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는 친한 대학 선배였던 A의 권유로 시작하였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에 20명정도가 근무하고, (제가 일하는) 온라인 유통에 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글쓴이)와 대학선배 A, 그리고 회사 오너의 아드님, 이렇게 셋이 온라인 유통을 전부 맡고 있습니다.
하는 업무 분담은 이렇습니다.
대학선배 A : 상품 디자인(로고, 박스, 스티커),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상표 등록, 기타 회사 내의 일들 (오프라인 영업부들의 이런저런 퀘스트)
회사 오너의 아드님 : 무역, 신상품 수입
글쓴이 : 20개 정도의 온라인 유통망(11번가,옥션 등) 총괄, 택배 싸기, 고객 CS(반품, 교환, 문의 전화), 쇼핑몰에 상품 등록, 쇼핑몰 부가가치세 정산
이렇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회사에선 둘~셋정도가 하는 온라인 유통 관리를 혼자서 다 떠앉고 있는지라 업무량은 강도가 쎈 편입니다.
근대 최근 대학 선배 A가 온라인에 상품이 적다고, 상품을 쪼개서 올리자고 회의에서 건의를 하더군요.
근대 저 말은 즉슨 결국 저희가 유통하는 모든 상품수를 2~3배로 늘리자는 말이라, 품절 관리, 가격 관리 등이 빡세지는 저는 실무자로서 반대했습니다.
근대 선배는 "한번 클릭하는거 두번만 클릭하면되는데 시간이 뭐가 늘어나는지 말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제가 품절된 상품 주문들어오면 전화돌려서 일일이 취소 부탁 전화드려야한다고 단순히 클릭 한번이 두번늘어나는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제 업무강도가 상당한 편인데, 뒷처리는 제가 할 일들만 잔뜩 쌓이는 꼴이 되는거지요.
그래서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다가 제가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시죠"라고 인상을 찌푸렸고,
이걸 위협으로 생각한 선배는 "일하기 귀찮아서 뺑끼부리냐? 내가 시키면 그냥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빡돌아서 결국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건 저고, 뒷처리도 내가 하는데, 입사 1년 차이나는 같은 대리끼리 협조를 부탁하는거도 아니고 이렇게 명령조로 이야기하냐
불만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제가 사회생활을 모른다고 다른회사도 다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솔직히 사장님이나 사장님 아드님이 내 명령권자라고 생각하지, 대리님이 제 명령권자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대에서도 같은 상병이라도 선임이 시키면 까지않냐"라고 하길래 "원래 사병끼리는 분대장 명령외엔 서로 지시 못한다"라고 알려주니
그럼 "군대가서 살던지"라고 하더군요...군대 비유 먼저든게 본인인데...빡이 많이 돌았지만 보살의 심정으로 참았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두가지입니다.
1. 원래 한국 기업은 1년 선배면 후배의 업무강도를 늘릴 권한이 있는 건지요.
2. 대학에선 그렇게 서로 친애하던 형님인데...사회생활에서 이렇게 서로 절교하듯 사이가 나빠지는게...당연한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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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너무 갔는데 왜 님이랑 선배 사이 문제를 한국기업 문화로까지 물고 넘어지는지 모르겠고 일 관련은 잘 모르겠고 사람 사이의 이야기만 해보자면 이 선배가 그냥 선배가 아니라 님한테 일자리를 소개시켜준 선배인데 거기에다 대고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냐 식으로 나온다는 건 나 더이상 너 선배로 안볼란다 라는 말이나 똑같아 보이네요.
(IP보기클릭)211.178.***.***
확실한 명령권자인 사장 아드님에게 중재를 해달라고 할수밖에 없죠. 선배라지만 권한, 직급에서 차이가 없으면 그럴 권리는 없습니다. 다만 선배는 명백히 글쓴분을 하급자 취급 하곤 있네요. 사이는 뭐... 친해지기도 하고 나뻐지기도 하지만 보통은 관계 파탄 나는 경우가 많죠. 학창시절이나 개인적으로 지내는 것하고 비지니스를 같이하는것관 큰 차이니까요.
(IP보기클릭)61.39.***.***
회의에서 의견충돌이 있었고 회사1년 선배고 회사에 입사를 시켜준 절친한 대학선배에게 그렇게까지 해야했나요??? 님말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 잘못된것같네요 선배가 님이싫어서 업무를 일부러 늘리려한것도 아니고... 그런건 회의끝나고 마치고 둘이 소주한잔 하자고해서 "형" "형마음 이해하겠는데 솔직히 그렇게되면 내가힘들어진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안되겠냐" 이렇게 풀어나가셔야 선배와의 관계랑 업무랑 다잡는겁니다 내가 뭐잘못했는데~ 내말이 맞잖아~ 라고 나대시면 대한민국에서 님 좋게보고 직장생활 꾸준히 할수있는곳은 없습니다 둘사이가 멀어진건 그 선배탓보다는 님탓이 더크다는 말이고요~ 그선배가 만약 여기에 글을쓰셨다면 님은 아마 쓰래기가 되었을것입니다
(IP보기클릭)112.172.***.***
이 때 충분히 사람들 의견을 들으셨을 것 같은데...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41494?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427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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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같은 직급끼리 일방적으로 지시 못하는건 맞아요. 그런데 학교 선배랑 같이 일하니까 이런 관계가 분리가 안됐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님이 일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구체적으로 잘 설명하고 이렇게 하면 주문이 밀려서 제시간에 처리가 안된다는 식(내가 하기 싫어서 이러는게 결코 아님)으로 잘 전달하는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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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충분히 사람들 의견을 들으셨을 것 같은데...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41494?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427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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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이 아직 댓글 안읽어보신듯 | 18.08.10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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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잘못한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꾹참고 일했습니다..친한 형의 소개로 들어온 회사니 감당하라는 글도 있었고...제가 이제와서 궁금한건...정말 일을 소개시켜준 사람이고 친한 형이어도 사람을 이렇게 대해도 되냐에 대한 부분입니다. 소개의 부분을 떠나도 1년차 선배의 행동이 이해가 되는 부분인지가 객관적 입장에서 궁금하기도했고..제가 아직 잘못한게 많아 참고 일을 계속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제 잘못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못난 글을 한번 더 썼습니다..죄송합니다. ㅠㅠ | 18.08.10 2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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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충고를 안듣고 있구만 뭘.... | 18.08.12 0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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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너무 갔는데 왜 님이랑 선배 사이 문제를 한국기업 문화로까지 물고 넘어지는지 모르겠고 일 관련은 잘 모르겠고 사람 사이의 이야기만 해보자면 이 선배가 그냥 선배가 아니라 님한테 일자리를 소개시켜준 선배인데 거기에다 대고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냐 식으로 나온다는 건 나 더이상 너 선배로 안볼란다 라는 말이나 똑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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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따끔한 일침 감사합니다...이런식으로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말씀주시면 제게 큰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한국 기업문화는 그 선배가 이야기를 먼저 꺼내서 아 이게 객관적 팩트인가? 싶은 순수한 궁금증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8.08.10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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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명령권자인 사장 아드님에게 중재를 해달라고 할수밖에 없죠. 선배라지만 권한, 직급에서 차이가 없으면 그럴 권리는 없습니다. 다만 선배는 명백히 글쓴분을 하급자 취급 하곤 있네요. 사이는 뭐... 친해지기도 하고 나뻐지기도 하지만 보통은 관계 파탄 나는 경우가 많죠. 학창시절이나 개인적으로 지내는 것하고 비지니스를 같이하는것관 큰 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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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는 일을 보면 아무래도 선배 쪽이 더 중요도 있고, 글쓴분은 잡일쪽이 더 많고. 말 그대로 입사 선배에, 자기 추천으로 왔기때문에 그냥 자기가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도 좀 문제가 있는게, 그러면 업무가 밀린다. 이러저러해서 시간이 두세배로 들어서 한 명 더 뽑지 않는한 힘들다. 선배가 얘기 좀 해달라.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게 훨씬 스무스하지 않을까 싶네요. | 18.08.10 2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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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궁금증은 한국 기업에서 같은 직급을 가진 상태에서 1년차 선배가 1년 후배 회사 후임에게 상호 협의되지 않은 과중한 업무를 배정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인지가 궁금하였습니다. 제가 학교에선 경영학을 배울떈 그렇게 배우지 않아서...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18.08.10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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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다는 사이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인력 충원에 대해선 저는 필요하다고 보나, 선배는 인력충원 없이 부서의 희생으로 감당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이 점에서도 서로의 입장이 상충되는 부분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제가 처해있음은 분명히 알겠습니다.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18.08.10 22:50 | |
(IP보기클릭)211.178.***.***
음... 저번글과 같이보면 회사에서 선배를 예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조심스럽게 미래를 예측하다면,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그 선배가 공식적으로 글쓴분 상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다른쪽 길도 한 번 생각 해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18.08.10 22:56 | |
(IP보기클릭)121.163.***.***
그건 확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퇴사의 선택의 기로에 서면 물러서게되는 것은 저라는 점을...하지만 이래선 사람도 놓치고, 이 사람 믿고 회사 들어온 제 커리어도 잃게되니 제 입장에선 억울하기만 한게 사람 마음인거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18.08.10 23:03 | |
(IP보기클릭)1.229.***.***
원래 같은 직급끼리 일방적으로 지시 못하는건 맞아요. 그런데 학교 선배랑 같이 일하니까 이런 관계가 분리가 안됐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님이 일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구체적으로 잘 설명하고 이렇게 하면 주문이 밀려서 제시간에 처리가 안된다는 식(내가 하기 싫어서 이러는게 결코 아님)으로 잘 전달하는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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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업무가 늘어서 힘들었음은 이미 선배에게 말했으나, 회사가 적자임을 말하며 인력충원을 자발적으로 반대하는 상황입니다...ㅎㅎ;;;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보통 어려운 부분은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 18.08.10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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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 인력충원의 부분에서 선배의 입장은 사장 아드님이 "회사 어렵다"하면 "네, 저희가 어떻게든 해내겠습니다"라는 상황이라 한명이 1.5인분을 하지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있습니다...저도 선배에게 서로 절교하고 평생 안볼 사이로 지내는건 싫다고 말했으나 선배는 모르겠다고 그냥 업무적으로만 보자고 선언한 상황이라...참 어려운 상황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18.08.10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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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의견충돌이 있었고 회사1년 선배고 회사에 입사를 시켜준 절친한 대학선배에게 그렇게까지 해야했나요??? 님말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 잘못된것같네요 선배가 님이싫어서 업무를 일부러 늘리려한것도 아니고... 그런건 회의끝나고 마치고 둘이 소주한잔 하자고해서 "형" "형마음 이해하겠는데 솔직히 그렇게되면 내가힘들어진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안되겠냐" 이렇게 풀어나가셔야 선배와의 관계랑 업무랑 다잡는겁니다 내가 뭐잘못했는데~ 내말이 맞잖아~ 라고 나대시면 대한민국에서 님 좋게보고 직장생활 꾸준히 할수있는곳은 없습니다 둘사이가 멀어진건 그 선배탓보다는 님탓이 더크다는 말이고요~ 그선배가 만약 여기에 글을쓰셨다면 님은 아마 쓰래기가 되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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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업무 다하는데 280만원줘도 저는 안할겁니다...더럽게 힘든일만 떠맡으셨네요... | 18.08.13 1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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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사방넷이라고 물류 관리하고 기술서 한번에 올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거 해주면 해보겠다고하세요. 재고관리도 연동되어있다고 하던데..저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이거 해주면 계속근무하고 이거 못해주면 진짜 난리나는겁니다... | 18.08.13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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