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큰실수..

[루리웹-4011819400]

구매팀에 입사한지 3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구매발주를 하면서 조인트를 발주해야하는데 그 품목이 없는지 자동 입력이 되어 다른 물건이 발주된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제 물건이 일본에서 넘어와서 받아봤는데 한번도 본적없는 물건이 왔길래 걱정되어 명세표를 봤더니 200만원짜리 더라구요..

반품도 안된다하고...

제 위로 2분 계신데 한분은 연차쓰셔서 어디가셨구 그위로 한분은 화를 크게 내지는 않았지만 ....

하..표정에서 읽혀집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이직이 답인가요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eeheehee]

님도 짤릴수도 있긴 하지만 큰일나긴 윗분들이 더 큰일난 것 같은데요.

[GGaYY]

정말로 본인실수라면 욕먹고 깨지는 수밖에 없겠네요. 회사일이란게 다 그렇죠..;

[草薙素子]

200만원 횡령한것도 아니고 잘못 발주한 정도로 이직까지 걱정해야 할 회사면 그냥 다른 회사 가는게 좋습니다.

[수수께끼의 도전자]

근데 중소기업에서 신입이 200만원 어치 똥탕을 치면 어떤 식으로든 엿되게 되어있을텐데..?

[꼼빠이세군도]

일단 들어온 물건 이니까 공사팀 에 써먹을 때가 있는지 알아보시고 있다면 그공사에 넘기면되구요
아예 없다면 중고나라 에라도 올려서 손실을 최소화 해야죠
사람이 하는일에 100% 완벽한 일처리는 있을수가 없으니 실수는 누구라도 하게 됩니다.
일잘하는 사람이나 경력많은 사람들은 실수 를 해도 합리적으로 만회를 할수있는 사람 인거죠 .

[어이없나]

구매팀에 있으면서 200만원 구매 잘못해서 이직해야 할까요 라니요... 그거 님 월급으로 메꿔놓을거 아니면 이직 생각 자체를 해서도 안되고...
본인 입장에선 200만원 크죠. 회사에 구매팀이 따로 있다면 어느정도 규모는 있을테고 그거 하나 잘못사서 회사 휘청 거리는거 아니니.
시말서를 쓰던, 조인트 까이던 실수 인정하고 더 세세하게 챙기세요.
전 7년전 구매팀에 있을 때 철판 잘못 사서 자동차 클레임 맞을 뻔 했습니다. 인장강도 확인못해서 ... 그때 가격이 130만원이었어요.
그 뒤로 밀시트 첨부터 다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어이없나]

구매발주 시스템이 좀 이상한데 ERP 상 자동발주가 되어 있다면 그 업체는 협력업체일텐데 반품이 안되는게 이상하네요.
만약 님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제작부품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분명 사용하는 곳이 있으니 납품된거 아닌가요.
잘 한번 확인하시고 아직 3개월 밖에 안되셨으면 분명 모르는 부품이 있을테니 상사에게 다시 물어보세요.

[오베아]

저번에 회상형이 배터리 s8껄 만들어야 하는데 잘못 해서 s6 로 밤새도록 돌려 버렸음....
몇만 cell............ 20억 치라고 했나..... 고과는 못받지만 짤리진 않고 개욕 먹으면서 아직 잘 다니고 있음......
어차피 대리라 진급 필요도 별로 없고...

[호모 심슨]

200만원이라니 그나마 천만 다행이네요. 퇴사하지마시고 그냥 욕먹고 이번기회에 꼼꼼하게 발주하는 버릇을 들이면됩니다.
저 아는 분은 회사에 1억 손해 끼친게 있는데 그래도 회사에 잘다니더라구요. 버티세요. 버티는게 이기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