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요즘 술을 엄청 먹게 되네요..

[엘린사타구니]

어려서부터 주변 사람들이 술로 인한 추한 모습들을 많이 봐서 평생 술 안 먹겠다고 26살때까지 술은 입도 안 되다가

군대에서 중사 달고도 하사들 사이에서 치킨만 축내는 모습이 좀 없어보여서 마셔보니 부모님 닮아서 잘 먹는거 같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그 뒤로도 사람들 모여서 먹을 일 생기면 진짜 개퍼먹듯 퍼먹어도 자주 먹는 편도 아니었고, 혼자서는 절대 술을 안 마셨었는데요

요즘 일 때문에 스트레스는 쌓이고, 퇴근해서 혼자 쓸쓸하게 있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맥주 4캔씩 사다 먹다보니 이게 습관이 된 것 같네요..

술만 마시는 것도 아니고, 치킨 시켜먹거나 편의점에서 먹을거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는, 사온건 전부 하루만에 다 먹어치워버리니

한 달 내내 이러고 있으니 돈도 돈이고 건강도 건강이고..

지금도 술 마시다가 씁쓸하게 글 적는거라 마무리를 제대로 못 짓겠는데, 나이먹고 술기운으로 하루 버틴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깝깝하네요..

[고어오베스드]

맥주는 당뇨병을 일으킬수있어요

[완전훗]

이런 생각을 하고 술을 먹으면 중독 된 일은 없을 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루리웹-9037083882]

맥주가 몸에 디게 안좋아요. 치킨과 같이 해서 요산을 축적시키고 간을 썩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니 적~당히 드시는게 좋습니다..만 스트레스 받으면 어쩌겠어요. 들이 부어야지..

[제므리아]

몸도 몸이지만 특히 술먹고 양치질 안하고 그냥자면 더 안좋다던데 ~

[스파.철권7 초보입니다..]

저는소주주량 70병정도고 ..맥주는 무한으로 마시는데...술인제끈을려고 그럽니다...

[Turner]

와 70병이면 10병가량 아닌가요?

진심으로 처음봐요. 이게 말로만 듣던 술고래인가요?...대단하십니다. 와!

[루리웹-9697341679]

독하게 먹고 끊으세요....
제가 그렇게 시작 했씁니다 저도 23..24까지는 술 입에도 안댓구요..
그런데 습관이 되기 시작하더니 안먹으면 쓸쓸하고 심심하고 해서 맥주를 거의 매일 먹기 시작하다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크리먹은 다음에 스트레스와 불면증이 와서 소주를 손에 댓는데....
그게 심각한 수준까지 왔습니다 ..
하루에 두병은 먹고 자야하고.... 안먹어야 하는거 알면서 밤되면 손가고..
살은 살대로 찌고...
맥주에서 멈추세요..

[베지밀씨]

매우 루리웹 같은 글 일수 있는데...저도 매일 같이 마시면서 겜하고 그랬는데
몬스터헌터 시작하고부터 술마시고 게임하면 컨트롤 꼬여서 자주 죽더라구요
그래서 술 안마시고 몬스터헌터만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안마시게 되었습니다.
100프로 실화입니다...

[루리웹-315247258]

차를 워낙 좋아해서 30살까지 술 입도 안댐 (1년에 4-5번? 그것도 아주 조금)
겁나 힘든일 이후로 술먹기 시작. 또 낮술같이 몽롱한 기분이 좋아서 2년정도 술 즐겻는데
살 안찌는 체질인데 살이찜. 특히 배. 얼굴이 흘러내림을 느낌 << 늙어보임
몇달전부터 술 조절하는데 다시 젊어지는게 느껴짐.
전 건강 돈 보다 동안이라 인기좀 있는편인데 아재티가 확 나드라고요 (원래 관리하는 스타일임)
물론 장이 탈나기 시작해서 끈었지만(헛배가 겁나 차고 소화불량)
총각이시면 끈으세요.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남자들 한테도 인기 떨어짐 ㅋㅋ고로 자존감도 떨어지고 나중엔 신세한탄함
끝

[루리웹-315247258]

그리고 혼술이 젤 무서운거임. 친구들 지인 하고 먹을땐 기회나 자리가 있어야 먹지만 혼술은 제약이 없으니
맨날 마시게됨. 그러다 습관되고 나중엔 몇일 안먹으면 금단은 아니지만 하나만 먹을까 종일 고민 ㅋㅋ

[▶◀brynhild]

혼술은 여러모로 안좋은 습관입니다.
가능한 독한 마음 먹고 끊으시는게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