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외국계 기업에서 계약직 입사제의가 왔는데요...

[개싸움]

안녕하세요

평범한 IT업계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인데요...

최근 현재 회사에 이것저것 불합리하고 이곳에선 발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어

이직을 준비중인데요, 금일 헤드헌터로부터 외국계 it회사(대기업)에서 계약직 포지션 오퍼가 들어왔는데요..

여기서 고민이...

첫째. 계약직이라는 점.. 지금 국내 중견기업이나 강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계약직이라는게 영 꺼림직합니다.

둘째. 의사소통.. 영어실력은 중간정도면 된다고 하고 그쪽말로는 이메일정도만 주고받을 수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독해나 작문은 정말 말그대로 최소한의 의사소통정도만 가능한 상태라 걱정이 됩니다..

셋째. 커리어.. 오퍼가 들어온 포지션은 제 직무랑 100% 일치하는데요..

과연 훗날 다른곳으로 이직하게 되었을 때, 계약직으로 업무했던 경력이 인정될까요?

현재 경력은 딱 3년차입니다.

소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흔한시계덕후]

정직원에서 계약직으로 가신다고요?

[개싸움]

네? 네.. 근데 외국계 회사에 대해서 잘 몰라서... 고민중이에요..

[흔한시계덕후]

외국계 회사 보통 능력에 대해 칼같은 편입니다. (못하면 자름.)
영어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정도라 하면, 비지니스 영어로 작문과 의사소통이 돼야 한다는 수준입니다.
이게 안된다면 솔직히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셋째 질문
계약직이 업무도 인정이 되는 편입니다. 회사의 명성에 따라 유의미한 경력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항상 그렇듯 기간이 짧을수록 무의미 하며 정규직 보다는 얕습니다.

[돋렐밈팦솟랄싯돋]

외국계 회사라고 해서 임직원 모든 분들이 영어를 많이 쓰지 않습니다.
외국계 다니시는 많은 분들도 외국 관리자들 오는 식사자리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개발자 같은 경우 영어로 미팅하고 요청하는 일은 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파고, 구글 번역기 돌려서 메일 쓰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영어에 너무 어렵게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토익 600점대 입니다.
그래도 회사 다니는데 큰 불편함 없이 말하고 메일 쓰고 했습니다.

[極東魔術昼寝結社の夏]

??? 회사가 아시아 계열인가요?? 전혀 아닌데.... 남 인생이 달린일에 너무 쉽게 이야기 하시네요 ㅋㅋㅋ

[돋렐밈팦솟랄싯돋]

독일계 산업기기 it 개발자입니다.
저는 무턱대고 겁먹기보다 실제로 가보면 그렇지 않다는 제 경험을 이야기 했는데
남 인생에 쉽게 말한것처럼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Turner]

이 부분 말이 맞아요. 일단, 관리자쪽은 외국인 비율이 많겠지만 실무는 한국인이 많을거에요. 그렇지않고서야 굳이 한국에 법인을 세울 일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위주로 한국법인 운영이 힘들어요.
경험자들 의견을듣고 받아들여보세요.

전 fti consulting에서 2년 캐주얼로 있었고 anu에서 학위도 받았어요. 지금은 졸업 후 overseas procurement 업무 맡아서 일하고 있고요. 그런데 대단한 영어 쓰는 사람드물어요.

그리고 외국서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아시안 혹은 유럽인 교수들 많은데 쉽게 쓰는 영어로 설명합니다. 한국에서 배운 기본만하면 돼요.

한국서 대학다닐때 생각해보세요. 교수들이 어렵게 문장 갖춰서 설명하는지 아님 풀어서 싑게 설명하는지...

업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보고할 때 막 길게 설명하는지 자료보이며 요점만 보고하는지... 물론 회의땐 한국도 그렇지만 준비좀하셔야죠. 사람사는것 다 똑같아요.

[루리웹-871299643]

정규직 전환이 된다고 하면 생각해볼만한데.. 단순 계약직이면 안가는게 좋을거같아요

[ErikARCT]

저라면 갑니다.

[프라다우스]

지금 다니는 곳이 중소기업이면 외국계 계약직 가시고 중견이상이면 그냥 다니세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같은 곳도 업무하기에 별로 좋지 않음

[루리웹-8140083476]

헤드헌터 말 너무 믿지는 마세요. 첫해 연봉의 일정 비율을 가져가는 헤드헌터 입장에서 계약직이냐 정규직이냐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그리고 헤드헌터들은 너무 낙관적으로 의사전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 믿으면 안되요. 외국계업계에서 영어실력 중간정도면 된다는 건 금시초문이네요..

[Turner]

그건 우리가 아는 헤드헌터가 아니라 인력시장사장들이죠. 일반적으로 헤드헌터는 기업에서 인재를 구해달라 요청받고 그에 따라 보상을 지급받는 방식이에요. 연봉에서 가져간다는것은 뭐 신입계약직 모집하는 헤드헌터 생각하시거나 혹은 잘 모르시는것같으시네요.

그리고 영어실력부분은 기본만하면 됩니다. 토익을 예로들어 듣고 이해할줄알고 일상생활을 예로들어 스피킹으로 기본의사소통 및 아이엘츠를 예로들어 라이팅부분 5~5.5정도작문실력만 갖춤됩니다. 이도 안되면 생각 접어야죠. 그런데 한국서 4년제 대학 나옴 이정도 하지않나요? 전 외국에서 2년정도 캐주얼로 일한 경험이있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영어가 출중하기도 혹은 그렇지도 못한 사람들과 일해본적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조금 모자라도 고용하는 이유는 관련업무 실력때문입니다. 글쓴이는 업무가 100프로 일치한다니 저는 도전을 권유하겠습니다.

[루리웹-8140083476]

영어에 대한 부분이야 케이스별로 다를 수 있겠지만 헤드헌터의 경우 계약 성사되면 연봉의 일정부분을 헤드헌팅 회사에 지급해야 합니다. 제가 헤드헌터 자주 대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알고 있는데 님께서는 뭔가 착각을 하신 것 같네요.

[루리웹-8140083476]

참고로 일정금액 지급은 개인이 아닌 회사에서 지급합니다.

[Turner]

제가 한말이 그 부분인데요. 회사가 헤드헌터 비용을 지불한다고요. '고용 후 그에대한 비용 지불'.

[노노봉]

못먹어도 고임 인생 뭐 있습니까

[개싸움]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어차피 면접도 아직안봐서 된것도 아닌데 너무 설레발을...
하루 연차쓰고 경험삼아 면접이라도 다녀와보겠습니다!

[희군]

현직 외국계(유럽계)근무자입니다. 평판 좋은 계약직 분들 대부분 정규직 자리 났을때 1순위로 추천 받으십니다. 제 뒷자리 계약직 누님도 1년 일하시고 이번에 정규직으로 직급 높여서 가시네요.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희군]

영어는 걱정하지 마세요. 교육비 다 나오고.. 외국계 대기업이시면 사내 교육 프로그램도 다 있을 거예요

[Joseph Cooper]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면

도전해보십시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빨강토끼]

가지 마세요 졷 됩니다...
영문으로된 메일 한번 잘못 보내면
난리난리 굿을 벌입니다
더더욱이 정규직도 아닌 계약직이라면...
아주 잡아먹겠죠
도전해볼만한 자리가 아닙니다...

[블랑블랑]

제가 외국계 3년정도 근무했는데,
업무 영어 메일은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아무래도 업계에서 쓰는 단어가 한정적이라 좀 늦어도 의사소통도 가능합니다.
다만 밥 먹으면서 수다 떠는건 어렵더다고요 how are you 만 물어봐도 조금 머리속이 까매집니다 ㅋㅋ 하지만 기술적 의사소통은 공부하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개맛고양이]

저 외국계 it 바로 정규직으로 입사했는데, 거기서 비정규직으로 뽑는 사람은 계속 비정규직인데.. 뭐하는 회사래요?

[개싸움]

AM....D...요..

[jeywan]

보통 긴급하게 인원이 필요해서 뽑는 경우 전임자 수준의 급여를 제시하기 때문에 벌이는 괜찮을 수 있겠지만 템프에서 정규직 전환은 어렵습니다;;

[Turner]

사실인데요, 취업시장서 다양한 곳에서 업무관련 경력이 정말 중시되고 있습니다. 요새 대졸 신입들이 채용시장서 고생하는것도 경력직들이 노동시장에나와 실력을 뽐내며 자신의 가치를 높히며 이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정규직이라는 개념은 중요치않아요. 중요한것은 자기 업무분야에 얼마나 정통하냐입니다.

[루리웹-5867666531]

저라면 갑니다. 외국계회사 같은 경우에는

정규직 쉽게 안뽑아요. 특히 엔트리레벨이 아닌 이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