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리하는 일은 아니고 부모님이 처리하는일을 들은거라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이점 앙해 부탁드립니다
원래 저희 살던집이 오래된 동네라 재건축을 하게 되서 2년간 전세집을 구해 나와살게 됐습니다
근데 원래 살던 동네에서 한 노인이 이유도 자세히 밝히지 않고 집을 안빼고 버텨서
완공이 6개월정도 늦어지게 됐습니다 (18년 8월 완공예정)
그래서 6개월동안 살 월세집을 구했는데 동네에 월세집 매물이 없더군요(저희집 가족이 6명이라 방4개짜리 집이 필요했는데 전세말고 월세는 구하기힙들었습니다)
그런데 방3개짜리였지만 어떻게 겨우 구해서 이사할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로 4월에 이사오게 됐고 집주인에게는 사정을 말했습니다(덕분에 제가 방없이 거실에서 프라이버시가 전혀 없는 슬픈생활을 하고있습니다ㅠㅠ)
그래서 6월중순부터 집을 내놨는데 여름이라 사람들이 이사를 많이 가지 않는것도 있고 이사올 당시에는 매물이 엄청 없었는데
바로 옆에 새로 지은 아파트가 있어서 그런가 집보러 오는사람이 엄청 없더라구요
8월중순까지 아예 없었는데 그래도 그뒤로는 한달에 한두명정도 보러왔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나갈생각이 전혀 없어보여 가족 전체가 굉장히 우울했는데요
부동산에도 사정사정 얘기하고 사람들 집보러 오기전에 청소도 진짜 열심히하고 갖은 노력 다했는데도 별 차도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괴로운나날을 보내다가 저번주에 아주 긍정적으로 집보러 왔는데 무슨 문제가 생겨 아쉽게 무산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틀전 그문제가 해결됐다고 다시 집 제대로 구경해보고싶다고 다시 집보러 와서 그날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몇개월간 저희가족 고민거리가 해결될것같아서 잠시동안 아주 행복했는데 부동산에서 계약을 못했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인가 물어보니 집주인이 구미에 살고있는 여자인데 서울에 올라오기 힘드니 부동산에 전부 맡겨놨다고합니다
그래도 세입자 입장에서는 사기당할불안감도 있고 집주인 만나보지도 않고 계약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일이기에 집주인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는데요
집주인은 지방에 살고있으니 힘들다고했고 그러면 인감증명서랑 위임장이라도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짜증을 내며 싫다고 했다네요
그러면 본인확인이라도 해야하니까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라도 알려달라고 했는데 무슨 자기를 사기꾼취급하는거냐고 되려 화를 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집보러왔던사람이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 그냥 가버렸다고합니다
저희가 집이 안나가서 주인에게 원래 내는 월세가격보다 6개월간 월세가격을 20만원정도 내려 받으라하고 그 금액을 지불한다고했고
집주인본인도 저희가 맘고생하는거 알아서 자기도 마음이 안좋다고 이해한다고 얘기까지 해줬는데 왜이렇게 협조를 안해주는지 모르겠네요
부동산 전화받을때마다 짜증낸다고 하는데 정말 ㅁㅁ같아요
그리고 부모님께 자세히 물어보니 저희 살기전에 살던사람이 2년계약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는데 직장이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이사를 가게됐고
그 계약을 저희집이 이어받은거더라구요 그런데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오면 계약기간을 이사온날부터 2년으로 늘려줘야되는데 부동산에 그런건 용납못하고
그 계약 그대로 20년 1월까지만 살 사람을 구해라 라고 했다더라구요 1년반도 안살 집을 구할사람이 많이 있을까요?
그래서 가뜩이나 집보러오는사람이 없었는데 이틀전 그 조건에 아주 긍정적으로 왔던사람도 이렇게 내쫒아버리니까 정말 막막하네요
저희가 아무 문제없이 월세 꼬박꼬박 잘주니까 심술부리는건가 별생각이 다들어요
새집놔두고 2020년까지 살게 생겼어요ㅜㅜ
설상가상으로 10월부터는 새집 관리비 같은것들도 내야해서 쓸데없는 돈이 나가게 생겼는데요
엄마 아빠 새벽에 잠도 못자고 집안 공기도 너무 무겁고 괴롭네요
이런 집주인 태도에 그냥 머리숙이고 기는 방법밖에 답이 없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요약
1. 원래 살던집 재건축때문에 전세집구해서 살게됨
2. 문제가 생겨 완공이 6개월 늦어져 월세집 구함
3. 새집 공사가 끝났는데 월세집이 안나감
4. 월세집이 안나가는 와중에 집주인도 협조를 전혀 안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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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는 세입자의 사정이 있고 집주인은 집주인의 사정이 있죠. 제일 좋은 방법은 부동산 여러 곳에 월세 손해 볼 것까지 계산해서 복비를 준다고 얘기하고 빨리 처리하는게 제일 속편한 방법입니다. 인터넷 피터팬 카페에 글 올리고 이사비 지원같은 파격적인 수를 쓰는 것도 방법이구요. 아니면 그냥 나갈 때까지 계속 월세 내야 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IP보기클릭)112.175.***.***
월세면 ..보증금 때문에 잡혀있는건가요? 6개월 계약을 한게 아니라는거죠?
(IP보기클릭)106.243.***.***
선택을 잘못하신듯. 1번에서 전세집을 6개월 연장했어야 했음. 어차피 집주인은 손해 보지 않으니깐 손 놓고 있으거에요. 그냥 부동산에 +50만원 정도 복비 더 줄게 빨리 빼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오시는 분 복비 대신 내 주겠다고 해서 빨리 빼는게 좋습니다. 월세 1달치 손해 보더라도요.
(IP보기클릭)210.178.***.***
월세는 보통 임대계약을 1년단위로 하는데...2년계약을 하셨나보네요.... 집주인이야 어차피 손해볼거 없으니 말은 그렇게해도 큰 협조를 바라기는 어려울겁니다.... 여기서 방안을 고민한다고해도 결국 부모님께서 선택하셔야하기 때문에...그냥 옆에서 부모님께 힘이 되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IP보기클릭)125.134.***.***
저희도 이번에 1달 안되서 이사 오긴 했는데 집주인 바뀌엇나봐요 근데 문제는 이 새 주인 할망구가 처음으로 집주인 인가 보더라구요 ㅋ 아무튼 자기가 집주인이면서 '내가 살지 않는 집인데 내가 거기 왜 신경 쓰나요?' 이런씩으로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돌아버리겠음 ㅋㅋ 자기가 집주인인데 나몰라라 한 상황 ㅋㅋ
(IP보기클릭)112.175.***.***
월세면 ..보증금 때문에 잡혀있는건가요? 6개월 계약을 한게 아니라는거죠?
(IP보기클릭)218.38.***.***
네 원래는 2년 계약이죠.. | 18.10.10 18:16 | |
(IP보기클릭)106.243.***.***
선택을 잘못하신듯. 1번에서 전세집을 6개월 연장했어야 했음. 어차피 집주인은 손해 보지 않으니깐 손 놓고 있으거에요. 그냥 부동산에 +50만원 정도 복비 더 줄게 빨리 빼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오시는 분 복비 대신 내 주겠다고 해서 빨리 빼는게 좋습니다. 월세 1달치 손해 보더라도요.
(IP보기클릭)218.38.***.***
원래 그렇게 할 예정이었는데 전세집주인이 갑자기 큰돈이 너무 필요하다고 해서 아예 집을 매각해버렸거든요 어쩔수없이 나왔습니다ㅜㅜ | 18.10.10 18:17 | |
(IP보기클릭)210.178.***.***
월세는 보통 임대계약을 1년단위로 하는데...2년계약을 하셨나보네요.... 집주인이야 어차피 손해볼거 없으니 말은 그렇게해도 큰 협조를 바라기는 어려울겁니다.... 여기서 방안을 고민한다고해도 결국 부모님께서 선택하셔야하기 때문에...그냥 옆에서 부모님께 힘이 되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IP보기클릭)118.37.***.***
월세도 기본은 2년 계약이에요. 오피스텔은 1년이 기본이고요. | 18.10.10 19:58 | |
(IP보기클릭)59.5.***.***
월세 계약별로 틀리지만 1년이 기본입니다. 제가 전주에서 일할때 년단위 계약을 했었습니다. | 18.10.10 22:18 | |
(IP보기클릭)125.177.***.***
1년이 기본이라고 법으로 정해진건 없으며 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이 1년으로 계약을 하던 1개월로 계약을 하던 임차인은 2년을 주장할수 있기 때문에 주택은 2년을 기본으로 보는것이 맞습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신경 안쓸려고 기본 2년할려고 하는거구요. 월세방이 없어서 매해 월세 증액을 할수 있다면야 1년 단위로 하고 갱신할때마다 월세 증액을 하겠으나 요즘이 몇십년전처럼 은행금리가 높은것도 아니고 요즘 월세방 상황이 안좋은지 한참되놔서 임대인 입장에서는 기본2년 하려고 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오피스텔같은 경우는 일반주택에 비해 그나마 회전율이 빠르고 단기가 많기 때문에 1년으로 하는거지 임대인들 대부분 2년하길 원하는게 요즘 분위깁니다. | 18.10.10 22:38 | |
(IP보기클릭)59.5.***.***
기본으로 본다기 보다는 '계약서'에 작성한 일자가 가장 우선시 되며 따로 명기되지 않을 시에만 2년으로 되어있다고 써있네요. 덤, 제가 전주에 있었을때의 거주는 원룸이었습니다. 물론 1년 임대 기준으로 게약서를 작성하였구요. | 18.10.10 23:10 | |
(IP보기클릭)125.177.***.***
조금 착오를 하신것 같아 덧글을 남겨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임차인 보호를 위해 생긴 법이라 임차인 위주이기 때문에(뭐 현실은 임대인이 갑질시작하면 여전히 유명무실하긴합니다만) 그기간이 어찌되던, 명기되지 않을시가 아니라 명기되었어도 그 기간이 2년 미만이라면 2년을 주장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임차인에게 어쨋든 거주기간 2년 보장해주겠다는거지요. 여기에 계약서상 합의가 우선되는 거구요. 여튼 임대인 입장에서는 이러니 저러니 사람 바뀌면 그기간이 6개월이던 1년이던 2년이던 여기저기 집 손봐주는 비용과 중개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방안나가는 지역 아니면 기본 2년을 주장합니다. 집이 맘에 들면 갑질하는 주인앞에 임차인 대부분 2년 계약하고 들어가는 판국이구요. 전주에서 원룸 1년을 임대인이 합의해줬다는건 방이 잘안나가서 일단 넣고보자 or 그지역이 공장혹은학교 같은 특정 유입인구로 인해 회전율이 빠름(원룸이나 오피스텔이 보통 이러합니다) or 임대인이 성격이 그냥저냥 무난한 경우...일듯싶습니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젊은분들이 인터넷 검색 법조문 해석을 하도 이상하게하고 오류도 많아서 기본 1년 주장하는 분들이 많아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합의가 우선이나 임차인에게는 2년을 보장한다가 맞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 18.10.10 23:52 | |
(IP보기클릭)58.87.***.***
님이 월세는 "보통" 1년을 계약한다고 쓰셔서 답글 단겁니다. 님의 계약이 어떻게 되었든 그건 사실 관심 없습니다. 1년 계약을 하실수도 있는거고 5년 계약을 하실수도 있는거지만 "보통"은 2년이란 말입니다. | 18.10.11 12:36 | |
(IP보기클릭)125.134.***.***
저희도 이번에 1달 안되서 이사 오긴 했는데 집주인 바뀌엇나봐요 근데 문제는 이 새 주인 할망구가 처음으로 집주인 인가 보더라구요 ㅋ 아무튼 자기가 집주인이면서 '내가 살지 않는 집인데 내가 거기 왜 신경 쓰나요?' 이런씩으로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돌아버리겠음 ㅋㅋ 자기가 집주인인데 나몰라라 한 상황 ㅋㅋ
(IP보기클릭)118.37.***.***
(IP보기클릭)211.223.***.***
세입자는 세입자의 사정이 있고 집주인은 집주인의 사정이 있죠. 제일 좋은 방법은 부동산 여러 곳에 월세 손해 볼 것까지 계산해서 복비를 준다고 얘기하고 빨리 처리하는게 제일 속편한 방법입니다. 인터넷 피터팬 카페에 글 올리고 이사비 지원같은 파격적인 수를 쓰는 것도 방법이구요. 아니면 그냥 나갈 때까지 계속 월세 내야 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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