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나이에(38) 어디 밑에서 새로 시작하는것도 힘들고
남은건 자영업 정도 밖에 없으니 이거라도 해야하는데 문제는 주로 사무적인 일밖에 안한터라
소위 말해 '기술'이 없습니다. 그래서 뭘해야할지도 몰라 처음 부터 버벅댑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유리한점은 자금이 있다보니 조그마한 상가하나 매매하고 인력도 혼자할수있는일
즉 임대료와 인건비가 제로이다보니 어지간해선 적자는 보기힘들것같다라는 얇팍한 계산하나 밑고 고민중입니다.
이정도 계산이면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밀고가도 될까요?
생각하는 업종은 샐프 세차장이나 아이스크림할인점, 노래방, 철물점등 몇가지 있습니다.
고민상담
사실 자영업같은거 안해도 혼자서 충분히 살수있습니다. 상가살돈으로 조그마한 오피스텔2채 매매해서 월세받고
지금 살고있는 빌라도 팔아서 오피스텔 하나더 매매한뒤 남는돈 저축하고.. 아! 아파트도 하나 월세 놓고있습니다.
물론 빚도 없고 차도없고 술담배 안하고 비싼취미도 하지 않습니다. 좋게말해 그냥 조용한 성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영업을 하겠다는건 '결혼'이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직업이 뭐냐라고 물었을때 '백수'라고는 차마 말 못하겠습니다. 거기다 얼굴이 잘난것도 아니고 몸도 꽝입니다.
그 나이 먹을때까지 뭐했냐라고 묻는다면 작년까지만 해도 결혼은 1도 생각안했습니다. 결혼은 남자의 무덤이다라는 생각에
혼자서 편하게 지낼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처자식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거라는 생각에 10년다닌 직장도 과감히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시간이 많아지니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더라구요.. 처음 직장에 나오면 마냥 행복할것같았는데 물론 얼마간은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우을증까지는 아니고 무기력함이 찾아오더라구요
집에만 있기 힘드니 동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부부로 보이는 사람이 애들 데라고 다니면 참 그렇게 보기 좋을수 없더라구요
그러다 옛날 어린시절에 살던 동내한번 가보니 뭐랄까..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배안에서 끓어 오르는 느낌이 들면서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부모에게도 불효한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렇게 살면 안되는구나'라고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자영업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노력중입니다.
그저 욕심 부리지 않고 남들처럼 알콩달콩 살고싶을뿐입니다.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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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받아 먹는 백수라고 하면은 누가 뭐라할사람있을까요? 운동하고 사교생활 하시면 좋을거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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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 간판이 필요하시면 지금있는걸로 임대사업자 등록하시면 됩니다. 여자도 철물점이나 노래방 하는것보다 임대사업자라고 하면 훨씬 좋아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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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면 무조건 적자 안보고 득만 보실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그런 마음가짐으로 했다가 3년동안은 왜 그 동안 그 푼돈 벌려고 회사원 했나 퉤퉤 하다가 점점 자영업자도 많아지고 경쟁 가게도 많아 지니 점점 수익도 떨어지고 막상 매물 내놓으니 생각한 가격보다 못받고 결국에는 안정적인게 최고다 생각들더군요 임대업만 하면 가족 꾸리기가 힘들거라고 하지만 막상 살면 있는만큼 먹고 삽니다 오히려 사업에 실패해서 지금 있는 돈도 날린다는 걱정도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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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정도 자영업을 했었습니다. 동대문에서 공장하나 매장 하나를 운영했었는데 운영하면서 주위 지인들이 많이 물어봅니다. "어때? 돈 많이 벌지? 나도 장사 시작하려는데.." 이런 친구들은 100% 망합니다. 무슨 의미냐구요? 바닥부터 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부터가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무엇이던 사업을 하려면 그 사업을 알아야 하고 그걸 알려면 바닥부터 일해봐야 합니다. 위에 열거한 사업들 다 좋습니다. 근데 그 일 해보신적 있으세요? 어떻게 구매하실거고 어떻게 판매하실거에요? 직원 쓰실거에요? 결국 맨 바닥부터 점원짓을 하고 그 일을 2~3년은 익힌다음에 시작해야 할겁니다. 동업? 자선사업 하십시요. 어떤일이던 중간부터 할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바닥부터 배우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의류매장에서 점원 노릇 겪지 않고 사장부터 시작하는 사람치고 망하지 않은 사람 못봤습니다. 1억? 2억? 까먹기 시작하면 정말 순식간입니다. 38이면 적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정도는 기회가 있다 생각합니다. 자존심 접고 점원부터 하세요. 아니면 윗분들 말씀데로 그냥 지금 하는 임대업 계속 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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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비해 꽤 이뤄놓은게 많으신 분들도 이런 고민을 하시네요 ㅎ 일단 기본조건이 굉장히 좋으시니 좋게 생각하세요.저도 38인데 3달 전까지 6년간 자영업하다 정리하고 이달 초부터 그냥 쌩초짜신입으로 일하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중입니다 ㅎㅎ 38이라도 일할려면 할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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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 간판이 필요하시면 지금있는걸로 임대사업자 등록하시면 됩니다. 여자도 철물점이나 노래방 하는것보다 임대사업자라고 하면 훨씬 좋아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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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안한건 아닙니다. 다면 가장으로서 집에서 빈둥대면 보기 흉하기도 하고 또 임대업만하면 수입이 부족합니다.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 생활할수 있을정도만 계산했는데 처자식 딸라면 얘기가 틀려지거든요 | 18.03.24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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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직장 다시 가면 되시는것 아닌지.. 결혼 생각이 없어서 그만두신건데 생각이 바뀌신 상황 아닌가요.;; 아무튼 내 상가에서 장사하면 적자를 안보더라도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그냥 임대수입에 월급 보태는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특히 결혼히 목적이시면요. 하시려는 업종이 여자들이 환영할만한 업종도 아니고.. | 18.03.24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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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면 무조건 적자 안보고 득만 보실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그런 마음가짐으로 했다가 3년동안은 왜 그 동안 그 푼돈 벌려고 회사원 했나 퉤퉤 하다가 점점 자영업자도 많아지고 경쟁 가게도 많아 지니 점점 수익도 떨어지고 막상 매물 내놓으니 생각한 가격보다 못받고 결국에는 안정적인게 최고다 생각들더군요 임대업만 하면 가족 꾸리기가 힘들거라고 하지만 막상 살면 있는만큼 먹고 삽니다 오히려 사업에 실패해서 지금 있는 돈도 날린다는 걱정도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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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받아 먹는 백수라고 하면은 누가 뭐라할사람있을까요? 운동하고 사교생활 하시면 좋을거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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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목표라면 사실 돈 암만 벌어도 직업이란게 은근히 크기땜에 돈안되는 자영업이라도 하는분 많아요. 주식으로 돈 전문직보다 많이 버는 분들도 결혼땐 직업때문에 이름만 건 사무실 내는분들 좀 있습니다 | 18.03.24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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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비해 꽤 이뤄놓은게 많으신 분들도 이런 고민을 하시네요 ㅎ 일단 기본조건이 굉장히 좋으시니 좋게 생각하세요.저도 38인데 3달 전까지 6년간 자영업하다 정리하고 이달 초부터 그냥 쌩초짜신입으로 일하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중입니다 ㅎㅎ 38이라도 일할려면 할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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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정도 자영업을 했었습니다. 동대문에서 공장하나 매장 하나를 운영했었는데 운영하면서 주위 지인들이 많이 물어봅니다. "어때? 돈 많이 벌지? 나도 장사 시작하려는데.." 이런 친구들은 100% 망합니다. 무슨 의미냐구요? 바닥부터 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부터가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무엇이던 사업을 하려면 그 사업을 알아야 하고 그걸 알려면 바닥부터 일해봐야 합니다. 위에 열거한 사업들 다 좋습니다. 근데 그 일 해보신적 있으세요? 어떻게 구매하실거고 어떻게 판매하실거에요? 직원 쓰실거에요? 결국 맨 바닥부터 점원짓을 하고 그 일을 2~3년은 익힌다음에 시작해야 할겁니다. 동업? 자선사업 하십시요. 어떤일이던 중간부터 할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바닥부터 배우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의류매장에서 점원 노릇 겪지 않고 사장부터 시작하는 사람치고 망하지 않은 사람 못봤습니다. 1억? 2억? 까먹기 시작하면 정말 순식간입니다. 38이면 적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정도는 기회가 있다 생각합니다. 자존심 접고 점원부터 하세요. 아니면 윗분들 말씀데로 그냥 지금 하는 임대업 계속 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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