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눈팅은 오래했지만 고민글을 쓰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게임불감증이라는게 어찌보면 배부른 고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릴적부터 별다른 취미생활없이 게임만 주로 해왔어서 요 몇년 게임불감증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저는 30대초반이고 결혼도 일찍하고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계획 또한 없습니다. 와이프도 제 취미생활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구요. 그래서 게임환경은 유부남치고 좋은 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젠가부터 게임이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소위말하는 대작게임들도 다 사서 해보아도 어릴적 그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퇴근 시간이 늦은 것도 딱히 아니고 맘먹고 하면 하루에 서너시간동안의 게임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만..그 서너시간동안 게임을 붙잡을 근성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몬헌으로 치면 퀘스트하나 깨고 끄고..디아로 치면 일균한바퀴 돌고 끄고..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은 말할 것도 없이 시작할 의지마저 들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취미생활도 가져보려 했습니다. 건프라도 오래해보고 컬러링북도 악기도 건드려보고 최근엔 레고까지 손을 대봤지만 그것들도 다 아니더군요..
루리웹에 매일 들러 게임소식을 보는 것이 좋기는 한데 정작 게임을 오래 못하겠는 이 기분이 스스로 너무 답답합니다.
혹시 저같은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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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 넘으면 슬슬 불감증 옵니다. 어쩔수 없어요. 받아들이시고 적당히 하시고 다른 취미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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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불감증... 40대 아이둘 둔 유부딩입니다 10대때부터 게임을 즐겼으니 30년정도 즐겼네요 누구나 한번이상씩은 게임불감증이라는것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20대 초반에 그리고 30대 중반에 두번 겪었었습니다 이게 극복하려한다고 극복되는게 아니더군요 어느순간 찾아왔다가 어느순간 가버리는 첫사랑 연애와 비슷한거더군요 제경우에 빚대자면 모든일이 연애하듯이 해야지 결혼한듯이 하면 않된다는겁니다 연애할때는 어떻게든 손한번 잡아보고싶고 뽀뽀한번 해보고싶고 안아보고 싶고 두근두근하죠 하지만 손도잡고 뽀뽀도하고 손도잡고 결혼하고 애기가 생기면 자연스레 두근거림이 덜하게 되는것 같은거죠 그래서 전 애기가 2명인데도 아직도 긴장하며 연애하듯이 살고자 노력한답니다 결혼생활도 어느정도 정체기가 오면 어느순간 내 마누라가 최고네라는 시기가 온답니다 내곁에서 항상 지켜주고 밥도해주고 아이도 키워주고~ 게임도 자연스레 어느순간에인가 다시 해보고싶고 두근거려지는 시기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 불감증왔다고 조급해하시지 않아도 자연스레 다시 찾게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즐겨보시고 싶다면 간단하면서 쉽게하고 예전에 엔딩을 봤던 레트로등을 즐겨보세요 저는 악마성 드라큘라 월하의 야상곡으로 한번 극복한적은 있습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불감증이 한번 오고나면 혼자하기가 재미가없어집니다 누군가와 같이 한다면 불감증이 잘오지 않더군요 저는 마눌님과 대부분의 게임을 공유합니다 디비젼, 몬헌 등등 같이 기본 300시간 500시간은 즐깁니다 첫째는 6살 둘째는 2살입니다 ^^* 같이 즐길사람을 찾아보세요~ 혹은 사모님과 같이 즐겨보세모 ^^* 제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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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예 바깥 쪽으로 돌아다니는 취미를 가지는 게 어떨까요 아직 아이도 없으시면 아내분하고 어딜 돌아다니던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거같은데 그러다 좀 지치고 몸이 힘들어지면 집에서 조금씩 게임을 즐기는 거죠 의외로 게임이란 게 한정적인 시간에서 즐거울 때가 많더라구요 주구장창 재밌게 하던 시절은 학교다닐 떄 굥부하는 거 피해서 하는 게 더 재밌어서 오래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시험기간에 청소만해도 재밌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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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년 넘게 게임불감증인 상태로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남들 재밌다는 게임 손대봐도 별로 감흥도 없고 학창시절 재밌게했던 슈패나 ps1게임을 해봐도 그냥 추억으로 남겨두는게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땐 하루종일 게임생각만 할정도로 재밌었는데 지금은 전혀 1도 재미없습니다. 왜그런지 생각해보니 어릴적 게임할때는 아무 고민없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거고 지금은 게임을 하면서도 일걱정 가족걱정.... '내가 지금 게임할 때인가' 하는 마음이 저 깊숙한 곳에 깔려있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작나오면 의무적으로 해봐야겠단 생각은 접게되었습니다. 마음은 편해지더군요.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할만한 취미를 찾다가 모토바이크에 취미를 가지게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임은 과감히 접고 다른 취미를 찾아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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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놀면 게임할 시간이 없어지니까요 보통 그러다가 질려서 돌아오는경우보단 부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꽤 많으니 부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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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되죠. 행복했던 취미생활이 어느순간 없어진다는 느낌이니까요 | 18.05.17 2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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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 넘으면 슬슬 불감증 옵니다. 어쩔수 없어요. 받아들이시고 적당히 하시고 다른 취미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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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까진 아닌거 같은데... 취미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잖아요 | 18.05.17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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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저 상황이예요. 게임 붙잡고 2~30분쯤 지나면 의지가 확 사라집니다. 의사 상담 결과가 중증의 우울증 이라더군요. 의사의 말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한 상태여도 사람마다 겉으로 드러나는게 다르다고 해요. 상담 해보는건 크게 문제될건 아니지 않나요? 우울증 같은게 아니라면 그 상태를 확인 하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 18.05.18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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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예 바깥 쪽으로 돌아다니는 취미를 가지는 게 어떨까요 아직 아이도 없으시면 아내분하고 어딜 돌아다니던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거같은데 그러다 좀 지치고 몸이 힘들어지면 집에서 조금씩 게임을 즐기는 거죠 의외로 게임이란 게 한정적인 시간에서 즐거울 때가 많더라구요 주구장창 재밌게 하던 시절은 학교다닐 떄 굥부하는 거 피해서 하는 게 더 재밌어서 오래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시험기간에 청소만해도 재밌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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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불감증... 40대 아이둘 둔 유부딩입니다 10대때부터 게임을 즐겼으니 30년정도 즐겼네요 누구나 한번이상씩은 게임불감증이라는것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20대 초반에 그리고 30대 중반에 두번 겪었었습니다 이게 극복하려한다고 극복되는게 아니더군요 어느순간 찾아왔다가 어느순간 가버리는 첫사랑 연애와 비슷한거더군요 제경우에 빚대자면 모든일이 연애하듯이 해야지 결혼한듯이 하면 않된다는겁니다 연애할때는 어떻게든 손한번 잡아보고싶고 뽀뽀한번 해보고싶고 안아보고 싶고 두근두근하죠 하지만 손도잡고 뽀뽀도하고 손도잡고 결혼하고 애기가 생기면 자연스레 두근거림이 덜하게 되는것 같은거죠 그래서 전 애기가 2명인데도 아직도 긴장하며 연애하듯이 살고자 노력한답니다 결혼생활도 어느정도 정체기가 오면 어느순간 내 마누라가 최고네라는 시기가 온답니다 내곁에서 항상 지켜주고 밥도해주고 아이도 키워주고~ 게임도 자연스레 어느순간에인가 다시 해보고싶고 두근거려지는 시기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 불감증왔다고 조급해하시지 않아도 자연스레 다시 찾게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즐겨보시고 싶다면 간단하면서 쉽게하고 예전에 엔딩을 봤던 레트로등을 즐겨보세요 저는 악마성 드라큘라 월하의 야상곡으로 한번 극복한적은 있습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불감증이 한번 오고나면 혼자하기가 재미가없어집니다 누군가와 같이 한다면 불감증이 잘오지 않더군요 저는 마눌님과 대부분의 게임을 공유합니다 디비젼, 몬헌 등등 같이 기본 300시간 500시간은 즐깁니다 첫째는 6살 둘째는 2살입니다 ^^* 같이 즐길사람을 찾아보세요~ 혹은 사모님과 같이 즐겨보세모 ^^* 제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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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나이가 아니라 건강을 잃으면 재미가 없어지죠. 의욕이 없고, 우울할수도 있구요. 건강하면 계속 뭔가 하고 싶고 이런 게 정상입니다. 그래서 뭘해도 재밌어요. 게임은 당연히 재밌죠. 저 나이대에 게임이 재미없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나이에 따라 재미가 바뀌는 게 아니에요. 어릴때 좋아한건 보통 평생 좋아합니다. | 18.05.17 2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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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년 넘게 게임불감증인 상태로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남들 재밌다는 게임 손대봐도 별로 감흥도 없고 학창시절 재밌게했던 슈패나 ps1게임을 해봐도 그냥 추억으로 남겨두는게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땐 하루종일 게임생각만 할정도로 재밌었는데 지금은 전혀 1도 재미없습니다. 왜그런지 생각해보니 어릴적 게임할때는 아무 고민없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거고 지금은 게임을 하면서도 일걱정 가족걱정.... '내가 지금 게임할 때인가' 하는 마음이 저 깊숙한 곳에 깔려있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작나오면 의무적으로 해봐야겠단 생각은 접게되었습니다. 마음은 편해지더군요.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할만한 취미를 찾다가 모토바이크에 취미를 가지게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임은 과감히 접고 다른 취미를 찾아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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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최근 겜들에서 자주보이는 서브퀘노가다같은것들이 참기 힘들어요. 내가 왜 이런거 쓰잘대기 없는거 해야하나 빨리 엔딩이나 봤음 좋겠다 이런생각 들때가 종종 있죠. | 18.05.18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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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털마왕
밖에서 놀면 게임할 시간이 없어지니까요 보통 그러다가 질려서 돌아오는경우보단 부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꽤 많으니 부상 조심하세요 | 18.05.18 0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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