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거실 마루 바닥 코팅에 대해 고민입니다

[seizetheday]

아파트 전세로 이사를 왔는데 2000년에 지은 아파트 입니다.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를 한 번 했는데도 마루 바닥에 때가 빠지지 않아 한번 더 와서 바닥을 또 청소했고..

그래도 계속 때가 나와 제가 세탁비누와 함께 아크릴 수세미로... 열심히 문질러서 때를 뺐습니다. 그러니까 그나마 좀 낫긴한데...

근데 이게 정말 오래된 마루 바닥이라서 그런지 좀만 시간이 지나서 맨발로 다니면 발바닥이 까매집니다 ㅠㅠ

때가 쉽게 끼고 맨발로 닿았을 때 감촉이 정말 안 좋더군요.

그래서 셀프 코팅이란걸 해봤는데요. '베네ㅋㅗ'라는 회사의 마루 코팅제를 사서 2번 도포하고 하루 동안 말렸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잘 마르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코팅제가 찐득하게 남아있는듯 했고

나중에(2주뒤)  마른 부분도 이상하게 맨들맨들한 느낌이 아니라... 찝찝한 느낌입니다. 발바닥에 게다가 물티슈로 닦으면 코팅제로 생각되는 누런색이 묻어나오더군요 ㅠㅠ

물티슈 등으로 닦으면 닦은대로 마루에 결이 생깁니다. 후... 전세라서 이거 마루 다 갈아제끼기에도 돈이 아깝고...

다시 코팅하자니 또 실패할까 두렵고... 이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사진 첨부합니다.

[숨쉬어숨]

집주인과 비용쇼부봐서 데코타일까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만.

[세이브투어스]

대충살다 이사가야죠뭐..

[corvus23]

이런류의 코팅은 적당한 열처리가 반드시 필요한데... 셀프 코딩은 한계가 있습니다.

[타카네치즈루P]

집주인이랑 이야기해서 장판을 까는게 나을거같긴하네요.

[seizetheday]

크읔 ... 어쩔 수 없군요 ㅜㅜ

[호모 심슨]

마루가 원목이면 함부로 손대면 원목은 비싸기도 하지만 보존이 힘듭니다. 혼자서 처리하다가
원목 손상되면 집주인이 아 그냥 그위에 타일가셈 ㅎㅎ 장판깝시다. 안그러죠. 원상복구 하라고 할겁니다.

강화마루라면 나무위에 코팅이 되어있어서 계속 닦다보면 좋아질수 있는데요. 혼자서 임의로 하지마시고
일단 원상복구 하셔야할거같습니다. 코팅액을 없앨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먼저인거같습니다.

저 상태에서 그 위에 뭔가 더 깔면 일이 더 커집니다. 저러다가 원목이 썩기라도하면 돈 더 깨집니다.
일단 원상복구하고 전문가를 불러서 이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하시는게 빠릅니다.
돈들여야되지 혼자서 어떻게 하려고 하다가 일이 더 커지면 문제됩니다.

집주인 입장에서 자기 집이 예쁘라고 원목깔았는데 세입자가 자기마음대로 코팅하겠다고 했다가
원목 망쳐놓으면 아 그러세요...할 집주인은 없을거같습니다...

아 근데 저는 원목 다시는 안깔겁니다. 너무 불편하고 접시 떨어뜨렸는데 움푹 파이고..아주 귀찮습니다.....아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