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유부남입니다.
전 술 담배를 안해서 결혼전부터 일에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레고및 모형 모으는 취미와 드라이브로 풀어왔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 드라이브는 시간상 어렵게 되어 모으는 취미에 더 치중을 하게되었습니다.
6~7년 전 부터 모으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방한칸이 박스로 포화상태가 될때까지 왔네요.
모형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오르기도 하여 예전에는 구매한제품을 추후에 웃돈을 주고 판매도 하여 매매 차익을 마티즈 한대정도까지 벌기도 했지만
요즘은 신상품이 와도 잘 뜯어보지도 않고 그냥 지르기만 합니다.
그런데도 신상품이나 할인품 이베이 경매 등등을 틈날때마다 보며 나도 모르게 결제를 하게 됩니다.
소장중인 제품도 할인을 하면 또 사기도 하고요.
현재 제품들을 합하면 포르쉐 신차 한대정도는 넘게 나올정도인데도
지난달 500 이번달에도 벌써 300정도 질렀네요.
이것때문에 금전적으로 어려운건 아니지만 중독 증세가 심하거 같아 구매하면서도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착한 아내는 결혼전부터 해온 취미 생활이라 이해는 해줍니다.
아기가 조금 크면 모형에 손을 댈까봐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좋아하는거니 끊지도 못하겠고
하나사면 시리즈로 다른게 또 보여 사고싶고 끝이 안보이네요.
상담 받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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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억 버시는 분이 한달에 몇백 쓰는걸 왜 걱정하시는지? 더 큰거 지르셔도 될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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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 반년이면 5억은 번다고 하섰던 분 아니신가요? 그 정도 소득이라면 본문에 나온 정도의 지출은 문제가 없다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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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말 쓰려고 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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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본인이 문제를 느끼고 고치고 싶어하는데 다들 상관없다는 댓글만.... ㅡㅡ;; 일단 눈에 보이니까 지르고 샆어지는 겁니다. 지르게 될 것을 보지 않는 것이 시작이구요.... 금전적 여유는 되시는데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으셔서 그런 거 아닐까요? 가능하다면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긴 한데... 쇼핑 대신 쇼핑중독에서 벗어나는 내용이나 정리정돈에 대한 컨텐츠를 보시는 게 어떨까요. 심플 라이프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다큐같은 것도 있어요,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힐링됩니다, 남의 돈이니까 다들 그냥 지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데 지금은 구입한 물건을 충분히 누리고 즐기지도 못하면서 돈만 쓰는 상황이고 어쨌건 자신이 땀흘리고 스트레스 받는 댓가로 번 돈 아닙니까. 인생을 소비하며 번 돈인데 이렇게 술술 새 나가면 아까운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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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트레스 때문에 게임에 아이패드에 프라에 막 질렀는데..운동이란걸 하고나니 없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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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구하기 어려울수있고 판매의 귀차니즘과 시간 때문에 요즘은 판매를 안하고 있습니다ㅠ | 18.07.12 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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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노후의 기준이 다르지만 운좋게도 가족 먹고 살만큼은 모았습니다.(현재 부채 없고 임대수익 순수 2000이상 + 사업 소득 나옵니다.)그렇다고 돈이 무한정 있는것도 아니긴 하고 전보다 애정은 떨어져서 집안에 쌓여만 가는데도 계속 사는게 문제네요. | 18.07.12 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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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위안을 삼고 하고 있는데 점점 많아지니 감당이 안되어 가는거 같습니다.예전에 구매해 놓고 또사기도 하고요. | 18.07.12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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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장점때문에 감당안될정도로 많이 사들인거 같습니다.ㅠ | 18.07.12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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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은지 15년 됐고..베란다에 쌓인 박스들과 방전체에 장식장으로 다 차지 했는데 하지도 않을 이사 걱정이랑 중독증세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을떄도 있습니다. 전 한달에 딱 200정도 지름니다. 그돈이 넘어가면 다음달로 구매할걸 넘기구요. 그 구매할껄 넘길때 저거..품절되거나 못구하면 어떻하지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지금도 박스에서 뜯지않는 제품만 15개 정도 되고 또 기다리는중인데 그 기다림과 도착하고 받을때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이게..중독은 맞는거 같습니다. 자기 수준에 있어서 적당한 지름과 한우물만 파야하는게 이쪽 취미 분야 같습니다. 전 지금 3개의 계열을 모으는데 2개 분야를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 남일 같지 않아 이렇게 댓글 적어봅니다. 저도 같은 상황이라 뭐라 큰 조언을 드리지 못하지만.. 나중을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한분야만 파시거나 딱 금액을 정해놓고 취미생활 권장해 드립니다. | 18.07.12 0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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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현재 분야는 레고와 다른 한가지 뿐입니다.레고는 모듈러쪽 위주이고요.저도 이사 걱정 파손 걱정 하면서도 품절 될까봐 나도 모르게 장바구니에 넣어 두고 있습니다.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감사합니다. | 18.07.12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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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그래야하는데 잘 안지켜지네요ㅠ | 18.07.12 09:1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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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가라
그런거 같은데 고쳐지질 않네요ㅠ | 18.07.12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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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트레스 때문에 게임에 아이패드에 프라에 막 질렀는데..운동이란걸 하고나니 없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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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구매로 스트레스 풀기때문에 단순히 운동한다고 없어지질 않을거에요. 그러니 적당하게 운동관련 용품 등으로 소비하면 어느정도 해법이 되더라고요. | 18.07.12 0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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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 반년이면 5억은 번다고 하섰던 분 아니신가요? 그 정도 소득이라면 본문에 나온 정도의 지출은 문제가 없다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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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없음
저도 그 말 쓰려고 했는데 ㅋㅋㅋ | 18.07.12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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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억 버시는 분이 한달에 몇백 쓰는걸 왜 걱정하시는지? 더 큰거 지르셔도 될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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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보다도 처음 취미생활 할때 같은 열정은 줄어드는데 카페들어가서 신상품 나오면 찾아서 사게 되고 싸게나오면 사게 되고 방한칸이 포화가 될정도까지 오니 자중해야 하는걸 알면서도 마음처럼 안되서요.그게 고민입니다. | 18.07.12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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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기도 두렵습니다.파손문제도 있고 하나하나 옮기기도 힘들고요. | 18.07.12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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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본인이 문제를 느끼고 고치고 싶어하는데 다들 상관없다는 댓글만.... ㅡㅡ;; 일단 눈에 보이니까 지르고 샆어지는 겁니다. 지르게 될 것을 보지 않는 것이 시작이구요.... 금전적 여유는 되시는데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으셔서 그런 거 아닐까요? 가능하다면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긴 한데... 쇼핑 대신 쇼핑중독에서 벗어나는 내용이나 정리정돈에 대한 컨텐츠를 보시는 게 어떨까요. 심플 라이프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다큐같은 것도 있어요,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힐링됩니다, 남의 돈이니까 다들 그냥 지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데 지금은 구입한 물건을 충분히 누리고 즐기지도 못하면서 돈만 쓰는 상황이고 어쨌건 자신이 땀흘리고 스트레스 받는 댓가로 번 돈 아닙니까. 인생을 소비하며 번 돈인데 이렇게 술술 새 나가면 아까운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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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답변인거 같습니다.와이프는 미니럴리즘 주의 였는데 저랑 결혼하고 아기 낳으니까 저처럼 바뀌었습니다ㅠ다큐나 영상을 찾아봐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 18.07.12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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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물어보는게 아니니까요. | 18.07.12 1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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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봐 고민이기도 합니다.드라이브를 좋아해 스포츠카도 소유하고 있지만 2인승이다보니 아기와 회사일로 요즘은 한달에 한번 탈까 말까입니다.이러다 보니 모으는거에 더 힘을 쓰고 있는거 같습니다.그냥 막 살수도 없고 안사면 나중에 구하는데 시간을 더 소비하니 참 어렵네요ㅠㅠ | 18.07.12 1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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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제품들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시라면 오래된 제품들은 중고로 판매하시거나 주변 지인들 나눠주세요. 주변 지인들에게 취미도 전파하고 공유하면 더 좋을듯 하네요. 레고나 모형같은 경우 오래될 수록 더 레어해져서 가격 오르는경우도 많으니까요. 혹은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시거나 기부하셔도 될듯 | 18.07.12 1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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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너무 많으니까 찾기도 힘들고 사진찍어 판매글 올리고 택배 보내고 하는것도 귀찮기도 하고 그렇다고 남에게 무상으로 주자니 솔직히 그동안 들인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요.모으는 과정에서 추억도 많았고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18.07.12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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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둘 자리가 부족하시면 창고를 대여하시거나 아니면 컨테이너하나 장만해서 거기에 보관하는것도 한 방법이네요. | 18.07.12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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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랑 비슷한 취미를 두셨네요.게임과 차는 시간상의 문제로 어렵고 쇼핑이 그나마 스트레스 해소의 역활을 해주는거 같습니다.현타가 와야하는데 그시기가 지나면 현타때 못산 제품까지 시간과 돈을 들여 찾아서 사고야 맙니다ㅠㅠ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집에오면 세상에 이런일이 나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여긴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힘이 되네요.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 | 18.07.12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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