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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장문)빈집에 혼자 계시는걸 힘들어 하는 아버지. 어떻해야 할까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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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39.7.***.***

BEST
읽어보니 글쓴이가 걱정할 게 아닌 아버지의 인생입니다. 글쓴이나 가족분들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도 전혀 아니고, 인생의 외롭고 고독한 지점을 맞닥뜨리신 아버지 본인의 오롯한 몫이라고 생각되네요. 글쓴이분이 쓴 것들이 글쓴이분이 추천드릴 수 있으신 전부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걸 하는 건 아버님 본인의 의지와 몫이죠. 그리고 사람의 외로움과 고독은 단순히 사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어떻게 지나가게 하는지 알기 전에는요. 개인적으로는 우울증 상담같은 정신과 상담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노년에 오는 우울증을 사람들이 자연스레 나이들어 고독한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의외로 중증의 트라우마나 우울증인 경우도 많거든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서로가 각자의 성인이시니 글쓴이분도 옆에서 잘 추천드리면서 본인과 본인 가족에게 너무 짐이 되지 않게 하시길 바랍니다.
17.10.17 13:29

(IP보기클릭)223.62.***.***

BEST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17.10.17 13:42

(IP보기클릭)218.151.***.***

BEST
2번째 단락에 특수문자 때문에 그러는데. 아직 혼인 신고는 안한거죠? 했으면 꽃뱀에게 걸린거임. 안했으면 다행이고. 했으면 아무리 구두 약속이라도 재산은 여자에게로.
17.10.17 14:33

(IP보기클릭)180.64.***.***

BEST
알던 교수님이 말년에 이런꼴 나셨는데, 이런말 드리기 뭐하지만 이미 자기가 헤어나오지 아니하면 못하는 단계까지 가신듯 합니다. 자기패배에 노년 우울증 까지 중첩으로 오신듯... 뭐라 잘 해드려도 결론은 자신이 주책없다 느끼게 될 타이밍입니다... 그 여자나 주변에 안 끼도록 관리하시길, 괜히 더 큰 패배감에 빠지게 되는 원인임
17.10.17 14:48

(IP보기클릭)2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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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혼인신고는 안했고 물론 호적에도 없습니다. 걱정 감사합니다 ㅎ
17.10.17 15:26

(IP보기클릭)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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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니 글쓴이가 걱정할 게 아닌 아버지의 인생입니다. 글쓴이나 가족분들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도 전혀 아니고, 인생의 외롭고 고독한 지점을 맞닥뜨리신 아버지 본인의 오롯한 몫이라고 생각되네요. 글쓴이분이 쓴 것들이 글쓴이분이 추천드릴 수 있으신 전부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걸 하는 건 아버님 본인의 의지와 몫이죠. 그리고 사람의 외로움과 고독은 단순히 사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어떻게 지나가게 하는지 알기 전에는요. 개인적으로는 우울증 상담같은 정신과 상담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노년에 오는 우울증을 사람들이 자연스레 나이들어 고독한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의외로 중증의 트라우마나 우울증인 경우도 많거든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서로가 각자의 성인이시니 글쓴이분도 옆에서 잘 추천드리면서 본인과 본인 가족에게 너무 짐이 되지 않게 하시길 바랍니다.
17.10.17 13:29

(IP보기클릭)223.62.***.***

BEST SIROP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 17.10.17 13:42 | |

(IP보기클릭)218.151.***.***

BEST
2번째 단락에 특수문자 때문에 그러는데. 아직 혼인 신고는 안한거죠? 했으면 꽃뱀에게 걸린거임. 안했으면 다행이고. 했으면 아무리 구두 약속이라도 재산은 여자에게로.
17.10.17 14:33

(IP보기클릭)223.62.***.***

BEST 루리웹-5602151898
네 혼인신고는 안했고 물론 호적에도 없습니다. 걱정 감사합니다 ㅎ | 17.10.17 15:26 | |

(IP보기클릭)180.64.***.***

BEST
알던 교수님이 말년에 이런꼴 나셨는데, 이런말 드리기 뭐하지만 이미 자기가 헤어나오지 아니하면 못하는 단계까지 가신듯 합니다. 자기패배에 노년 우울증 까지 중첩으로 오신듯... 뭐라 잘 해드려도 결론은 자신이 주책없다 느끼게 될 타이밍입니다... 그 여자나 주변에 안 끼도록 관리하시길, 괜히 더 큰 패배감에 빠지게 되는 원인임
17.10.17 14:48

(IP보기클릭)223.62.***.***

*프르프론탈*
네 걱정이네요 정말. 에혀 | 17.10.17 15:2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0.90.***.***

즐거운인생v
네 어떤말씀인지 알것같습니다. 하지만 뭐 아버지 팔자입니다 하고 그냥 방치할정도로 싫거나 그런건 아니라서요. 잘 풀어가야지요. | 17.10.17 17:00 | |

(IP보기클릭)118.130.***.***

아버지가 힘드신게 당연한게 아닐까요..어찌되었건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자신의 시간이라는게 생긴다는 생각을 못해본 상황에서 자신의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에 뭘해야할지 모르는거죠. 게다가 물론 나를 힘들게 했더라도 내 엄마가 안계신상황이니 내심 마음속으로 그래도 우리 엄마라도 있는 상황이였을텐데.. 형님과 잘 대화를 나눠보셔서 형제가 나눠서 주말에 같이 산책을 한다던가 등산을 해본다던가... 아버님의 취미생활을 함께 해보시거나 가족이 같이 할수있는 일을 해보세요. 부인분께는 아버님이 힘드니까 아들인 우리가 좀 함께해야할거같으니 부인에게 양해받으시구요. (아들들끼리 뭔가를 해야지 부인에게 어떤입장을 강요하시면 안됩니다. 부부관계도 신경쓰셔야하니까요) 아버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아버님은 정신과 진료보다는 가족의 관심과 자신이 앞으로 뭘해야할지에 대한..그런 고민이 필요한거같습니다.
17.10.17 16:32

(IP보기클릭)210.90.***.***

호모 심슨
주말에 뭔가 하기위해 형과 저도 적극적이고 집사람도 의외(?)로 적극적입니다 ㅎ. 이번 주말에도 같이 북한산 갈 계획인데 걱정은 평일에 어쩔수 없이 직장생활하다보니 필연적으로 평일에 혼자서 집에 있기 불편해하고 힘들어하셔서 걱정입니다. 역시 뭔가 공통의 화제를 만들고 같이 취미를 공유할 유기견 입양이 가장 좋을거같기도 하구요 | 17.10.17 17:04 | |

(IP보기클릭)119.207.***.***

흠..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대우를 받을라고 하지;; 개념이 있는 분이면 그냥 그런갑다 차차 변하겠지 이럴텐데;;
17.10.17 16:33

(IP보기클릭)210.90.***.***

어르갓
최근 240번 버스기사님 사건도 그렇고 싸움은 양쪽말 다 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위에 자세하게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그 여자분은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 친구분들과 만날때마다 저희 헌담을 입에 달고계셨던거같더라구요. 자기를 무시한다면서요. 저희로서는 그래도 신혼이라 생각해서 무드등이랑 협탁도 사드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입에 발린말이라고 해야할지 뭐 “식사는하셨어요?” 리던가 “지내시는데 불펴남은 없으세요?”,”책이 많네요. 저 추리소설이 꽤 있는데 필요하시면 빌려드릴께요”등 평소에 아버지한테도 어색해서 잘 못하는 말들을 그분한테는 손발 오그라드는거 참고 말씀드리고 했는데 저희 없는데서는 헌담하고 다니시고 아버지는 중간에서 나름 고생하시고 참 씁쓸하네요. | 17.10.17 17:10 | |

(IP보기클릭)220.80.***.***

강아지를 좋아하신다면 강아지도 좋고, 집에 자금적인 여유가 있고 낚시를 좋아하신다면, 그랜드스타렉스같은 차를 캠핑카로 개조해서 다고 다니시게 하는것도 좋습니다. 제 아버지가 딱 님의 아버지와 비슷한나이-상황이십니다[...아 이혼은 빼고요;;] 낚시에 관심이 있으셔서 차로 혼자 여행다니시며 여행다니기 시작하시다가 이젠 아예 평소 타시던 승합차를 야매튜닝으로 캠핑카로 개조해서 잠도 따땄하게 주무실수 있게 되셔서 겨울에도 여행-낚시하러 다니시거든요.
17.10.17 18:07

(IP보기클릭)223.62.***.***

루리웹-1069827856
흠 나쁘지 않은 생각이네요. 고려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10.17 18:43 | |

(IP보기클릭)220.80.***.***

제4사도
다른댓글들 보니, 나서서 사람사귀는 성격도 아니시라면 "낚시+개조캠핑카+여행"은 딱이실거라고 보네요. 제 아버지도 딱 그러시거든요 ㅋ "승합차캠핑카야매개조연락처"가 궁금하시다면 여쭤보고 연락처 남겨드릴게요. 저도 뭔가 배워보시고 해보시라고 권유를 여럿했지만, 결국 아버지 자신이 평소하는거나 취미를 밀어드리고 옆에서 관심을 지속적인 가져주시는게 가장 심플하고 좋더라구요. 연세가 59세시라면....여성호르몬이 점점많아지는 시기이시니 말도 많아지시고, 성격이 조금 변하시는 초반이시기도 하시네요. | 17.10.18 09:20 | |

(IP보기클릭)122.38.***.***

유기견이나 취미도 좋지만, 뭔가 지속적으로 할 거리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9이면, 요즘은 나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는 내년에 70인데, 아파트 노인정에 가면, 거기 분들중에 어린쪽에서 몇 번째를 헤아리는 수준이거든요. 그만큼 이제는 큰 문제없으면 다들 오래사십니다. 사고사인 사람 빼면, 평균연령이 80이 넘어간다고 하는데, 이제 60이신데, 그냥 단순 반복 취미랑 반려견으로 남은 인생 보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아버님께서 좋아하는 쪽의 일을 찾아서 할수 있게 해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돈은 안 벌더라도 뭔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될수 있는 일도 많구요... 예를 들면, 컴퓨터쪽 일하시다 은퇴하신 분이 계신데(지금아마 나이가 65세정도 되셨을 거예요...) 이분은 어른들 컴퓨터 it기기 가르치는 일 하시는데(시청인지 평생교육원에서 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굉장히 보람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의욕도 많으시고...
17.10.17 18:21

(IP보기클릭)223.62.***.***

코스모스창고
네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구에서 하는 평생 배움이나 아님 정말 제대로 직업교육훈련을 받아서 뭔가 다시 시작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아버지가 일을 하실진 모르겠지만요 ㅎ; | 17.10.17 18:48 | |

(IP보기클릭)180.182.***.***

취미생활을 다른 걸 가져보시게 하는 건 어떨가요? 반려견을 들이신다면 개의 활동량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관리도...) 쉽지 않으실 것 같고 가장 좋은 건 악기 취미를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악기 관련 학원에도 성인반이 많으니까 악기에 취미 붙이시는 것도 좋으실 거에요. 미술도 취미가 있으시다면 미술도 괜찮으실꺼고. 괜히 심리치료에 음악과 미술이 있는게 아니니 한번 권요해 보세요.
17.10.17 18:34

(IP보기클릭)223.62.***.***

고먐미는냐몸냐몸
아버지가 좀 게으른편인데 그래도 동물을 좋아하셔서 개때문에 억지로 산책하고 억지로 집안 정리하면 아버지에게도 긍정적일거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억지로 하다가 더 싫어할수도 있겠네요. 미술은...흠 전혀 관심이 없으신거 같은데 음악은 올드팝 좋아하시는데 통기타같은것도 좋을거같네요. 감사합니다. | 17.10.17 18:50 | |

(IP보기클릭)1.229.***.***

아버지가 낚시말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취미를 가지면 좋을거같아요...윗분말처럼 애완동물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17.10.17 18:39

(IP보기클릭)223.62.***.***

내꿈은언제시작이
아버지가 소심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이라 저처럼. 사람 사귀는 취미를 권하기엔 저자신도 그걸 못해서 어렵네요 ㅎ | 17.10.17 18:56 | |

(IP보기클릭)175.212.***.***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이 실제로 정말 많이 도움 됩니다. 특히 성향이 내성적이면 더더욱.. 물론 이건 억지로 떠다밀듯이 맡겨놓는 것보다는 가족이 다 같이 어디 애완동물 카페 같은 곳에 가서 놀다가 눈이 저절로 가게 한다던지 하면 효과 직빵이에요.. 애완동물도 그렇고 현재 아버지에겐 어딘가에 집중할 일이 생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17.10.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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