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계속 사람과 담을 쌓아왔었거든
중학생때문에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살다시피 했음 인터넷이 내 세상이었고
뭔가 더 현실보다 재밌었고
현실에서는 나는 그냥.. 아무 힘없는 찐따에 쳐맞고 돌아오는 ㅂㅅ새끼였을뿐
어차피 중고생시절의 애들은 성인되면 만날일 없다보니까
그냥 그렇게 살았음
하루하루 버티면서
언제까지 곁에 있어줄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근데 문제는 그게 성인되어서도 계속 유지가 되었던것
성인이 되면 바뀔줄 알았던 나는 여전히 사람들을 배척하고 있었음
친구라는걸 한번도 사귀지 않았어 왜냐면 그들과 나를 비교하기 싫었거든
내가 우위에 있는게 없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무언가 우위에 있어
내가 그사람들과 비교당하면서 굴욕적으로나마 친구관계를 유지할 이유까진 없었음
친구라는게 이런거였나
나에게 아직도 찐따끼가 있는거같아
남들에게 피해만보고 살았다는 생각때문인지 인성이 그리 좋지 않아
내가 먼저여야 해 내가 이득을 보지 못하면 무조건 손해보는거고
손해보는게 계속되면 사람들이 날 호구로 볼거같았지
착한 호구.. 멍청하게 당하기만하면서 사는..
어떤 일로 인해서 오해가 생기게되면 난 필사적으로 나를 변호했어
내편은 없었으니까 아니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가족과 같이 있을때도 날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어
그렇기에 나는 필사적으로 나를 변호하고 편을 들어야했어
그러지 않으면 나는 거기에 희생되거든.. 멍청이처럼 모든 누명을 뒤집어쓰고....
당해야하거든..
그게 너무 싫어 왜 내가 다른 사람보다 밑에 있어야하는거지?
나도 사람이야 멀쩡하게 살아있다고
근데 왜 나는 그 사람대접을 못받는거지?
단지 내편이 없어서 그런건가?
인맥 지연 불특정 다수의 지지 아무것도 없어서 나는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걸까?
내 나이 28
친구도 연인도 아무것도 만나지 못하는 그냥 몸만 성인으로 자란 ㅂㅅ..
이제 사람을 만나려는 노력조차 안들어
의지도 안생겨
그냥 이대로 끝나버릴거같아
너무 슬퍼.. 차라리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옛날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보고싶어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 되어서 친구도 만들고
여친도 만나서 사랑도 해보고 헤어져고보고
뭔가 삶의 향기나는 인간관계라는 거를 해보고싶어
그러지 못하면 이대로 죽어버리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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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접속1일 대답할 가치가 없는 것들임 요즘 무슨 설문 조사하듯 쓰는것들 보면. 본 계정 숨기고 글싸는것 들은 그냥 무시랑 신고가 답임
(IP보기클릭)184.151.***.***
자신을 속박하는 인터넷에서부터 빠져나옵시다. 어디서 되도않은 사람들이나 쓰는 반말투부터바꾸시구요. 익명성이 보장된곳일수록 예의를 차리는게일반적인사회통념입니다. 사회에 적응하다보면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될테고 자신감도생기겠죠
(IP보기클릭)125.62.***.***
한가지만 기억해. 일반사람들은 다른사람들에게 별 관심이 없어. 네가 스스로 찐따라고 생각하는지 학창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관심이 없다구. 그러니까 비교할 일도 없고, 일부러 힘써서 널 깔아뭉갤 생각도 없어. 그렇게 방어적으로 굴 필요는 없는 거 같다. 다만, 글의 어조를 보니 가족들과는 당분간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 가족은 너의 과거를 반추해주는 총체적인 집합체인 거 같은데, 하루종일 도서관 같은데서 죽치더라도 일단 밖에서 버텨봐. 그리고 친구든 가족이든 주변에 누군가 없는 게 스스로에게 나을 때도 있어. 스스로 진정 홀로일 수 있을 때 - 남의 말이나 의도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 때가 되면 자유로운 상태로 남과 교류해.
(IP보기클릭)71.207.***.***
28살이면 지금이 바로 다시 시작할 옛날인거 같은데...
(IP보기클릭)59.86.***.***
공감합니다 요즘 보면 레벨이나 접속일 얼마 안되는 애들이 고민게시판에 똥글 싸질러 제끼는 일이 빈번해 진거같네요.... 게시판 수준이 갈수록 낮아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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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접속1일 대답할 가치가 없는 것들임 요즘 무슨 설문 조사하듯 쓰는것들 보면. 본 계정 숨기고 글싸는것 들은 그냥 무시랑 신고가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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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군
공감합니다 요즘 보면 레벨이나 접속일 얼마 안되는 애들이 고민게시판에 똥글 싸질러 제끼는 일이 빈번해 진거같네요.... 게시판 수준이 갈수록 낮아지는거 같아요 | 18.02.14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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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이면 지금이 바로 다시 시작할 옛날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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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만 기억해. 일반사람들은 다른사람들에게 별 관심이 없어. 네가 스스로 찐따라고 생각하는지 학창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관심이 없다구. 그러니까 비교할 일도 없고, 일부러 힘써서 널 깔아뭉갤 생각도 없어. 그렇게 방어적으로 굴 필요는 없는 거 같다. 다만, 글의 어조를 보니 가족들과는 당분간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 가족은 너의 과거를 반추해주는 총체적인 집합체인 거 같은데, 하루종일 도서관 같은데서 죽치더라도 일단 밖에서 버텨봐. 그리고 친구든 가족이든 주변에 누군가 없는 게 스스로에게 나을 때도 있어. 스스로 진정 홀로일 수 있을 때 - 남의 말이나 의도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 때가 되면 자유로운 상태로 남과 교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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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속박하는 인터넷에서부터 빠져나옵시다. 어디서 되도않은 사람들이나 쓰는 반말투부터바꾸시구요. 익명성이 보장된곳일수록 예의를 차리는게일반적인사회통념입니다. 사회에 적응하다보면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될테고 자신감도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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