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 내어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순하게 고민을 털어놓기 전에 제 신상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학력은 서울 중상위권 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했고 ROTC로 임관하여 중위 졸업했습니다.
동기들 대부분 장교전형으로 대기업 갈 때 저는 흥!칫!뿡!했습니다.
일은 죽을 때까지 하려고 생각하니까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찾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거든요.
집이 경제적으로 여유 있진 않았지만 부모님 두 분이서 먹고 사시는 데 지장 없고 저도 군에서 모은 돈으로 절약하며 생활했기에
20대를 다 투자하더라도 관심분야를 다 맛보자 생각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굉장히 복받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대화가 많은 편이라, 저의 그런 생각을 미리 공유했었기 때문에 저를 이해해주셨습니다.
중소 개발 회사를 6개월씩 두 번 다녔었어요. 문돌이어서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어,
국비학원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중소기업이라서 실망을 많이 한 부분도 있지만 제가 딱히 재능이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일을 오래할 수 있는 확신이 안 생기더라고요. 원래 공부를 잘하는 편인데도 유독 수학 쪽이 힘들었던 걸 보면 연관성이 있는 듯합니다.
이 고민글에서 보여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글을 잘 씁니다. 좋아하구요. 전역하자마자 에디터가 하고 싶었지만..이래저래 해서 못 하다가
작년에 관련한 교육원을 수료한 후, 자동차 콘텐츠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부분 알 만한 잡지사에서 잠깐 일했습니다.
블로그에 나름 갈고 닦은 게 있어서 '글 괜찮게 쓴다'는 생각했지만, 착각일 수도 있을 거 같아 무서웠습니다.
다행히 막상 기자로 일해보니까 다른 건 몰라도 '글 작성'만은 확실히 재능이 있더라고요. 재미도 있고요.
재미있던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볼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제가 관심 분야가 많거든요.
그러나 이 업계(출판)가 연봉이 박하고 다녔던 잡지사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며,
사장이 보이는 작태가 너무나도 끔찍하여, 그만뒀습니다. 멘토로 삼던 선배가 이직한 것도 꽤 컸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 방황이 끝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당시에는 연애 중이기도 하여 조금 더 '돈'으로 생각이 기울어서 퇴사한 이유도 있습니다.
다시 먹고 살 궁리를 하는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다시 IT로 눈이 가더라고요.
일은 C++로 했던 지라 자바를 국비학원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자바 쪽이 수요가 많으니까요.
허나, 보이더라고요. 저보다 못했던 사람이 저보다 잘하게 된 모습이요.
머리가 좀 멍했습니다. 수료하고 나서도 바로 취준을 못하겠더라고요. 이 길이 맞는지 다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잘할 자신이 사라지니까 무기력이 찾아왔습니다. 8월에 여자친구는 바람나서 헤어지고. 참으로 힘든 여름을 보냈습니다.
2018년 여름은 정말 18....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일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아무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조금 헷갈리게 쓴 거 같아 수정/추가할게요). 여기서 좋아하는 일이란 '글'쪽입니다.
에디터 일은 '당장은 돈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나이가 31살이다 보니 더 그러네요. 만으로는 30인데!!
일단은 IT쪽 공채 준비를 하는데, 영어 성적이 필요하더라고요. 급하게 토익 스피킹을 하루 공부해서 시험 봤는데 레벨7(최고등급은 8)이 나왔습니다.
원래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공부 손 놓은지는 2년이 넘었지만 레벨7은 생각도 못했어요.
개발은 해도 해도 실력 상승이 더딘데, 영어 말하기는 손 놓고 있다가 하루 만에 레벨7이 나오는 걸 보니 제가 언어 감각이 좋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그래서 글도 잘 쓰는 거겠지요.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방식이나 형태가, 언어 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나 봅니다. 감성충이거든요.
영어 말하기 준비하면서 영어 인터뷰 영상 많이 봤는데 스티브 잡스가, 꼭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이런 고민을 5년 동안 쉬지 않고 해왔습니다. 이제 고민하는 게 지쳐요. 비슷한 처지의 친구가 있어서 그나마 그 친구랑 얘기하고 속내를 털어 놓으면서
겨우 정신머리를 부여 잡고 있네요. 에디터 관련한 교육원의 차장에게 연락 드려서 상담 좀 받아보려고도 합니다.
이제 일을 시작하면 다른 데는 안 돌아보고 한 우물만 파고 싶습니다. 나이 4,50에 할 고민을 젊을 때 앞당겨서 했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만,
지금 상황이 저를 너무 갉아먹고 있네요. 인생 선후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면서 든 생각이,
제가 막연하게 '글'이라고 하니까 아무래도 소설가 같은 조금은 이상적인 것을 좇는 모습으로 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직업으로 풀면 콘텐츠 기자, 에디터 등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잠깐 했던 일이기도 하구요.
혹시 저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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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들도 OPIC 최고등급이면 몰라도 토익스피킹 레벨7은 원하는 답이 정해져있어서,, 하루 공부한다고 되는게 거의 불가능일텐데... 외워서 보는 시험이라는 말이 있을정도 그리고 토스 최고등급이 8일걸요? 영어도 잘하고 글쓰는 감각, ROTC 경험으로 뭔가 추진력이나 리더쉽도 평균보다는 많아보이시는데 영어강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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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든 뭐든 일단 하기는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일을 죽을때까지 할수있는 가능성은 없을것 같아요. 일단 취직을 하려고 준비한다고 판단하고 글을 적자면 죽을때까지 이일로 먹고살려고 해도 대부분의 IT쪽에 그만한 기업도 없을뿐더러 있다면 대기업 못해도 중견 정규직에 들어가지 않는이상 힘듭니다. 뭐 근로조건이나 임금이나 이런쪽은 제껴두고 말해도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다녀도 정년도 못다니다가 구조조정되어서 짤리거나 회사가 망하거나 해서 혼자만 붕뜨거나 이런식이 될가능성이 크죠. 사람인생사는 모르는거니까요. 그래도 나는 하겠다한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자기인생은 자기것이기때문에 자신이 좋다고 판단하는걸 하는게 옳다고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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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등급이 레벨8이군요. 고마워요. 수정할게요. 가르치는 걸 좋아해서 부업으로 뭐든 해볼 생각이긴 합니다. 영어 강사 할 만큼은 안 되네요. 고민 터놓는다고 했던 친구가 영어를 정말 잘하는 편이라서, 저는 지금 많이 부족합니다.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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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조금 헷갈리게 썼나 보네요. IT로 죽을 때까지 하겠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은 '글'쪽이고 IT는 당장 연봉이 괜찮으나 잘할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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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어로 경제활동은 가능할만한 실력이고 예전 이웃집 아들이 학원을 운영하고있어서 줏어들은거에 의하면 선생은 영어실력보다는 학력 + 학부모 잡는 스킬 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누굴 가르킨다는게 자기가 많이 안다고 잘 가르키는게 아니잖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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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들도 OPIC 최고등급이면 몰라도 토익스피킹 레벨7은 원하는 답이 정해져있어서,, 하루 공부한다고 되는게 거의 불가능일텐데... 외워서 보는 시험이라는 말이 있을정도 그리고 토스 최고등급이 8일걸요? 영어도 잘하고 글쓰는 감각, ROTC 경험으로 뭔가 추진력이나 리더쉽도 평균보다는 많아보이시는데 영어강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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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등급이 레벨8이군요. 고마워요. 수정할게요. 가르치는 걸 좋아해서 부업으로 뭐든 해볼 생각이긴 합니다. 영어 강사 할 만큼은 안 되네요. 고민 터놓는다고 했던 친구가 영어를 정말 잘하는 편이라서, 저는 지금 많이 부족합니다. 조언 감사해요. | 18.09.22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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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불어오는바람
저도 영어로 경제활동은 가능할만한 실력이고 예전 이웃집 아들이 학원을 운영하고있어서 줏어들은거에 의하면 선생은 영어실력보다는 학력 + 학부모 잡는 스킬 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누굴 가르킨다는게 자기가 많이 안다고 잘 가르키는게 아니잖아요 ㅋ | 18.09.22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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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많이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별개더라고요. 아마 글을 괜찮게 쓰는 이유와 같은 듯한데, 잘 가르치는 편이에요. 강사를 전업할 생각은 안 해봤습니다. 부업으로는 기회되면 하고 싶죠. | 18.09.22 1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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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든 뭐든 일단 하기는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일을 죽을때까지 할수있는 가능성은 없을것 같아요. 일단 취직을 하려고 준비한다고 판단하고 글을 적자면 죽을때까지 이일로 먹고살려고 해도 대부분의 IT쪽에 그만한 기업도 없을뿐더러 있다면 대기업 못해도 중견 정규직에 들어가지 않는이상 힘듭니다. 뭐 근로조건이나 임금이나 이런쪽은 제껴두고 말해도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다녀도 정년도 못다니다가 구조조정되어서 짤리거나 회사가 망하거나 해서 혼자만 붕뜨거나 이런식이 될가능성이 크죠. 사람인생사는 모르는거니까요. 그래도 나는 하겠다한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자기인생은 자기것이기때문에 자신이 좋다고 판단하는걸 하는게 옳다고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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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조금 헷갈리게 썼나 보네요. IT로 죽을 때까지 하겠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은 '글'쪽이고 IT는 당장 연봉이 괜찮으나 잘할 자신이 없어요.. | 18.09.22 1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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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IT쪽을 일단 해나가면서 글쪽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두개중에 꼭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일단 IT쪽을 다니고 글쪽도 간간히 하면서 하면 좋겠죠. | 18.09.22 1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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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씀처럼 생각하려고 했는데, IT를 본업으로 삼을 경우 제가..사실 자신이 없어진 게 크네요. | 18.09.22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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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가져도 됩니다. 이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있어야 일도 성사시키고 하는거니까요. 취직을 하는것도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뽑지 자신감 없는 사람은 안뽑습니다. | 18.09.22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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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볼때는 티 안 낼 수 있어요. 하루 이틀 면접 본 건 아니니.. 제가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하루하루 확신이 드는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는 게 맞을까요? | 18.09.22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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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재능이 있고 없고는 없습니다. 일을 해봐야 아는거고 하다보면 일이 늘게되어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겁먹는건 아니죠.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물론 앞에도 적었지만 IT쪽이 여간 힘든게 아니기는 하지만요. | 18.09.22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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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무직은 재능보다는 성실과 경험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개발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날고 기는 사람들이 업계를 대부분 주도하더라구요. 개발언어가 한국말보다 편하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소프트웨어 개발도 약간은 예체능에서 말하는 '재능', '적성'을 무시 못하는 거 같습니다. 이쪽 공부를 꽤 길게 해보면서 느낀 점이에요. 말씀하신 자신감!은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18.09.22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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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맞아요. 저도 올해는 절대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약간은 워커홀릭 기질이 있어서 일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는 걸 좋아합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IT는 우리나라에서 오래 일하기는 힘든데, 글은 콘텐츠라는 개념으로 확장하면 분야가 좀 넓어지긴 하거든요. 말씀처럼 현실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글 쓰는 게 딱히 꿈이라기 보다는 제겐 숨쉬는 것과 비슷해요. 당장은 취재/기사 작성 등으로 일을 할 수 있긴 합니다. | 18.09.22 1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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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조금은 끈기가 부족했었어요. 기웃거리는 게 목표이기도 했으니까 굳이 참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더 맞는 거 같아요. 제 3자가 보기엔 똑같지만요. 에디터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고, 지금 희생되는 걸 정리하라. 해보겠습니다. | 18.09.22 1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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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기만의 방향] [수요가 많은 일보단 잘할 수있는 일] [처자식이 없으니 당장의 이익을 보지 말라] 그렇습니다. 직장수명보다 노동자의 근로수명이 더 길어져 직장생활이라는 말을 직업생활이라고 바꿔야한다는 말이 슬슬 들리는 이유와도 같겠지요. [관련 분야를 두루두루 알아야 한다] [잘하는 일을 해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감성충인 저는 아무래도 다시 에디터를 시작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긴 합니다. 55:45 정도 같아요. 공상화실님은 왠지 사업하시는 분 같네요. 아니면 근로자이면서 쏠쏠한 부업 하나를 갖고 계실 듯한 느낌이.. | 18.09.22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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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웃 터지네요ㅋㅋㅋㅋ데모, 기관사는 야레아레.. | 18.09.22 20:00 | |
(IP보기클릭)122.45.***.***
어(....?) 대학교 다닐때.. 일본 역에서 알바한적이 있어서.. 좀 다시 해보고싶네요~경험이 있스니.. 좀 살려보고싶네요~ 그래도.. 역을 피할려는건.. 술먹고 밤마다 취권하는 녀석들은. 한국과 일본은 동일한듯 합니다~ 그때.. 선배였던 야마다상이.. 취권하는 사람한테 맞아서.. 응급실 갔다죠 ㅠㅠ 힘내요~ | 18.09.22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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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하던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인지 생각하라] 좋은 말씀이십니다. 수요 때문에 배워서 가는 거라면, 맞아요 말씀처럼 훌륭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어렵겠죠. 입사해서 나름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결국 얼마나 애정을 갖고 얼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는지가 중요할 겁니다. 그래서 자꾸 기사 쓰는 업무에 눈을 돌리게 되네요. 잘할 수 있으니까요. 조언 감사합니다. | 18.09.22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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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알고는 있었는데 잊고 있었네요. 한 번 알아보고 공부해볼게요! | 18.09.22 2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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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자는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고 제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9.22 21:46 | |
(IP보기클릭)49.165.***.***
신문기자가 아니구요 여행작가요.. | 18.09.22 21:47 | |
(IP보기클릭)49.165.***.***
특히 영어 되신다면 동영상 찍으면서 자국이나 외국 자막달면서 소개시켜주면 유투브 장난아니게 오를겁니다 | 18.09.22 21:47 | |
(IP보기클릭)110.9.***.***
생각을 좀 더 유연하게 해봐야겠네요. 가끔 잘 생겼다는 말 듣긴 하지만 뭐랄까..유튜버는 잘 모르겠네요. 조언 감사해요~ | 18.09.22 21:49 | |
(IP보기클릭)1.239.***.***
여행작가는 타이틀만좋지 그냥 타이틀만번지르르한 백수가 99%입니다.조심하시구요.. | 18.09.22 22:44 | |
(IP보기클릭)110.9.***.***
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9.23 00:11 | |
(IP보기클릭)1.239.***.***
(IP보기클릭)110.9.***.***
겸사겸사..조금 더 현실적인 선택을 하라는 것이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9.23 00:11 | |
(IP보기클릭)221.153.***.***
(IP보기클릭)110.9.***.***
오해하시는 것 같군요. 일단 제 글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개발을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렵고, 다른 사람보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걸 하루하루 깨닫는 중이라 고민이 많아진 것이구요. 당장 직업적으로 풀어볼 수 있는 스킬이 개발, 에디터 쪽이기에 선택하는 상황에 마주한 것뿐입니다. 예를 드신 것처럼 어느 개발자가 글에 관심 있어서 공부하면서 글로도 벌어먹고 살고 싶다고 얘기한다면 저는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본업 이외의 공부를 하기란 참으로 힘든 법이니까요. 호기좋게 시작했지만 막상 해보니 능력이 닿지 않아 제대로 못할 수도 있고, 의외로 재능을 찾아서 본업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도 있는 거니까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은 안 됩니다. 개발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전문직이 아닌 이상 무조건 부업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고용 안전성이 좋지 못한 것이 사회문제 아니겠습니까. 해주신 말씀은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9.23 00:17 | |
(IP보기클릭)221.153.***.***
약간 오해하신듯 한데 개발자가 글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하면서 글로도 벌어먹고 살고 싶다고 한게 아니라 관심은 개발에 있고 목표도 개발인데 지금 당장 먹고 살아야 하니 개발로 돈 벌수 있을 때까지 글이"나" 써서 돈을 충당하자 라고 쓴겁니다. 본문에서 개발에 대한 관심이나 의욕은 전혀 읽을 수 없었고 잠깐 해본게 그거라 일단 그걸로 돈이나 충당하자라는 식으로 읽혔기에 부정적으로 보였던 것이고 그걸 본인이 인지 못하는것 같아서 뒤집어서 얘기한거예요. 원래 하던 일이 아니라고 다른 분야에 뛰어들지 못하란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저 역시 환영입니다. 하지만 다른 걸 하고 싶은데 당장 돈 벌어야 되니 하려고 하는 사람은 도와주고 싶지도 않고 있으면 쫓아내고 싶다는거죠. 본문에서 제가 읽어내지는 못했지만 개발에도 의욕이 있으신 거라면 제가 오해한것이니 사과를 드려야 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본인의 재능과 관계된 일을 해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한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 18.09.23 0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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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하면 열심히 합니다. 약간 워커홀릭 기질이 있어서요. 마인드 때문에 동료들에게 민폐 끼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어떤 선택이든 되돌리지 않고 당분간 한 우물만 파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신중해지는 시기일 뿐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18.09.23 01:11 | |
(IP보기클릭)219.254.***.***
(IP보기클릭)110.9.***.***
그렇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의 물의 방향이 어느 쪽인지는 나와 봐야 아는 법이니까요. 돌아서 가야할 때가 있다고 하셨는데, 제 상황에 빗대어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 18.09.23 00:17 | |
(IP보기클릭)219.254.***.***
좋아하는 일을 하고싶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지금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하면서 한 발씩 내밀어 보는거죠. 글을 잘쓰신다 했으니 그쪽으로 꼭 취업하지 않으신다 하셔도 기회는 충분히 잡으실 수 있지 않으실까 생각이 듭니다. 글은 어디서든 사용하고 어떤 주제로든 쓸수 있으니까요. 회사일로 사용하는 글이나 블로그에 작성하는 글도 차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로 처음에 취업을 한다면 어지간해서는 좋은 대우는 받기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여러 활동으로 명성을 얻은 이후라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죠. 스티브잡스도 여러가지 길을 걸어본 다음에야 지금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죠. 가까워 보이는 길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8.09.23 00:45 | |
(IP보기클릭)110.9.***.***
가까워보이는 길만이 정답이 아니다.. 더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말씀이네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9.23 01:12 | |
(IP보기클릭)116.37.***.***
(IP보기클릭)110.9.***.***
심플하군요! MassEffect는 굉장히 좋아했던 게임인데 오랜만에 이름을 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18.09.23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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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42.***.***
rfts
시간 내서 경험담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박은 아니고 제가 본문을 좀 더 다듬지 못한 탓이라 부연 설명을 할게요. 신문기자는 언론고시라 하여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관심분야도 아니라서 이래저래 엄두가 안 난다는 의미입니다. 영어 쉽다고 한 적 없습니다. 외국어든 개발언어든 공부는 끝이 없죠. 영어 준비한 건 대기업 공채 써보고 싶은 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논리적인 글쓰기를 잘한다는 것도 글을 잘 쓴다는 범주에 들어가지만 글을 잘 쓴다는 것이 꼭 논리적인 글쓰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글쓰기를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서울대 예시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공부 잘하는 것과 글쓰기(혹은 가르치는 스킬)는 별로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그 논리면 모든 교수가 작가만큼 잘 써야죠. 길 가다가 아무 사람 잡고 글과 개발 중에 뭐가 쉽냐고 묻는 게 적절한 비유라고 보시나요? 글 쓰는 건 쉽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잡는 글 쓰는 건 어렵습니다. 정답이 없거든요. 개발을 까내린 적도 없습니다. 너무나 어려운 영역인 걸요. 논리연습 맞죠. rtfs님은 직접 언급하셨듯이 재미있다고 하셨네요. 아마 그 이유로 올림피아드에서 수상도 할 수 있었을 테고, 컴공으로 진학도 하셨을 테구요. 진로 고민 많이 하셨지만 학부를 살려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데서 일하시구 그 일에서도 성취와 즐거움을 모두 느끼시는 것 같아요. 좋은 삶이죠. 제가 개발이 재미있고 즐겁다면 애초에 이런 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동경으로 시작한 공부지만, 끈기를 발휘할 만큼 몰입을 못한 제 탓이겠죠. 개발업무를 발판 삼으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그저 웃습니다. 일 덜하고 부와 안정적인 삶을 누리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시간을 내주시어 이야기를 남겨주신 것은 감사합니다. | 18.09.23 21:1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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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정했죠. 토스7은 장기가 아닙니다. 해외영업은 관심분야가 아닙니다. 제 친구만 봐도 거의 네이티브인데 그 정도는 돼야 비벼볼 수 있습니다. 추구하는 게 중구난방이 아니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걸 시작하느냐와 잘할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면 보수가 괜찮은 직종에서 일을 시작하느냐의 기로에 있습니다. 후자는 공부해온 게 있으므로, 조금 더 공부하면 취업을 조만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미를 찾을 수 있을지, 잘할 수 있을지 지금 시점에서 자신이 없는 게 문제죠. 물론 경험하지 않은 일을 고민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며 살아보니까 제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는 알게 되죠. IT라도 대기업은 공인영어 성적 요구하는 곳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 본 겁니다. 면접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18.09.23 2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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