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은퇴 후 삶에 대한 궁금증

[버스터머신1호]

가끔 인터넷 보다보면, 특히나 프로그래머분들은

꽤나 젊은 나이에 은퇴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한 40대 초반쯤?

그렇다면 그분들은 은퇴 후 주 수입원은 무엇인가요?

저도 업무강도로 따지면 프로그래머분들만큼 심한 업종에 종사하다 보니(리서치업: 설문지 만들고 분석하고 보고서 쓰는 일)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는 지금의 단계에서 몸에 무리가 오는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도 잘못하다가는 40대에 은퇴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교적 이른나이에 해당 업종에서 은퇴하신분들은 어떻게 생계를 이어가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고민이 많네요 ㅠㅠ

[yanwenli]

요즘엔 은퇴가 아니라 두번째 삶을 시작하는거고... 그게 일찍 올 것 같다 싶으면 두번째 삶을 일찍 준비해야 하는거죠.
참고로 저는 50세 때 두번째 삶의 시작이라 마일스톤 찍고 40대 중반인 지금... 필요한 것들을 틈틈이 준비중에 있습니다.

뭐 그 준비가 안 된 채로 나오게 되면 그게 사회생활 은퇴로 이어지게 되고.. 치킨집 사장으로 전직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치킨집도 그걸 목표로 현업 은퇴 전에 준비 잘 하고 시작하면 성공 가능성도 더 높아지겠죠)

[루리웹-24538238828]

평생직장없습니다..

[GODHAND]

프로그래머는 아닙니다만, 보통 그런쪽 직군들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아예 그만둔다기 보다는 그러한 부류들을 관리하는 관리직으로 올라가서
계속 수명연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축구선수하다가 코치나 감독하는거 처럼요~
저는 그냥 일반 회사원에 아직 은퇴하려면 20여년은 더 일해야되는 나이지만
별로 일 자체를 하기 싫어하는 타입이다보니 젊을때 아끼고 안쓰고 해서
50정도에 조기은퇴해서 연금 받을때까지만 놀고 먹을수 있을 정도가
목표입니다.

[맨날게임만해]

저랑 비슷한 연령대 인것같네요 비슷한 생각도 하시는것 같고 저도 IT업계쪽 쭉보고있는데 40대 중반에서 50대면 그게 한계인것같아보이네요 그래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할려고 생각하는데요 필리핀에서 사업이나 해볼까 몇가지 구상중인게 있긴있습니다만 ...

[ㅁ오ㅗㅓㅏ]

프로그래머가 40대 초반 은퇴는 옛날얘기죠.. 요새 인력 신규 유입이 없어서..

[개맛고양이]

하던 업무에서 은퇴하고 관리직으로 빠질지는 몰라도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짜르지는 않습니다. (나름 규모 있는 회사 기준;;)

[루리웹-9302458029]

간단하죠. 돈있으면 장사하고 없으면 노가다라도 해야죠

[네모사랑]

그게 걱정이라 33에 직장 그만두고 3년간 장사하면서 어릴때 개고생하면서 모아 둔 돈 다 까먹고
다시 노가다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운좋게 다시 작지만 회사 취직해서 다니고 있는데,
일단은 회사는 다닐수 있을때까지 다니시면서 퇴직하셨을때 할일을 생각해 놓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자영업은 월세내고, 인건비내고, 남은돈 세금으로 내고 나면 정말 남는거 없습니다.
그냥 대부분의 할거 없어서 차린 자영업은 차라리 알바하시는게 더 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