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오늘 신림쪽 원룸 알아보려가는데 조언좀

[낸들아리]

태어나서 첨으로 원룸 알아보려는데

허위매물이니 계약서니 수압과 곰팡이도 확인해야되고

이것저것 정보글 보니 너무 헷갈리고

일단 부동산가서 알아보긴 할건데 안당하게

주의해야 하는 사항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ㅠ

[루리웹-2153526089]

하수구 냄새나는지, 건물에 학생 거주하는지, 혹은 동거하는지, 건물 가격대비 융자금은 얼마인지 알아보시고, 확정일자 잡으면 몇번째인지 알아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신림 성모성당 근처에 행복한 부동산이라고 있어요. 여기 여사장님이 잘해요.

[낸들아리]

감사합니다!

[낸들아리]

근데 제가 융자금개념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전세 아니면 크게 보증금 거는게 아니라 신경 안써도 되지 않나요??

[루리웹-2153526089]

보증금 500-1000 정도는 되잖아요.
건물이 40억이라 칩시다.
근데 건물주가 빚이 30억이에요. 이미 융자금이
부동산을 잠식했죠. 건물주가 파산하고 건물 경매 넘길수
있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경매가는 헐값이라, 거기 걸린 빚을 모두가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 이런 집 들어가면 보증금을 떼먹힌다는 말입니다.

[death준]

동사무소에가서 확정일자 받으시면 5천만원이하인가는 보증해줍니다
경매에 넘어가도 세입자 보증금을 우선해 줍니다

[웃고있어요.]

개 주의!

[멸병]

관리금에 전기 가스 수도 뭐가 포함되는지 확인 잘하세요

[낸들아리]

전기 가스 수도 포함되면 따로 본인이 과하게 쓰지 않는한 안내나요???

[루리웹-14306359]

보통 수도의 경우는 공용이라 잊어버리고 틀어놓고 몇일동안 집을 비운다거나 하지 않으면 따로 내지 않습니다.

[롤리롤리리리팝]

자취하면서 느낀점...
1.벌레(바퀴벌레 ㅅ..ㅂ...아무리 집을 깨끗히 청소해도 원룸건물자체에 서식하고있으면 말짱도루묵임.....) 이건 뭐 어떻게 방보러갔을때 우연찮게 바퀴벌레 한마리 본다면(한마리 보인다는건 진짜 뻥안치고 그 집에 최소 50마리정도는 오손도손 산다는 뜻) 다행이지만..... 제가 이번에 사는집이 4번째 원룸인데요(대학교-직장) 신축원룸 2군데, 조금 오래된집 1군데, 더럽게 오래된집 1군데였습니다.... 신축원룸에선 바퀴벌레 구경조차 못했었고, 조금 오래된집에도 거미나 날벌레들은 많이꼬여도 바퀴는 없었습니다. 더럽게 오래된집은 바퀴소굴 그 자체였지요...아무래도 신축원룸일수록 벌레의 영향(날벌레나 거미나 뭐 기타 퇴치가 그나마 수월한애들제외..바퀴벌레기준)을 덜 받는것 같습니다.참고하세용.

2.방음
방음 제대로 된집은 거의 없습니다. 이건 뭐 신축이건 오래된집이건 다 방음은 포기하셔야 됩니다. 하,지,만..... 진짜 간혹가다가 거의 골판지수준으로 벽이 되어있는 원룸이 있습니다. 예전 오래된집에서는 옆집 휴대폰 알람진동(알람소리 아닙니다, 알람 진동입니다.)에 매일 기상했었습니다..... 방보러갓을때 옆집이랑 연결된곳 손으로 좀 두들겨보고 통통거리는 느낌? 비어있따는 느낌?이 심하게 들거나 정말 운좋게 옆집사람이 집에잇어서 방음을 테스트할수있으면 최고죠... 돈 몇만원 더 주더라도 무조건 원룸건물 끝방으로 잡으세요....이거 진짜 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3.강아지
절대 강아지 키운느 사람 있는곳은 가지마세요..... 저도 강아지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데...와씨, 새벽에 컹컹컹컹거리면서 겁나 짖고 진짜 개주인이랑 멱살까지 잡아봤습니다..... 집주인한테 강아지 키우는사람 있는지 물어보시고, 없다고하셔도 앞으로 강아지 키우는사람 안받으실꺼죠?라고 확답받고 계약서에 적어달라고하세요.전 그렇게 적었어요. 반려동물 키우는 입주자를 입주자 전원의 동의없이 임의로 들이거나, 주인몰래 반려동물 키운 입주민이 있을시 이를 방치할경우 어떠한 위약금도 없으며 그 달에 즉시 방뺄수있다 뭐 이런식으로 문구기입했습니다... 집주인분도 절대 강아지 키우는사람 들일리없을테니 순순히 해주더군요.

[낸들아리]

ㄷㄷ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 .

[요통은이제그만]

원룸 운영하는 사람인데..

1. 바퀴벌레는 년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입주민이 중요해요. 바퀴벌레가 왜 나오겠어요? 먹을 게 있으니 나오지. 아무리 청소 열심히 해도 입주민이 귀찮다고 음식물 쓰레기 쌓아놓고 안 버리고 개판치면 모든 방들이 다 바퀴벌레가 나오게 됩니다.. 제가 운영하는 원룸도 쓰레기 안 치우는 방 하나 있으니까 모든 방으로 다 퍼집니다..

2. 방음은 잘 안 되는 것 맞아요. 애초에 방을 나눠서 짓는 게 아니라 큰 공간을 짓고 안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느낌이라 원룸이 방음이 잘 안 되긴 해요. 무슨 짓을 해도 어쩔 수 없더라고요.

3. 동물은 계약시 사육불가 집으로 계약하시면 됩니다.

[롤리롤리리리팝]

집주인한테 물어볼꺼
1. 월세와 별도로 관리비가 얼마인지?
2. 그 관리비에 포함된거는 무엇인지?(여유 되시면 관리비정도는 1년치 일시불로 줄테니 좀 깍아달라고하시면 왠만하면 해줌니다. 예를들면 관리금 5만원이다하면 1년 60인데 한 10깍아서 50에해주세요하면 해주실겁니다. 안해주셔도 뭐 일단 말이라도 꺼내보시길 추천드려용)
3. 반려동물 키우는사람없쥬?
4. 여름엔 전기세, 겨울엔 난방비 대충 어느정도 나올까요?(라고 물으면 집주인분꼐서 살고있는 다른방들 평균값 불러주실겁니다. 그럼 월세+관리비+세금 계산기 두들겨 보시면될듯합니다.)
5. 햇빛은 잘들어오나유?(일기예보보시고 해 쩅쩅한 시간에 가서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 진짜 맘에 드는 집이 있었는데 당시 오전11시 40분쯤였는데 해가 전혀 안들어오더군요...실망해서 담에오겠다고한다음에 몇일뒤에 너무 아쉬워서 오후 3시쯤가니 아주 그냥 눈부신 방이;;)

[낸들아리]

가서 제가 어리버리 안타고 말씀해주신거까지만 얘기해도 성공일듯요 ㅠ

[롤리롤리리리팝]

화이또!! 최대한 여유로운척~ 부동산중개인이 언제 방들어오셔야되요?라고 물으시면 "뭐, 급한건 아니구요. 마음에 드는방 있으면 바로 들어가고...없으면 뭐 천천히 구하면되요~"라고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좋은방 구하시길!!

[yanwenli]

집 구하러 다니다 보면 정말 안보이던 것이 살면서 아... 그때 잘 볼 껄 이란 생각이 드는 것 몇 가지가 있죠..
물론 가장 첫번째 봐야 할 것은 저당이 얼마나 잡혀 있는가? 이전 사람이 왜 나갔는가? 겠지만요..

1. 샤워실/화장실 바닥 물 고이는 곳은 없는가? 의외로 제대로 시공이 되지 않아 변기 주변에 물이 고인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 청소를 한다면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안 그러면 되게 신경쓰이는 일이죠..
2. 세면대 수전 등은 문제 없는가?
3. 창문 열어 놓고 살 수 있는 환경인가? (매연/소음/프라이버시침해 등등)
4. 퇴근 길 루트 상에 마트/시장/반찬가게/깔끔한 주점 등이 있는가?
5. 층간/옆집과의 소음 문제는 없는가? 주변에 개를 키우거나 피아노를 치거나 윗집이 쿵쾅거린다거나 하는 소음도 문제지만... 님께서 친구분이라도 놀러오는 경우에 눈치 안보고 놀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6. 복층의 환상을 버려라... 원룸에서 복층은 그야말로 계륵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요정도...

[낸들아리]

공통적으로 개랑 수도는 항상나오네요 ㄷㄷ

개라. . .

[DDD™]

일단 집이 맘에 드시면 계약 하시기 전에 등기부등본같은 서류 꼭 확인 해서 대출이나 근저당 잡힌거 없나 확인하세요. 들어가시면 최대한 빨리 전입신고 확정일자 받으시구요 꼭!

[MKEN]

방음 포기하세요. 신룸원룸 몇년 살았었는데 옆방 카톡알림소리도 들리는 집이 대부분

[혼[混]]

최신 건물보다 오히려 연식이 좀 된 집이 나을겁니다. 최근에 투룸 500/40 살다가 나왔는데 오히려 연식 있는 집들이 조용해요.
원룸으로 억지로 개조하거나 방 여러개 쪼개서 만든 집들은 방음 진짜 포기해야됩니다. 20년정도 된 집들 중에도 튼튼하게 지어져서 좋은집 꽤 많습니다.

[참치형]

여담으로 신림은 성매매 업소들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쫌 컴컴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쫌 있더라고요
집 근처에 어떤 상권이 있는지 확인도 해보세요

[마감시간]

햇빛, 통풍 이것도 중요합니다.
곰팡이 생기면 골치아퍼요.

[치킨은새벽에먹어야제맛이라능]

층간소음 원룸에 애들 여럿이 사는 집 가끔있어요ㅋㅋ
잘보고 들어가세요

[데스피니스]

부동산 알아볼때 중요한 마음가짐은 최대한 많이 보고 비교하는 거라 생각해요.
부동산 가면 막 여기 좋다고 이정도 조건에 이런 집 없다고 계속 그러면서 금방 나가니까 빨리빨리 계약하자고 만드는데 정말 안그러는 곳을 거의 못봤어요.
돌아다니면서 계약금+월세+관리비+조건+위치+채광+그외 자신이 중요하다 생각하는것들 비교하면서 한곳에 적어두시고 잘 비교해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advent]

먼저 다방, 직방 같은 곳에서 그 동네 시세 먼저 확인합니다. 실제 연락해보면 방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그냥 시세만 확인합니다.
대충 시세를 봤으면, 예산 봐서 전세 살 건지(전세자금대출 받을 건지), 반전세, 월세 살 건지 어느정도 정하고 가야 됩니다.
부동산에 가서 방 있어요? 라고 하면 예산 알려달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하는데요? 라고 물어보면 호구잡을려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방은 분리형에 베란다 있는 곳이 좋은데, 예산이 좀 더 들어가고 물건이 잘 없을 겁니다. 그래도 생활해보시면 분리형에 배란다가 정말 좋습니다.
부동산은 여러 곳에 가보시고, 하루만에 집 다 볼 생각보다는 몇일 정도 더 온다고 생각하시고 느긋하게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계약은 당일날 하시면 안됩니다. 방 볼때는 좋아보이고, 부동산에서 좋은 방이라 당장 계약안하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고 부추길 건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냉정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셔야 됩니다.
부동산에서 집 소개할 때 반드시 주소 적어 놓으세요. 거리뷰 같은 걸로 집 주변 확인하거나, 이전 매매가/전세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은 다른 분들 댓글들에 좋은 말들 많으니 참조하시고, (등기부등본, 소음, 햇빛, 수압, 반지하, 1층, 탑층, 옥탑 조심 등등)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셨으면, 계약하기 전에 혼자 그 건물과 주변으로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집 주변은 조용한가, 이상한 곳은 없는가 등 확인하시고, 시간되시면 밤에 한 번 가보시면 좋습니다. 낮에는 잘 모르는데, 밤에는 소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큰 길 주변이 밤에 소음이 큰 곳들이 있습니다.

[루리웹-14306359]

그런데 신림쪽으로 가시는 이유가 따로 있는건가요?
원룸이라 하더라도 가는 이유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손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짚고 넘어가세요.
회사가 가깝다거나 학원이 가깝다거나 학교가 가깝다거나 하는 경우라면 다행인데 정작 신림보다 더 가까운곳에 집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쪽을 더 추천합니다.

[낸들아리]

원래 수원쪽으로 알아보려 했는데 일이 꼬이게되서 그나마 알아보니 신림권이 싸서요...

[루리웹-14306359]

초기 투자비용과 후비용에 관해서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초기 비용이 싸지만 정작 이동거리가 길 경우라면 진심으로 초기 비용을 높이는걸 추천합니다.
이동거리가 10분 내외인것과 이동거리가 30분 단위로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요.....

[피곤핢]

지금 원룸 구해서 2년째 살고있는대 몇가지 이야기해드리면
- 방은 직접 부동산가서 사람끼고 최소 5군대이상 들러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다방 직방 이런거 다쓸모없어요 대부분 허위매물입니다
- 방보러가시면 습도나, 화장실 들어가서 수압이나 윗분말씀처럼 햇빗 여러가지 그리고 룸에 문짝이 닮거나 이상이있을시 수리해줄수있는지 다확인하는거 추천드립니다
- 부동산 가서 등기부등본때서 정밀하게 확인해봅시다. ex)대출
- 신축건물아닌이상 벌래는 어느정도 생각하셔야합니다. (거미.돈벌래.모기.날파리.기타잡벌래)
- 반지하 1층은 피하세요 반지하는 인터넷에 검색만 하셔도 후기들나오니 무조건 거르시고 1층은 생각보다 벌래가 많습니다....
-내 원룸 옆에사는사람이 대학생인지 알아봅시다 이유는 저녁이나 새벽에 친구들 대리고와서 술처먹고 노는거 방음 쓰래기인곳은 정말 스트래스 많이 받음
-같은 월새 관리비라도 보증금이 비싼쪽이 옵션도좋고 괜찮은곳이 많습니다 300/30 보다 500/30이 살기편해요 혹여나 말씀드리는대 처음 방구하는분들은 어차피 1년만살꺼 대충대충구해서 살면 되지 않냐 라고 생각할수도있는대 막상 한달만 살아도 아쉬움이 많이남습니다
-건물에 집주인이 같이살면 +요소가 많습니다

대충 이정도인대 정말로 중요한건 방음같아요 저는 건물이 좋아서그런지 옆집 티비보는 소리도 안들리긴하는대 벌래가 ㅋㅋ... 바퀴벌래는 없는대 저같아도 바퀴벌래
조금나온다고 집주인이나 부동산이말하면 바로 거를꺼같습니다

[낸들아리]

등기부등본에서 대출은 무슨 말씀이신가요??

[피곤핢]

저도 가물가물한대 등본 보시면 집주인이 은행에 대출 얼마 받았는지 알수 있을꺼에요 1998년에 건물을 인수했을경우 그당시에 대출금이 10억이라면 20년동안 왠만해서 10억은 다 상환가능하니 안전한대 2016년에 대출 10억을 했으면 2년안으론 힘들기 때문에 여러변수가 좀 있습니다 예를들어어 집주인이 건물을 경매로 넘길경우 짜증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