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요즘 하도 이문제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 대나무숲이다 생각하고 글올려봅니다.
저는 38살 유부구요. 딸하나 있는 그냥 평범한가장입니다.
와이프는 집에서 전업주부하고 있고, 외벌이인데, 주5일 9시 출근 18시 퇴근하면서 한달 급여는 세후 450, 추가로 업체 알바 짬짬히해서 한달에 적어도 100만원에서 180정도
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요즘같은 시기에 적게 버는 돈은 아닐텐데, 통장에 돈이 모이는건 없는거 같고, 차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그냥 포기해버리네요.
요즘은 스위치를 사서 해볼까 하다가도 금방 불감증이 올까봐 선뜻 구매하지도 못하겠고, 그냥 돈을 버는게 제 자신을 위해 버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atm기가 되버린거 같은
느낌이 드는게 더 크네요. 괜시리 우울해지고, 그냥 딸아이 클때까진 내가 보살펴줘야 하니 다 포기하고 그냥 열심히 살자라고 마음 먹었다가도 이렇게 사는게 행복한건가
싶기도하고, 싱숭생숭 하네요 ㅎㅎㅎ
날이 조금 풀린듯 하다가 다시 추워지네요. 아무쪼록 내용도 별거 없고, 재미있지도 않은 글이지만,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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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명인데.. 세후 450에 알바 평균 140정도 벌면.. 한달에 약 600정도 버시는건데.. 그럼 실수령 연봉이 약 7200... 이정도에 아이 한명인데 부족하다는건.. 윗분들 말씀대로 가계부 체크를 해보셔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드세요. 현 시점에서는 돈이 더 많이 번다고해서 행복해질 상황이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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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 1억 조금 넘게 벌었던 적이 있었지만 저축 거의 못했었습니다. 이제 부터 결혼 하실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중요한 부분은 돈을 모으고 싶다면 돈쓰는 동네에서 살지 마세요. 엄마들끼리 돈쓰는 경쟁 붙은 강남, 송파, 성동, 광진 등의 일부 지역은 얘들 학원비다 성장 클리닉이다 여행이다 해외연수다 하면서 한달에 생활비로 500줘도 넉넉치 않다고 합니다. 돈 모으려면 돈 안쓰는 엄마들 동네에서 사셔야 됩니다. 여자분들은 옆집 사람들이랑 비슷하게 하려는 경향이 남자 보다 강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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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같은직종이실수도 있겠네요. 아직 애가 어리다보니 집가서 밥먹으면 자기전까지는 놀아줘야하고 제가 자야지 잠을 자는 녀석이라 제 시간을 온전히 갖기가 힘드네요. 저도 게임 좋아해서 스위치구매해서 님처럼 자기전에 몇시간만 해볼까 생각했던건데, 조금더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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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엄청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혼때문에 불행해지는사람, 여러가지 사람이 있죠. 저는 둘중에 어느한쪽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와이프나 아이는 크게 행복에 밑거름이 되진 않는거 같네요. 아이는 어느정도 삶에 원동력이나 돈버는 이유가 될수 있긴하지만 말이죠. 누군가만을 위해 사는 삶은 온전히 제몫의 행복이 되진 않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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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나이라 왠지 동질감이...^^;;; 의외로 더 많이 버는 사람도 사는 모습이랑 고민하는 것들이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요. 1.집의 위치 2.해외여행빈도 3.교육비 -> 딱 이정도더군요. 저걸 소득레벨 맞춰서 때려박은 후, 남은 돈을 계산해보면 많이 버는 사람이나 적게 버는 사람이나 거의 비슷합니다. 억대연봉 버는 사람도 저것들 때려박고 나면 남는 돈이 없어요. 믿기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 억대연봉 버는 사람이 자기 위해 쓰는 돈이 없어서 빌빌거립니다. 일단 소득 수준 따라서 집의 위치가 바뀌면, 그 동네 위치에 걸맞는 엄마들 네트워크가 생깁니다. 그 엄마들 네트워크에 의해 애 교육비 책정이 되는데 (엄마들은 옆짐 엄마 애가 XX학원 보내면서 얼마 지출한다 하면 안 따라하고는 못 배깁니다.) 그걸로 인해 주택대출상환비 + 애교육비가 상호 비례해서 올라버려요. 애 교육비 지출 정도는 결국 엄마가 정합니다. 아빠는 뭐라 해도 못 이겨요. 그리고 주위 엄마들 노는 물 따라서 해외여행빈도도 정해집니다.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는 맞긴 한데;;;; 업종상 억대연봉 버는 분들이랑 많이 어울리다보니 개인적인 얘기를 하다보면 다 똑같은 하소연을 하더군요.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인생이 무슨 재미인지 모르겠다... 난 집에서 돈 갖다바치는 기계인가... 애한테 이렇게 올인하는게 맞는건가 등등;;;;; 대부분 앞만 보며 달리다보니 자기 즐거움과 자기 취미란게 뭔지도 모르고 사는 분들이죠. 저는 많이 버는 건 아니더라도 제 나름의 사는 낙(?)이란게 있는데, 저 사람들은 그런 것도 없더라구요. 삶의 낙(?)이라 할만한 거 가볍게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덕질도 좋아요. 의외로 가성비 짱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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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고정으로 들어오는돈이 최하 550에서 640가량되는데도 통장잔고가 간당간당하네요. 가계부까진 아니고 카드 내역서를 보면 또 그렇게 크게 쓴건 없다는게 함정이죠. ㅎㅎ | 17.12.14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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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저희 집 수입과 저축 상황을 비교하건데... 모이는게 없다니... 조정해야할 지출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 17.12.14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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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군.
와이프한테는 그냥 제 카드하나주고 공과금이나 세금관련해서는 전부다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계부 작성하는거 심각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17.12.14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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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집값대출이랑 부모님 생활비 이런식으로 고정지출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그런거 같기도합니다. 대출 어느정도 갚으면 여유가 생길런지...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짐승이지롱님도 힘내시고 같이 화이팅해요! | 17.12.14 1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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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딱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냥 하루하루 이유없이 사는느낌. | 17.12.14 1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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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벌고 시간이 없느냐, 적게 벌더라도 내 시간이 많느냐. 이 밸런스를 맞추는게 확실히 쉽진않죠.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게 맞긴한데,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하고 ㅎㅎ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 17.12.14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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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같은직종이실수도 있겠네요. 아직 애가 어리다보니 집가서 밥먹으면 자기전까지는 놀아줘야하고 제가 자야지 잠을 자는 녀석이라 제 시간을 온전히 갖기가 힘드네요. 저도 게임 좋아해서 스위치구매해서 님처럼 자기전에 몇시간만 해볼까 생각했던건데, 조금더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ㅎㅎ | 17.12.14 1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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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쵸. 근데 그 밸런스 맞추는게 가장 어려운거일테구요. 사는 낙이 없는거 같은게 요즘 고민이라면 고민이네요 ㅎㅎ | 17.12.14 1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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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스노우보드, 게임 다 좋아하는데 불감증식으로 금방 식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선뜻 그 부분에 지출하기가 꺼려지는것도 사실이구요. 술마시는거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술먹었더니 마눌이 알콜중독자 같다고 해서 요즘은 그마져도 안하게 되네요 ㅎㅎ | 17.12.14 1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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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과감히 많이 질러봤죠 ㅎㅎ 근데 다 몇번하다가 누구 주던가 하다보니 돈아깝더라구요. 옷도 많이 사고 했는데, 요즘들어서는 제 자신한테 뭔가 돈쓰는게 아깝다고 해야되나? 암튼 꺼려지더라구요 ㅠㅠ 암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7.12.14 1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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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엄청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혼때문에 불행해지는사람, 여러가지 사람이 있죠. 저는 둘중에 어느한쪽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와이프나 아이는 크게 행복에 밑거름이 되진 않는거 같네요. 아이는 어느정도 삶에 원동력이나 돈버는 이유가 될수 있긴하지만 말이죠. 누군가만을 위해 사는 삶은 온전히 제몫의 행복이 되진 않는거같아요. | 17.12.14 13:35 | |
(IP보기클릭)122.46.***.***
행복은 행복, 즐거움은 즐거움이죠.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7.12.14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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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런데 억단위가 있다 한들 백수로 놀고 먹고 하고싶은거 하기에는 빠듯할듯합니다. ㅎㅎ | 17.12.14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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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가계부 한번 작성해봐야겠네요. 모바일로라도 해서 말이죠 | 17.12.14 13:36 | |
(IP보기클릭)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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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게 맞는거 같아요. 저도 어차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최소한의 안전장치만 남겨놓고 크게 저금을 얼마를 한다 같은 목표를 두진 않는 편이라서요. | 17.12.14 1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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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정말이지 현자타임온것처럼 퇴근하면 뭔가 할게 없는게 가장 문제네요.. | 17.12.14 13:39 | |
(IP보기클릭)106.240.***.***
아이가 한명인데.. 세후 450에 알바 평균 140정도 벌면.. 한달에 약 600정도 버시는건데.. 그럼 실수령 연봉이 약 7200... 이정도에 아이 한명인데 부족하다는건.. 윗분들 말씀대로 가계부 체크를 해보셔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드세요. 현 시점에서는 돈이 더 많이 번다고해서 행복해질 상황이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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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비슷한 말씀해주시네요.ㅎㅎ 그냥 스위치 확 질러야겠습니다. 하루에 한시간 하면 어떻고 못하면 어떻겠어요 ㅎㅎ | 17.12.14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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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면 많지만 또 살다보면 많지 않은 소득인거 같아요. 한달에 이삼천버는 친구도 만나서 얘기하면 돈버느라 자기 시간이 아예 없다고 하더라구요. 자영업을 한깐 1년에 이삼일밖에 못쉬고, 그런 친구는 또 제가 부럽다고 하니깐 아이러니한거죠. | 17.12.14 13:43 | |
(IP보기클릭)118.130.***.***
(IP보기클릭)119.197.***.***
카드한도가 2000이었는데 1500으로 줄였거든요. 님이 말씀하신게 정확하네요. 번거 카드값내고 다시또 카드 사용하고 무한반복 ㅎㅎㅎ 내역보면 또 그렇게 낭비한거 같지는 않고말이죠. 카드 한도 줄이는것도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12.14 14:09 | |
(IP보기클릭)220.230.***.***
방법을 알려드리면 2000 에서 1500 줄인건 제 분석으론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한도를 자신이 버는 월급 이하에서 줄이는게 효과가 잇다고 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카드 사용에 대한 이야기니까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는 정도만 알라두시면 될거 같네요. | 17.12.14 14:12 | |
(IP보기클릭)119.197.***.***
넵 저도 저렇게 해봤지만 별 의미 없더라구요. ㅎㅎㅎ 작년에 카드값이 1100가까이 나온적도 있어서.. 근데 카드 사용한도도 갑자기 줄이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고해서 억지로 한도 줄이는거 말고 소비를 정말 확 줄여보자라고 계획하고 있어요. 마음속에 한도를 줄이는 방법이요 | 17.12.14 14:14 | |
(IP보기클릭)118.130.***.***
지금 한도도 너무 높아요ㅎㅎㅎㅎ;;;; 제 신용카드 한도는 지금 150만원입니다.. 줄였어요...아주 팍!! 150만원 다 채우면 못써요. 돈을 추가 입금해야되요. 카드한도를 700으로 줄이시거나 혹시 모르니까 그 카드는 예비용으로 2천만원짜리 묻어두고 카드한도 700만원짜리 하나파세요... 그리고 그 700만원짜리에 맞춰서 사는겁니다. 거기에 익숙해지면 500만원으로 한도를 줄이세요... 이렇게 줄여서 최종 목적은 300만원에 맞춰 카드쓰기로 목적삼는거죠... 쉽지 않긴한데....추가 알바비 나오시니...해보셔도 될겁니다. 어렵긴한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 17.12.14 14:16 | |
(IP보기클릭)119.197.***.***
ㅎㅎ 일종에 도전과제 같네요.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 17.12.14 14:26 | |
(IP보기클릭)122.199.***.***
(IP보기클릭)119.197.***.***
ㅠㅠ 글쵸..전 딸아이 한명인데도 이정도인데, 둘이시면 저보다 최소한 1.5배는 더 나갈거 같네요. 지금이야 어리니깐 괜찮은데, 조금더 커서 학원 보내고 하려면..아우..상상만해도 벅차네요..ㅠㅠ | 17.12.14 14:16 | |
(IP보기클릭)122.199.***.***
지금도 미술로 생각하기 이xx발레 (본인이하고싶다고해서) 피아노학원 참고로 3개 학원을 2명이 똑같이 다닙니다 ㄷㄷㄷ | 17.12.14 14:18 | |
(IP보기클릭)119.197.***.***
헐 ㅋㅋㅋㅋ 와이프는 수영 피아노 합기도 이거 세가지는 기본으로 가야한다고 하는데...여기에 곱하기 2를 하시다니 ㅎㅎㅎ 대단하십니다 | 17.12.14 14:27 | |
(IP보기클릭)17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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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드를 무슨수를 쓰던지 없애던가 해야겠어요. 이게 바로바로 나가는돈이 아니다보니 돈같지가 않아서 더 그런듯합니다. 체크카드 사용으로 전환해봐야겠네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 17.12.14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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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댓글보니 애가 큰가보네요 저흰 아직 첫째가 26개월 둘째가 5주차라; 들어가는 돈이 크게없네요. 집도 대출 완납한상태고;; 고정비용 차이도 있긴한듯 싶네요. 아 역시 저축이 답인듯ㅜ 애들 학자금 모아두고 있긴한데 그래도 걱정이네요ㅋㅋ | 17.12.14 14:35 | |
(IP보기클릭)119.197.***.***
애가 크진 않아요. 이번달 22일 되면 3돌이거든요 ㅎㅎㅎ 집대출 나가는게 좀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런거 같아요. 딸아이 학자금이랑 시집갈때 집하나정도는 해서 보내고 싶은 마음인데,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ㅠㅠ | 17.12.14 14:39 | |
(IP보기클릭)175.223.***.***
힘내세요 사실 저도 그런거로 고민 겁나했어요. 근데 취미생활즐기고 여행다니고 그러다보니 없어지더라구요. 취미통장으로 모으는 돈은 부부 공용인데 그돈으로 뭘해도 상관안하기로(불법빼고) 해서 그냥 마음껏 프라도 사고 스위치도 사고 했죠 플스할땐 같이 할게 없다고 와이프가 불평했는데 스위치는 저스트댄스같이 함께 할수있는게 많아서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대 더살듯.. 암튼 저는 부부가 같이 여행도 주기적으로 가고 취미 시간을 보낼수있는걸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해소되더라구요 암튼 힘내시길 바랍니다 | 17.12.14 14:46 | |
(IP보기클릭)119.197.***.***
예전엔 와이프랑 같이 하려고 플3샀다가 와이프가 오히려 더 심취해서 두대를 구입해서 같이 게임도 하고 했었는데, 애가 있으니깐 할시간이 없지라는 핑계거리를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같이 여행도 좀 다니고 같이할수있는 취미를 뭔가 하나 만들긴 해야할듯 하네요. | 17.12.14 15:13 | |
(IP보기클릭)218.48.***.***
저도 연 1억 조금 넘게 벌었던 적이 있었지만 저축 거의 못했었습니다. 이제 부터 결혼 하실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중요한 부분은 돈을 모으고 싶다면 돈쓰는 동네에서 살지 마세요. 엄마들끼리 돈쓰는 경쟁 붙은 강남, 송파, 성동, 광진 등의 일부 지역은 얘들 학원비다 성장 클리닉이다 여행이다 해외연수다 하면서 한달에 생활비로 500줘도 넉넉치 않다고 합니다. 돈 모으려면 돈 안쓰는 엄마들 동네에서 사셔야 됩니다. 여자분들은 옆집 사람들이랑 비슷하게 하려는 경향이 남자 보다 강해서 그래요.
(IP보기클릭)119.197.***.***
인정합니다. 아줌마들 치마바람 정말 무섭더라구요. 누구는 영어 유치원을 갔다더라 누구네 남편은 어딜 여행간다더라..남에 집에 뭐 그리들 관심이 많은지...어릴적에 청담쪽에 살아서 그동네 분위기는 너무나도 잘알죠.. | 17.12.14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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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아줌마들끼리 자랑아닌 자랑에 같이 품위 맞추다 보면 끝도 없어요. 애 교육도 교육목적 보다는 우리애 여기 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더 큰거같아요 | 17.12.14 1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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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책읽는거 좋아하는데 자꾸 이핑계 저 핑계 대가면서 책도 안읽는 저도 문제같아요. 소비를 위하여 돈을 벌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 17.12.14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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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이 맞는말이죠. 가정이 평안해야 하고 그럴려면 가족구성원 모두 행복해야 하는게 맞는말 같습니다. 간단한 문제지만 놓치고 있었던거 같네요.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 17.12.14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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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7.92.***.***
이게 제 결혼전 모습이네요. 결혼을 좀 늦게 해서 월급을 저 혼자 쓰다 보니 특별히 부족하다 느끼지 않았고 그냥 밤 10시쯤 집에 가야 하면 버스나 지하철 아직 안 끊겼는데도 힘들다고 택시 타고, 찾는게 안 보이면 까짓것 다시 사면 되지 하고 옷 이미 많은데 그냥 요즘 유행이라고 또 사고 그랬었죠. 게임도 그냥 하지도 않을거 뻔히 알면서 일단 지르고 보고... 지금은 게임은 여전히 좀 많이 사는 편인데 나머지 부분은 정리하고 가게부도 쓰고 그러고 있습니다. | 17.12.14 1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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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세요. 솔직히 뭔가 구매하면서 가격을 비교하거나 하는건 생각도 못해봤던 경우가 많거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7.12.14 15:17 | |
(IP보기클릭)119.197.***.***
전 한동안 옷을 엄청 샀어요. 잘 입지도 않을꺼 그냥 무조건 이쁘다 싶으면 가격생각안하고 마구 마구 샀죠..결혼후에 그런거니 정말 철이 없었던거 같아요 ㅎㅎ | 17.12.14 15:19 | |
(IP보기클릭)112.172.***.***
다만 요즘 사는게 좀 허하시다면 그것도 하나의 이유일것 같습니다. 그럴때 허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소비를 늘리기도 하거든요. 인터넷 쇼핑을 자꾸 떠돌거나 종일 홈쇼핑을 보기도 하지요. 솔직히 요즘 가장들 돈버는데에 하루 다보내고 취미 생활 제대로 즐길 시간도 없지요. 그러다보니 무심결에 자꾸 뭔가 사들이기도 하네요... ㅠㅠ 절약도 절약이지만 인생에 대해 가족에 대해 자신에 대해 크게 다시 성찰해볼 시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결론을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17.12.14 17:48 | |
(IP보기클릭)119.197.***.***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나 달릴까 하고 푸념하려고 올린글이었는데 여러분들이 댓글달아주셔서 기분이 좀 나아졌네요. 좋은 결론찾아야죠. 좋은 결론 찾게되면 추후에 다른분이 이런 고민글 올리면 솔루션을 제시할수있을정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12.14 1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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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9.197.***.***
일본어 과외수업 받은적은 있었는데, 일본 자주 가다가 안가게 되니깐 또 금방 열정이 사그러 들더라구요. 피아노는 진짜 한번 배워보고싶네요. 아이 결혼할때 행진곡 피아노로 쳐주고싶은데..ㅠㅠ 어렵지 않나요? 콩나물 보는걸 정말 못해서.. | 17.12.14 15:20 | |
(IP보기클릭)61.82.***.***
재미있으실 꺼에요. 아기 있는 집은 피아노 하나 두게 된다던데 배워보시고 따님 크면 같이 연주해도 좋을꺼 같습니다. 저는 제 결혼식 축가 때문에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2달이면 한곡정도야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음악 좋아하시면 도전해보세요. | 17.12.14 15:23 | |
(IP보기클릭)119.197.***.***
감사합니다. 피아노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피아니스트 될것도 아니니 차근차근 하다보면 늘겠죠뭐 ㅎㅎ | 17.12.14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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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문제인거 같진 않아요...버는것보단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네요. 화이팅해요! | 17.12.14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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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 돈 많이 모아놓으셔야해요. 개인마다 다르긴하겠지만, 결혼하고 애 한명 낳고 살다 보면 정말 무시못하더라구요. 저도 결혼 안했으면 1년에 못해도 사천정도는 저금하고 살지 않았을까 싶네요..ㅠㅠ | 17.12.14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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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나이라 왠지 동질감이...^^;;; 의외로 더 많이 버는 사람도 사는 모습이랑 고민하는 것들이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요. 1.집의 위치 2.해외여행빈도 3.교육비 -> 딱 이정도더군요. 저걸 소득레벨 맞춰서 때려박은 후, 남은 돈을 계산해보면 많이 버는 사람이나 적게 버는 사람이나 거의 비슷합니다. 억대연봉 버는 사람도 저것들 때려박고 나면 남는 돈이 없어요. 믿기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 억대연봉 버는 사람이 자기 위해 쓰는 돈이 없어서 빌빌거립니다. 일단 소득 수준 따라서 집의 위치가 바뀌면, 그 동네 위치에 걸맞는 엄마들 네트워크가 생깁니다. 그 엄마들 네트워크에 의해 애 교육비 책정이 되는데 (엄마들은 옆짐 엄마 애가 XX학원 보내면서 얼마 지출한다 하면 안 따라하고는 못 배깁니다.) 그걸로 인해 주택대출상환비 + 애교육비가 상호 비례해서 올라버려요. 애 교육비 지출 정도는 결국 엄마가 정합니다. 아빠는 뭐라 해도 못 이겨요. 그리고 주위 엄마들 노는 물 따라서 해외여행빈도도 정해집니다.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는 맞긴 한데;;;; 업종상 억대연봉 버는 분들이랑 많이 어울리다보니 개인적인 얘기를 하다보면 다 똑같은 하소연을 하더군요.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인생이 무슨 재미인지 모르겠다... 난 집에서 돈 갖다바치는 기계인가... 애한테 이렇게 올인하는게 맞는건가 등등;;;;; 대부분 앞만 보며 달리다보니 자기 즐거움과 자기 취미란게 뭔지도 모르고 사는 분들이죠. 저는 많이 버는 건 아니더라도 제 나름의 사는 낙(?)이란게 있는데, 저 사람들은 그런 것도 없더라구요. 삶의 낙(?)이라 할만한 거 가볍게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덕질도 좋아요. 의외로 가성비 짱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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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학원도 하나도 안다니고 학교 급식비도 겨우겨우 낼수 있었던 어릴적 생각하면 참 신기한 세상인듯 .. | 17.12.14 1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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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할만한 요소가 많이 없어요..예전엔 애니 보는것도 좋아해서 다 찾아서 보고 블루레이도 사고했는데, 그렌라간 이후로 확 땡기는 애니도 없고..게임을 하자니 예전 열정도 안생기고 ㅎㅎㅎ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한가봐요. 제 주변도 건물주친구한명빼고는 몇억매출올리는 자영업자나 연봉 2억정도되는 친구놈이나 다 사는 낙이 없다고 하는거보면말이죠..에휴.. | 17.12.14 1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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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bb탄총으로 친구들과 이산 저산 다니면서 서바이벌 게임 했던때가 어찌 보면 가장 행복했던거 같네요..슈패 사서 파판6하면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는뎅.. | 17.12.14 1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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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 같습니다. 다만 문제가 많이 벌다가 적게 벌면 씀씀이가 줄어드는게 아니라 대출이 늘어날꺼 같아요...따지고 보면 3500받던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네용 | 17.12.14 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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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돌아다니는 말로 행복을 팔아서 돈을 번다는데 그게 맞는거 같네요.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말이죠. | 17.12.14 1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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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생각해보면 250받던때나 지금이나 전혀 차이가 없는거 같네요. 기준이상까진 아니고 평타정도 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 17.12.15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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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받는것도 생각은 해봤는데 그러려면 일단 기본으로 지출을 어느정도 잡아놓은 상태에서 해야될거 같더라구요. 당장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요. | 17.12.15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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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겠지요? 이젠 제 물건 사는게 어색하네요 ㅎㅎ | 17.12.15 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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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관리를 제가 하다보니 가계부 작성을 해야된다는 생각은 해보질 못했었네요. 이제 한번 해보려구해요 | 17.12.18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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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대출이랑 부모님 용돈 합해서 한달에 백만원가량씩 나간다고 봐야할듯해요. 그 부분 제외하더라도 씀씀이가 컸던건 사실같아요. 제가 고쳐가야죠뭐 ㅎㅎ | 17.12.18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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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다만 그 자유로움의 기준이 사람마다는 다른거 같네요. | 17.12.18 14: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