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현역으로 갔다가 불안장애+공황장애+신경정신과 통원치료 7개월 기록으로 공익 내려와서 현역부적합으로 예비군도 나가리 상태입니다. 앞으로 군복 입을 일 없답디다. 이게 앗싸라비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로...소주입니다. 농담이고, 답 없습니다. 학점만 4점대에 근접할 정도로 조금 좋게 나왔습니다. 스펙은 8월달에 인턴으로 미국으로 사출될 예정이 고작입니다. 학교는 허구한 날 총장이 해쳐먹는 게 일상입니다. 수원, 시 경계를 하나 넘긴 하지만 그래도 집 근처입니다. 학료도 그런데다가 토익, 토플, 탭스, 기타 자격증 전무합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욕심도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게임만 겁나 좋아했는데 이젠 이것도 저것도 다 지겹습니다.
성격...자해중독에 가깝습니다. 나는 나를 너무나도 잘 괴롭힙니다. 제목이 말해줬을 겁니다. 오늘도 생각합니다. '난 너무 오래 살아왔다. 여기까지 올 것도 없이 일찍 뒈졌어야 했는데.' 우울한 자가진단입니다. 살아있을 가치를 그 누구에게도 입증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시달립니다. 노력이 허망합니다. 극복은 남의 얘기입니다. 분노와 증오뿐입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딱히 인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나는 내가 말하는 대로 정말 죽어 마땅한 겁니까? 그게 아니면, 그냥 뒈질 때까지 고통받아 마땅합니까?
지난 십 년을 생각합니다. 부모도 날 내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했어야 했던 그 시점, 피해의식에 시달리던 시절입니다. 홧김에 내던진 의자가 여자애 콧뼈를 어긋나게 만들었습니다. 오십만 원 내줬습니다. 홧김에 맞짱떴습니다. 된통 깨졌습니다. 팬 새끼는 병원비 배상도 안 하고 서산으로 날랐습니다.
그날부터 전국구 븅신이 됐습니다. 부모는 내게 돈을 논합니다. 돈, 돈, 돈...받은 돈도 없고 낸 돈, 깨진 돈만 수두룩합니다. 학교에서는 벌레 취급이나 당했습니다. 나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의 샌드백이었슴니다. 홧김이 참 죽일 놈입니다. 꾹꾹 눌러참았습니다. 때리지 말고 차라리 두들겨 맞아러. 그러다 보니 성격이 뒤틀렸습니다. 이 얘기, 사실 정신과 갔을 때마다 했습니다. 일고여덟 번쯤, 처음 보는 의사 앞에서 항상 이리 말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나아진 건 없습니다. 십 년 전, 시계는 멈췄슴니다. 몸은 자랐지만, 머리는 컸지만, 마음은 도통 자라지 않습니다. 수없이 내 부모를 원망합니다. 그때 왜 날 버렸습니까. 낳았으면 죽였어야지 왜 방관합니까. 부모는 먹고 살기 바빴다 변명합니다. 보상받을 방법은 전무합니다. 나는 온전히 태어나 븅신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나 븅신이 됐습니다. 누구를 원망하란 말입니까. 나는 사는 데에 너무 골몰해서 죽을 힘조차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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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내봐야 심리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으면서 몸이 고된 일을 찾아서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며, 피로감에 잠도 깊게 자고 그런 생활을 하다보면 혼자 부정적인 생각만 깊어지는 시간도 줄어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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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먹고 살기 힘든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합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보다 이해받고 싶어하면 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하지만 누군가의 이해를 바라지말고 자신이 먼저 이해하시고 스스로를 안아주시길 남은 내가 아니라서 나를 이해할수도 없거니와 남에게 의존하다보면 남이 인정하지않는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집니다.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하고 사랑해야합니다. 그래야 남이 나를 무시해도 내가 어디가 어때서?라는 근자감이라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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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꾸준하게 드시는지요? 지금 글만 봤을때는 중증 우울증으로 보입니다. 저도 경험자지만 아무래도 약을 안드시는거 같습니다. 일단 ■■충동부터 잡는게 최선일거 같습니다. 그러나 약만으로는 완치가 안됩니다. 아마 환우분도 경험해봤을겁니다. 약은 ■■충동만 억제해줍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꾸준히 운동하시고 생각을 비우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환우분은 지금의 생각이 자기의 생각이라고 착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중중 우울증에 걸리면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희망이 없어집니다. 과거에 빠져나오지 못하는것도 병적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좀더 자세한 치료를 원하시면 쪽지주세요.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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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마음이 추스려지지않고 힘들어만 진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딘가 여행을 가는것도 좋고요 그저 스스로를 미워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지는건 자기 자신입니다 그 어떤 보상도 없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꼭 다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노래 들으시고 조금이남아 위로가 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4DC9vQfNk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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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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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이 해결이 안 됐어요...난 분명 이 지-랄같은 성격 때문에 뭔가 또 말아먹을게요 | 18.05.28 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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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내봐야 심리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으면서 몸이 고된 일을 찾아서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며, 피로감에 잠도 깊게 자고 그런 생활을 하다보면 혼자 부정적인 생각만 깊어지는 시간도 줄어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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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마음이 추스려지지않고 힘들어만 진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딘가 여행을 가는것도 좋고요 그저 스스로를 미워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지는건 자기 자신입니다 그 어떤 보상도 없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꼭 다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노래 들으시고 조금이남아 위로가 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4DC9vQfNk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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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여러번 갔다는데 왠 뻘댓글인가요. 없느니만 못하네요. | 18.05.28 0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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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먹고 살기 힘든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합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보다 이해받고 싶어하면 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하지만 누군가의 이해를 바라지말고 자신이 먼저 이해하시고 스스로를 안아주시길 남은 내가 아니라서 나를 이해할수도 없거니와 남에게 의존하다보면 남이 인정하지않는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집니다.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하고 사랑해야합니다. 그래야 남이 나를 무시해도 내가 어디가 어때서?라는 근자감이라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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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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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꾸준하게 드시는지요? 지금 글만 봤을때는 중증 우울증으로 보입니다. 저도 경험자지만 아무래도 약을 안드시는거 같습니다. 일단 ■■충동부터 잡는게 최선일거 같습니다. 그러나 약만으로는 완치가 안됩니다. 아마 환우분도 경험해봤을겁니다. 약은 ■■충동만 억제해줍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꾸준히 운동하시고 생각을 비우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환우분은 지금의 생각이 자기의 생각이라고 착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중중 우울증에 걸리면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희망이 없어집니다. 과거에 빠져나오지 못하는것도 병적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좀더 자세한 치료를 원하시면 쪽지주세요.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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