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는 이직올 때 운 좋게 풀옵 원룸을 하나 해주셔서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숙소에 놀러오면 '이런 방을 니 혼자 쓰게 한다고?' 라고 할 정도구요
근데 슬슬 나이도 있고, 타지에서 외롭게 살다보니 누구라도 생기면 바로 결혼해야겠다 싶었더니 집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당장 결혼은 아니더라도 덕질용품같은거 모아둘 서재같은걸 갖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타지에서 회사 기숙사 생활 하면서 제 물건들 필요할 때마다 왕복 5시간씩 집에 왔다갔다 하기도 너무 힘들어서
이참에 독립을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돈은 올 해 여름에 끝나는 예금이 8천 정도 되고, 펀드에 3천 좀 안 되는데 이건 8년 되도록 아직 원금도 안 되서 깨기 아깝고..
급여 통장에 ±천만 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이대비 돈 제법 모은건 알고 있는데, 막상 이 돈만으론 뭐든 하기가 좀 애매하더라구요..
회사랑 기숙사가 화성에 있는데, 수원이랑 가깝긴 합니다.
지역이 대충 수원 - 화성번화가 - 개깡촌(회사, 기숙사 위치) - 화성번화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데
수원쪽으로 나가자니 출퇴근이 진짜 말도 안 되게 토나옵니다.. 수원 사는 직원들은 대부분 회사에 7시까지 와서 9시까지 휴게실에서 자는 상황이구요
기숙소 주변이 편의점이랑 치킨집밖에 없는 완전 개깡촌인데, 부자 밀양박씨들이 나이 들어서 오는 동네라 빌라는 또 오지라게 많습니다.
여기서 전세 투룸 구하면 엄청 싸게 구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여긴 대리기사분도 '여기서 결혼하면 마누라 불안해서 살겠냐' 고 하실 정도구요 치안보다는 할게 없어서 여자가 바람날거다라는 식으로요
근데 화성 시내쪽으로 나간다고 해도, 1억 이내로 구할 수 있는건 번화가 외곽쪽에 있는 투룸 빌라 정도인데 이게 전세 7천 정도고
있을거 다 있는 동네까지 가면 아파트만 잔뜩인데 이 정도 가면 이런 동네라도 2억이 기본이더군요..
처음엔 투룸빌라 하나 전세잡고, 차 바꾸고 혼자 설렁설렁 지내다 돈 더 모아서 전세금 빼고 다른데로 이사가자! 했는데
주변에선 어차피 서른 넘어 집 구하는거면 대출끼고서라도 아파트를 구하는게 여자를 꼬시던 뭐던 낫지 않겠냐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평생 단독주택에서 살아서 그런지 주변 이웃들이랑 바글바글 부대끼는것도 걱정되고, 고층 건물에서 지내는 것도 무섭고..
아니면 좀만 더 참아서 그냥 기숙사에서 뽕을 뽑고 큰 그림을 그리는게 나을지..
그냥 총각때만 잠깐 살 생각으로 투룸 빌라 좀 싸게 얻어다 지내고는 싶은데 막상 빌라 살아보면 엄청 후회한다는 얘기도 많고
주택청약도 20대 초반에 은행 사이트에서 대충 들어다 2만원씩 3년인가 부었는데 뭐 만기 됐다면서 해지하라고 메일 오길래 그냥 빼버렸는데
이걸 다시 좀 알아봐야 할지.. 방향을 못 잡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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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살때 아니에요. 서울이면 당분간 오르겠지만 정권끝나기전에 다시 떨어질거같고 지방은 이제 상승세 끝나고 하락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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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파트의 장점은 대외 이미지가 좋고 가격 상승 폭이 크다는 것과 하락해도 크게 하락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있구요 단점으로는 그노무 관리비가 좀 됩니다. 빌라나 원투룸은 관리비가 적은 대신 투자물품으로는 별로입니다. 가격 상승폭이 적고 하락할 때는 폭이 큽니다. 물론 일반론적인 이야기고 각 지역마다 또 다릅니다. 저는 그냥 원투룸 더 살다가 아파트 장만하시는걸 추천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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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에서 회사까지 4차선도로에서만 한 시간 넘게 막혀서.. 감당 안 될거 같아서 향남으로 생각 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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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빌라는 전세로만.. | 18.02.14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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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살때 아니에요. 서울이면 당분간 오르겠지만 정권끝나기전에 다시 떨어질거같고 지방은 이제 상승세 끝나고 하락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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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파트의 장점은 대외 이미지가 좋고 가격 상승 폭이 크다는 것과 하락해도 크게 하락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있구요 단점으로는 그노무 관리비가 좀 됩니다. 빌라나 원투룸은 관리비가 적은 대신 투자물품으로는 별로입니다. 가격 상승폭이 적고 하락할 때는 폭이 큽니다. 물론 일반론적인 이야기고 각 지역마다 또 다릅니다. 저는 그냥 원투룸 더 살다가 아파트 장만하시는걸 추천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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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가 주택이라 압니다. 돈 없어서 빌라냐, 대출끼고 아파트냐 하는 글에 와서 뜬구름 잡는 소리 안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18.02.14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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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단독주택 이랑께 왜 말을 안듣지? ㅋㅋ | 18.02.14 1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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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에서 회사까지 4차선도로에서만 한 시간 넘게 막혀서.. 감당 안 될거 같아서 향남으로 생각 중이었네요.. | 18.02.14 11: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