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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 가지신 분들 없나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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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생들은 방학일테니.. 더 부러워서 이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ㅠㅠ

 

회사 생활 만 7년 넘어가고 있는데, 평생 이렇게 쉼없이 챗바퀴 돌듯 살아야 하는걸까, 생각하니 가슴이 턱 막히더군요

그나마 아이 없이 살기로 남편과 합의를 본 터라 남편이나 저나 딱 60 되면 일 그만두고 놀면서 살 수 있도록 하자, 이러고 있습니다만

 

60까지... 아직 2n년이나 남았네요 ㅠㅠ

매일매일 아침 7시 기상... 퇴근 시간은 대중없음..(지금도 회사 ㅠㅠ) 상사 눈치 보고..

오늘도 상사랑 단 둘이 저녁 먹는데 뭘 그렇게 저한테 쌓인게 많은지.. 밥 먹다가 체할 거 같아서 젓가락 내려놓으면

'미안 미안, 밥 먹어' 이러고.. 그래서 다시 밥 먹을라 치면 '근데 니 보고서가 말이야~ 너 지금 갈림길에 서있다~ 그저그런 사람 되기 싫으면 노력을 하라고~' 블라블라

예전엔 저한테 쌍욕도 했었는데.. (뭐 저 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하긴 합니다) 제가 한 번 들이받으니 이제 쌍욕은 좀 조심하더군요

 

사람이 여유가 없어지고 마음이 좁아지니 바라는 건 그저 오늘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길.. 얼른 6시가 와서 맘편히 일할 수 있길..

빨리 주말이 와서 쉴 수 있길... 주말에 좀 푹 자고 쉴 수 있게 친정이나 시댁에서 부르지 않길... 이렇게 되더군요

 

 

매일 이렇게 사는 낙이 뭘까요?

돈은 벌어봐야 고만고만하고... 저축액이 크게 느는 거 같지도 않고..

게임도 한 때는 엄청 즐겼습니다만, 지금은 또 냉각기가 왔는지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지금 하고 있는 게임이 재미없는걸수도..)

 

앞으로도 20년 넘게... 매일매일 이렇게 출근하고 욕먹고 퇴근하고 출근하고 맘졸이다 퇴근하고 출근하고 머리 싸매다 퇴근하고

제가 남편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수입 많은 직장에 다녀서, 남편이 그만두면 그만뒀지 전 못그만둡니다..

남편이 저더러 실질적인 가장이라고 해요 ㅎㅎㅎ

 

 

두렵네요. 다른 결혼한 부부들은 애 보고 산다는데, 애라도 낳아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애 낳으면 출산휴가, 육아휴직이라도 쓸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ㅠ 애 인생 책임질 자신이 없으니 결국 이 상상도 망상으로만...

강아지를 무지 좋아하지만, 책임질 자신이 없어 강아지도 못기릅니다. 그런데 사람애기라니...ㅎㅎ



댓글 | 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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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때 까지는 욕 많이 먹었는데 과장달고 차장 직전까지 가니까 욕먹을일 없더라구요.. 60까지 일하는동안 직급 오르겠죠. 평생 아랫사람일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60..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은퇴를 하려면 자본이 중요합니다. 자본 없으면 늙어 죽을때 까지 일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근로소득으로 저축만을 한다면 상대적 자산은 뒷걸음 치는거에요.. 월급받아 쓸거 쓰고 나름 열심히 저축하고 예적금 들고 통장에 모인돈 보고 뿌듯해 하는거 좋긴 좋아요 절대적 자산은 당연히 늘겠지만 저축만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힘든 와중에도 그만두지 않겠다는 마음,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30대 인거 같은데 그정도면 직급도 있을텐데 처해진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게 안타깝습니다.
18.07.12 22:44
BEST
제가 그래서 첫 정규직 28에 그만뒀어요. 지금 백수에요... 그날 주말만 바라보고 사는게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근데 좋아서 하는 사람 있나요?? 그냥 거지같아도 참고 하던지, 아니면 저처럼 나오던지 둘중 하나 아닐까요?? 이런 얘기해서 죄송하고 절대 악의는 없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결국 모두 본인의 능력,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다른 재주 있고, 능력있으면 지금 그렇게 살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누가 글쓴이님한테 그런 생활 하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결국 지금 최선책이 월급쟁이라서 버티고 계신거 아닌가요??, 정말 본인이 다른 선택지, 본문에서 불평하셨던 챗바퀴 일상이 없이도 돈이 꼬박꼬박 모이는 그런 일, 직장에 들어갈수 있었다면 당장 아직도 퇴근을 못하는 그 회사를 나오셨겠죠. 근데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글쓴이님이 정말 유니크한 매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체불가인력도 아니고 우리들 대부분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고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수잇는 나라가 되야되는데 말이죠..
18.07.12 22:19
(221181)

110.10.***.***

힘내세요
18.07.12 22:15
BEST
제가 그래서 첫 정규직 28에 그만뒀어요. 지금 백수에요... 그날 주말만 바라보고 사는게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근데 좋아서 하는 사람 있나요?? 그냥 거지같아도 참고 하던지, 아니면 저처럼 나오던지 둘중 하나 아닐까요?? 이런 얘기해서 죄송하고 절대 악의는 없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결국 모두 본인의 능력,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다른 재주 있고, 능력있으면 지금 그렇게 살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누가 글쓴이님한테 그런 생활 하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결국 지금 최선책이 월급쟁이라서 버티고 계신거 아닌가요??, 정말 본인이 다른 선택지, 본문에서 불평하셨던 챗바퀴 일상이 없이도 돈이 꼬박꼬박 모이는 그런 일, 직장에 들어갈수 있었다면 당장 아직도 퇴근을 못하는 그 회사를 나오셨겠죠. 근데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글쓴이님이 정말 유니크한 매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체불가인력도 아니고 우리들 대부분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고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수잇는 나라가 되야되는데 말이죠..
18.07.12 22:19
BEST
대리때 까지는 욕 많이 먹었는데 과장달고 차장 직전까지 가니까 욕먹을일 없더라구요.. 60까지 일하는동안 직급 오르겠죠. 평생 아랫사람일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60..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은퇴를 하려면 자본이 중요합니다. 자본 없으면 늙어 죽을때 까지 일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근로소득으로 저축만을 한다면 상대적 자산은 뒷걸음 치는거에요.. 월급받아 쓸거 쓰고 나름 열심히 저축하고 예적금 들고 통장에 모인돈 보고 뿌듯해 하는거 좋긴 좋아요 절대적 자산은 당연히 늘겠지만 저축만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힘든 와중에도 그만두지 않겠다는 마음,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30대 인거 같은데 그정도면 직급도 있을텐데 처해진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게 안타깝습니다.
18.07.12 22:44
(2344997)

58.140.***.***

루리웹-4652636197
기업마다 달라요.. 전 공기업 다니는데.. 70프로이상이 과장/대리인데.. 40,50먹어도 욕먹고.. 작년에 정년퇴직 하신 과장님은 직전까지 스트레스 받다가 퇴직하셨음.ㄷㄷ 그렇다고 차장승진한다고 스트레스 안받는것도 아니고.ㅎㅎ 걍 일하면 스트레스 받을수밖에 없져.. 어딜가나 비슷함. | 18.07.13 18:19 | | |
회사 다니면서 탈출구를 마련하는 건 어떨까요? 전 회사 지금은 돈 잘 버는 편인데 언젠가 잘릴 것 같아서 회사 몰래 따로 사업을 하고 있어요. 회사 생활 불안하고 지겹고 짜증나고 사업도 아주 잘 되는 건 아닌데.. 일이 있으니 좋고 이 사업 잘되면 나도 좀 불안하게 안 살아도 되겠구나 싶어서 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18.07.12 23:55
전 다행이 미혼이라 조만간 하직하려고 합니다.
18.07.12 23:56
(5040997)

58.238.***.***

우울증 걸렸을 때 부모님처럼 슬퍼하는 사람 없으면 바로 안락사하고 싶었음.
18.07.13 00:05
(5053822)

67.186.***.***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글과 댓글이네요.저도 "사는게 뭔지" 라는 말을 왜 하나 싶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너무 잘 가서.. ㅠ ㅠ
18.07.13 00:14
(482335)

114.168.***.***

저랑 비슷한 고민이신거 같네요. 살다보면 힘든날만 있는건 아니겠지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봐요. 정 힘드시면 주변 분들과도 고민 털어놓으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그게 참 힘드네요.
18.07.13 06:55
1. 출근시간이 넘 빠르신가 전 10시출근 7시 퇴근이라 아침운동도 할수있고 저녁에도 여가시간이 많아서 만족합니다. 2.저도 그럴때가 있었어요. 20대 후반요. 일은 22세 제대후 바로 했고 지금 13년차인데 이젠 즐기네요. 제가 다잘하고 하니까 밑에애들이 일을 개똥같이 해서 찌증날뿐.. 3.목표치를 세우세요. 돈으로요 저같은경우 한해한해 금연. 금연했으면 운동시작. 운동시작했으니 야식금지. 돈모으기 이런거 목표맨날 잡고 달려요. 덕분에 13년차 지금은 저말고 잘나가는 친구 본적이 없네요 ㅎ
18.07.13 08:16
저희도 아이없이 살기로 남편과 합의했고 집 산다고 대출도 받아서 꼼짝없이 30년 동안 일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정년인 60살 즈음에도 노후를 보장할 만큼 돈이 있을거 같지는 않아서 그냥 죽을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구요 ㅋㅋ 지금 바라는건 저희가 나이 들었을 때 정년이 조금 더 보장되어서 일을 오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 정도네요. 금수저 물고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이미 이렇게 태어났고 그렇다고 대박 칠 아이디어나 능력도 없으니 그냥 평범하게 이렇게 평생 사는거죠.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일 수 있으니까요.
18.07.13 10:20
(2344997)

58.140.***.***

사람마다.. 똑같이 일해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그런데.. 미혼이라.. 견디다 못해서.. 1년 휴직내고 쉬고있네요.. 결혼하면.. 가장이 될건데.그래서 결혼도 굳이 하고싶지도 않고. 20년이상 남은 정년보면 깝깝하고 그래서..쉬엄쉬엄 하기로 했음.. 돈이 다가 아니고 아이도 없으니.. 휴직같은거 낼수있는 방법으로 몇달이나 쉬면 좀 괜찮아 질수도요
18.07.13 18:21
(129020)

124.146.***.***

우울증 비슷한게 오신거 같네요..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쉬는 것과 일은 확실하게 구분하시길.. 아직 전문가 상담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으시니 재충전하시면서 뭔가 열중할 수 있는걸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18.07.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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