겁니다. 그게 바로 그 국가에 적응하는 과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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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보니 20대때 파이팅 넘쳤고 지금이 힘든 시기일수 있겠네요. | 18.12.29 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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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눌수 있는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네요 ㅋㅋㅋ | 18.12.29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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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그거때문에 이민오신다는 분들도 봤습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오는것은 좀... | 18.12.29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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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게 다 똑같다는 말은 결국 다 똑같으니까 내가 마음에 편한곳이 더 좋을것 같다 라는거죠... 영어못해도 오시는분 많습니다. 도전해보세요 | 18.12.29 1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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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공행정 시스템, 주거문제 등 여기랑 완전 비슷한가 보네요. 저도 이런 점들이 이해가 안 될 정도에요 | 19.01.03 1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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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나 호주나 뉴질랜드나 다 비슷비슷 할꺼예요. 결국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사냐에 달린거죠...딩크족들한테 외국은 더 안좋은것같아요. 양육비도 안나오고 세금만 주구장창 내고 그냥 욕심 부리지 말고 그렇게 사는거죠. 제 주변에 오셔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으신분들은 보면 한국생활(주로 직장생활)에 질려버려서 오시면 다시 그떄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그냥 캐나다에 계시더라구요. 결국 나이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그냥 고독과 싸우며 저녁있는 심심한 삶을 살며 소소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사는방법도 있지요..결혼하셨으면 그래도 괜찮지 않나요? | 19.01.05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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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만Lab
이민생활은 언어가 가장크고 문화에 잘 흡수 될수 있는 성격이 중요한것 같아요. 1세대분들은 고생하면서 살아요. 이민카페같은곳 보면 여행 또는 어학연수때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너무 여유있어 보였다 하면서 장점만 보고 되고 나도 이민가야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러실수 밖에 없습니다. 왜나면 저도 그랬기 떄문이죠. 실제로 오래 안살아봤기 때문에 환상을 많이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여행이랑 거주랑은 정말 다른데 말이죠.. 경험을 안해봤기에 그렇게 생각하실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 19.01.05 12: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