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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막장이네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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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4...

통장에 30만원 있고 이번달 월세 내면 이젠 이마저도 없군요...

일을 해야되는데 아무런 의욕도 없고 몸이 아프니 더 가라앉아만 갑니다..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 좀 주절거려볼까하네요. 말할 사람이 없어요...

 

9년전 대학생일때 해외취업을 목표로 집에서 돈을 빌려 캐나다로 갔었죠.

그런데 두달만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집안이 급속히 무너졌기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어머니를 붙잡고 울면서 집안일을 조금씩 수습했고

아마도 그때부터 나도 인지못했던 우울증이 생겼던거 같습니다.

 

아버지...육남매의 막내로 큰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안이 폭삭 망했을때도

웃으면서 장사하시며 집안식구들 묵묵히 뒷바라지하시던 아버지...

그런분이 갑자기 사라지시니 집안식구들끼리도 다툼이 잦아지고 온갖채무관계에 시달리다가 

겨우 급한불을 다끄고나니 허무감과 우울함에 아무런 의욕이 없었습니다.

 

다니던 대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지만 

취업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별로 없었어요.

그렇게 취업에 실패하고 머리는 나쁘지않다 소리들었기에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어서

3년여를 낭비하고...

조그만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저는 비흡연자인데...

사무실에서 상급자2명이 계속 흡연을 해서 폐가 아프고 머리가 아팠지만

먹고 살려고 2년정도 다니다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1년여를 농사를 조금씩 짓고 몸이 좀 나아진거 같아서 

다시 경기도권으로 올라와서 취업을 해볼려고 했습니다만...

나이먹은 신입은 아무도 찾지않으니까요

 

아니 사실 핑계입니다...

사람만나기가 무섭습니다.

일하기가 싫습니다..

그렇게 넘기다보니 이꼴이군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제 공과금이 걱정이군요..

다시 내려갈까 하지만 어머니가 걱정됩니다.

회사에 다닌다고...잘지낸다고 거짓말을 해버렸거든요...

1년동안 집에서 쉴때 한마디도 안하셨지만 밤마다 걱정스레 보시던 눈빛을 기억합니다..


요즘 계속 우울증이 심해져 그냥 죽어버릴까 생각하다 그건 너무 큰 불효인거 같아서...

어머니가 너무 아파하실거 같아서 못하겠네요...

 

인생의 목표도 목적도...그냥 생존도 어려워진 그런 넋두리입니다...

 

 

 

 

 

 



댓글 | 2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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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1217)

211.218.***.***

BEST
안녕하세요. 38세 아저씨 입니다. 저랑 비슷비슷 한것 같아서 한마디 남겨요. 저도 유치원때 부터 사우디 -> 싱가포르 -> 말레이지아 -> 캐나다등으로 돌아다니며 유학하다 아버지 사업의 부도로 대학 등록금을 못 내고 학교에서 쫓겨났었죠. 그때 나이 19살. 한국으로 와서 군대 다녀오고, 돈을 모아서 대학에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며 지내는 중, 외국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이 안타까워, 8평 남짓한 원룸으로 모시고, 살아보니 정말 돈을 모으는게 힘들더군요 ^^;; 부모님 오신지 6개월 되었을까. 기분내서 광어회 소짜 하나 사서 집으로 와 아버지랑 야참을 먹는 중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시더니 피를 뱉어내시더라구요. 다음날 병원 갔더니 폐암 말기라고 "준비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해볼건 다 해보자고 어머니랑 이야기 하고, 좋다는건 다 해본지 8개월 정도 됐을 무렵 아버지는 병원에서 주무시다가 그대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실감이 안갔어요. 퇴근하고 현관에서 신발 벋고 우측으로 돌아서 "아버지 다녀왔..." '아... 돌아가셨지' 이렇게 지내는게 오래 가더군요. 무엇보다 한평생 옆에서 같이 지낸 짝을 잃은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래서였을까, 아버지 돌아가신지 6개월도 안되서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곤 저만 두고 1년 사이에 두 분 모두 제 곁을 떠나셨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이 같이 몰려와 그냥 죽고 싶었습니다. 목적이고 사람이고 만나기 싫었고, 티비에서 그냥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이 "엄마" 라는 단어만 들어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펑펑 울기도 했죠. 지하철에서 누군가 전화로 "엄마, 알았어. 빨르 끊어! 에이씨!" 이 말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구요. 그 땐 몰랐어요, 왜 그랬는지. 분명 우울증이라고 생각해요. 여기까지가 지금 글쓴이분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한마디 조언 조심스레 드리고 싶어요. 도움을 받으세요. 이럴때 일수록 곁의 친한사람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세요. 죽어야 할 이유에 사무치지 마시고, 살아야 할 이유를 머릿속에 새기세요. 어머니 힘드실것 같다면서요? 말 하시는것 보면 효자이신데, 힘 내시고, 하고 싶은것도 하세요. 모든걸 버리고 어머니를 위해서만 사는것도 오래는 못하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17.11.14 16:31
(774731)

121.179.***.***

BEST
형! 지금보다 더 어려운일이 있을까요? 있을 수도 있겠죠~ 근데 형은 이미 많은걸 극복하셨어요! 어머니 걱정하는 마음도 있으시고 심성이 매우 고우실거 같은데~ 여기에 글올리실 정도면 용기도 있으시구요. 제가 형 입장은 아니라서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툭터서 이야기 하실 분이 없으시다면 어머니께라도 이야기하셔서 다시 시작해보시는게 어떨까요?
17.11.14 14:44
BEST
■■은 하지 마세요. 살아있으면 똥길이든 가시밭길이든 어떻게든 길은 생깁니다. 그리고 혼자 있지 마시고 집에 내려가서 주변에서 소일할 거리 부터 찾으시고요
17.11.14 15:49
(1659413)

218.144.***.***

BEST
일단은 바로 사무직이 아니라, 요식업과 같이 사람들하고 부대끼며 일할 수 있는 직종으로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17.11.14 18:37
(590436)

220.118.***.***

BEST
빈곤이 곧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까진 살만 하셨으니 의욕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다르지요. 사람은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행동하게 됩니다. 급한 불을 끄고자 할때도 열심히 하셨지요. 지금도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남들보다 빠른 인생을 살아온 만큼 공허함도 많겠죠. 머리속으론 막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몸은 이미 뭘 해야할지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17.11.14 14:53
아..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일단 내려가셔서 다시 몸과 마음을 좀 추스리시는게 어떠실까요. 힘내십시요.
17.11.14 14:42
(774731)

121.179.***.***

BEST
형! 지금보다 더 어려운일이 있을까요? 있을 수도 있겠죠~ 근데 형은 이미 많은걸 극복하셨어요! 어머니 걱정하는 마음도 있으시고 심성이 매우 고우실거 같은데~ 여기에 글올리실 정도면 용기도 있으시구요. 제가 형 입장은 아니라서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툭터서 이야기 하실 분이 없으시다면 어머니께라도 이야기하셔서 다시 시작해보시는게 어떨까요?
17.11.14 14:44
(590436)

220.118.***.***

BEST
빈곤이 곧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까진 살만 하셨으니 의욕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다르지요. 사람은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행동하게 됩니다. 급한 불을 끄고자 할때도 열심히 하셨지요. 지금도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남들보다 빠른 인생을 살아온 만큼 공허함도 많겠죠. 머리속으론 막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몸은 이미 뭘 해야할지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17.11.14 14:53
(3781028)

119.207.***.***

정신적 육체적 데미지가 쌓이신듯... 뭔가 삶에 대한 원동력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17.11.14 15:30
(3653500)

211.59.***.***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일 잘하는 일을 찾는건 아닐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사실 그저 회사생활을 해왔던 사람치고 이걸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고 서른 넘어서 콕 짚어서 이거다 확신하는 사람도 흔치 않아요. 생활에 활력이 필요할것 같아요. 보통 이럴때 봉사활동을 권하곤 하는데 사람만나는게 싫다고 하셔서 맘에 걸립니다만 한번 용기를 내보시길 부탁해요. 일 적으로는 아시다시피 처음 접하는 분야에서 그냥 신입으로 받아주진 않으니 사실 자격증 밖에 없습니다. 본인을 잘 돌이켜보고 관련한 일이 어떤게 있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시길 바래요. 결국 우린 점점 나이가 듦에 따라 계속 고민해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하는것 같아요. 이래서 전문직 전문직 하나봅니다. 하나로 어느정도까진 지속할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게 뭐냐면 바로 건강입니다. 안좋아져서 일을 그만두신적이 있다고 했으니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 동생이랑 같은 나이셔서 짧게나마 댓글 남깁니다. 힘들었겠고 지금도 어려운거 알아요. 그래도 젊습니다. 힘내세요.
17.11.14 15:33
(34717)

121.166.***.***

알바라도 하시면서 하루하루 연명하시길 바랍니다. 취업시장은 이미 늦었고 취업 의지 또한 없으시니 알바를 하시면서 예를 들어 매장(음식점, 레스토랑, 술집 등등) 매니저, 점장 급으로 들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대인기피증이 있기에 그건 자신과의 또 다른 싸움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좋은 곳 가셔서 공과금 해결하여 살아가길 바래요
17.11.14 15:37
힘내세요 제 생각으론 우울감이란건 생각이 많을수록 깊어지는거 같아요. 생각보단 몸으로 행동으로 떨치시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지금 힘든시기도 지나가고 좋은일도 생기실거에요
17.11.14 15:44
BEST
■■은 하지 마세요. 살아있으면 똥길이든 가시밭길이든 어떻게든 길은 생깁니다. 그리고 혼자 있지 마시고 집에 내려가서 주변에서 소일할 거리 부터 찾으시고요
17.11.14 15:49
(882189)

218.232.***.***

아버님 생각해서라도 기운내셔야죠
17.11.14 16:11
(274843)

210.180.***.***

좋은 글 하나 추천 드립니다.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다 주진 않는다. 하지만, 행동없이 행복은 존재 할 수 없다." - Benjamin Disraeli 변화를 추구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현실은 달라질게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17.11.14 16:21
(3021217)

211.218.***.***

BEST
안녕하세요. 38세 아저씨 입니다. 저랑 비슷비슷 한것 같아서 한마디 남겨요. 저도 유치원때 부터 사우디 -> 싱가포르 -> 말레이지아 -> 캐나다등으로 돌아다니며 유학하다 아버지 사업의 부도로 대학 등록금을 못 내고 학교에서 쫓겨났었죠. 그때 나이 19살. 한국으로 와서 군대 다녀오고, 돈을 모아서 대학에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며 지내는 중, 외국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이 안타까워, 8평 남짓한 원룸으로 모시고, 살아보니 정말 돈을 모으는게 힘들더군요 ^^;; 부모님 오신지 6개월 되었을까. 기분내서 광어회 소짜 하나 사서 집으로 와 아버지랑 야참을 먹는 중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시더니 피를 뱉어내시더라구요. 다음날 병원 갔더니 폐암 말기라고 "준비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해볼건 다 해보자고 어머니랑 이야기 하고, 좋다는건 다 해본지 8개월 정도 됐을 무렵 아버지는 병원에서 주무시다가 그대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실감이 안갔어요. 퇴근하고 현관에서 신발 벋고 우측으로 돌아서 "아버지 다녀왔..." '아... 돌아가셨지' 이렇게 지내는게 오래 가더군요. 무엇보다 한평생 옆에서 같이 지낸 짝을 잃은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래서였을까, 아버지 돌아가신지 6개월도 안되서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곤 저만 두고 1년 사이에 두 분 모두 제 곁을 떠나셨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이 같이 몰려와 그냥 죽고 싶었습니다. 목적이고 사람이고 만나기 싫었고, 티비에서 그냥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이 "엄마" 라는 단어만 들어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펑펑 울기도 했죠. 지하철에서 누군가 전화로 "엄마, 알았어. 빨르 끊어! 에이씨!" 이 말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구요. 그 땐 몰랐어요, 왜 그랬는지. 분명 우울증이라고 생각해요. 여기까지가 지금 글쓴이분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한마디 조언 조심스레 드리고 싶어요. 도움을 받으세요. 이럴때 일수록 곁의 친한사람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세요. 죽어야 할 이유에 사무치지 마시고, 살아야 할 이유를 머릿속에 새기세요. 어머니 힘드실것 같다면서요? 말 하시는것 보면 효자이신데, 힘 내시고, 하고 싶은것도 하세요. 모든걸 버리고 어머니를 위해서만 사는것도 오래는 못하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17.11.14 16:31
(1250851)

222.109.***.***

힘내세요!!!
17.11.14 16:33
(592410)

175.223.***.***

좋든 싫든 앞으로 한발씩 내딛어 보면 희망이 보이든 안보이든 뭔가 달라지긴 할꺼에요. 포기하기도 쉽지만 고작 한걸음 나가는 것도 그리 어려운것은 아닙니다 글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드는데 뭔가 이거다 하고 떠오르는 말이 없네요. 부디 앞으로 전진해주시길
17.11.14 16:51
(4746662)

112.161.***.***

면접보러 다닐 차비라도 있는지도 모르겠고.. 참 깝깝하네요. 뭐 해결법이 있어야 조언이라도 하죠. 그냥 어머님 시골집으로 들어가서 집근처 직장이나 잡아서 사는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지금처럼 있어선 우울증 및 자신감 결여만 더욱 심해질거고요.
17.11.14 17:34
(1659413)

218.144.***.***

BEST
일단은 바로 사무직이 아니라, 요식업과 같이 사람들하고 부대끼며 일할 수 있는 직종으로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17.11.14 18:37
(4750619)

118.47.***.***

구름킹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에요 했다가 우울증만 더심해질지도 모름 | 17.11.14 21:56 | | |
(1659413)

218.144.***.***

sasman
그럴 수도 있는데요 어찌됐던 일을 시작하긴 하셔야 하기에 조언 드려봤네요 | 17.11.15 14:31 | | |
혼자 끙끙앓지말고 당장 고향으로 내려가서 엄마붙잡고 이러이러해서 힘들고 내가 이런 상황이다 하고 다털어놓고 울어버리셈. 그리고 지금도 밑바닥이지만 진짜 마음부터 밑바닥부터 새로시작이다는 마음으로 엄마랑 같이살면서 새로 시작해보셈
17.11.14 19:36
(98695)

183.97.***.***

강남 테헤란로를 한 번 쭈욱 걸어보세요
17.11.14 22:10
서양 속담 중에 "넘어진 대서 일어 날수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17.11.14 23:08
일단 일하세요 아르바이트 구인사이트 가보면 숙식 제공 공장 노동자 많이구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세요 어떤길을 갈것인지 머리식힌 다고 쉬어봤자 답 안나옵니다.
17.11.15 00:17
(1519451)

112.151.***.***

힘내세요! 이거밖엔 말해드릴수 있는게 없네요..
17.11.15 06:11
저는 배댓분과는 다르게 성장배경은 좀 다를지라도 글쓴님의 지금 심정은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네요. 눈이 안보이는 사람의 비극은 눈이 안보이는것이 아니라 눈이 안보인다는 사실을 견디지못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왜 이렇게 가혹할까, 가끔은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싶다 그런생각도 자주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우셨을지 참으셨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저는 정말 내 자신이 불쌍하고 안되고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싶어서 배게 붙잡고 소리내서 펑펑 울고 자고일어났더니 조금은 개운하더군요 그래도 매일같이 눈물이 나지도 않고 현실은 운다고 바뀌지않으니 평소에는 여전히 자질구레한것들에 차여살아야되지만요. 열심히 해야된다고 자기목도 많이 조르고 맨땅에 헤딩도 해봤지만 그냥 바닥에 헤딩만하면 맨땅이아니라 내머리가 먼저 깨지겠더군요 무슨일을 시작도하기전에 온갖 걱정거리들과 하기싫다는 마음만 가득해서 시작도 못해본일도 굉장히 많구요 항상 어떻게하면 바뀔수있을까 어떻게하면 좀 고생을 안해볼까 어떻게하면.... 이런생각을 많이했었는데 결국은 내가 피하고싶은것들과 마주하고 일어나는것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그 당연한 사실조차도 한동안은 많이 힘들더군요 왜 나는 금수저가 아닐까 이런 도무지 어쩔수없는 이유를 가지구요ㅋㅋ 제이야기가 길었네요 글쓴분이 어떻게해서든 잘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랑 공감되는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말하게됬네요.. 천천히 하나씩 조금씩 해보세요 눈이 안보인다는 사실을 어쩔수없는게 아니라 눈이안보인다는 사실을 견디지못하는 자신을 어쩔수없는게 비극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사람을 어떻게 할순없어도 자기 자신은 어찌할수있잖아요 어떻게든 화이팅입니다 꼭.
17.11.15 20:24
얼굴도 본적없고 어디 사시는지 알 수도 없지만, 어머님을 생각해서라도 천천히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부족하게나마 응원이라도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17.11.15 23:05
저랑 동갑이네요. 그냥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로그인하게 만드는 필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어설픈 해결책이나 내가 더 힘들었어 이런말 쓸까말까 하다가.. 그냥.. 해야하는걸 고민하기 보다는 지금당장 할수 있는 일만 하세요. 더 좋아질것이 없다는건 결국 더 나뻐질것도 없어요. 시련없이 살면 얼마나 좋겠냐만 정도의 차이지만.. 감기도 죽을만큼 힘들게 느낀다면 그또한 누군가에게 죽을정도의 고통이지 않을까 싶어요. 얼마나 힘들었냐.. 는 별로 중요한거 같진 않아요. 더 힘든일도 묵묵히 견딘 사람들이 있으니... 그냥 아침에 눈 뜨면.. 할수있는 일을 하세요. 이불 정리 하시고 방 닦으시고 기지개를 펴시고 스트레칭도 좀 하시고 그렇게... 그게 사는거죠 별거 있나요 ^^
17.11.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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