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짝사랑 끝났습니다

[해군갑판병]

한달전에 짝사랑 문제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볼일이 있어서 잠시 학교에 갔는데 우연히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한 남자애랑 같이 사이좋게 손잡고 걷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뭐가 부끄러운지 바로 등돌려서 숨었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더라고요.. 

그냥 고백이라도 한번 해볼걸 고백조차 못한채 다른남자에게 가버렸으니ㅜㅜ

[ceramic]

고백이 무슨 필살기인줄 아는 분 여기 또 있네...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가???

[앗티수터]

그것보다 고백하고 차이는거랑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끝나는거랑 좀 틀리죠,,

[ceramic]

대뜸없이 뜬금포로 고백듣는 여자분 입장은 생각 안하심??

[일단튀어]

걍 폭탄 던지는거임

[Reminiscence_H]

폭~탄 받아라~~

[앗티수터]

고백이 그냥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사귀자고 하는걸로 아는건가요...
그냥 마음을 표현하는것도 고백입니다, 뭐 전혀 일면식도 없는데 고백하면 여자 입장이 난처하겠지만, 어느정도 알고 친한상태에서 나 너한테 마음이 있다. 라고 전하는것도 고백이죠 무슨 오늘 우리 사귀자가 고백 아닙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썸 타면서 고백 아닌 고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 쪽이 아니라면 마음 표현하고 아니면 마음 정리하는게 제일 좋아요, 전 그부분에서 고백을 하라는거지. 뭐 스토커 마냥 갑자기 뿅 나타나서 저 사랑합니다! 라고 하라는 뜻은 아님

[호모 심슨]

그걸 자위라고합니다. 상대방 입장 생각안하고 스스로만 위하는 방법으로
썸도 안타본 대상에게 나너좋아한다!!!!!!!!!!!!!!고백하고 거절당해놓고는

그래도 고백은 해봤으니 후회없어....라고 자위하는겁니다..ㅠ

고백당하는 사람은 폭탄맞고 이게 뭐지???하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감정도 소중하게 생각해야하지않을까요..

상대방 감정은 알게뭐야 내감정이 더 소중하지!!!!하고 고백하는게 자위라고합니다.

[호모 심슨]

이 내용은 필자분의 글에 기준해서 쓰는글인데요...필자분은 대화도 거의 나눠본적없고
그냥 첫눈에 반하고 뭔가 제대로 대화나 썸타본적도 없습니다.

[G.스케빈져]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헌팅도 못하겠네요?ㅡㅡ

[호모 심슨]

헌팅이라는것도 이상하지만 그건 의향을 물어보는거죠.
괜찮다면...이라고 물어보는겁니다. 다릅니다. 고백은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 내 마음 받아줘!이겁니다.

내가 너에게 호감이있어서 그러는데 서로 알아가보지 않을래? 라고 의향을 물어보는거랑
내가 널 좋아하는데 내마음좀 알아줘. 혹은 나랑 사귀자! 이거랑 다르죠.

[남편이유게이]

저도 짝사랑 고백과 안고백 두개 다 해봤는데 결국 미련이 남냐 vs 몇년후 문득 이불킥 둘중 하나더라구요. 차라리 아름다운 나만의
미련으로...

[루리웹-9851294353]

미련 이불킥~ ㅎㅎㅎ

[루리웹-7932253751]

노래방 가서 주현미 짝사랑 한번 부르고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범쭈]

고백을 하면 평생 이불킥인데 미련은 나중에 내 사람 생기면 그냥 사라집니다. 고백은 마무리 일격이에여 선딜 넣는 기술이 아니고

[만사가아주귀찮아]

원치않는사람에게 고백받는거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끝까지 본인만 생각하려하네

[저생퀴를구원하소서빌런]

반대로 생각해봐요.
어떤여자가 뜬금없이 고백해왔어요.
근데 이걸 진짜 고백인지 꽃뱀인 바로 구분할 수 없죠. 왜냐하면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까.
근대 고백이라는건 그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즉답을 요구하는 행위죠,

즉 "나는 보여줬다!! 리스크는 니가 전부 짊어져라!!!"라고 강요하는거에요.

[저생퀴를구원하소서빌런]

이전에 겪었던일인데 '고백의 정석'수준이였죠. 어떻게 했냐면.

짝사랑하는 상대방의 '주변사람'과 연결되는 자신쪽 주변사람들에게 저녁한턱 쏩니다.
우리야 얼씨구나 좋구나~왠떡이냐~먹으러가면
그 자리에서 자기가 누구를 좋아한다.도와달라고하죠.
그럼 주변사람들이 둘이 잘됬으면 좋겠다라고 인정받고나면

(일단 그 여자애가 짝이 있나없나 확인하고난뒤에 없다고하면)
주변사람들이 몇 일 동안 열심히 밑밥을 깝니다.

그 여자애 쪽으로 고백하려는 남자의 이야기가 들리게끔요.
직접적으로 "누가 너 좋아한데~"가 아니고 흘러가듯이.

좀 더 시간이 흐르고나서야 넌지시 "야~너 제랑 어울린다?" 라고 반응을 살펴보죠.

그 다음에야 서로 겹치게끔 조절합니다.
뭐할게없으면 홍대 놀러가자~해놓고 저쪽에서도 같이 겹치는 거처럼요.

주변사람들은 알아서 쌍쌍을 만들어놓고 슬슬빠집니다.

이렇게 수고가 들이고나서야 '고백'을 하는거죠.

[ajellia]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에서 이런 거 하지 말라던데...

[만추억추]

말씀하신대로 직장에서는 위험한 방법이네요. 특히나 지금 시기에는... 대학교에서는 그나마 해볼만 함

[저생퀴를구원하소서빌런]

본문중에 학교라고 써있으니까요=ㅛ=ㅋ 직장이라면 소개팅,선 아니면 절레절레절레

[삿갓]

남자들끼리 받는 여자입장에서 고백에 대해서 논한다는게 엄청 웃기네... ㅎㅎ
차라리 여동생이나 누나, 엄마한테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는게 더 빠를듯.
덧글들 참... ㅋㅋ

[만세]

호감 없는 상대한테 고백받는건 남자 여자 상관없이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남자 여자 엄연히 차이가 많이 난다지만 결국은 같은 종,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비슷하게 이해하구요.

[만세]

그리고 인간은 학습하는 생물입니다. 여기 댓글단 많은 남자들 중에
비슷하게 짝녀한테 고백했다가 부담스럽다고 거절당했을 남자도 있을거구요,
아니면 님말따나 주위에 있는 여자와 어찌저찌 이야기 하다보니
무조건 고백받으면 부담스럽다라는 걸 안 남자도 있을겁니다.
그걸 그대로 전해주는 것 뿐입니다.

[루리웹-2207311485]

요새도 고백이라는걸 하는 사람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